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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새해를 여는 용마산 일출 산행 산행일자 : 2019년 1월 1일 산행경로 : 용마산역(7호선)-용마폭포공원-용마산 정상-아차산4보루-아차산1보루-영화사-아차산역(5호선) 새해 첫 날 일출을 보기 위해 산을 찾은지 몇 해 되었다. 어느 해인가 한 선배님의 제안으로 찾은 일출을 보기 위한 새벽산행의 매력에 빠졌다고 할 까.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다른 제안이 있지않으면 찾는 곳이 있다. 용마산이다. 새해맞이 한양도성 일주를 한 재작년, 새해맞이 일출산행을 하지 않은 작년. 3년만이다. 전날 일출시간을 알아보니 7시 47분. 지하철 첫 열차를 이용하여 용마산역(7호선)으로 향한다. 전에는 용마산역 2번출구에서 아파트를 가로질러 등산로로 이어져서, 지금은 그 경로를 이용하는 산행객들이 없었다. 그래서 조금 더 걸어 용마폭포공원을 통해.. 더보기
수락산, 장암산 기점 첫 산행 산행날짜 : 2018.12.25 수락(水洛)산은 바위에서 물이 떨어지는 아름다운 모양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그만큼 바위와 계곡이 돋보이는 산이다. 또한, 산능선에 올라 바라보게 되는 서울북부의 산들이 만들어 내는 경관을 조망하는 즐거움 또한 넘치는 산이다. 638m의 그리 높지 않은 높이는 산행객들의 긴장을 놓게 만들어놓고, 가파른 고개와 바위길로 산행객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산이다. 성탄절 전날 산행을 급 제안한 선배와 함께 수락산 산행에 나섰다. 참으로 오랜만에 가는 수락산 산행이었다. 정상을 오르는 수직산행도 오랜만이지만, 수락산은 더더욱 오랜만이다. 늘다니던 수락산역을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이 아니라 장암역을 기점으로 수락산역을 종점으로 하는 산행이라 흥미를 더하는 산행이었다. 11시쯤 장.. 더보기
가을단풍 가득한 소요산을 거닐고 오다. 산행모임의 2번째 10월 산행지. 소요산. 소요산은 작년 가을초입에 한번 찾고 두번째 찾는 길이다. 작년 산행에 울창한 활엽림들을 보며 '가을 단풍이 참 곱겠구나'했었다. 그러다보니 10월 산행이야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떠올라 찾게 됐다. 2009/09/21 - [同行3. 발걸음/경 기 도] - [동두천]소요산 울창한 수림에 피곤을 묻고 오다. 서울에서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위치에 있다. 1호선 창동역에서 50여분 소요된다. 소요산행 열차가 1시간에 2~3대정도 밖에 없어 시간확인은 꼭 필요하다. ○ 걸은 날짜 : 2010.10.24 10:40 ~ 15:40 ○ 걸은 경로 : 소요산역 - 일주문 - 원효폭포 - 구절터 - 공주봉 - 의상대 - 나한대 - 자재암 - 일주문 - 소요산역 ○ 함께 걸은 .. 더보기
[수락산] 작지만...힘들고...아름다운 산 걸은 날짜 : 2010년 2월 27일 오전10시30분 ~ 오후 16:00 (5시간30분) 함께 걸은 이 : 찬찬찬, 자유로운 세계, 명랑사회, 업동이, 몬스터 연일 영하 십도 근처의 맹추위를 선보이던 겨울도, 어느 순간 봄의 숨결에 자리를 내주고 산을 찾기 좋은 계절이 되었다. 산악회에서 봄을 맞아 첫 산행지로 삼은 곳은 수락산. 수락산은 서울의 북쪽끝에 위치한 산으로 의정부시와 남양주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638m의 낮은 높이와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산행이 쉬울 것 같지만, 정상근처가 바위로 되어있어 그리 손쉽지는 않고, 자칫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한다면 작은 규모임에도 다양한 기암괴석의 능선들이 이루는 절경들을 흠뻑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여름이면 계곡의 시원함.. 더보기
[가평]단풍 속에, 고됨을 나누고 사람을 아는 산. 明智 명지산(경기도 가평) 산행기 일시 : 2009년 10월 25일 산행시간 : 오후12:10분~오후17:50 5시간40분 소요 산행코스 : 익근리 매표소-승천사-명지폭포-삼거리-명지1봉-삼거리-승천사-매표소(원점회귀) 함께한 이들 : 나방, 몬스터, 곰팅, 자유로운세계, 부드러운 직선, 찬찬찬, 하마루, 두더지 산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 산악회라고 이름 걸어놓고, 월 1회 등산을 한다. 인왕산, 북한산, 소요산...그리고 이번 10월에는 4번째 산행에는 가을이고 하니 단풍도 볼겸 좀 멀리 나가보자는 이야기가 오고가다 경기도 가평에 있는 유명산을 찍었다. 먼저 다녀온 이들의 산행기를 보니 정말 단풍이 예술이었다. 그리고 한결같이 등산 첫시작 고도 200m정도에서 1267m 정상까지 치솟는 산이라며 험난한 산행이.. 더보기
[동두천]소요산 울창한 수림에 피곤을 묻고 오다. 일주일내내 출장과 외근으로 보내고, 맞는 주말. 2주전쯤 잡아논 등산약속. 피곤한 몸에 부은 소주덕인지 몸은 쉽게 일어나지지 않고, 어느 덧 시계는 9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소요산까지는 우리집에서 지하철로만 1시간. '아이고', 대충 씻고 등산채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미안하게도 약속시간었던 11시보다 30분늦게 소요산에 도착했다. 시간맞춰 나온 일행 3명이 소요산역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소요산역서 5분정도 걸으면 자재암 일주문에 도착한다. 소요산이 국립공원과 같은 국가나 지자체의 소유가 아닌 관계로 입장료가 있다. 미안한 마음에 소요산 입장료 4,000원(1인 1,000원)은 기꺼이 부담했다. 일행분들 부디 용서를, 담에 안 늦을께요. 등산코스는 일주문-원효폭포-자재암-하백운대-중백운대-상.. 더보기
[관악산]연주대, 절경을 보고 오다. 지난 번 우면산을 타다, 서울을 둘러싼 산이야기를 하다 한번 한번씩 다가보면 어쩔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하여간 말많이 하다보면 일은 커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우면산과 연결된 관악산을 두번째 산행으로 잡았다. 그리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서울에 20개가 넘는 산이 있단다. 헉..과연 다 갈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일년동안 천천히 다니다 보면 한번씩은 오르겠지 싶다. 관악산은 632M로 서울 관악구, 경기도 시흥시와 안양시에 위치해 있다. 정상에 죽순처럼 솟아오른 기암절벽에 위치한 연주대로 유명하다. 연주대는 신라 의상대사가 암자를 세워 의상대라 불렀던 것을 조선에 들어와 고려출신 유신들이 개성을 바라보면 고려를 그리워하며 연주대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이번 산행은 3월 29일 일요일 2시부터 6시까지.. 더보기
[청계산] 서울, 가까이서 다시 자연을 생각하다. 서울, 가까이서 다시 자연을 생각하다. 청계산 초간편 산행기 등산코스 : 인덕원역(4호선) 2번출구-마을버스 10번종점하차-국사봉-이수봉-옛골 △ 청계산 등산지도 지리산을 다녀오고 2주정도 지나고, 선배가 청계산을 가잔다. 서울에 위치한 몇개산을 오른 적은 수차례있었다. 하지만 지리산을 다녀온 후여서인지 산행은 날 더 자극하는거 같았다. 주말 잠깐 짬을 내고 오르는 산인지라 종주하는 정식코스는 잡지 못하고 3시간 정도의 간략한 코스로 산행을 했다. 청계산을 오르며, 서울이란 도시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자연보다는 개발이란 이름이 더 친숙한 서울, 하지만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큰강 한강 도심를 가르며 지나고, 결코 작지않은 산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으며, 도시 중앙에는 남.. 더보기
추억을 두고, 일상으로 돌아오다 지리산(智異山), 어리석은이가 머물면 지혜가 생긴다. 추억을 두고, 일상으로 돌아오다 (장터못대피소-천왕봉-장터못대피소-중산리-운지) 천왕봉 일출은 5시 30분이란다. 천황봉 대피소의 새벽이 바쁘다. 천왕봉의 일출을 보기위한 등산객들이 새벽부터 짐을 꾸려 대피소를 나선다. 우리도 일찍 일어나와 산행을 준비했다. 첫날 랜턴을 준비하지 못한 우리는 전날 대피소에서 랜턴을 하나 구입하려 했는데, 대피소 물품이 떨어져서 구입하지 못해 여명이라도 있으면 어찌 올라갈려고 해봤는데 밖은 너무 정말 칡흙같은 어둠이었다. 조금 밝아지기를 기다리며 마지막 남은 라면을 끓여먹었다. 그리고 조금 여명이 생기자 우리 일행은 산행을 시작했다. △ 천왕봉 가는 길에 만난 일출ⓒblog.daum.net/godekdqnfvo 천왕봉까.. 더보기
여유을 즐기다. 지리산(智異山), 어리석은이가 머물면 지혜가 생긴다. 여유을 즐기다 (벽소령-새석평전-촛대봉-장터못대피소) 6시 기상과 함께 짐을 챙기고 취사장에 간단하게 라면을 끓여 먹고 이틀째 산행을 시작했다. 나의 무모함일지도 모르는 벽소령 대피소 예약으로 인행 이틀째 산행은 조금 여유가 있게 됐다. 전날 산행의 반정도만 가면 이틀째 숙소인 장터못 산장에 도착하기 때문이다. △ 벽소령 대피소 출발할때만 해도 안개가 가득했다.ⓒblog.daum.net/godekdqnfvo △ 벽소령 대피소 출발할때만 해도 안개가 가득했다.ⓒblog.daum.net/godekdqnfvo 그래서일까 아침 7시경 벽소령산장을 출발하면서, 어제보다는 좀 여유로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물론 어제의 산행과그 동안 운동부족에 시달린 다리는 좀 땡.. 더보기
지난 산행을 추억하며, 내일을 기대하다 지리산(智異山), 어리석은이가 머물면 지혜가 생긴다. [준비]지난 산행을 추억하며, 내일을 기대하다 지리산 10년전, 1997년 동기 2명ㆍ선배2명과 함께 지리산 등반을 했었다. 당시는 노고단~천왕봉 종주코스가 아닌 뱀사골~천왕봉 코스를 등반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의 미숙한 기억력 외에는 당시에 힘들고도 즐거웠던 추억을 기록하는 것들이 남아있지를 안았다. 물론 미숙한 기억력에도 지리산과 그 속에서 함께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은 언제나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길로 남아있었다. 2달여 전인가, 유난히 친숙히 지내는 후배 둘과 소주잔을 기울이다 지리산 종주 이야기가 나왔다. 서로 일정을 맞추기 쉽지 않턴터에 후배 한명의 8월 일정중 하나가 취소되어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로 휴가를 내기로 하였다. 2.. 더보기
출발! 안이함이란 어리석음을 배우다 지리산(智異山), 어리석은이가 머물면 지혜가 생긴다. 출발! 안이함이란 어리석음을 배우다 (구례시외버스터미널-성삼재-노고단-벽소령) 22일 7시 40분 구례행 버스에 몸을 실은 우리는 자정이 다되어 구례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10년전에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관내버스터미널이 따로 있어서, 도착 후 관내버스터미널로 이동 후에 관내버스터미널 벤치에서 노숙을 했었다. 이번에도 그럴 요양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공영버스터미널로 합쳐지고, 도착한 버스터미널은 문을 굳게 닫아, 우리의 노숙계획에 커다란 장애가 발생했다. 같은 버스를 타고 온, 등산객들은 가까운 찜질방에서 잔다고 이동했다. 우리는 아주 잠시 고민을 하다 노숙을 하기로 하고 주위를 둘러봤다. 그랬더니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섬진아트홀이라는 건물과 그 주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