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9년 1월 1일
산행경로 :

용마산역(7호선)-용마폭포공원-용마산 정상-아차산4보루-아차산1보루-영화사-아차산역(5호선)

 

새해 첫 날 일출을 보기 위해 산을 찾은지 몇 해 되었다.
어느 해인가 한 선배님의 제안으로 찾은 일출을 보기 위한 새벽산행의 매력에 빠졌다고 할 까.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다른 제안이 있지않으면 찾는 곳이 있다.
용마산이다.
새해맞이 한양도성 일주를 한 재작년, 새해맞이 일출산행을 하지 않은 작년.
3년만이다.

 

전날 일출시간을 알아보니 7시 47분.
지하철 첫 열차를 이용하여 용마산역(7호선)으로 향한다.
전에는 용마산역 2번출구에서 아파트를 가로질러 등산로로 이어져서,
지금은 그 경로를 이용하는 산행객들이 없었다.
그래서 조금 더 걸어 용마폭포공원을 통해 산행을 시작했다.

 

▲ 용마폭포공원 초입에서 일출산행을 시작

일출을 보기위해 새해를 일찍 시작하는 산행객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한다.
산중턱에 오르자 동쪽 산능성이로 여명이 밝아온다.

산행 중 앞 사람만 따라가다 보니, 잠깐 산행로를 벗어나
바위를 기어오르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 렌턴을 들고, 산을 오르는 산행객들

 

▲ 서울동부(광진구,중랑구)의 야경

 

▲ 산중턱, 여명이 밝아온다.

 

▲ 산중턱, 여명이 밝아온다.

산행을 시작한지 50여분만에 정산에 올랐다.

정상은 빈틈없이 일출을 보기위한 산행객들로 가득하다.
20분정도를 기다리자 동쪽에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고, 사람들의 웅성대기 시작한다.
구름이 많아 둥그렇고 큰 새해를 만날 수 는 없었다.

 

▲ 용마산 정상,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는 새해를 바라본다.

 

▲ 구름이 많아 크고 둥그런 해는 못 봤지만, 새해일출이 주는 감상은 다르지 않다.

 

 


새해를 새벽일찍 시작하여 일출을 보기위해 산을 오른 나의 작은 노고를 치하하며,
나와 나의 지인들의 건강과 소소한 행운을 바라본다.

사진으로나마 새해 첫 해의 정기를 나눠볼 요량으로 SNS 몇 곳에 일출사진을 올리고,
귀가를 위해 아차산역으로 방향을 잡았다.

 

 

▲ 아차산 4보루

 

▲ 아차산 4보루에서 내려다보는 한강

 

▲ 아차산 2보루에서 내려다보는 한강

 

▲ 아차산 1보루에서 내려다보는 한강

 

 

 

2010/01/01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산] - 용마산에서 새해 첫 해를 담고, 망우산으로 내려오다.

2014/01/02 - [일상다반사] - 2014년 새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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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날짜 : 2018.12.25

 

수락(水洛)산은 바위에서 물이 떨어지는 아름다운 모양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그만큼 바위와 계곡이 돋보이는 산이다.
또한, 산능선에 올라 바라보게 되는 서울북부의 산들이 만들어 내는 경관을 조망하는
즐거움 또한 넘치는 산이다.
638m의 그리 높지 않은 높이는 산행객들의 긴장을 놓게 만들어놓고,
가파른 고개와 바위길로 산행객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산이다.

 

성탄절 전날 산행을 급 제안한 선배와 함께 수락산 산행에 나섰다.
참으로 오랜만에 가는 수락산 산행이었다.


정상을 오르는 수직산행도 오랜만이지만, 수락산은 더더욱 오랜만이다.
늘다니던 수락산역을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이 아니라
장암역을 기점으로 수락산역을 종점으로 하는 산행이라 흥미를 더하는 산행이었다.

11시쯤 장암역을 출발하여 쌍암사,도정봉,기차(홈통)바위,수락산주봉,치마바위,안부삼거리,
새광장,수락산역으로 이어지는 5시간40여분(식사 및 휴식시간 제외 4시간30분정도)정도 이어진
산행이었다.

산행초입의 쌍암사의 불상들이 정겹게 산행을 맞아주었다.

▲ 쌍암사의 불상

 

▲ 쌍암사의 불상

 

▲ 쌍암사의 불상

쌍암사 뒷편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산의 북쪽이라 물길들이 꽁꽁 얼어있었다.
얼어붙은 물길을 건너려 얼음을 밟았다 5미터정도를 미끄러지는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산행은 늘 조심해야한다.

 

▲ 쌍암사의 뒷편 얼어붙은 물길, 저기서 미끄러졌다.

 

계곡을 따라 능선을 향해 오르다 보니,
몸에 열이 오르며추위에 겹겹이 입은 옷차림이 불편해진다.
내피를 벗어 가방에 집어놓고 산행을 이어갔다.

도정봉에 오르니 서울북부 산들이 만들어내는 경관들이 펼쳐진다.
낮 온도가 오르면 많아진 수증기와 미세먼지(?)가 아쉽다.
도정봉 너럭바위위에 않자 준비해간 김밥,라면으로 점심을 간단히 때운다.
윤기나는 검은 털을 자랑하는 고양이 삼형제가 점심먹는 우리 앞에 자리를 차지하고
뭔가 달라는 유세를 한다.
김밥안에 고기를 모조리 고양이들에게 양보했다.
추운 겨울 잘 견디어 내길 바래본다.

 

▲ 도정봉 오르는 중턱에서 바라본 도봉산

 

▲도정봉에 도착

 

▲도정봉 정상

 

▲도정봉에서 바라본 도봉산과 북한산 전경

 

▲도정봉에서 바라본 의정부시 전경

 

▲무엇이든 내놓아라라. 도정봉의 고양이 식구

 

점심을 마치고 수락산 주봉을 향한다.
그 중간에 기차(홈통)바위가 위치한다.
생각보다 길고 가파르다.
7할쯤 오르니 겁이난다. 운동이 부족해서인지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도 들었다.
빠르게 올라 난간을 넘어선 후 한숨을 돌렸다.
다음에는 우회로를 이용해볼까하는 생각도 든다.

 

▲도정봉 근처능선에서 바라보는 기차(홈통바위)와 수락산 주봉

 

▲기차(홈통)바위 도전!!

 

기차바위를 지나고 주봉까지는 멀지 않다.
주봉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는데 허벅지에 경련이 왔다.
운동부족 티를 낸다. 잠시 앉아 허벅지를 풀어주고 주봉을 오른다.

그리고 익숙한 길을 따라 하산 후, 오랜만에 산행 후 막걸리를 즐겼다.
익숙하게 생각했던 수락의 다른 모습을 경험한 산행이었다.

 

▲수락산 주봉근처에서 바라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주봉

 

▲수락산 주봉

 

▲오랜만의 산행후 뒷풀이

 

 

2010/03/04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산] - [수락산] 작지만...힘들고...아름다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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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모임의 2번째 10월 산행지.
소요산.
소요산은 작년 가을초입에 한번 찾고 두번째 찾는 길이다.
작년 산행에 울창한 활엽림들을 보며 '가을 단풍이 참 곱겠구나'했었다.
그러다보니 10월 산행이야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떠올라 찾게 됐다.


2009/09/21 - [同行3. 발걸음/경 기 도] - [동두천]소요산 울창한 수림에 피곤을 묻고 오다.


서울에서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위치에 있다.
1호선 창동역에서 50여분 소요된다.
소요산행 열차가 1시간에 2~3대정도 밖에 없어 시간확인은 꼭 필요하다.

○ 걸은 날짜 : 2010.10.24 10:40 ~ 15:40
○ 걸은 경로 :
소요산역 - 일주문 - 원효폭포 - 구절터 - 공주봉 - 의상대 - 나한대 - 자재암 - 일주문 - 소요산역
○ 함께 걸은 이 : 찬찬찬님, 하마루

서화담ㆍ양사언ㆍ김시습 등이 자주 소요하였다는데서 '소요산(逍遙山)'이란 이름이 유래하고 있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곳이기도 하다.
해발 587m의 크지 않은 산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담긴걸까.


▲ 매표소 입구 은행나무의 노란 빛깔이 진하다.


▲ 일주문너머 가로수길의 빛깔이 아름답다. 단풍을 즐기러온 산행객들이 발길이 줄을 이었다.


▲ 원효폭포에서 공주봉방향으로 이어지는 산행길, 대부분 자재암쪽으로 발길을 돌려 여기서부터는 조금 한가하다.


▲ 산을 오를때면 만나는 돌탑들. 단풍속에 만나는 돌탑들은 그 느낌이 또 새롭다.


▲ 공주봉 정상에서 바라본 동두천시 전경(클릭)

머리를 비우고 등산로를 천천히 걷느라면, 예로부터 小금강이라 불리었던 것이 절로 명불허전임을 알게 해준다.
하ㆍ중ㆍ상백운대-나한대-의상대-공주봉으로 연결되는 능선ㆍ기암들의 풍경과 봉우리 사이로 품은 계곡과 작은 폭포들이 만드는 풍경들이 다채롭다.


▲ 소요산 등산안내도

등산안내도에 따르면 3시간정도면 충분할 코스였지만, 가을단풍을 찾은 많은 이들과 섞이고, 가을흥취에 점심식사와 막걸리 한 잔 나누다 보니 시간은 훌쩍 5시간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마음은 황급히 돌아가고 싶기보다는 조금더 산에 묻혀있고 싶어진다.


▲ 공주봉에서 의상대방향으로 가는 중 만난 바위능선


▲ 단풍속을 걷는 산행객들


▲ 의상대에서 바라본 나한대 방향 능선


▲ 자재암 앞 청량폭포


▲ 원효바위


▲ 다시 매포소 .. 돌아보니 단풍빛깔은 매표소앞 은행과 단풍이 가장 짙었다 ..

'장자의 소요'를 해석하기에 미흡한, 나와 같은 범인은 봄꽃에 기운을 받고, 여름 녹음에 지친 몸을 쉬고, 가을단풍에 취하고, 겨울 눈에 숙연해지는 것에 만족한다.
과연 옛선인들은 이런 자연속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사유했을까.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막연하게 과학이라는 이름과 편리라는 이름으로 인간에게 잊혀지게한 미인식의 유전자가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산, 산을 찾을수록 노력하지 않아도 무엇인가 가슴을 열고 들어오는 바가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지자요수 인자요산(智者樂水仁者樂山)라 했던가.
그래서 산이 좋다. 가을 빛 가득한 소요산은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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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 소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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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담소 2010.11.06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단풍이...
    낮에 소요산갈까 하다 양수리 갔다 왔는데.
    11월이니 지금은 다 졌겠지요.
    말라 비틀어진 단풍잎들이 안쓰러워서리...

 걸은 날짜 : 2010년 1월 23일 04:50~09:30
 함께 걸은 이 : 찬찬찬, 하마루, 자유로운세계,컬쳐몬,남젼,명랑사회,두더지
 걸은 곳 : 태백산 무박2일 일출산행

 ※ 사진은 하단에 이어 실음.

한달에 한번 정기산행을 하는 산악회에서 이번달은 겨울산행으로 유명한 '태백산'으로 가기로 했다. 원래는 당일코스로 가기로 했었는데, 기차여행상품이 예약완료되는 바람에 22~23일 무박2일 상품을 통해 가게됐다.

10시 서울역에 모인 일행들은 서로 인사를 하고 45분출발 무궁화 임시편 열차에 몸을 실었다. 조금은 불편한 좌석에서 다음날 산행을 위해 잠시들 눈을 부치곤 했지만 쉽사리 잠을 이루지는 못했다. 출발한지 5시간여 지난 3시 40분경 열차의 종착역인 태백역에 도착해 산행의 시작인 유일사 매표소로 가는 버스편으로 갈아탔다. 언론에서 성황이라는 이야기를 증명하듯 당일도 그 시간에만 450여명(여행사 가이드에 의하면)이 산행을 하게 되서 10대가 넘는 버스가 줄을 이뤄 30여분쯤 소요되는 매표소로 향했다.

매표소에 도착한 우리는 7시 34분경으로 예정되어 있는 일출시간에 맞추기위해 사전에 준비해간 김밥으로 간단한 조식을 하고 조금 지체했다 4시 50분경에 산행을 시작했다.
매표소 입구부터 빙판이어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차분한 산행을 시작했다. 산행을 하다보니 서울하늘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별들이 까만 겨울하늘에 쏟아질듯 박혀있었다. 정상까지 완만하고 꾸준하게 이어진 오르막길을 걷느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장관을 보니, 저별만으로도 야간산행의 즐거움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유일사를 지나 본격적인 산길을 오르기 시작하니 태백산의 유명한 칼바람이 얼굴을 스치기 시작한다. 바람이 이정도일줄 몰랐는데. 안면마스트를 준비할까하다 그냥 생략하고 온게 후회됐다. 잠깐 바람이 덜한 공간에 쉬는 시간이 얼마나 따뜻하게 느껴지는지 몰랐다. 태백산 겨울산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바람에 대비한 준비를 하시길 바란다.

산행을 하며, 낮에 오르면 하늘에 별만큼이나 멋진 풍광들이 펼쳐질 산길같은데 밤이라 보이지 않는게 너무나 아쉬었다.
그 아쉬움만큼이나 캄캄한 산길을 랜턴불길들이 줄서 뽀드득 눈밟는 소리와 함께 산행을 하는 재미가 풍광의 아쉬움을 대신했다. 땅에 내렸다 하늘로 못 돌아간 별들이 돌아가려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하는 풍경 같다고나 할까.

능선가까이 올랐다는 느낌이 든 순간, 멀리 산줄기너머로 여명이 밝아 온다. 그리고 여명과 함께 주목들의 실루엣이 여느 달력에서 봤을 풍경을 연출한다.
카메라를 집어 올렸다. 그런데 산행을 시작하며 혹시 몰라 목에 걸고온 카메라가 추위에 밧데리가 얼었는지 작동하지 않는다. 당황했다. 다행히 여분에 밧데리를 갈아 끼고 몇컷 담았다. 그마저도 추운 날씨와 강한 바람에 카메라를 조작하는게 쉽지 않았다.

여명과 주목들이 만들어 내는 절경을 지나 어느새 천제단에 도착했다. 너무나 추운날씨에 그만 내려가자는 찰나 멀리 해가 그 붉은 얼굴을 수줍게 내밀기 시작했다. 사실은 내가 절경에 마음을 놓쳐 일행을 잠시 놓쳐 시간이 지체됐었는데 그 덕에 일출에 장관을 볼 수 있었다,
올해 첫날에 보았던 해보다 더 강렬하고 크게 일출은 다가왔다. 사람이 살면서 몇번이나 해가 뜨는 장면을 보게 될까. 이번달에만 벌써 두번이나 이런 장관을 보게 됐으니 올해는 좋은 일이 많이 있을까.

짧은 일출이 지나가고, 일행끼리 사진 몇컷을 찍고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길은 눈이 얼어 미끄러웠다. 조심조심 내려오길 2시간여 눈꽃축제을 진행하는 당골광장에 도착했다.
전체적인 산행은 등산로가 잘 되어 있고, 오르막이 험하지 않아서 누구라도 추위만 잘 적응한다면 편안한 산행이었다.

우리 산악회에 2010년 첫 산행은 마무리 됐다.
눈꽃축제는 글쎄 아직 준비가 다돼지 않아서 일까 조금 실망스러웠다. 아마 지금쯤은 멋진 광경들을 연출하고 있을까.
당골광장에서 따뜻한 국밥으로 언 몸을 녹이고 서울로 향했다.

어제만 해도 겨울산행의 낭만에 한껏 기대에 차있던 일행들은 태백산의 살인적 추위에 녹초가 되어 있었다. 그만큼 서울역 인근 호프집에서 나눴던 맥주한잔은 시원하고 따스했다.
고생을 함께 나눈 사람들끼리여서 그랬을까.

다음 산행은 2월말(27,28일중) 암벽들이 어우러진 수락산으로 정했다.



▲ 주목군락지의 여명


▲ 주목군락지의 여명


▲ 주목군락지의 여명


▲ 태백산 산줄기와 여명


▲ 태백산의 일출


▲ 태백산의 일출


▲ 천제단에서 내려본 태백산일대 산줄기


▲ 천제단


▲ 천제단에서 반재로 내려오는 산길


▲ 태백산의 기암절벽


▲ 꽁꽁온 계곡


▲ 눈꽃축제장의 인공 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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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 문곡소도동 | 태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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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ulturemon.tistory.com BlogIcon .몬스터 2010.01.26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잘 나왔네요 ㅎ
    고생많으셨어요..

  2. Favicon of https://lschan.tistory.com BlogIcon 靑志器 (청지기) 2010.01.27 0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사진 넘 멋져요..
    카메라가 작동 안하는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멋진 일출 사진이네요..^^
    눈보라 치는 산행이라..그거 하려면 1회용 렌즈를 준비해얄거 같군요..마스크를 하면 안경에 서리가 껴서..쩝..

    • Favicon of https://prelabor.tistory.com BlogIcon MR.두더지 2010.01.27 0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살인적인 추위와 바람이었습니다..카메라 밧데리가 그리 쉽게 얼줄이야..TT..겨우 달래서 몇컷 찍었네요..담에는 카메라 보온대책도 세워야겠어요

  3. Favicon of https://tnsrb.tistory.com BlogIcon 황순규 2010.01.27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일출의 포스는 남다른 것 같아요 ^-^

명지산(경기도 가평) 산행기

일시 : 2009년 10월 25일
산행시간 : 오후12:10분~오후17:50 5시간40분 소요
산행코스 : 익근리 매표소-승천사-명지폭포-삼거리-명지1봉-삼거리-승천사-매표소(원점회귀)
함께한 이들 : 나방, 몬스터, 곰팅, 자유로운세계, 부드러운 직선, 찬찬찬, 하마루, 두더지

산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 산악회라고 이름 걸어놓고, 월 1회 등산을 한다.
인왕산, 북한산, 소요산...그리고 이번 10월에는 4번째 산행에는 가을이고 하니 단풍도 볼겸 좀 멀리 나가보자는 이야기가 오고가다 경기도 가평에 있는 유명산을 찍었다.
먼저 다녀온 이들의 산행기를 보니 정말 단풍이 예술이었다.
그리고 한결같이 등산 첫시작 고도 200m정도에서 1267m 정상까지 치솟는 산이라며 험난한 산행이라고 적어놓고 있었다. 살짝 걱정은 됐지만 얼마나 힘들겠어 하며 산행일을 기다렸다.

25일, 함께 산행할 이들을 시청에서 만나 렌트한 승합차를 이용 가평으로 향했다.
네비게이션이 없어, 중간에 길을 너무 일찍 옮겨타는 바람에 30여분을 낭비하고 12시 살짝 넘어 산행입구인 익근리 주차장에 도착했다.

참고로, 차를 이용해 가시는 분들은 무조건 경춘대로를 이용 가평읍까지 진입하면, 거기서 부터는 교통표지판에 명지산 군립공원 안내가 되어있다.

차를 주차하고, 12시10분경 산행을 시작했다.
한국관광공사의 안내페이지에는 주차요금2,000원과 입장료 1,600원이라고 소개되어 있었지만, 막상 가보니 두 요금 다 없어 기분이 좋았다.
매표소의 아저씨는 친절하게 등산안내도를 짚으면 3시간 30분이면 돌아올 수 있다고 했다.
블로그에서 5시간 30분정도는 걸린다 했는데, 횡재했구나 싶었다.
하지만 이건 희망고문이었다. 정확히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 소요됐다. 물론 중간에 30분정도 점심식사를 했지만.

생각해보니, 여태 여름아니면 겨울에 주로 산행을 했었다.
봄, 겨울엔 아무래도 바뻐서 그랬던 걸까.
등산초입부터 울긋불긋 차려입은 산능선과 낙엽냄새가 기분좋게 했다.


▲ 등산로 초입 승천사의 은행과 단풍이 우리 산행을 맞이해주었다.


▲ 등산로 초입은 마치 산책로 같이 단풍속에 완만한 오르막을 그리고 있었다.


▲ 곳곳에 새빨간 단풍이 시선을 잡는다.


▲ 능선마다 울긋불긋 단풍옷을 곱게 차려입었다.


▲ 명지폭포. 소가 깊고 맑다.


▲ 단풍 가득한 산행길을 오르는 우리 일행들


▲ 상쾌한 산행길에 V를 그리는 여유가 이 때까지만 해도 있었다. *^^*

완만한 기울기의 산길을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보니, 명지폭포란 푯말이 보였다.
명지폭포를 보길위해서는 계곡까지 이어진 가파픈 60여미터의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잠깐 고민하다, 명지폭포보고 근처에서 점심을 하고 가자고 결정하고 계단을 성큼 내려갔다.
가을이라 수량이 많지 않아서일까, 약간 실망도 들었지만 폭포아래 깊은 소와 맑은 계곡물에 머리속까지 맑아지는듯하다. 다들 카메라를 꺼내 폭포를 담고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도중 좀 너른 공간을 찾아 도시락을 꺼내놓았다.
과일에 송편에 다들 한짐 가득 챙겨왔다. 꽃이져 먹을게 없어서일까 벌들이 맛난 향기에 끌려 잔뜩 몰려 왔다. 30분여 식사를 마치고 다시 산행시작. 조금 가니 삼거리가 나왔다.

명지산 산행은 여기서부터 하이라이트다.
1267m 명지1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경로를 잡았다.
조금씩 산행길의 경사가 급해지더니, 나무계단과 거친 돌길이 반복된다.
단풍에 대한 감탄사는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점점 힘든 표정이 역력해지고 한숨이 많아졌다.
내려오시는 분들께 얼마나 남았는가 물었더니 계속 30분남았단다.
읔..1시간 30분전부터 물었는데 계속 30분.


▲ 삼거리를 지나자 길이 가파라지기 시작했다.


▲ 저리 고은 단풍속을 걷는데도, 조금씩 한숨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 계속되는 나무계단과 가파른 돌길에 다리는 천근만근이 되어갔다.

그렇게 3시 30분이 되서야 우리는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1000m 넘는 산은 역시 다르긴 다르구나 싶었다.
해발 1267m 표지석과 넓게 펼쳐진 단풍능선들을 바라보니 고생한 보람을 느꼈다.
이날 날씨가 안개가 많이 껴있어 단풍으로 물든 장관을 충분히 보지 못하는 듯해 조금 아쉽기도 했다.


▲ 그렇게 힘들게 오른 정상 이정표를 보는 순간, 기념사진을 찍었다.


▲ 명지1봉 아래로 펼쳐진 단풍..안개가 많아 선명한 풍경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 해발1267m 표지석.

산정상에서 점심먹고 남은 과일 등을 먹으며 조금 쉰 뒤 하산했다.
하산길 역시 급한 내리막길에 만만하지는 않았다.
다행히 올라왔던 길보다는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좀 편이했다.
5시 40분 우리는 출발했던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 명지산 등산코스

주말이라 막히는 경춘대로를 타고, 9시되서야 서울에 도착했다.
간단하게 식사를 겸한 뒷풀이를 하며 처음 동행을 하게된 이와 인사도 하고 이번 산행과 다음 산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힘든 경험을 함께 나누면 관계는 더 깊어지는 것일까.
좀더 편안해진 느낌이다.
단풍의 낭만을 위해 간 산행에서 고됨속에서 사람의 낭만을 찾은 듯 하다.

다음 산행은 다음달 15일 남한산성 성곽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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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북면 | 명지산군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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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9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산을 하셨구만~ 완전 힘들었겠다...
    우리 언제 한번 뭉쳐야지! 홍돈이 너무 가고싶어~~~

지난 번 우면산을 타다, 서울을 둘러싼 산이야기를 하다 한번 한번씩 다가보면 어쩔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하여간 말많이 하다보면 일은 커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우면산과 연결된 관악산을 두번째 산행으로 잡았다.
그리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서울에 20개가 넘는 산이 있단다. 헉..과연 다 갈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일년동안 천천히 다니다 보면 한번씩은 오르겠지 싶다.

▲ 관악산-삼성산 등산지도 : 다음산행은 관악산의 서쪽산 삼성산을 가기로 했다.



관악산은 632M로 서울 관악구, 경기도 시흥시와 안양시에 위치해 있다.
정상에 죽순처럼 솟아오른 기암절벽에 위치한 연주대로 유명하다.
연주대는 신라 의상대사가 암자를 세워 의상대라 불렀던 것을 조선에 들어와 고려출신 유신들이 개성을 바라보면 고려를 그리워하며 연주대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이번 산행은 3월 29일 일요일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동안 이뤄졌다.
코스는 과천역 7번출구에서 출발하여 과천향교를 지나 과천계곡을 따라 연주암을 걸쳐 깔딱고개를 올라 관악산 정상까지 갔다. 깔딱고개 중간에 전망대가 있어 연주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 과천향교를 지나 등산로 초입에 있는 장승



이전에 한 번 갔을때는 안개가 잔뜩 끼었을 때로 못 봤었는데 정말 달력에 나오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산은 연주대에서 말머리바위를 지나 서울대 주차장 방향으로 하산했다.
연주대에서 갈딱고개를 그대로 따라 내려오면 다시 연주암으로 가게 된다. 연주대 바로 아래의 레이더탑을 둘러싼 축대를 따라 돌면 기암으로 이뤄진 능선을 타게 된다. 그 능선을 타고 송신탑 쪽으로 이동하면 연주암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가는 길과 만나게 된다. 인터넷을 보니 이 능선에 여러가지 재밌는 바위들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은데..이걸 몰랐던 나는 무심히 내려오고 말았다. 이것저것 찾아보고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었을 텐데..

▲ 연주암..등산객들이 잠시 연주암 마루에 앉아 지친 다리를 쉰다


▲ 연주암에서 바라본 송신탑


▲ 연주암에서 연주대로 가는 중간 축대에 소원을 비는 돌탑들이 석축 틈새까지 빼곡하다


▲ 깔딱고개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연주대


▲ 관악산 정상에서 기념사진도 한컷


▲ 말머리 바위 쪽에서 바라본 송신탑


▲ 말머리바위쪽에서 바라본 연주대와 레이더탑


하산을 하고는 인근의 녹두거리에 있는 쭈꾸미탐정단이란 식당에 들려 식사겸 간단한 음주를 곁들이면 다 못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꾸미 탐정단은 어디갈지 헤메다 후배녀석한테 전화해 물어 가게됐는데, 아주 맛있다란 생각은 안 들었지만 가격도 착한 편이고, 소주 한병에 500원을 개인 돼지저금통을 만들어 적립해주고 다음에 사용하게 해주는 이벤트도 있다. 부담없이 즐기기에 괜찮은 편이다. 음..적립한 동전들은 언제가서 쓰지...*^^*


▲ 주꾸미 탐정단.


▲ 소주1병에 500원씩 적립해주는 돼지 저금통이 이채롭다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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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ifthorse.tistory.com BlogIcon 오로롱아뵤 2009.04.28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알려준 곳이다...ㅋㅋㅋ
    언제가지? 얼마나 적립 해 놓고 왔어?
    오늘 갈려고 했더니...쩝

네이트온으로 아는 형님과 대화하다 우면산 야간산행을 하자는 말에 선뜻 동의하고 이것저것 인터넷을 통해 알아 봤다.
서울의 밝은 불빛덧에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비교적 완만하고 안전한 산들 중심으로 야간산행을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듯 했다.
재밌는 경험이 되겠다 싶었는데, 형님이 근무일이 조정되는 바람에 야간산행은 포기하고 토욜 주간산행으로 바꿔 우면산 산행을 하게 되었다.

▲ 우면산 등산로 지도.


코스는 남태령 옛길을 출발해 소망탑을 경유해서 우면산자연생태공원쪽으로 내려오는 경로였다.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2번출구로 나와서 한 10분정도 과천방향으로 가다 보면 남태령 옛길이라는 커다란 돌로 만들어진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 남태령 옛길을 알리는 표석.



거기서 출발한 산행 코스는 초반에는 다른 산들과 달리 이정표를 만나기가 힘들어  어느길로 갈지 헷갈리지만, 사람들의 잦은 왕래로 생겨난 길들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길들이 다시 만나게 되고, 그러게 조금 가면 등산에 익숙한 이정표들이 나타나게 된다.

▲ 산속은 아직 겨울의 흔적이 더 많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 이제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아직 산속은 겨울의
흔적이 더 많이 남아 있었다. 성격급해 잎을 앞질러 얼굴을 내미려는 봄을 알리는 꽃망울들이 다가온 봄을 알리며 겨울의 흔적을 밀어내려 하고  있었다.

▲ 봄의 전령사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 성격급한 전령사들은 이미 꽃망울을 터뜨렸다.



그리고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산속에 위치한 지뢰 경고판, 분단의 상처
가 이렇게 우리 일상의 공간에 존재하고 있음은 가슴을 한편 무겁게 했다.

▲ 우리 삶 가까이 위치한 분단의 상처



그렇게 봄의 전령들을 쫒아 소망탑에 이루어 바라보는 서울의 전경.

오히려 밤 야경이었으면 좋았을까? 먼지로 시야가 좋지 않은 서울의 모습은 아직 많이 추워보였다.

소망탑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자연생태공원방향으로 하산은 채30분이
걸리지 않았다.


▲ 소망탑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




그리고 그 길은 의도하지 않게 양재천으로 이어졌다.

봄은 산속보다는 하천위에 먼저 내려앉은 것일까.
수양버들은 여름의 그 푸름을 준비하듯 초록빛 망울들을 몸 밖을 밀어내고 봄볕을 느끼러 나온 시민들의 옷차림은 어느새 많이 가벼워져 있었다.

▲ 양재천 버드나무들이 푸르름을 준비하고 있다.


▲ 양재천가..연인들의 사랑이 담긴 가지를 찾아냈다.(하트모양으로 굽어진 가지가 보이세요)



그렇게 우면산과 양재천을 따라 4시간의 걸친 걸음은 소박한 모듬순대
와 동동주 몇잔으로 마무리됐다.

그 가슴 한가운데 남산을 품고, 주변에 수개의 산을 병품으로 둘러친 서
울에 봄의 기운이 채워지고 있다.


▲ 산행 후 마시는 막걸리는 정말 달다.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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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영진 2009.03.28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마 이건 추천 못하겠다. ㅋㅋ

  2. Favicon of https://mrssong.tistory.com BlogIcon Mr.ssong 2009.03.30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걸어다니시나봐요? 걷기와 사진..뗄래야 뗄수 없죠 ^^
    저도 두더지님이 걸어본 길을 걸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