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서울성곽 마지막 코스로 종로문화센터인근에서 시작 인왕산-북악산 성곽코스를 돌았다.
이번에는 한 달에 한번 산행을 하는 산악회(청년산악회 靑山 : http://cafe.daum.net/youthmountain) 회원들과 그 반대로 돌아보게 되었다.
이번에는 성곽답사보다는 '산행'에 더 의미를 담았다고나 할까.

○ 걸은 날짜 : 2010년 06월 20일 10:00 ~ 13:00 (총3시간)
○ 걸은 길 :
   와룡공원-말바위쉼터-백악마루-창의문-청운공원(윤동주 시인의 언덕)-인왕산정상-무악재역
○ 함께 걸은 이 : 
   찬찬찬, 자유로운세계, 달팽이,알이, 부진한부, 반짝반짝, *꽁꽁*, 용갤, 몬스터 (나포함 총 10명)

▲ 북악산-인왕산 산행경로..다음 지도에서 찍어 봤다.

9시부터 입산이 허가되는 '북악산' 개장시간에 맞춰 와룡공원에서 모여, 오르려 했던 계획은 명륜동 도로공사와 회원님들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지체되어, 10시가 되서야 출발하게 되었다.

* 북악산 입산 자세한 내용은 : http://www.bukak.or.kr/


▲ 말바위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


▲ 입산허가 비표를 목에 두르고 한 컷.

새벽까지 내린 비로, 혹 소나기라도 내리는 게 아닌가 걱정도 되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등산하기 딱 좋은 온도와 가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줘 상쾌한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주말 오전 3시간정도 투자해서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산행코스가 서울에 도심 한가운데 존재한다는 것은 서울시민들에게는 참 즐거운 일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 백악마루(북안산 정상)에서 단체 컷..나는 촬영 *^^*

▲ 인왕산 정상에서 단체 컷.

아쉬운것이 있다면, 많은 시민들이 즐기고 있는 산행코스임에도 불구하고 등산코스의 통제등과 관련해서는 안내가 미습한 것 같아 아쉬웠다.

 

올해 초 성곽트레킹을 할 때는 인왕천약수쪽 등산로를 통해 정상으로 오르고, 사직공원방향으로 내리는 것이 가능했는데, 이번에 가보니 인왕산에 남쪽 등산로들은 통제구간이라고 보면 될 듯 싶었다.
인왕상 정상에서 내려오다, 갑작스런 통제에 당황해 원래는 사직공원쪽으로 내려오려 했던 계획을 급하게 변경해 무악재역쪽으로 내려와야 했다.

산행 중에 만난 다른 일행분들은 사직공원쪽에서 오르시려다, 통제가 되어 있어 결국 인왕산길을 따라 창의문까지 오셔서 우리일행에게 '인왕산정상이 어느쪽이냐?'고 묻는 해프닝을 겪어야 했다.


▲ 인왕산 정상 부근, 서울성곽 복원공사가 한참이다.


▲ 홍제동 방면 하산길에 올려다본 성곽 복원과정

서울성곽이라는 문화제 복원과 함께, 종로구청이든, 서울시든 이런 부분에 대한 시민편의도 함께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 아래 지도 중 파란색 음영지역은 현재 통제 구역이다. 아마, 내년 초까지는 공사중이지 않을까 싶다. 구청홈페이지를 통해서라도 쉽게 알 수 있도록 공지 해주었으면 한다.


북악산, 인왕산관련 지난 포스팅

2009/04/12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산] - [인왕산] 벗꽃과 함께, 인왕산을 오르다.
2009/09/24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여기저기] - 600년 서울의 삶을 품어온 성곽길을 걷다 _ 1
2010/02/01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여기저기] - 600년 서울의 삶을 품어온 성곽길을 걷다 _ 4

Posted by MR.두더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 걸은 날짜 : 2010년 01월 31일 09:00 ~ 12:30 (총3시간30분)
○ 걸은 길 :
경복궁역-GS주유소-수도교회-종로문화체육센터-옥경이슈퍼-인왕천약수터(성곽복원공사중이라 우회)-인왕산정상-창의문-북악산-와룡공원
○ 함께 걸은 이 : 모과향기, 마로아빠

2010/01/03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여기저기] - 600년 서울의 삶을 품어온 성곽길을 걷다 _ 3


모과향기 형님과 인왕산~낙산코스를 타보자고 한지는 4개월, 동대문~독립문 사이의 서울성곽 걷기를 한지는 50여일만에 인왕산지역에 서울성곽 걷기를 하게됐다.
경복궁역에서 모과향기형님을 만나(늦게 일어나서 약속시간을 한 30분 늦었다.) 간단한 아침을 먹고 09:00 걷기 시작했다.
산을 오르기보단 서울성곽걷기를 하는데 마음이 있었기에, 사직공원을 가로질러 가지 않고 종로문화체육센터 쪽으로 돌아갔다.
인왕산을 타고 내려온 서울성곽은 옥경이슈퍼앞에서 시간의 칼날에 베인다.


▲ 옥경이 슈퍼앞에서 시간의 칼날에 베인 서울성곽


▲ 서울성곽 너머로 보이는 인왕산의 바위들

성곽을 따라 인왕산으로 능선을 걷는다. 성곽 넘어로 보이는 흐린날의 인왕산 바위들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성곽을 따라 걷는 길은 곧 끝난다. 작년 10월부터 올해12월까지 복원공사중이란다.
인왕산지역의 서울성곽을 온전히 걷는 것은 내년이나 기대해볼 일인가 보다.
의도하지 않게 인왕천약수터쪽으로 우회하여 인왕산 정상으로 향했다.


▲ 인왕산 정상 부근..성곽을 따라왔으면 저 공사구간을 지나왔을텐데..


▲ 옛 성벽..저위로 하얀 화강암의 오늘날의 성벽을 세워 올리겠지


▲ 능선을 따라 하얀 화강암이 그어놓은 흰색실선이 조금은 이질감이 든다..

정상근처에서 성곽복원공사중인 능선을 바라봤다. 흰색의 화강암이 능선에 그어놓은 가느라란 실선이 오랜시간을 산과 하나가된 옛 성의 흔적들과는 이질적이란 느낌이 든다.
정상을 지나 북악으로 가는 중에도 성벽과 최근에 복원된 여장의 이질감이 강했다.
600년의 시간차이는 현대의 건축기술로도 감당하기에는 벅찬가 보다.


▲ 창의문쪽으로 향하는 성곽..멀리 북악산이 보인다.


▲ 옛 성벽위에 현대의 여장..600년의 시간차가 느껴진다.


▲ 창의문 근처에 조성된 윤동주 공원에 재밌는 조형물 '인왕산에서 굴러온 돌맹이' 저기에 시민들이 돌맹이를 올려놓게 되있다.


▲ 창의문이 보인다.


창의문에 도착하자, 마로아빠께서 맛있는 도넛과 커피를 사들고 도착했다.
잠시 휴식을 하고, 창의문탐방센터에서 북악산 탐방 신청을 하고 탐방증을 받았다.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 보니 어느새 백악마루-청운대-숙정문을 지나 말바위쉼터에서 탐방증을 반납했다.
북악산은 1968년 이후 2006년 일부구간이 공개되기 전까지 일반인들의 발길이 안닿아서 일까 원형이 많이 남아 있다.


▲ 숙정문에서 성북동을 바라보면 이야길 나누다.

▲ 북악산 능선의 서울성곽


▲ 말바위쉼터를 지나 와룡공원으로 가는 길..아직 폭설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말바위쉼터를 나와 와룡공원에서 성균관대를 가로질러 대학로쪽으로 하산하여, 점심을 나누고 '걷기'를 마쳤다.
이로써 서울성곽 모든 구간을 다 걸어 봤다.

세번의 걷기시간을 합치니 10시간이 조금 넘는다.
아무래도 하루에 일주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는 듯 싶다.
뭐 일주자체의 의미를 두고 속도를 낸다면야 조금 땡길 수 도 있겠지만, 서울성곽 걷기의 매력은 조금은 여유있게 걸으며 600년의 시간을 느끼는 것이 아닐런지 쉽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효자동 | 창의문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MR.두더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lschan.tistory.com BlogIcon 靑志器 (청지기) 2010.02.03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이 좀 지나야 더욱 맛이 날 것 같아요..흰색 화강암이 약간 어색하다는..^^

○ 걸은 날짜 : 2009년 12월 12일 12:50 ~ 17:50 (총5시간)
○ 걸은 길 :
동대문-동대문문화역사공원-광희문-장충체육관-남산-숭례문-서소문터-서대문터-사직터널-독립문
○ 함께 걸은 이 : 혼자서

※ 지난 겨울에 낙산-북악산을 연결하는 서울성곽길을 걷고 난 후, 한참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나머지 코스를 다시 걷게 되었다. 출발을 좀 늦게 해서일까 서대문터를 지날 때쯤 이미 해가 져서, 사직터널까지 가서 걷기를 마무리하고 독립문역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아마 인왕산자락에 있는 서울성곽길은 이번 달쯤 걷는 것으로 서울성곽 걷기를 1차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 사진이 많아, 동대문-남산 봉수대 / 남산 봉수대-독립문 코스로 2번에 나누어 올린다.


2010/01/03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여기저기] - 600년 서울의 삶을 품어온 성곽길을 걷다 _ 2

15:40
봉수대를 출발했다.
지도에 나온 길대로 가려면 서울과학교육관쪽으로 가야했는데, 잠시 딴 생각하느라 남산도서관으로 내려와 버렸다.
그래서 안중근 기념관을 지나지 않고 바로 소월길을 따라 SK빌딩으로 내려왔다.
SK빌딩앞 축대는 바로 서울성곽이다.
서울성곽으로 산을 달리다가도 어느 여념집에 축대로, 어느 도로에 축대로, 어느 빌딩에 축대로 아직도 서울시민의 삶과 함께 하고 있었다.


▲ SK빌딩앞 축대가 서울성곽이다.

16:25
남산 정상에 출발한지 50분여, 숭례문에 도착했다.
2008년 2월 방화사건으로 옛모습을 잃어버린 숭례문은 현재 가림막을 쳐놓고 한참 복원공사중이다.
관리의 소홀함으로 국보1호의 장엄한 모습을 잃어버렸지만, 제대로된 복원을 통해 이전 모습보다 더 원형에 가까운 복원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숭례문에서 다음 코스로 가는 길을 찾는데 잠깐 헤맸다. 남지터라고 되있는데 이곳을 좀처럼 찾기가 힘들었다.


▲ 숭례문(남대문)은 복원 공사중


▲ 복원공사 현장..일부 서울성곽도 복원될 예정이다.


▲ 대한상공회의소앞 도로에 옛 서울성곽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16:45
좀 헤맨 후 남지(남대문 남쪽에 있던 연못)터를 찾아, 다시 성곽 걷기를 시작했다. 남대문에서 염천교쪽으로 건널목을 건너고, 대한상공회의소 좌측길로 중앙일보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대한상공회의소부터 중앙일보로 가는 사이 옹벽에는 성곽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중앙일보 주차장 어디가 서소문터 위치라고 들었는데, 찾아볼 수는 없었다.
어느 덧 날이 어두워지고 있어 찾아보기를 포기하고 발길을 재촉했다.
중앙일보에서 서울시경찰청쪽으로 길을 건넌 후, 정동길 쪽을 방향을 틀었다.
배재공원을 지나 경향신문으로 향했다.

▲ 건물의 축대에 서울성곽의 흔적이 남아있다.

17:15
강북삼성병원앞 돈의문(서대문)터를 지났다.
서울시에서는 2013년까지 4대문중 유일하게 멸실된 돈의문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음..소덕문(서대문)도 복원될 수는 없을까 싶기도 하다.
돈의문터를 확인하고 강북삼성병원의 일부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경교장앞에 섰다.
경교장은 현재 관람이 제한되어 있지만, 올해 6월부터 정부수반유적복원의 일환으로 복원이 시작될 예정이다.


▲ 돈의문(서대문)터


▲ 경교장


17:25
경교장을 나와 서울시 교육청을 지나 월암근린공원에 도착했다.
공원에는 서울성곽의 성벽 일부가 남아 있다.
공원 서쪽끝에는 홍난파 선생의 가옥이 남아 있다.


▲ 월암근린공원에 남아있는 서울성곽


▲ 월암근린공원끝에 있는 홍난파의 집

17:50

홍난파 가옥을 지나, 사직터널를 지났다.
어느새 해는 완전히 지고 어두워져 인왕산 성곽 걷기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독립문역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얼마전까지 독립문공원은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공사가 마무리 되어 있었다.


▲ 독립문

인왕산 성곽길을 걷고 나면, 일단 서울성곽길 종주는 다하게 된다.
성곽길을 걷다보니 느낀 것은 길이 또 다른 길 들과 연결되고, 또 그길에는 길마다의 이야기가 또 담겨 있는 것이 보였다.

종주를 마무리 하고 나서, 짧은 구간과 구간사이의 길들을 한 번 돌아보고 싶어졌다.
2010년에도 서울 걷기는 계속된다. 쭈욱~

2010/02/01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여기저기] - 600년 서울의 삶을 품어온 성곽길을 걷다 _ 4

 

Posted by MR.두더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 걸은 날짜 : 2009년 12월 12일 12:50 ~ 17:50 (총5시간)
○ 걸은 길 :
동대문-동대문문화역사공원-광희문-장충체육관-남산-숭례문-서소문터-서대문터-사직터널-독립문
○ 함께 걸은 이 : 혼자서

※ 지난 겨울에 낙산-북악산을 연결하는 서울성곽길을 걷고 난 후, 한참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나머지 코스를 다시 걷게 되었다. 출발을 좀 늦게 해서일까 서대문터를 지날 때쯤 이미 해가 져서, 사직터널까지 가서 걷기를 마무리하고 독립문역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아마 인왕산자락에 있는 서울성곽길은 이번 달쯤 걷는 것으로 서울성곽 걷기를 1차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 사진이 많아, 동대문-남산 봉수대 / 남산 봉수대-독립문 코스로 2번에 나누어 올린다.

2009/09/24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여기저기] - 600년 서울의 삶을 품어온 성곽길을 걷다 _ 1

다음 날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남산 트레킹도 있고해서 사전답사를 겸해, 겨울되면서 자꾸 게을러지는 생활의 변화를 위해 토요일 오후 점심을 간단히 먹고, 9월달 이후 미뤄놨던 서울성곽 걷기에 나섰다.

12:50
동대문역 9번출구, 동대문의 도성안쪽 정면을 바라보면 걷기를 시작했다.
차량들에 의해 고립되어있던 동대문(흥인지문)은 녹지사업이 진행되어, 이제 보행자를 위한 공간으로 바뀌어 있어, 동대문의 모습을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동대문의 모습을 몇 컷 찍고, 청계천방향으로 걷다보면 청계천 다리중 오간수교(청계천이 도성밖으로 흘러나간던 곳으로 현재의 다리 위에는 옛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그 형태등은 역사문화공원내에 복원된 이간수교를 통해 추측할 수 있다.)를 지나, 신평화시장과 흥인시장을 가로질러 예전까지는 동대문운동장이란 이름으로 존재했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 동대문역 9번출구에서 본 흥인지문(동대문)의 도성안쪽 정면


▲ 흥인지문(동대문)에는 옹성의 구조를 잘 볼 수 있다.

13:05 - 13:40
2007년 12월부터 철거된 동대문운동장 자리에는 현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되어있고, 한쪽에는 디자인플라자 공사가 한참이다.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되면서 많은 유적들이 드러났다. 그 자리에 성벽과 이간수교 복원 및 유적발굴지를 유물등을 모아 전시관과 공원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
성곽걷기를 하기위한 사전 지식들을 얻기에 충분한 공간으로 기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과거 동대문운동장 역시 일제에의해 경성운동장이 조성된 이후 서울시민들의 삶이 담겨있던 공간이었는데 공원 한쪽에 조그만 전시관정도로 남아있는 것은 아쉬웠다.
공원조성시 동대문운동장을 살려 할 수는 없었을까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전시관과 유물발굴지등을 들러보고 한양공고쪽으로 발길을 잡았다.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복원된 이간수문과 서울성곽


▲ 복원된 이간수문


▲ 유적지.


▲ 유적지..기와로 꾸민 길


▲ 공원을 지나 오니..폐품으로 만든 서울의 상징 캐릭터 '해치'가 있다.

13:54
한양공고앞 건널목을 건너, 광희문에 도착했다.
광희문에서 광희문교회 사이에는 일부 성곽이 복원되어있다.
복원된 성곽을 따라 장충동 골목길을 지나 장충체육관으로 향했다.


▲ 광희문


▲ 광희문 일대 복원 성곽

14:12
장충체육관 5번출구 전방 100M 정도에는 남산일대의 서울성곽이 시작된다.
남산일대의 성곽은 대부분 세종시대 성벽이 많이 남아있다.
이곳에서부터 자유센터 뒷편 산자락까지는 성곽을 따라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성곽에 대한 해설도 볼 수 있고, 조명을 설치하고 꽃 등을 심어놔서 봄, 여름 저녁 산책에 좋을 듯 싶기도 하다.
성벽을 따라 걷다보면, 자유센터쯤에서 성곽은 끊어진다. 그 곳에서 성곽안으로 들어가 자유센터을 지난 국립극장'해오름극장'앞을 거쳐 남산 산책로로 진입한다.


▲ 장충체육관 근처 위치한 남산 서울성곽의 시작점


▲ 남산에는 서울성곽을 따라 산책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 성곽수축의 실명제을 보여주는 표지석


▲ 남산 성곽 산책로


▲ 자유센터 근처에서 성곽은 잠시 끊긴다.

14:50
버스순환로를 따라 약간 오르다 보면 성곽을 따라 오르는 나무계단을 만나게 된다.
종로구청에서 제공하는 지도에는 서울성곽길 지도를 보면 성곽밖의 버스순환로나 성곽안의 산책로를 이용하여 남산 봉수대까지 오르게 되어있는데, 지도제작이후에 새로 놓였는지 모르지만 성벽을 따라 오르는 나무계단이 놓여 있다.


▲ 성곽을 따라 남산을 오르는 나무계단 길


▲ 자연석으로 쌓은 서울성곽


▲ 치성으로 보이는 구조물


▲ N타워와 서울성곽


▲ 목멱산 봉수대터 중 하나

15:30
나무계단을 걸어 성곽을 따라 오르면, 어느새 남산정상에 도착한다.
남산정상에는 주말을 맞이한 시민들이 많이 올라 있었다.
정상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숨을 돌리고, 10분정도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


▲ 복원된 목멱산 봉수대


▲ 남산정상에서 바라본 서울시내..4대문 성안이다.

2010/01/03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여기저기] - 600년 서울의 삶을 품어온 성곽길을 걷다 _ 3

Posted by MR.두더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걸은 날짜 : 2009년 9월 4일 오전10:00 ~ 오후 4시
함께 걸은 이 : 마로아빠

※ 낙산-북악산을 연결하는 트레킹이었지만, 이후에 나머지 코스도 걸어보고 소개할 생각이라 '서울산'이 아니라 '서울의 여기저기' 카테고리에 소개한다.

★ 서울성곽 역사 보기(더보기를 클릭하세요)

가벼운 배낭을 메고 산이나 들판을 걸으면 자연을 감상하는 여행, 트레킹을 많은 이들이 즐기는 것 같다.
아마 바쁜 생활에서 벗어나, 느림속에 자연과 사색을 찾고자하는 욕구가 아닐까 한다.
제주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같은 트레킹을 위한 구간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온통 높은 빌딩과 아스팔트로 뒤덮인 서울이란 커다란 도시.
이 속에 트레킹을 할 수 있을까?
답은 "예, 그렇습니다"

6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역사의 중심지로 존재했고,
한강이라는 작지 않은 강이 흐르고, 30개가 넘는 산이 둘러싼 서울.
특별히 누가 개발하지 않는다고 해도, 지도와 역사ㆍ문화 정보들을 잘 정리한다면 꽤 훌륭한 트레킹 코스를 어렵지않게 개발할 수 있으리라.
이런 수고로움을 하지 않더라도, 많이 알려진(?) 트레킹 코스가 '서울성곽순례길'이다.

조선 태조가 한양으로 천도하고 도성을 방어하기 위해 내사산인 북악산-인왕산-남산-낙산을 이어 쌓아올린 서울성곽.
물론 일제점령기와 현대화의 구간을 거치면 많은 구간 훼손되고 없어졌지만, 산성의 많은 구간이 보존되어 있으며 최근 복원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18.2Km의 서울성곽을 따라 걸어보며, 조선 개국으로 부터 지금까지 이러진 서울의 역사와 변화,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온 삶들을 만나는 일은 무척 즐거운 일일 것이다.

지난 9월 4일(금) 사무실에 함께 있는 형과 서울성곽을 찾았다.
애초는 동대문에서 시작 낙산을 걸쳐 북악산과 인왕산을 걸쳐 서대문까지 서울성곽의 약 절반정도를 걸을 요량이었다.
하지만 형이 일이 있어, 북악산 아래 창의문까지 걷고 일정을 마무리 해야 했다.

오전10시30분경 동대문에서 형을 만나 낙산공원이란 이정표를 보고 서울성곽 도보여행을 시작했다.
'아름다운 도보여행'이란 까페의 회원들이 이쁜 화살표로 이정표를 작업을 해놔서 길을 찾아가기도 무척 손쉬웠다.

참고로 종로구청와 환경연합에서는 각각 서울성곽 트레킹 자료를 제작 배포한다.
종로구청에서 제작한 지도는 민원실에서 받아 보거나 종로구 문화관광 까페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환경연합의 자료는 환경연합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 종로구 문화관광 까페 자료 다운로드 바로가기
○ 환경연합 서울성관 순례 자료 다운로드 바로 가기

구 이대병원을 돌아 서울성곽을 따라 가면 낙산프로젝트의 벽화들로 유명해진 충신동을 만나게 된다.
[낙산프로젝트 관련 지난 글 보기]
2009/05/06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여기저기] - 충신동 벽화, 그리고 삶을 생각하며...

낙산공원을 지나 방향을 한성대입구역 방향으로 향한다.
현재는 기존 건물들로 인해 성곽을 벗어나 걷게 된다.
서울성곽을 좀더 편히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 동대문(흥인지문)앞에서 서울성곽걷기를 시작했다

★ 동대문(흥인지문) 설명보기


▲ 도보여행까페에서 설치해논 이정표. 길이 헷갈릴때면 어김없이 도와준다. 사진인물=마로아빠

▲ 낙산능선을 따라 이어진 서울성곽.

▲ 낙산공원 정상에서 바라본 인왕산 방향

▲ 성북동 방향은 서울성곽걷기를 위한 공사들이 진행중이다. 사진에 보여주는 하얀집은 마로아빠가 찍어달래서 한 컷 찍었다


▲ 성북동 방향은 서울성곽걷기를 위한 공사들이 진행중이다

한성대입구역 사거리에서 혜화로타리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금 가면 혜화문을 만난다.
혜화문에서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성곽위에 지어진 주택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일부 구간은 성곽은 없어지고 주택들의 담이 성곽을 대신하는 것도 보게 된다.
문화재의 보존이 상대적으로 관심밖이었던 시절에 만들어진 현상일 것이다.
문화재에 대한 정책의 중요성을 확인하게 되는 구간이다.
경신고등학교를 돌아나오면 성북동 기사식당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나오게 된다.
그 곳에서 돈까스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 혜화문

★ 혜화문 설명보기


▲ 어느 빌라의 담을 이고 있는 서울성곽

▲ 성곽이 유실된 구간, 이정표가 없으면 길을 찾기 힘들다

▲ 성곽위에 지어진 건물

▲ 돈까스가 유명한 기사식당에서 허기를 때우고..

그리고 다시 출발!
서울왕돈까스 맞은 편 길로 건너가 다시 서울성곽을 따라 올라간다.
와룡공원쯤 이르자 성균관대학교의 교직원분들이 점심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계신다.
조금더 성곽을 따라가면 말바위쉼터에 이른다.
여기서 부터 북악산 코스로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다 해제된지 오랜시간이 되지 않는다.
지금도 신분증을 확인하고 비표를 받아야 하고, 입산은 3시이전 하산은 5시이전에 해야한다.
말바위쉼터에서 신청서를 쓰고, 신분증을 보여주면 출입비표를 받는다.
그 비표를 소지하고 숙정문을 지나 창의문까지 가게 된다.
북악산에서는 비표뒤에 쓰인 몇개 지역외에는 촬영이 금지 되어 있다.

창의문에 이르니 어느새 시간은 4시가 되었다.
형이 일이 있어 나머지 코스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 서울성곽 걷기길 주요 입구에는 항상 이런 안내표지판이 위치해 있다

▲ 성균관대학교 뒷편 와룡공원을 지나고 나면 말바위쉼터로 가는 길은 울창한 녹음과 함께 할 수 있다

▲ 나무계단을 통해 성곽안쪽으로 들어간다.

▲ 숙정문

★ 숙정문해설보기


▲ 서울성곽.

▲ 청운대. 이곳에서는 광화문앞 세종로가 훤히 보인다. 촛불이 한참일때 MB는 이곳에서 촛불들을 바라보고 있었을까?

▲ 북악의 정상. 백악마루

▲ 창의문

★ 창의문 설명보기

▲ 창의문을 뒤로 하고 나오다보면 최규식 경무관 동상이 있다. 이동상 앞에 있는 건널목을 건너면 인왕산코스로 연결된다.

2010/01/03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여기저기] - 600년 서울의 삶을 품어온 성곽길을 걷다 _ 2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 서울성곽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MR.두더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includedangle.tistory.com BlogIcon 끼인각 2009.09.24 0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왠지 재미있는 트래킹이었을것 같군... 하늘이 넘 이쁘당..

  2. Favicon of http://includedangle.tistory.com BlogIcon 끼인각 2009.09.24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께 가는것은...흠... 생각좀 해보고... ^^

  3. Favicon of http://www.finlandian.com BlogIcon 핀란디아 2009.09.25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글 쓰는 버튼, 한참 찾았네;;;
    벌써 사전 답사를 갔다 온 거여요?

  4. Favicon of https://culturemon.tistory.com BlogIcon .몬스터 2009.09.30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저도 서울 성곽길 걷기 해보고 싶었는데
    이 포스트 보고 얼릉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5. Favicon of http://www.seoulkyc.or.kr BlogIcon 도성길라잡이 2009.11.06 0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낙산은 과거 서울 내사산 중 하나다. 서울산으로 분류할까하다 아무래도 사람들은 산보다는 공원으로 기억하고 있어 여기다 분류한다

어린이날.
그로 인해 놀이동산 가는 길이 차가 막히고, 프로그램이 예전보다는 적지만(경제가 어렵긴 하나 봅니다. 재방송으로 때우기가 많더군요) TV에서 아이들을 위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합니다. 그래봐야 애니메이션 몇 편이지만.두번째 봄 맞이 이불 빨래를 하고, 지난 용산참사 추모제에서 구입한 책에 대한 리뷰를 포스팅하고는 집에서 비비적 대기는 싫어 가까운 낙산공원을 함 가봐야겠다하고 길을 나섰다. 인터넷을 통해 봤던 충신동, 이화동 주변 벽화에 대한 이미지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

저녁 무렵에 찾은 낙산공원, 나와 같이 카메라를 들쳐메고 찾아온 이들을 쉽사리 찾아볼 수 있었다. 중요한 건 나는 그저 낙산공원을 알고 온거지, 충신동ㆍ이화동에대한 정보는 하나도 모르고 왔다는 것이다.

어렵사리 이리저리 헤메던 가운데 인터넷에 많이 알려진 몇개의 조각(?)들과 꽃계단길을 찾는데 그쳤다. 나중에 보니 대학로 쇳대박물관옆에서 '낙산프로젝트'를 알리는 홍보물을 준단고 한다. 그것라도 있었으면 좀 쉽사리 내가 기대했던 이미지들을 찾았을래나..

하지만 충신동ㆍ이화동(솔직히 어디가 어딘지 몰라 이렇게 두 동의 이름을 같이 쓴다)의 삶의 모습을 생각하지 못했던 나를 후회했었야 했다.
카메라를 메고 찾는 그 동네는 결국 삶의 현장이고, 네가 포스팅했던 재개발 예정지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의 렌즈를 통해 지금의 모습들이 기억에 남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과연 그 곳에 사는 이들이 삶 또한 의미있게 기록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찾을 일이 있다면, 이미지가 아닌 삶을 찾는 걸음이고 싶다. 그리고 그 곳은 재개발로 인한 아픔이 있지 않았으면 한다.

통영에 동피랑이란 마을이 예술가들의 손으로 재개발의 바람을 피했다고 했던가? 내가 오늘 찾은 이곳도 예술가들의 손들이 계속해서 찾아주길(이미 칠이 벗겨질 벽화들을 볼 수 있었다) 바란다. 그리고 재개발이 된다고 해도 서울성관이란 역사와, 그곳에 살고 있는 삶과 더불어 재개발 되는 그런 곳이길 기대해본다.

△ 대학로 구석의 담쟁이덩굴..난 담쟁이를 볼때 기분이 좋아진다. 살아있는 거 같아서


△ 서울성관..인왕산-북악산-남산-낙산 내사산을 이어 지어졌다고 한다. 한참 복원중이다


△ 낙산공원에서 만난 조형물-일몰을 배경으로 댄스를


△ 낙산공원에서 만난 조형물-어린이날에 딱 맞는 조형물


△ 낙산공원에서 만난 조형물-낙산일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다


△ 낙산공원에서 만난 조형물-서울이란 도시 우리 삶의 끝은 어딜까


△ 충신동 꽃 계단


△ 충신동 입구다


△ 충신동 입구에는 촌스런 양복차림에 원숭이씨가 있다


△ 인상깊은 석축이다


△ 충신동 입구 타일-삶이 담겨 인상깊다


△ 충신동 입구 타일-삶이 담겨 인상깊다

Posted by MR.두더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09.05.06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산공원이군요. 아저씨랑 개의 사진은 워낙에 많이 봤는데 많이 궁금했었습니다. ^^

  2. Favicon of https://boimi.net BlogIcon 달님  2009.05.08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설명에 낙사공원이라고 매우 오타내셨는데요 ㅋㅋㅋ
    전 담쟁이 덩굴을 싫어해요...
    왠지 온몸으로 그녀석들이 기어올라올건만 같아서요 ㅠ_ㅠ
    무서워...

토요일 오후 인왕산을 찾았다.
같이 서울산을 다 돌아보기로 했던 선배는 근무일이라 같이 못하고, 지인들이 새로 꾸린 산악회(일명 반쥐산악회, 지금은 나까지 포함해서 단4명뿐이다)와 함께 했다.

인왕산은 서울의 주산인 북악산의 우백호가 되는 산이다.(낙산이 좌청룡이다)

종로구와 서대문구에 위치하며, 높이는 340M로 그리 높지는 않으나 기묘한 바위들이 곳곳에 솟아 있고, 화강암 암반이 산 전체에 노출되어 있는 등 산세가 웅장하다.

1968년 안보문제로 출입이 제한되었다가, 1993년 문민정부들어 서울성곽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가 개방되었다.
주로 사직동 방향에서 서울성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이용한다지만, 지금 정상 근처의 서울성곽복원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다양한 바위들을 볼 수 있는 코스로 가지 못하고 사직공원▶황학정▶인왕산길▶석문▶치마바위▶정상▶청운어린이집으로 연결되는 코스를 이용했다.

날씨가 좋아 정상에서 서울의 넓게 펼쳐진 풍경을 기대했는데, 잔뜩 낀 먼지는 기대를
단숨에 무너뜨려버렸다.대신 황학정, 인왕산길,서울성곽을 따라 이러진 벗꽃길은 산행의 즐거운 벗이 되어 주었다. 벗꽃구경 한 번 가야지 하면서도 쉽게 움직이지 못하던 차에 기대치 않은 벗꽃놀이가 되었다.

다음에 인왕산을 오를 때는 공사가 끝나서, 인왕산의 기암들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황학정의 벗꽃


▲ 인왕산길의 벗꽃


▲ 인왕산의 기암


▲ 인왕산 정상


▲ 서울성곽을 따라 벗꽃이 만발하다


▲ 오늘의 등산코스

Posted by MR.두더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김영진 2009.04.12 0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에 다녀온 사진보다. 제일아래 등산로 표시가..제일 맘에 드는걸 ㅋㅋ

  2. Favicon of https://lschan.tistory.com BlogIcon 靑志器 (청지기) 2009.04.13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 아래 등산로 사진 신기하네요..
    인왕산 벚꽃도 괜찮더군요~! 멀리 꽃놀이 갈 필요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