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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뜨거운 8월, 차가운 남북. 평화를 위하여... 8월15일. 36년이란 긴 시간 외세에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역사에서 벗어난 기쁜 날이다. 또한, 외세의 손길에 온전한 해방를 맞지 못하고, 남과 북이 분단된 상태를 맞아야 했던 슬픈 날이기도 하다. 광복 65년, 분단 65년이란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함께 서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올해 유난히도 이런 8.15의 현실에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남북 정상의 두차례 만남을 통해 분단50년만에 가졌던 남북화해와 평화에 대한 기대는, 지금의 정부가 들어서며 '비핵개방 3000'이라는 대북정책을 내놓으면서, 삐걱대던 남북관계는 올해 3월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완전히 얼어붙어 버렸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천안함 사건'으로 조성된 지금의 정국은 문제해결의 통로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 더보기
[강원 인제] 생명의 열쇠로 평화의 문을 여는 평화생명동산 2008/11/19 - [우리역사이야기] - DMZ(비무장지대)를 평화의 생명의 땅으로 1년전인 강원도 인제군에 조성하는 평화생명동산 창립대회에 참석했었다. 중간에 예정보다는 좀 지체되어 올해 8월에 준공을 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는 소식은 듣기는 하였지만 직접 가보지는 못했었다. 지난 주말(11.21~22) 올해년도 대의원대회에 참석하는 형의 동행요청에 함께 들러보게 되었다. ▲ 평화생명동산 입구의 장승공원..전문가가 아닌 서화리 주민들의 손으로 모두 만들어졌다고 한다. 건축가 승효상 선생의 작품이라는 말에 뭔가 랜드마크적인 그런 건축물이 있을 줄 알았었는데. 처음 마주친 평화생명동산은 '좀 실망이다'라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산화된 철판을 주 외장으로 한 단층의 건축물들이 산자락에 묻혀 있는.. 더보기
평화통일실현, 민주회복을 바래는 815를 보내고.. 중국답사를 다녀오고,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이것저것 정리하고 대학로로 향했다. 815행사를 4시 대학로에서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조금 늦게 도착한 대학로에서는 행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인도에서 경찰과 행사참가자들간의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리고 한쪽 언론노조의 언론악법 원천무효를 위한 천만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부수에서는 '취재기자를 검거하라는 경찰 간부의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이 사실에 대한 언론사 기자들의 취재를 요청하는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어느 순간 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는 그 하위법인 집시법에 의해 더 이상 자유가 사라버린 현실에 우울해졌다. 음..이제 국민들의 알권리까지 통제하려 하는 것일까? 걱정이된다. ▲ 마로니에 공원앞에서는 경찰과 행사참가자들 사이에 신경전이 이어졌다 ▲ .. 더보기
총을 내려놓고, 평화를 ... 사망919명, 부상 4천2백여명. 전투시물레이션 게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 2008년 12월 2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이후, 살상된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의 수다. 그런상황에 이스라엘의 대변인은 "하마스 무장세력들이 엄벌을 받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의 이유를 하마스의 로켓공격때문이라고 했다. 과연 그런가? 이스라엘의 공격이 백번 양보해 자국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이건 아니다. 110명의 아랍인을 한 집안에 몰아놓고 폭격을 해서 30여명이 죽고, 인도적 차원으로 지원된 UN학교를 폭격하고, UN의 휴전결의안 마저 무시하며,인도적 지원마저 봉쇄하는 것을 로켓탄에 대한 자위권으로.. 더보기
DMZ(비무장지대)를 평화의 생명의 땅으로 DMZ(비무장지대)를 평화의 생명의 땅으로 사단법인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창립총회에 다녀왔다. 언젠가 추진위원장으로 계신 정성헌 선생님과 짧은 간담회를 통해 간단한 소개를 받고, 분단의 상징이 평화와 생명의 상징이자, 실질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선배로부터 창립총회에 참석하자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창립총회에 참가해 내용을 살펴보니 이미 10년전부터 강원도와 시민사회가 손잡고 준비해온 사업임을 알게되었다. 10년전이면 내가 철원 철책앞에서 군생활을 하며, 분단을 몸소 겪던 때였다. 이때 그 분단 상징의 미래를 만들고자 일했던 분이 여기 모여계시다니 사실이 놀라웠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박삼래 인제군수, 일본에서온 평화활동가 기무라 선생, 최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