● 산행일시 : 2020.05.23(토)
 산행코스 : 현등사매표소-청룡능선(눈썹바위-미륵바위)-운악산 정상(동봉-서봉-동봉)-백호능선(남근석 전망대-마당바위-남산)-현등사매표소 원점회귀산행
 산행시간 : 4시간 30분(휴식20분 포함)

3주만의 혼자서 하는 산행이다.
오늘의 산행지는 경기5악중 한 곳인 가평 운악산이다.
청량리에서 아침7시05분에 출발하는 1330-44 광역버스를 이용했다.
청량리에서 운악산 산행을 시작하는 현등사입구까지는 2시간이 소요됐다.
버스에서 내려 산행채비를 하고 마을로 들어서, 얼마되지 않아 현등사 일주문이 나타난다.
일주문을 들어서 5분여 오르자 갈림길이다. 현등사방향과 눈썹바위 방향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방향을 눈썹바위 방향으로 잡아, 청룡능선을 타기로 했다.

눈썹바위를 지나 미륵바위인근에 다가설때까지는 숲이 우거져 운악이 멋진 능선을 조망하지 못한다.
하지만 70~80분 올라, 미륵바위앞에 섰을 때, 펼쳐지는 풍경에 절로 감탄사가 터진다.
얼른 사진을 찍어 작년 설악산을 함께 갔던 후배에게 '나 지금 설악'이라고 했더니, '배신자'하고 답문이 온다.
그 만큼 운악의 기암으로 이뤄진 능선은 설악과 금강을 생각나게 한다.

바위로 이뤄진 능선을 20여분 오르니 어느새 정상(동봉)이다.
동봉의 정상석은 포천군에서 설치한 정상석과 가평군에서 설치한 정상석이 함께 존재한다.
동봉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서봉으로 향했다. 동봉과 서봉은 왕복 7~8분정도의 거리다.
서봉 사진을 찍고, 다시 동봉으로 돌아와 절고개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았다.
하산하면서 운악산에 명물 코끼리 바위도 보고, 적멸보궁 현등사도 들려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어디서 이정표를 놓쳤는지, 절고개에서 현등사방향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지나쳐 버렸다.
그래서 백호능선을 따라 마당바위와 남산을 경유해서 현등사 일주문으로 내려오게 됐다.
결국 코끼리 바위도 현등사도 못 보고 말았다.
아마 좋은 산은 또 찾아오라는 운악산의 장난이지 않았을까 한다.
대신, 절고개에서 바로 하산했으면 보지 못했을 운악산의 전체적인 산세 조망을 완만하게 펼쳐지면서도 확트인 조망처들을 제공해주는 백호능선 산행과정 속에서 조망 할 수 있었던 것은 또다른 운이었지 않을까한다.

아침에 버스 하차지점에 도착하니 13시40분이다. 
인터넷에서 확인한 청량리가는 버스가 14:30에 있으니 편의점에서 맥주나 사서 한 모금 하면 기다릴까 했다.
맥주를 사며, 편의점 사장님께 버스운행시간을 확인하니, 청량리 가는 다음 버스는 4시라고 한다.
버스시간이 바뀐지 꽤 오래됐단다. 꽤 오래전 시간표가 인터넷을 통해 산행정보를 얻는 산행객들을 곤란하게 하고 있을 듯 하다.
현리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다리건너에 곧 들어온다고 했다. 현리터미널에서는 서울로 가는 버스가 많다고 한다.
서둘로 다리를 건너서 한 5분 기다리니 현리터미널로 향하는 버스가 들어온다.
편의점에 들른 우연함이 자칫 2시간 넘게 기다릴 뻔한 사고를 면하게 해주었다.
현리터미널에서 버스시간을 확인하니, 20여분후 청량리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
터미널 화장실에서 간단한 용건들을 처리하니 버스시간에 딱 맞는다.

설악처럼 긴 능선은 아니지만 기암들로 이뤄진 청룡능선의 빼어난 전경, 반대로 완만하게 펼쳐지면서도 확 트인 조망을 선사하는 백호능선의 전경 만으로도 무척 즐거운 산행이었다. 

 

현등사 일주문
선녀를 사랑한 나무꾼의 전설이 담긴 눈썹바위
운악산 미륵바위 전경
청룡능선
청룡능선은 가파르지만 안전시설은 잘돼있는 편이다.
동봉 정상. 포천군 설치 정상석과 가평군 설치 정상석
서봉 정상
운악산 남근석
백호능선 끝인 남산에서 내려오기전 바라본 운악산 전경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운악산 전경
현리터미널 버스 신간표. 운악산 산행은 청량리행 좌석시간표와 상판리 버스 시간표 참고
산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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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20.05.16(토)
산행코스 : 명학역-명학공원-관모봉-태을봉-슬기봉-병목안산림욕장-수리산성지
산행시간 : 5시간52분(휴식50분 포함)

이번 주말 산행은 수리산이다.
함께 산행을 즐기는 선배님댁이 안양이라는 점이 산행지 선정에 높게 고려되었다.

정상인 태을봉이 489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고, 대도시(안양ㆍ군포ㆍ안산)들에 둘러싸여 사람들에게 그 평가가 좀 박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산이다.
그러나 막상 산행을 해보면 울창한 숲과 곳곳에 솟은 암봉들이 만드는 경관에 가졌던 편견을 날려버리는 산이다.
수리산 산행을 할 때 주로 관모봉에서 슬기봉에 이르는 박쥐능선을 타게 되는데, 박쥐능선에 오르는데까지 가파른 경사로를 올라야 해서 만만히 생각했다가는 꽤나 고생하게 되는 산이다.

이전에는 주로 4호선 수리산역에서 아파트 뒷길로 둘레길을 타다 슬기봉을 찍고 수암봉에 오르는 코스를 많이 갔었다. 수암봉은 안산에 인접해 있어, 날이 좋으면 서해바다까지 한 눈에 보이는 경치가 매력적이다.

이번에는 함께하는 동료들의 접근과 귀가를 고려하여 명학역에서 만나 다시 안양쪽으로 하산하는 경로를 잡았다.
그래서 명학역에서 관모봉을 올라 박쥐능선을 따라 태을봉과 슬기봉을 오르고, 수암봉은 생략하고 병목안쪽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새벽까지 비가 조금 내려 살짝 고생스런 산행이 될까 걱정도 했지만, 아침이 되니 날씨가 개기 시작하고 오히려 덥지 않고 상쾌한 산행이 되었다. 숲에 낀 안개로 깊은 오지에 들어온 듯 한 분위기도 살짝 나기도 했다.
명학공원을 지나 바로 산행길로 접어들었어야 하는데, 앞서가는 다른 일행을 생각없이 따라가다보니 살짝 경로를 이탈할뻔 했지만 얼른 정신을 차리고 계획했던 산행 입구로 경로를 수정할 수 있었다.
잘 정비된 수리산 둘레길을 따라 살짝 예열을 하고, 관모쉼터에서 관모봉까지 짧지만 꽤나 비탈진 길을 올랐다.
관모봉에 올라 준비해온 먹거리들로 점심시간을 가졌다.
다들 김밥에 뭐 하나씩 추가로 준비해오다보니, 하산 후에 뒷풀이는 어떻하나 할 정도로 배가 가득차게 먹고 말았다.
점심을 먹고 관모봉에서 사진 한 컷씩 찍고 박쥐능선을 따라 태을봉으로 향했다.
이전에는 길지는 않지만 칼바위구간들이 좀 있었는데 도립공원지정 이후에 정비했는지 칼바위 진입을 막고 우회로를 만들어 놓았다.
태을봉 정상은 주변 숲이 우거지고 정상부가 넓어 정상석이 아니라면 정상인지 알 수 없는 분위기다.
대학생처럼 보여지는 친구들에게 부탁해 단체 사진을 한 컷 찍고 슬기봉으로 향한다.
슬기봉에 가까워지자 안개가 많이 걷히면서 지나온 능선 자락들이 보이며, 수리산의 풍경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관모봉에서 슬기봉에 이르는 박쥐능선은 험하지 않고 살짝 오르내림을 하는 정도다.
수리산에 대해 그닥 기대하지 않았던 일행들도 꽤 괜찮은 산이라고 입을 모은다.
슬기봉은 군기지가 있어 정상에 오르지 못한다. 
슬기봉 직선 사거리(지금은 병목안쪽 이정표가 없어 삼거리가 되어 있다)에서 지금은 잘 다니지 않은 병목한 방향 산행로를 따라 산림욕장으로 내려왔다.


대도시들 가운데 있는 수리산의 울창산 숲과 암봉들은 보석같은 존재이다.

 

산행 초입 잘 정비된 둘레길, 초록이 싱그럽다.
여기를 보세요. 관모봉 나빼고 단체 인증
태을봉 정상석. 정상석이 아니면 정상이란 걸 잘 모르겠다.
태을봉 정상석 앞에서 단체 인증샷
슬기봉 가는 능선에서 바라본 태을봉
슬기봉 근처서 사진찍기 좋은 바위 위에서 폼 잡기.
수리산 성지, 최경환성인 고택
산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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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20.05.10(일)
산행코스 : 회룡역-회룡매표소-회룡사-사패능선-사패산정상-사패능선-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망월사-원도봉탐방지원센터-망월사역
산행시간 : 4시간50분(휴식30분 포함)

매주 토요일마다 산행을 간다.
이번 주는 종일 비다. 오랫동안 가물어서 반가운 비다.
산마다 내려진 건조주의보가 이제 해제될라나 싶다.
그러고나면 좀더 많은 산행길이 열리겠지 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하루종일 집콕하는건 힘들다.
와중에 일요일에 산행가자는 문자가 왔다. 산을 정하기위해 몇 번 문자를 주고 받고 정한 곳은 '사패산'.

전날 내린 비로 청명한 하늘과 그 아래 펼쳐진 탁트인 풍경을 기대한 산행이었다.
하지만 비는 당일 새벽까지 내렸고, 하늘은 여전히 흐리다.
2주 연속 흐린날씨 속 산행이다. 
늦은 기상으로 약속한 시간보다 30분늦어 10시반정도에 회룡역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다행인건 동행한 선배님도 늦어 같은 열차를 타고 회룡역으로 왔다는 사실이다. 

회룡역에서 회룡매표소로 가다보니 '태조태종의상봉지'란 표석이 보인다.
함흥으로 갔던 이성계를 이방원이 이 곳에 맞이하였고, 의정부시의 명칭이 당시 이 곳에서 대신들과 정사를 논한 것에서 유래했다는 안내문이 적혀있는데, 역사적 기록은 없는 야사이다.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서 이방원이 이성계를 맞이한 곳은 서울 성동구의 살곶이 다리이고, 의정부란 지역명은 일제시대 이후에 등장한다고 한다. 
지역사회에서 역사를 브랜드와 하고자 하는 맘은 이해되지만, 표석의 설치와 안내문 작성에는 좀 더 고증을 걸치고 기록과 야사를 구분하였으면 한다.

회룡천으로 접어드니 어제 내린 비로 수량이 많고, 물이 맑다.
본격적인 산행로로 진입하기 전에 회룡사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서, 잠시 회룡사를 둘러본다.
구름 낀 사패산정상 밑에 고즈넉히 자리잡은 회룡사의 전경이 보기좋다.
회룡사 좌측으로난 산행로를 따라 사패능선으로 향한다. 
사패능선에 근처에 이르니, 어디서들 오셨는지 산행객들이 갑자기 늘어난다.
사패능선을 따라 사패산 정상에 올랐다. 역시나 사방으로 안개(구름)이 가득하다.
사패산 정상석을 벗 삼아 인증사진을 찍고 김밥과 라면으로 점심식사를 짧게 하고 하산을 시작했다.
왔던길을 되짚어 포대능선(산불초소)으로 향했다.
가다보니 어느 때인가 산불이 있었는지 나무들이 검게 그을려 있다.
모든 산불이 사람의 잘못이 아닐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산불은 사람 잘 못이라니 제발 조심하자.
사패능선에서 포대능선으로 오르는 경사로의 계단이 꽤 많다. 사패-도봉 종주를 한다면 꽤 지루한 구간일 수 있겠다 싶다.
능선을 타다보니 구름사이로 풍경이 펼쳐진다. 가뭄에 단비인가 그 정도의 풍경도 기분이 좋아진다.
포대능선에 잠깐 올랐다 망월사로 향했다.
지난 번 도봉산 신선대 산행 후 하산하다 망월사를 보며 저기를 한 번 가봐야겠다 했었다.
바위봉우리 사이사이 자리를 잡은 사찰의 건물들과 자연이 만들어내는 전경이 멋진 절이다.
사찰의 문이 닫혀 있어 전경과 관음전만 보고 나왔다. 소원지를 적어 범종 누각에 묶어놓는 장소가 있어 아버지의 건강을 비는 소원문을 적어 달아놓고 하산을 했다.

날씨가 흐려 기대했던 풍경을 보지는 못했지만, 어느새 신록에서 녹음으로 바뀌는 숲의 신선함과 회룡사와 망월사의 고즈넉함이 인상적이었던 산행이었다. 

 

'태종태종의상봉지' 표석, 표석의 설치에 역사적 기록과 야사를 구분했으면 한다.
회룡폭포, 어제 내린 비로 수량도 많고 물도 맑다. 물소리도 좋고 초록도 좋다.
회룡사, 사패산 정상과 어우러진 고즈넉함이 좋다.
사패산 정상, 사방이 구름이라 정상석만을 벗삼아 인증사진
사패능선을 타기 시작하니 시야가 조금씩 열린다. 
산불의 흔적, 늘 조심하자.
구름 밑으로 의정부시의 풍경이 살짝 비친다.
망월사, 바위들 사이에 위치한 가람배치가 인상적이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넘친다.
오늘의 산행결과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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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20.05.02(토)
산행코스 : 감악산출렁다리정류소 출발-강악산출렁다리-범륜사-정상-임꺽정봉-장군봉-범륜사-감악산출렁다리정류장
산행시간 : 2시간30분(휴식시간 없음)

'어, 의정부역에서 감악산 가는 버스가 있네'
파주라는 지명에 갇혀, 서울 동북부에서의 접근을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놀라움있었다.
그래서 주말 산행의 장소를 감악산으로 정했다.
이전에 지인들과 자차를 이용한 산행을 했었는데, 그 날 날씨가 좋지않아 감악산의 진모를 보지 못했던 아쉬움도 결정에 한 몫했다.

9시에 의정부역에 지하철에 도착해서, 제일시장입구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감악산으로 가는 버스는 25번과 25-1번. 운행간격은 20~30분으로 시간마다 2대정도씩 다니는 듯 하다.
9시20분경 25-1번 버스를 타니, 10시25분경 감악산 출렁다리입구 정류장에 도착했다. 범륜사입구에서 하차해 산행을 시작할 수 있지만 출렁다리를 오랜만에 건너볼겸 출렁다리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출렁다리에 도착해 정상을 보니, 구름인지 안개인지 정상이 보이지 않는다.
오르다보면 날씨가 개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져봤다.
이제 산에는 초록이 가득하다. 
정상 가까이 오르니, 안개가 가득하고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진다.
정상에 도착하니, 이전처럼 정상석 정도나 보이지 풍경은 전혀 보이지 않을만큼 안개가 짙다.
감악산은 나와 연이 아닌가. 옆에서 정상 인증찍던 분도 자신과도 연이 없다며 음기가 강한 산인가 투덜대신다.

정상석과 사진을 찍고, 임꺽정봉과 장군봉을 들러 범륜사 방향으로 하산했다.
출발했던 정류소에 도착하니 시간은 오후1시10분, 불과 2시간30분정도 소요됐다.
날씨가 좋았으면 좀더 많은 시간을 체류했을텐데.
정류소 의자에 앉아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SNS에 사진을 올리고 나니 30여분이 지나 25-1번 버스가 들어온다.
의정부역까지는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됐다.

감악산의 진모에 언제 한번 도전해볼 수 있을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감악산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정상, 안개가 가득하다. 올라가다보면 맑아지겠지, 기대는 해보는데...
범륜사..세계평화
등산로에 초록이 가득하다.
감악산에는 숯을 구웠던 숯가마터가 많다.
정상 가까이 오니 안개가 짙어지기 시작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석이라도 보이는게 다행이다.
임꺽정봉 근처에서 꽃 한송이 찍다
임꺽정봉 정상석 .. 풍경이 좋았을텐데..TT
장군봉은 정상석도 없어 소나무라도 찍어본다.
범륜사로 내려오는 길에..궁금한건..저렇게 나뭇가지를 껴놓으면 효과가 있나?
운계폭포
오늘의 산행결과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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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0.04.25
산행장소 : 소요산

딱 햇수로 10년만이다.
집에서 지하철 시간만 잘 맞추면 1시간정도 거리라 맘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마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고 지인들과 함께 하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다보니 10년만에 찾았다.

서화담, 양사언, 매월당 등이 자주 소요하였다 하여 소요(逍遙:슬슬 거닐며 돌아다님)산이란 이름이 붙었다는데, 내 생각에 아마 이 세분은 계곡을 따라 원효폭포나 자재암이 있는 곳까지 산책을 즐기시지 않았을까 싶다.
10년전에 비해 하백운대나 공주봉까지 능선을 오르는 산행로에 계단등의 시설이 잘 갖춰줘 있고, 칼바위능선 우회로도 잘 정비되었고, 나한대와 의상대사이 능선에도 철재로 보행로를 정비해놓아 전체적으로 산행의 안정성이 편리성이 높았졌지만, 슬슬 거니는 기분으로 돌아다닐 길은 아니다.
하백운대나 공주봉까지 오르는데는 허벅지 터지게 올라야 한다. 능선에 올라서면 지금은 소요하듯 걸어도 될 듯 하다.

이번 산행코스는 원효폭포-하/중/상백운대-칼바위능선-나한대-의상대(정상)-샘터갈림길-원효폭포로 이어지는 4시간코스로 안내하는 경로를 선택했다.
처음 소요산을 오셨다는 형님은 '초입에 단풍정도가 좋은 산'이라는 평가를 듣고 왔는데 너무 저평가 되었다며 상당히 좋은 산세라며 만족하셨다. 경기의 소금강이란 이름이 그냥 붙었을리 없다. 
좋은 산세에 좋은 단풍이 어우러지는 가을의 소요산은 최고다. 

칼바위능선에서 나한대로 향하는 내리막길에서  여든이 넘으신 老 수필가님을 만나, 의상대를 지나 하산까지 함께 하게되었다.
전국 300대명산을 모두 찾아보고 에세이를 쓰고 계시다고 했다. 이미 200여개 산을 찾아서 수필을 썼고, 이제 곧 책으로 엮기 시작하신다고 했다. 산행을 위해 7개의 산악회에 가입하셨는데 요즘 코로나문제로 산악회가 가이드 산행을 하지 않아 혼자 산행을 다니신다고 했다.
열정이 대단하시다. 부디 건강하고 안전하게 목적하신 산행을 마치시고, 기록도 마치시길 바란다.

* 소요산행 열차(소요산 출발 역차)는 시간마다 2대정도꼴로 있다. 열차시간을 꼭 확인하고 다녀야 효율적인 산행을 진행할 수 있다.

 

일주문에서 바라보는 의상대(소요산 정상)
오늘의 산행 동료들. 이 형님들의 사진컨셉은 안 친한척 하기
원효대사가 머물렀다는 원효굴과 원효폭표
원효대
자재암과 청량폭포
중백운대에서 멀리 나한대와 의상대를 배경으로
칼바위능선 통과하기
진달래를 배경으로..왜 진달래는 카메라에 잘 안 담길까?
의상대에서 오늘 산행동료들과 인증샷
수필가님과도 함께 인증샷
오늘의 산행결과, 4시간 코스를 6시간이나..TT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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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0.04.11(토)

 

원주에서 3년간 근무했었다.

원주 주변에 많은 산들이 있고, 시간내서 오르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산을 오르게 된것은 작년 11월 치악산이 처음이었다.

두번째로 감악산을 찾았다. 지난번 치악산에 함께 올랐던 원주 후배와 함께 하기로 했지만 후배 발목이 좋지 못하고 혼자 오르게 되었다.

청량리에서 아침 7시38분 열차를 이용해 원주역으로 향했다. 원주역에 8시52분에 도착해서 커피와 김밥으로 간단히 늦은 아침을 먹고 9시50분쯤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24번 버스를 이용해 창촌(황둔2리)으로 향했다.

50분쯤 버스밖으로 펼쳐지는 봄의 풍경을 즐기다 보니 창촌에 도착했다. 도착 정류장 건너편 정류장에서 다시 원주시내로 돌아가는 버스시간을 확인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의 시점이 되는 감악산 쉼터에서 정상길과 계곡길로 나뉜다. 경험상 계곡길이 더 힘들지 않을까 하여 정상길로 향한다. 산행을 마치고 나니 계곡길은 완만한 경사길로 백련사인근까지 오르다 정상(제천정상 근처)근처에서만 잠깐 급경사를 오르면 되는 길이었다. 산행에 자신없을 경우 계곡길을 통해 왕복하는 산행을 추천한다.

정상길은 시작부터가 급경사다. 등산로 곳곳에 추락주의 경고판을 만날 수 있다. '악'이 붙는 산은 힘들다라는 통설이 확인되는 경로이다.

그럼에도 이번 산행이 즐거웠던 것은, 첫 경사로를 힘겹게 오르고 나니 정상능선근처까지 계속해서 이어진 진달래들의 환영이었다. 그리고 진달래들이 더 이상 오르지 못한 곳부터 이어지는 풍경과 기암들을 오르내리는 다이나믹함이 산행을 즐겁게 해주었다.

그렇게 산행을 즐기다보니 어느새 정상이었다. 감악산(원주)정상에 인증샷을 남기고 정상부 너럭바위에 앉아 땀을 식히면 당을 충전하고 감악산(제천)정상으로 향했다. 어느 정도 거리가 있을지 알았지만 고작 10분이내에 도착하는 거리였다. 감악산(제천) 인증샷을 남기고, 정상석 위쪽 바위에 오르니 지나온 봉오리들이 펼쳐진다. 비록 산은 그리 크다고 느껴지지 않지만 '악'이란 글자를 품을 만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백련사쪽으로 하산 경로를 잡았다. 신라 문무왕시절 의상조사가 창건했다던 백련사를 둘러보고 싶었지만 참배객이외 출입금라길라 아쉽음을 남기고 임도를 따라 감악산계곡길로 들어섰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출발했던 감악산 쉼터로 복귀하니 시간은 오후2시였다. 버스 시간까지는 2시간 정도 남아 근처 감악산 반점에서 짬뽕으로 점심과 함께 반주로 나만의 뒷풀이 후 버스시간에 맞춰 원주시내로 향하는 것으로 이번 산행을 마무리했다.

 

창촌 정류장에서 내려 캠핑숲 방향으로 접어들면 등산로 입구
정상로와 계곡코스 어디로 가도 정상으로 향하는 길. 산행에 자신이 없다면 계곡코스를 다이나믹한 산행을 원한다면 정상쪽
산행 초입부터 밧줄이다.
감악산 산행 중 가장 많이 만나는 이정표 : 추락주의
첫 경사로를 오르자 등장한 진달래 환영단
진달래 가로수 길을 걷는 듯한 감악산 능선
봄기분이라도 내자고 진달래와 인증샷도 찍어본다
감악산 정상로의 최대 난코스 : 2단콤보 급경사..70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2단 콤보 급경사 중간 쉼터(?)의 기암
암릉을 탈 것인가? 우회할 것인가? 나는 우회했다. 힘쓰기 싫어서
중간중간 펼쳐지는 전경들
정상 가까이는 아직 진달래가 오르지 못하고 상륙준비중이다
등산로가 많이 훼손되서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비가 오면 많이 미끄러울 듯하다
감악산(원주) 정상
통천문
감악산(제천) 정상
감악산(제천)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감악산(제천)정상석 위쪽 바위에 올라 바라본 지나온 봉오리들
백련사 입구
감악산 계곡에 봄이 들어서고 있다
창촌 버스 정류장에서 돌아본 원주 감악산, 멀리 솟은 3개의 봉우리가 정상부이다
원주 감악산 산행 결과
창촌 버스정류장에서 붙어 있는 24번 버스 시간표 : 원주역에서는 장양리 출발 +10~15분, 창촌에서는 섬안이 출잘 +10~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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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0년 04월 04일(토)

 

대학시절 선배·동료와 지리산 종주를 한 번 다녀온 것 이외에 산을 갈 일은 없었다.

대학을 나와 함께 모임을 하게된 선배들과 워크샵을 유명산 인근으로 오게 됐고, 이튿날 술이 덜 캔 몸을 이끌고 유명산을 올랐었다.

그 후 산행횟수가 많아지고, 지금은 주말에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산을 찾게 된다.

너무 오래전이라 어디로 올라 어디로 내려왔는지 기억이 불확실하다. 단지 기억나는건 숙박했던 펜션이름만 기억나 그 근처 등산로 입구로 오르지 않았을까하여 어비산으로 올라 유명산 주차장쪽으로 내려오기로 했다.

청량리 한신코어앞 정류장에서 7시30분출발 8005번 광역버스를 타니 유명산 종점까지는 1시간20분 정도 소요됐다.

유명산 종점에서 어비산장앞 등산로 입구까지 30분쯤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어비산이나 유명산 모두 육산에 높이가 829m, 862m로 많이 높지 않으나 경사도는 내내 급하여 그리 만만하게 생각할 산행은 아니다.

지난주 인왕산을 갔을 때, 이번 주는 봄꽃이 화려하겠구나 생각했는데 가평은 확실히 서울보다 북쪽이라 그럴까 봄꽃을 찾아 보기 힘들었다.  어비산 정상 능선에 오르니 진달래봉오리가 몇 일 후나 필 준비를 하고 있었서 봄꽃구경하는 산행도 되지 못했다.

하지만 어비산 능선에서 바라본 유명산 산세는 인상적이었다.

오래전 유명산 산행에 남았던 기억은 가파른 경사를 한동안 올랐더니 나타난 정상석이 전부였는데, 어비산 능선에 오르자 그저 후덕한 육산의 이미지 였던 유명산 자락을 따라 솟아있는 기암들로 이루어진 산세는 인상적이었다.

어비산 등산로 입구에서 산을 오른지 1시간여 어비산 정상에 닿았다. 정상석과 함께 인증사진을 찍고 유명산으로 향했다.

유명산으로 이어지는 합수지점 포인트까지는 올라온만큼 도로 내려가는 가파른 경사로였다. 합수지점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된다. 봄 계곡의 물소리에 잠시 숨을 돌리고 유명산 정상을 향해 올랐다. 합수지점에서 정상까지는 50여분 소요됐다. 활엽수 나무들이 많아 여름이면 그늘이 시원하겠다라 생각하면 걸음을 옮겼다.

유명산 정상에 오르니 멀리 용문산까지 이어진 능선들이 장관이다. 정상석 인증사진을 찍고 가지고간 김밥과 커피로 간단한 점심을 마치고 유명산 종점 방향으로 하산했다. 내려오며 보니 오래전 산행은 숙박 후 아침에 차량으로 유명산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원점회귀 산행을 했던 것 같다. 정상에서 주차장까지는 50분 정도 소요됐다.

14시 청량리행 버스로 귀가했다.

 

어비산장 앞에 있는 어비산 등산로 입구
진달래 봉오리들이 꽃피울 준비를 하는 어비산 능선
어비산 정상 근처 전망대에서 바라본 유명산
어비산 정상석과 인증샷
합수지점의 봄날 계곡, 물소리가 좋다
합수지점에서 정상에서 오르는 등산로, 여름이면 녹음이 가득해 시원할거 같다
전형적인 육산이나 급한 경사가 계속 이어져 쉽지만은 않은 산행길이다.
정상근처 갯버들이 그래도 봄이라고 티 내준다.
정상에서 바라본 용문산 방향 능선들
유명산 정상석과 인증샷
유명산 주차장 방향 로프구간
유명산-잠실, 유명산-청량리 광역버스 시간표(2020.1.20 기준)
유명산 산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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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0년 03월 21일

 

코로나의 역설인가? 작년같으면 미세먼지로 쾌청한 하늘을 보기 힘들었는데 올해 봄은 하늘이 맑은 날이 많다.

전날 창밖으로 보인 하늘이 너무 파래서 내일은 산을 가야겠다 결심하고 단톡방에서 함께 갈 사람을 찾았지만, 선약들이 있어 혼자서 천마산으로 향하게 되었다.

 

오늘의 코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닌다는 수진사 입구를 출발하여 꺽정바위, 정상을 경유하여 돌핀샘 방향으로 하산하여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다.

 

상봉역에서 9시28분 경의중앙선 열차를 타니 20여분만에 평내호평역에, 평내호평역 1번출구 왼쪽에 있는 정류장에서 수시로 다니는 165번 버스을 타니 20여분만에 산행을 시작하는 수진사 입구에 도착했다.

 

식당들 뒤편의 탐방로로 들어서니 하늘을 곧게 뻗은 나무들로 이뤄진 숲길이 기분이 좋아진다. 고뫼터에 자리잡은 곰을 만나고 조금더 가니 상명대학교 생활관 앞에서 임도와 숲길 갈림길이 나타난다. 천왕봉 전상 화살표는 숲길로 향한다. 어느 길로 가도 상관없다. 얼마 안가서 만난다. 임도는 걷기 편하고 숲길은 거리가 짧은 각자의 장점이 있다. 올라갈 때는 숲길을 내려올 때는 임도를 선택했다.

 

천마의 집(아마도 서울시교육청 청소년 수련시설을 부르는 명칭인 듯 하다) 포인트에 천마산 산행의 입구임을 알리는 시설물들이 서있다. 거기서부터 정상까지는 완만함없이 경사가 이어진다. 그 거리가 짧지만 산행이 익숙치않은 분들께는 좀 힘들 수도 있겠단란 생각이 든다. 임꺽정의 이야기가 담긴 꺽정바위(사람인자 모양의 바위굴)를 지나는 어느새 정상이다. 정상에 이르니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산행객들로 정상 인증사진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그 줄에 끼여 셀카로 인증사진을 찍고 챙겨운 김밥과 양갱으로 간단한 점심을 하고 돌핀샘 방향으로 하산했다. 

 

돌핀샘쪽 산행로는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 인지, 낙엽이 많이 덮여 있어 자칫 길을 잃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낙엽이 미끄러워 주의하지 않으면 구를 수도 있겠다 싶었다. 2~3군데 갈림길에 이정표가 필요하겠다 싶기도 했다.

 

겨울은 춥지 않았는데, 최근 꽃샘추위가 길어서 그럴까 아직 신록도 봄꽃도 만나지 못해 많이 아쉬운 산행이었다. 

신록과 녹음, 단풍이 아름답다 하니 다시 한 번 시간을 맞춰 아쉬움을 달래야지 하며 165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상명대 생활관으로 향하는 탐방로, 곧은 나무들로 이뤄진 숲이 마음에 든다.
고뫼터에 자리잡은 곰. 이야기를 담은 안내판이 이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다. 천마산에는 참 많은 이야기가 있을 듯 싶은데, 관련 안내판은 없다.
천마의 집 근처 천마산 입구를 알리는 시설물
사람인자 모양의 바위굴, 꺽정바위
천마산 정상 인근 멋진 소나무
천마산 정상 인증샷 남기기
천마산에서 바라본 호평동 전경
돌핀샘
천마산 산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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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일자 : 2020년 03월 07일

 

한 3년전인가 가끔 산이나 함께 타자고 'XX산악회'라고 카톡방을 만들었다.

간혹 시간을 맞춰 산행을 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한 지 훌쩍 일년이 지나버렸다.

1주전 술자리에서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서 올해 눈도 못 봤으니 태백산이나 함백산 가서 눈 흔적이라도 보자던 제안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많은 구간이 입산금지가 되는 등의 이유로 괴산에 있는 '산막이 옛길'과 '충청도양반길 2코스'를 걸어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당일 일정으로 다녀오기로 하여, 이른 아침(06:30)부터 움직여 미아-장안-수원역을 경유해서 산막이옛길 주차장에 09:50분에 도착하였다.

산막이 옛길은 개장초기에 와본 적이 있었다. 당시는 주차장에서 산막이 나루까지 산책코스로 가서 배를 타고 돌아왔었다.

 

이번에는 산책코스로 삼막이옛길을 걷고, 연하협구름다리를 건너 충청도양반길 2코스를 걸어 보기로 하고 왔는데, 이런 안내판을 보니 2코스가 13.5km나 된다. 그래서 2코스 전체는 무리고 갈은 구곡까지만 가서 옥녀봉정도 올라보기로 하고 출발했다.

 

산막이옛길은 산막이마을로 연결되던 옛길을 복원한 길로, 괴산댐(1957년 우리나라 순수기술로 건설된 최초의 수력발전댐)으로 형성된 괴산호변을 따라 걷기 좋은 길로 조성되어 있다.  산막이 마을까지는 짧은 구간에 많은 볼거리(소나무 출렁다리, 정사목, 연리지, 앉은뱅이 약수 등)들이 위치해 있기도 하다.

 

이런 저전 이야기 하며 천천히 1시간 남짓 걸으면 산막이 마을에 도착했다. 아침 일찍 나오느라 다들 배가 고파 마을 식당에서 올갱이국과 두부찌개로 점심을 하며, 식당에서 만들었다는 약주도 나누었다.

 

식사를 마치고, 수월정과 삼신바위를 거쳐 연하협구름다리에 도착했다. 연하협 구름다리에 도착해 사진을 서로 찍어주면 지도를 확인하는데 갈은구곡이 생각보다 너무 멀었다. 그래도 함 가보자면 갈은구곡을 향해 걸어가보는데 주차장까지 돌아가는데 어려움이 생길 것아 중간에 포기하고 주차장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출발전에 꼼꼼이 봣어야 했다. 그저 이전 산막이옛길의 짧은 길들을 모아 놓은 것이 추측한게 화근이었다.

 

그래도 모였는데 산은 타야한다며, 복귀코스는 등산2코스를 선택 산막이 마을을 지나 진달래동산에서 천장봉으로 올라, 한반도 전망대와 등잔봉을 경유하여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해발430~450m 정도밖에 되지 않는 낮은 산인데 불구, 골짜기에서 급하게 솟은 산이다 보니 경사도가 급해 쉽지만은 않은 길이다. 그래도 급한 경사를 올라 괴산호와 산들이 이루는 풍경은 고행을 잊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꽃이 피는 봄과 단풍고운 가을이면 그 풍경이 더욱 좋을 듯 했다. 2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한 시간이었다. 

 

 

 

산막이 옛길과 충청도양반길 안내판앞에서
산막이 옛길 입구
괴산댐(1957년 우리순수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수력발전댐)
소나무 출렁다리 : 입구쪽에서만 진입할 수 있다
연화담 : 과거에는 천수답이었다고 한다
호랑이굴 : 과연 호랑이굴일까 싶기는 한데, 호랑이 인형도 설치하고 굴가까이 다가가면 호랑이 소리도 난다.
여우비바위굴 : 소나기 피하던 굴이라는데 안을 너무 잘 정리해놨다
앉은뱅이약수 : 않은뱅이가 먹고 걸었다는 신비의 약수
병풍루에서 기념사진
병풍루에서 기념사진
괴산바위 : 뫼산자 모양의 바위
산막이마을 당산나무
조선 선조때 영의정을 지냈던 노수신의 유배지인 수월정
삼신바위 : 자연석인가? 인위적으로 조성한 것인가?
연하협구름다리
연하협구름다리에서 사진 한장 남기기
천장봉(435m) 
한반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한반도 지형, 우리가 아는 한반도의 모습과는 좌우가 바껴있다
등잔봉(450m)
노루샘앞 등잔봉 입구 _ 이제 집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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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읍 어느 세탁소


▲ 표선해수욕장


▲ 쫒겨간 주인의 흔적


▲ 표선해수욕장


▲ 남원읍 태흥리 어느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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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29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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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자연휴양림에서,
휴식을 즐기다.


- 원주새움 직원야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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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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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에 업무에 출장을 온 첫날 저녁.

숙소앞 원평해안을 거닐었다.

바다구경 한번 못하고 지나온 올 한해.

나에대한 심심한 위로쯤이라고 할까.

 

바람은 차지만

경쾌한 파도소리가 좋은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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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26일 워크샵을 위해 동해 망상 오토캠핑장을 찾았다.
토론과 뒤풀이로 늦어진 잠자리를 비집고 일출시간에 맞춰논 핸드폰 알람이 비집고 들어왔다.
'앗, 일출!' 이란 동료의 외침과 함께, 외투하나를 대충 걸치고 해변으로 뛰쳐나갔다.
이미 해변은 환히 밝아있었고, 밤새 경계근무를 섰을 군장병들은 해안을 따라 소초로 돌아가고 있었다.
해안선 낮게 깔린 구름으로 일출을 놓치는 것이 아닐까 우려가 잠시 머리를 스칠 찰나, 구름 위로 주황의 가느다란 띠가 둘러졌다.
그리고 구름을 비집고 아침 해가 붉은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해변을 가르는 찬 바람과 붉은 해에 대한 반가움으로 피곤도 숙취도 순간 모두 날라갔다.

 

<<망상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일출>>






짧고 강렬한 일출이 끝나고, 간단한 조식을 마쳤다.
원주로,  청주로, 서울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아쉬운 마음에 가까운 추암해수욕장을 잠깐 들렸다 가기로 한다.
2년만의 다시온 추암이다.
시리게 푸른 하늘아래 기암괴석들과 매섭게 부딪쳐 부서지는 파도들이 이루는 장관은 그 때도 현재도 모든 시름을 잠시 내려 놓게 했다.

<<추암 해변>>














추암해변에서 짧은 시간을 머물고, 일터로 복귀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렸다.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 '옥계휴게소'에 들려 동해바다를 한번 더 바라보고 심호홉 한 번 하고  아쉬움을 떨쳐낸다.
바다를 등지고 달리는 차창밖으로 겨울하늘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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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모임의 2번째 10월 산행지.
소요산.
소요산은 작년 가을초입에 한번 찾고 두번째 찾는 길이다.
작년 산행에 울창한 활엽림들을 보며 '가을 단풍이 참 곱겠구나'했었다.
그러다보니 10월 산행이야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떠올라 찾게 됐다.


2009/09/21 - [同行3. 발걸음/경 기 도] - [동두천]소요산 울창한 수림에 피곤을 묻고 오다.


서울에서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위치에 있다.
1호선 창동역에서 50여분 소요된다.
소요산행 열차가 1시간에 2~3대정도 밖에 없어 시간확인은 꼭 필요하다.

○ 걸은 날짜 : 2010.10.24 10:40 ~ 15:40
○ 걸은 경로 :
소요산역 - 일주문 - 원효폭포 - 구절터 - 공주봉 - 의상대 - 나한대 - 자재암 - 일주문 - 소요산역
○ 함께 걸은 이 : 찬찬찬님, 하마루

서화담ㆍ양사언ㆍ김시습 등이 자주 소요하였다는데서 '소요산(逍遙山)'이란 이름이 유래하고 있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곳이기도 하다.
해발 587m의 크지 않은 산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담긴걸까.


▲ 매표소 입구 은행나무의 노란 빛깔이 진하다.


▲ 일주문너머 가로수길의 빛깔이 아름답다. 단풍을 즐기러온 산행객들이 발길이 줄을 이었다.


▲ 원효폭포에서 공주봉방향으로 이어지는 산행길, 대부분 자재암쪽으로 발길을 돌려 여기서부터는 조금 한가하다.


▲ 산을 오를때면 만나는 돌탑들. 단풍속에 만나는 돌탑들은 그 느낌이 또 새롭다.


▲ 공주봉 정상에서 바라본 동두천시 전경(클릭)

머리를 비우고 등산로를 천천히 걷느라면, 예로부터 小금강이라 불리었던 것이 절로 명불허전임을 알게 해준다.
하ㆍ중ㆍ상백운대-나한대-의상대-공주봉으로 연결되는 능선ㆍ기암들의 풍경과 봉우리 사이로 품은 계곡과 작은 폭포들이 만드는 풍경들이 다채롭다.


▲ 소요산 등산안내도

등산안내도에 따르면 3시간정도면 충분할 코스였지만, 가을단풍을 찾은 많은 이들과 섞이고, 가을흥취에 점심식사와 막걸리 한 잔 나누다 보니 시간은 훌쩍 5시간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마음은 황급히 돌아가고 싶기보다는 조금더 산에 묻혀있고 싶어진다.


▲ 공주봉에서 의상대방향으로 가는 중 만난 바위능선


▲ 단풍속을 걷는 산행객들


▲ 의상대에서 바라본 나한대 방향 능선


▲ 자재암 앞 청량폭포


▲ 원효바위


▲ 다시 매포소 .. 돌아보니 단풍빛깔은 매표소앞 은행과 단풍이 가장 짙었다 ..

'장자의 소요'를 해석하기에 미흡한, 나와 같은 범인은 봄꽃에 기운을 받고, 여름 녹음에 지친 몸을 쉬고, 가을단풍에 취하고, 겨울 눈에 숙연해지는 것에 만족한다.
과연 옛선인들은 이런 자연속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사유했을까.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막연하게 과학이라는 이름과 편리라는 이름으로 인간에게 잊혀지게한 미인식의 유전자가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산, 산을 찾을수록 노력하지 않아도 무엇인가 가슴을 열고 들어오는 바가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지자요수 인자요산(智者樂水仁者樂山)라 했던가.
그래서 산이 좋다. 가을 빛 가득한 소요산은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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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 소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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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담소 2010.11.06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단풍이...
    낮에 소요산갈까 하다 양수리 갔다 왔는데.
    11월이니 지금은 다 졌겠지요.
    말라 비틀어진 단풍잎들이 안쓰러워서리...

업무를 끝내고, 청주로 가려다 '청풍호나 잠깐 들렸다 갈까'하고 차를 돌렸다.
댐들이 만들어내는 다른 호수들처럼, 너른 호수나 보며 잠깐 머리나 씻자는 생각이었다.
네비게이션에 '청풍랜드'를 찍고 향하다 보니, '어, 저게 뭐지'하는 사이 갑작스럽게 국도옆으로 솟아오른 기암괴석들을 나왔다.
'금월봉'이라고 불리우는 그 곳은 마치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듯 주변 풍경들과는 다르게 흙위로 솟아오른 기암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금월봉은 1993년에 발견되었다고 한다. 원래 시멘트 회사가 점토를 채취하던 부지였는데, 자꾸 암석층이 발견되어 그냥 개인에게 팔아버렸다고 한다. 이 곳을 사들인 사람 역시 그냥 암석을 깍아서 별장이나 지어보려고 했는데 자꾸 거대한 암석층이 발견되고 공사가 지연되니 이상한 느낌이 들어 점토와 주변 흙을 다 파내어보니 거대한 암석층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 금월봉


▲ 금월봉


▲ 금월봉


▲ 금월봉

금월봉의 멋진 장관을 뒤로하고 금월봉에서 청풍대교를 거쳐 옥산대교까지 1시간정도 걸리는 구불구불 국도를 달렸다.
구불구불한 길옆으로 연한 초록빛을 가득 품은 벚나무들이 줄지어서 운전자의 마음을 시원스럽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5월초쯤 벚꽃이 한참이었을때는 지금과는 또 다른 운치로 운전자들을 설레게 했을 듯 싶었다.
그리고 청풍호와 주변의 산들이 만들어내는 장관은 '청풍명월'이라는 이름이 헛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나게 한다.
아쉬운게 있다면, 중간에 차를 세워놓고 풍경을 즐길만한 장소가 많이 없는 것이었다.


▲ 청풍랜드 입구 주차장에서 바라본 청풍호 낙조


▲ 청풍대교 너머로 본 낙조


▲ 옥산대교에서 바라본 청풍호


▲ 옥산대교에서 바라본 청풍호

나중에 들으니, 유람선도 있다던데..꼭 한 번 타고 싶다.
근데 대운하 그대로 했음 청풍호에 이런 절경도 작살났을 것을 생각하니 절로 한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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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 청풍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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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8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목요일. 제천으로 출장을 가게 됐다.
3시간정도의 업무였는데, 앞뒤로 시간이 나면 업무지 가까운 곳에서 바람이라도 쐬고 오는 생각을 가지고 갔다.
약속시간보다 1시간여 일찍 도착하게 되어, 약속장소 근처에 있는 의림지에서 일행과 잠깐 바람쐬고 가기로 했다.


▲ 의림지


▲ 의림지

의림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라고 한다. 정확한 축조된 연대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우륵이 신라 진흥왕시대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시초가 되었다는 구전을 안내책자에서는 소개하고 있었다.

이런 사적사료로서의 가치를 제외하고는, 관광지로서의 가치보다는 주변 시민들의 근린공원으로서의 가치가 더 커 보였다.
의림지와 그 옆으로 현대에 추가로 조성한 저수지와 인공폭포, 그리고 수변을 따라 설치한 나무데크길을 따라 산책을 하기에 좋은 코스로 보였다.
그리고 약간의 놀이기구들이 포함된 유원지도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소풍오기에도 좋아보였다.


▲ 의림지옆에 최근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저수지와 인공폭포


▲ 저수지에서 쏟아지는 폭포..앞에서 보고 싶었는데 가는 길을 못찾았다

일행과 의림지를 따라 걷다, 최근 조성된 저수지의 물이 계곡으로 다시 떨어져내리는 폭포(원래 있던 폭포인데, 저수지를 조성하면서 수량이 늘어나 보이는)를 만났다.
너른 저수지에서 갑작스레 협곡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만드는 경관이 보기에 좋았다.
폭포앞에 조그만 구름다리가 있어, 거기서 보면 더 좋을 듯 싶어 가는 길을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 없어 아쉬웠다.

결국 근처 매점에서 아이스바를 일행과 하나씩 집어들고, 수변 벤치에 앉아 갑작스럽게 더워진 날씨에 흘린 땀을 식히고 약속장소로 향했다.


▲ 의림지주변 소나무길..수령이 수백년씩 됐다. 나무마다 관리번호가 붙어 있다.

참고로, 꽃가루 알르레기가 있는 사람은 봄철에 의림지는 조금 괴로울 듯 하다.
의림지 수변 수백년된 소나무로 이루어진 산책로와 주변숲에서 눈에 보일만큼 많은 양의 송화가루가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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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시 고암.모산동 | 의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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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집에서 오랜만에 빨래나 하고 지내려다 사무실 형님과 보고싶었던 영화를 보기로 했다.
영화를 보고, 좋은 날씨에 그냥 헤어지기 그래서 어디가서 바람이라도 쐬고 오자고 한참 장소를 모색하다, 어린이날 상관없이 좀 조용할 것 같은 임직각 평화누리를 다녀오기로 했다.
자유로를 달려 도착한 임직각 입구. 어린이날 임진각 행사'라고 씌어진 조그만 표지판에과 길다랗게 늘어선 차량행렬은 우리의 의도를 깨놓았다.
다시 장소를 옮기기기도 그렇고, 임진각에는 오랜만(평화누리가 조성되기 전에나 왔었다)에 오는 거라 한참을 기다려 주차를 시키고 전망대로 향했다.


▲ 어린이날을 맞아, 임진각에는 사람과 차량들로 가득찼다.

오랜만에 찾은 임진각은 이전에 모습과는 많이 변해있었다.
평화누리도 그렇고, 임진각도 리모델링 되어 있었다.
비무장지대(DMZ)내 장단역에 방치되어 있던 증기기관차도 옮겨와 전시되고 있었다.
임진각을 찾아오는 이유가 관광이 다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훨신 다채로워졌다고 해야겠다.


▲ 리모델링 된 임직각. 외부 계단을 걸어 바로 전망대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 임진강 철교..저다리로 남북의 열차가 언제쯤 맘껏 달릴까.


▲ 새로이 전시되고 있는 장단역 증기기관차..철마는 달리고 싶다.


▲ 한반도 모양의 분수대와 임진각

임진강을 앞에 두고, 우리 땅을 앞에두고 더 이상 한발자국도 더 내딛지 못 하는 곳(매표소에서 민통선내의 관광을 신청하며, 조금 더 들어가 볼 수 있지만).
임진각.
분단으로 고향을 잃은 이들이 명절때면 찾아와 북쪽의 고향을 향해 눈물을 흘리는 곳.
임진각.
그 곳에 서니, 최근 남북관계에 대한 근심이 더 들었다.
금강산 관광 중단, 개성공단 위기, 천안함 사태(언론이나 정부나 진중했으면 한다. 명확한 원인과 증거가 밝혀지지 않은채 토해내는 말들은 너무 무책임해 보인다. 응징이든 보복이든 대처든 그것은 진상규명이후에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것 아닌가).
2000년 615공동선언 발표이후 발전했던 남북관계가 그 이전으로 원상복귀 하는 듯해 보이는 건 나만의 감상일까.
거기다 북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 미국의 6자회담 재계 제스처 등 속에 우리정부가 소외되 보이는 건 더 불안하다.


▲ 자유의 다리 철망에 빼곡히 붙여진 통일염원..엄마와 함께 찾은 아이

그러고 보니, 원래의 기대는 깨졌지만 임직각 어린이 행사라 왠지 어울리기도 한다.
미래의 주인공들인 어린이들의 분단의 현장이자, 미래 평화의 공간이 되어야 할 곳에서 어린이날을 맞는 것은 좋은 가르침과 경험이 될 듯 싶다.
이런 생각이 들고 보니 행사며 부스등에서 관련 내용들을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은 아쉬었다.

내년 어린이날에는 남북 어린이들이 함께 모여, 평화를 이야기하는 그런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 분수대 만큼 시원한 평화가 내년 어린이날에는 저아이들과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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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 임진각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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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04.17)에 사무실 형과 전남 구례의 사성암을 다녀왔다.
형 어머님의 사찰 친목모임 여행이었는데, 같이 가게됐다.
이른 아침(07:00) 의정부를 출발한 버스는 오후1시반이 되서 사성암 입구에 도착했다.
(중간에 1시간정도 시간을 허비했다. 서울에서 5시간정도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구례에 들어서면서 놀란 건, 구례시내 전체가 벗꽃에 쌓여 있다는 것이었다.
국도변에서 골목까지 가로수는 거의 대부분이 벗꽃을 되어 있었다.
구례의 벗꽃사이를 달려, 어느 섬진강변에 닿았다.
사성암은 오산(전남구례) 한 봉우리 정상에 있는 암자다.
그 곳에서 사성암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섬진강변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리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시간만 여유가 있다면 섬진강변에서 앉아 한동안 쉬고 싶었다.
그리고 한편 4대강사업(섬진강은 4대강에 포함된 강은 아니지만)으로 사라질 환경들이 떠올라 안타까웠다.
이런 환경들을 그렇게도 인공조형물로 바꾸고 싶은 이유가 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 사성암 셔틀버스 승차장 인근 섬진강변

인기 드라마 '추노'에 촬영지로 유명해져, 섬진강변에서 사성암으로 오고 가는 셔틀버스는 쉴 틈없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사성암(전라남도 문화재자료 33호)은 백제 성왕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세웠다고 전하나 확실한 기록이 없다고 한다. 원래는 오산암이라 부르다가 이 곳에 4명의 덕이 높으신 승려인 연기조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가 수도하였다하여 사성암이라 부르고 있다. 이로 미루어 통일신라말 도선국사 이래 고려시대까지 고승들이 참선을 위한 수도처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셔틀버스를 타고 꾸불꾸불 산길을 5분여 달려 사성암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셔틀버스정류장에서 암자까지도 조금 걸어야 한다.
오르막을 걸어 올라, 첫번째 사성암을 정면에 둔 순간 기암절벽과 그 사이로 좁은 공간과 기둥에 의존해 배치된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장면에 감탄한다.
그리고 두번째로 절벽사이 계단 길을 올라, 바라보이는 섬진강을 따라 펼쳐진 구례의 탁트인 장면에 감탄하게 된다.


▲ 기둥에 의존해 지어진 약사전


▲ 사성암 뒷편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례읍 전경

돌계단길을 걸으니 자연스레 마음이 평안해졌다.
비단 사성암뿐 아니라, 산사어디를 가도 느껴지는 평안함이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부처님의 자애는 그 품을 찾는 누구에게나 똑같은가 보다.


▲ 암자 초입..새로 짓는 건물에 올릴 기와에 방문자들의 소원들이 빼곡히 적힌 기와들이 즐비하다.


▲ 약사전


▲ 약사전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 위에서 바라본 약사전 돌계단


▲ 소원를 비는 수령 800년의 귀목나무


▲ 지장전.


▲ 동전을 바위에 올려놓고 소원를 비는 소원바위


▲ 절벽사이 좁은 공간에 기막히게 자리잡은 산신각


▲ 도선국사가 머물렀다던 도선굴..추노에서 언년이와 송장군이 몸을 피했던 공간


*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구례버스터미널이나, 구례구역에서 택시비 5,000원정도면 사성암 셔틀버스 승차장으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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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 사성암 셔틀버스 승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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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schan.tistory.com BlogIcon 靑志器 (청지기) 2010.04.26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주말에도 날씨가 좋았었군요.
    사진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애매하게 시간이 좀 남을때가 있다.
제주도에서 비행기시간때문에 여유있게 공항에 나가다 보면, 본의아니게 좀 시간이 많이 남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
공항에서 그냥 보내기도 그렇고, 제주 푸른 바다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면 시간때우기 좋은 곳이 공항 인근 바닷가를 따라 있는 산책코스다.
우리 집은 교통이 그리 좋지 않은 중산간에 있다보니, 지난 설에는 너무 일찍 공항에 나가게 됐다. 그래서 짐을 공항에 맡겨놓고, 잠깐 시간 때울겸 제주목관아 복원을 어떻게 해놨는지 갔다가, 이 산책코스를 따라 걸어서 공항으로 돌아왔다.

전체적으로 제주목관아-용연공원-용두암-용담레프츠공원(산책로는 이것보다 더 길게 바다를 따라 이어져 있다)으로 이어진 길은 대략 3.2KM, 50분정도 걸리는 도보코스였다.



가장 먼저 찾은 제주목관아는 조선시대 제주지방 통치의 중심지로 관덕정(보물 322호. 병사의 훈련과 무예수련장으로 사용. 제주에서 가장오래된 건물, 세종30년 창건)을 포함하는 주변 일대에 분포해 있으며, 이미 탐라국시대부터 성주청 등 주요 관아시설이 있었던 곳이다.


▲ 관덕정 전경..예전에는 울타리가 설치되어 접근이 금지되었었는데 제주목관아 복원과 함께 안에 들어가 볼 수도 있다.


▲ 망경루, 제주목관아 주요건물 중 하나로 임금이 있는 서울을 바라보며 그 은덕에 감사드리며 예를 올리던 곳이다.


▲ 낭쉐..나무로 만든 소, 고대 탐라국시절 입춘 날, 탐라왕이 직접 백성들 앞에 나서서 밭을 갈아 농사짓는 모습을 친히 재현해 보이는 상징적인 모습을 "입춘춘경" 또는 "춘경적전"이라 한다. 이때 특별히 나무로 "소"를 만들어 부정한액이 범접할 수 없도록 신성한 장소에 금줄을 치고 보관하였는데 이 제작된 소를 "낭쉐"라 하였다. 낭쉐는 탐라 왕이 끌던 신성한 소이며,소의 신, 목축의 신, 테우리(목동의 제주사투리) 신의 하위 신이다.

제주목관아를 돌아보고 나와 서문사거리 방향으로 걸어가다 서문사거리에서 바닷가 방향을 틀었다.
하천을 복개한 주차장을 가로질러, 동한드기를 가로지르면 용연이라는 소를 만나게 된다.

용연은 제주시 서쪽에 형성되어 있는 한천하류의 연못과 같은 곳으로 용담동 동ㆍ서한드기(지명) 사이의 소를 말하며 취병담 또는 용추라고도 불려 졌으며 조선시대에는 목사, 판관, 유배인 등이 풍류를 즐겼던 곳이다.
공원화되어 야간조명이 만드는 풍경이 좋다.


▲ 용연을 가로지르는 현수교..현수교 난간에는 연인들의 애정을 담은 자물쇠들이 채워져 있다.


▲ 용연..건너편이 동한드기, 사진촬영 지역이 서한드기..

용연을 건너 바닷가를 따라 설치한 보도블럭을 따라가면, 관광명소로 유명한 용두암을 지난다.
용두암은 제주시내 서쪽 바닷가에 튀어나온 특출한 형태의 기암이다. 이 바위에는 두 가지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하나는 여의주를 훔쳐 승천하려던 용이 산신령의 노여움을 타서 화살을 맞고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고, 다른 하나는 용이 되어 승천하기를 바라던 천리마가 한 장수에 의해 그 뜻이 막히어 한을 품고서 돌이 되었다는 것이다.

용두암 주변에은 해산물을 그 자리에서 썰어 판매하는 어르신들이 계신다.
많은 관광객들이 여기서 소주 한잔 여유를 즐긴다. 비행기 탑승전이라면 지나친 과음은 주의하시길, 탑승이 거절 될 수도 있다.


▲ 용두암..용의 머리를 닮은 기암..높이는 10여미터쯤 된다.


▲ 용두암 주변에는 해산물을 판매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용두암을 지나서 용담레포츠 공원까지는 바닷가를 따라, 쭈욱 걸으며 제주 푸른바다의 감성을 맘껏 느끼며 걸으면 된다. 용담레포츠 공원에서 공항까지는 걷는다면 한 50분 소요된다. 택시를 이용하면 순식간에 도착하는 거리다.(약3Km)


▲ 소금빌레..용암이 바다로 흘러내리면서 형성된 지형인 빌레 중, 사진처럼 평평한 지역에서 소금을 생산했다. 


▲ 용담레포츠 공원 에서 바라본 한라산 


▲ 레포츠 공원에서 바라본 제주 도심.  


▲ 바다 낚시..재밌겠다.

남는 시간에 따라 적당한 구간을 골라 잠시 걸어볼만한 도보 코스이다.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들도 잠시 이 코스에 차를 세우고 관광객들에게 제주바다를 보여주기도 한다.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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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 날(28일) 아는 형님과 전곡항과 탄도항을 다녀왔다.
어느 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눈에 띈 탄도항 일몰사진을 보고 간만에 바람도 쐴겸 카메라 들고 가자는데 의견일치.
일요일 점심쯤 서울을 출발했다. 2시간이면 가겠지했던 생각은 연휴 시외로 빠지는 차량의 흐름속에 3시간정도 걸려서야 탄도항에 도착했다. 썰물때면 누에섬(풍력발전기와 나란히 있는 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고 했지만 늦게 온 덕에 이미 누에섬으로 가는 시멘트길은 바닷물 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거기다 아침부터 흐린 날씨속에 가면서, 도착하면 날씨가 개야 제대로된 일몰을 볼 수 있을텐데 했던 기대역시 탄도항의 하늘을 뿌옇게 가린 구름과 수증기(?)들에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 전곡항에서


▲ 전곡항에서


▲ 전곡항에서


▲ 전곡항에서..멀리 보이는 섬이 누에섬

탄도항 근처에는 식당이 없어, 가까이 있는 전곡항으로 이동 매운탕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전곡항에 정박해 있는 요트 구경도 좀 하고 탄도항으로 다시 갔다.

어느새 해는 수면을 향해 서서히 내려앉고 있었다. 아쉬운데로 카메라를 들었다.
조금만 더 내려와 오렌지빛 세상을 만들어줘 기대를 하며, 방파제위 커피판매차량에서 커피한잔을 하면 기다렸다. 그러나 수평선위로 넓게 포진한 구름 뒤로 숨은 해는 좀전까지 물들이던 옅은 오렌지 빛깔마저 빼앗겼다.
언제 또 와서 사진에서 보았던 그 오렌지빛 강렬한 일몰을 볼 수 있을런가 아쉬워 하면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 탄도항...해가 서서히 오렌지 빛을 내며 수평선으로 내려 앉기 시작했다


▲ 탄도항...수평선 가까운 곳에 구름에 가리며..오렌지빛을 잃어버리고



▲ 탄도항...


▲ 탄도항...


▲ 탄도항...

아쉬운 발걸음을 오이도로 옮겨, 조개구이를 왕창 먹고 오는 것으로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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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 탄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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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schan.tistory.com BlogIcon 靑志器 (청지기) 2010.03.21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사진 좋은데요..^^ 아래에서 세번째 사진은 autolevel 후보정을 하신건지요? 태양이 좀 흩어져 보이네요..원본을 보고싶다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