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일.
36년이란 긴 시간 외세에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역사에서 벗어난 기쁜 날이다.
또한, 외세의 손길에 온전한 해방를 맞지 못하고, 남과 북이 분단된 상태를 맞아야 했던 슬픈 날이기도 하다.
광복 65년, 분단 65년이란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함께 서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올해 유난히도 이런 8.15의 현실에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남북 정상의 두차례 만남을 통해 분단50년만에 가졌던 남북화해와 평화에 대한 기대는, 지금의 정부가 들어서며 '비핵개방 3000'이라는 대북정책을 내놓으면서, 삐걱대던 남북관계는 올해 3월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완전히 얼어붙어 버렸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천안함 사건'으로 조성된 지금의 정국은 문제해결의 통로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해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은 중단되서는 안된다.

그런 마음을 담아, 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한 진보단체가 8월 14일 성동구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8.15 통일문화한마당'를 전야제로 시작하여, 15일 오후 2시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 평화협정체결 촉구대회'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15일 오후 4시에 '광복 65년 천안함 진실규명, 한반도 평화실현 8.15 국민대회'를 서울역에서 각각 개최했다.
무더운 더위속에서도 5천여명의 노동자, 농민, 청년, 학생, 시민들이 모여 더위 만큼이나 뜨거운 분위기 속에 대회는 개최 되었다.

이번 8.15 대회기간 발표된
"광복 65년 8.15대회를 추진하는 우리의 입장 [광복 65년 8.15대회 준비위원회]"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 평화협정체결 촉구대회 결의문"
"천안함 사건 국정조사 촉구 서한"
을 통해 평화의 길이 멀어보이는 시간에, 평화의 길을 열기위한 틈을 생각해봤으면 한다.

○ 8.15 대회 이모저모


▲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전쟁연습 중단하라!!


▲ 전쟁 60주년? 전쟁을 기념할 것인가? 평화를 희망할 것인가?


▲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해야 되는거야~ 


▲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서울역까지 행진 도중, 참가자들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평화는 즐거운 마음으로~


▲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님은 대북 쌀지원 재개를 강력히 요구하셨다.


▲ 참가자들의 머리위로 넘겨진 한반도기가 대회장 하늘로 떠올랐다. 평화와 통일은 그렇게 모든 이들의 손과 입과 눈으로 이어지는 것.


▲ 서울역 행사 참가자들의 머리위로 한반도기가 펄럭인다.


▲ 미래 세대들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합창


▲ 군사훈련 중단, 천안함 진실규명, 전쟁반대, 평화협정 체결 등의 구호를 실은 피켓이 서울역광장을 뒤덮었다.


▲ 참가자들 사이에 아이를 안은 어머니의 표정이 너무 환하다. 아이에게 물려줄 평화에 대한 염원이 담긴 웃음.


▲ 대학생들의 흥겨운 몸짓


▲ 대학생들의 흥겨운 몸짓..평화를 사랑해요


▲ 전쟁연습 중단하라! 


▲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한일 공동선언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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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9 - [우리역사이야기] - DMZ(비무장지대)를 평화의 생명의 땅으로

1년전인 강원도 인제군에 조성하는 평화생명동산 창립대회에 참석했었다.
중간에 예정보다는 좀 지체되어 올해 8월에 준공을 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는 소식은 듣기는 하였지만 직접 가보지는 못했었다.
지난 주말(11.21~22) 올해년도 대의원대회에 참석하는 형의 동행요청에 함께 들러보게 되었다.

▲ 평화생명동산 입구의 장승공원..전문가가 아닌 서화리 주민들의 손으로 모두 만들어졌다고 한다.

건축가 승효상 선생의 작품이라는 말에 뭔가 랜드마크적인 그런 건축물이 있을 줄 알았었는데. 처음 마주친 평화생명동산은 '좀 실망이다'라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산화된 철판을 주 외장으로 한 단층의 건축물들이 산자락에 묻혀 있는 형태랄까, 한눈에 띄는 건축물에 익숙해져 있어 그럴까 '좋지않냐'라는 형들의 질문에 참 대답하기 주저됐다.

2시부터 대의원대회가 시작되고, 나는 천천히 평화생명동산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겨울이기도 하고, 올해 8월에 준공이 되서인지 정비가 완전히 되있지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행동산부터 천천히 돌았다. 오행동산에는 여타의 공원에서 관상식물들을 심어놓은 것과는 달리 평화생명동산에서 직접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한다.
수확이 끝난 오행동산은 그래서 좀 황량해 보였다.
그래도 봄에 파종하고 싹이 나기 시작하면 오행동산은 공원의 목적과 정말 잘 어울릴 듯 싶었다.
 

▲ 평화생명동산의 건물들. 산화철의 외벽으로 된 단층으로 건물의 상단부에는 잔디가 덮여 있고, 언덕능선을 따라 상단부는 약간의 높낮이 차이가 난다. 이 선은 실내에도 적용되어 천정고가 언덕쪽과 진입로쪽이 다르다. 원래의 자연과 조화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인 것 같다.


▲ 풍류마당, 노천극장으로 500명정도가 모여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오행동산을 돌아 풍류마당 전망대에 올랐다.
전망대에 올라 전체 전망를 조망하다보니, 평화생명교육센터의 건축물들이 랜드마크(도두라져야 하지)가 되지않아야 할 이유가 느껴졌다.뒷산에서 자연스레 흘러 서화리 들판을 가로질러 다시 산으로 이어지는 선위에 평화생명교육센터의 산화철 외벽은 하나가 되어 흐르고 있는 듯 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전시관을 찾았다.
전시관은 한국전쟁이라는 민족상잔의 고통을 겪고, 비극의 상징으로 등장한 비무장지대(DMZ)가 생명의 치유력으로 폭4KM, 길이 155마일(약250KM)의 한반도의 중앙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거대한 생명의 공간이 만들어진 과정과 현황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 크지 않은 전시관이지만, DMZ의 생태적 소중함을 알려주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개인적으로 비무장지대내의 야생화들을 압착전시해 놓은 벽이 가장 인상깊었다.


▲ 전시관. 한국전쟁의 민족상잔으로 부터 시작한다.


▲ 전쟁의 상처, 자연은 놀라운 치유력을 발휘했다.


▲ 개인적으로 가장 만에 들었던 비무장지대내 식물을 압착전시해 놓은 벽.

전시관을 관람을 마치고 대의원대회 마치기를 기다렸다.
대의원대회에서는 평화생명동산의 활동들을 효과적으로 확대해나갈 여러 방도들이 논의되었다.
대의원대회가 끝나고 7시 20분경 저녁식사를 했다.
저녁식사는 평화생명동산과 인근 서화리에서 생산된 농산물 중심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다.
여느 맛집 못지 않은 맛있는 저녁이었다.
저녁식사가 끝나고는 환경영화인 '불편한 진실'을 자유관람했다.
지구온난화와 관련해 '엘 고어'가 제작한 영화여서 이야기가 많이 되었던 영화다.
기회가 되면 리뷰를 따로 적도록 하고, 지구가 얼마나 빠르게 병들어 가는지, 인류가 지금 당장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다.

영화관람을 마치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 날, 6시 50분에 기상해서 간단히 세면을 하고 7시 30분부터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명상의 시간이라고 해서 음악틀어놓고 정자세로 않아있는 걸 생각했는데 한의사분께서 건강관리에 좋은 몇가지 자세를 가르켜 주셨다.
명상의 시간이 끝나고 아침식사후에는 평화생명동산에서 민통선내에 조성예정인 지뢰생태공원과 생명연구동산 부지를 둘러보기로 일정이 되어있었다.


▲ 을지전망대 인근에서 보는 가칠봉(사진에서 가장 높은 봉오리가 금강산 봉오리중에 하나라는 가칠봉이다.). 글아래 나무가 없이 길처럼 보이는 곳이 철책이 있는 지역이고, 산아래 마을이 해안면이다.

군부대 안내가 좀 늦어진 관계로 먼저 을지전망대 통제 초소앞까지(신고가 안되어 있어 전망대로 들어갈 수 는 없었다) 가서 금강산의 봉오리중 남쪽에 있는 2개(향로봉, 가칠봉)중 하나인 칠봉과 민통선 마을 중 가장큰 마을이라는 해안면을 조망한 후 목적지인 가전리로 향했다.

꾸불꾸불 군사도로를 지나 예정지가 보이는 봉오리에서 예정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원래는 논농사를 지었던 곳이 습지화 되는 곳으로 지뢰지역으로 습지의 훼손방지와 지뢰로 부터의 안전확보를 위해 나무데크를 이용한 탐방로 조성을 통해 지뢰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맞은편 언덕에는 비무장지대내 희귀 식물들을 재배하고 연구하는 연구동산을 조성한다고 한다.


▲ 사진의 우측능선이 연구동산, 맞은 편이 지뢰생태고원, 그 사이길이 내금강으로 가는 가장 짧은 길이라 한다. 멀리 보이는 산이 백두대간의 북쪽시작인 무산이다.

그리고 그사잇길은 내금강으로 가는 가장 짧은 통로라고 한다.
그 통로를 따라 남쪽의 철책과 비무장지대, 비무장지대내의 GP, 북쪽의 철책, 그리고 백두대간의 북쪽의 시작점인 무산이 조망됐다.
설명을 듣고 돌아오는 길에 노루의 배설물과 발자국을 찾아볼 수 있었다.
비무장지대가 생태의 보고란 말이 실감났다.


▲ 노루의 배설물, 검게 보이는 알맹이가 노루의 배설물이다.


▲ 노루의 발자국

봉오리에서 예정지로 내려왔다. 조성전이라 지뢰지대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고, 현재 출입이 가능한 인북천가를 거닐고 차를 돌려 평화생명동산으로 돌아왔다.
간단히 답사를 한 느낌을 나누는 장소에서 한 교수님이 산림이 70프로가 되는 산림국가인 우리나라가 산림으로 부터 받는 혜택이 연60조가량으로 1인당 120만원가량의 혜택을 산림으로부터 받고 있다. 이런 점을 잘 알고 보호의 중요함을 주변에 널리 알리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말씀을 들으니 DMZ 생태의 보존이 더 절실하게 느껴졌다.


▲ 지뢰표지판. 아직 생태공원이 조성전이라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 예전에 논농사지역을 흐르는 물골은 습지에 물을 제공한다고 한다.


▲ 민통선을 흐르는 인북천. 수원지는 북쪽이다.

간단히 느낌을 나눈 후. 점심을 하고 1박 2일간 대의원대회기간 함께 했던 분들과 인사를 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겨울이라 생명들이 동면에 들어 아쉬었지만, 비무장지대가 품고 있는 수많은 생명을 느끼기에 부족하지 않은 1박 2일이었다.
생명들이 잠을 깬, 봄ㆍ여름ㆍ가을의 어느 날 다시 찾아 더 많은 생명들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1박 2일이었다.

2008/11/19 - [우리역사이야기] - DMZ(비무장지대)를 평화의 생명의 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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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답사를 다녀오고,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이것저것 정리하고 대학로로 향했다.
815행사를 4시 대학로에서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조금 늦게 도착한 대학로에서는 행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인도에서 경찰과 행사참가자들간의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리고 한쪽 언론노조의 언론악법 원천무효를 위한 천만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부수에서는 '취재기자를 검거하라는 경찰 간부의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이 사실에 대한 언론사 기자들의 취재를 요청하는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어느 순간 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는 그 하위법인 집시법에 의해 더 이상 자유가 사라버린 현실에 우울해졌다.
음..이제 국민들의 알권리까지 통제하려 하는 것일까? 걱정이된다.

▲ 마로니에 공원앞에서는 경찰과 행사참가자들 사이에 신경전이 이어졌다

▲ 언론노조가 준비한 부스에서는 언론악법 원천무효를 위한 천만서명운동과 경찰의 취재방해에 대한 항의방송이 이어졌다

▲ 한 청년단체에서는 수제 악세사리 판매를 통해 쌍용자동차 구속자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벌였다

▲ 바른 언론이란?

결국 본행사는 마로니에 공원 좁은 TTL스퀘어 앞마당에서 늦게 진행되었다.
용산참사, 언론악법 날치기, 복지예산삭감, 대북관계파탄.....
야4당(민주당, 민노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대표를 비롯한 무대에 오른 이들이 하나깥이 현정부의 실정을 규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의 손에 들려있던 'MB독재심판,민주회복'이 새겨진 초록색 풍선을 하늘높이 날리며 대학로에서 열린 '언론악법 원천무효! 노동․인권탄압! 민생파괴!남북관계 파탄! 4대강죽이기! 이명박-한나라당 독재심판 8.15 국민대회'를 마감했다.

▲ 예정시간보다 많이 늦어져 본 행사가 시작됐다

▲ 행사중간에 핸드폰을 이용한 서명참가가 있었다. 그래서 나도...

▲ 행사 마지막 참가자들의 염원을 담은 풍선을 하늘높이 날려보냈다

▲ 행사가 끝나고 대회장을 청소하는 대학생들

그리고 사회자는 7시 홍익대에서 '평화통일문화제'가 있음을 알렸다.
버스를 타고 홍익대로 향하며 종로일대에 한차선을 장악하고 서있는 경찰버스 차벽과 지하철입구를 지키고 선 경찰병력을 보면서 '광복'이라는 단어와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풍경이 아닌가 싶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하여 집시법과 공권력으로 가두어두는 현실이 과연 815에 어울리는 풍경일까.

▲ 경찰차벽과 병력으로 곳곳이 막힌 종로..이게 2009년 광복절의 풍경이다..TT

홍익대정문에는 이미 많은 이들이 와있었다. 곧 이들은 홍익대운동장에 마련된 무대로 이동해 행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다음날 현대아산 현정은 회장의 김정일국방위원장 회담 소식이 들렸다.
이산가족상봉행사, 금강산 관광 재개, 백두산 관광, 개성공단 정상화와 같은 약속이 이뤄졌다는 소식도 들렸다.
남북관계의 개선을 바라는 이들의 바램이 이뤄진 것일까.
물론 갈 길은 많이 남았다.
정부차원의 이야기들이 더 오고 가야 할테니...
부디 현정부가 대승적견지에서 좋은 기회를 차버리지 않길 바란다.

▲ 홍익대학교 정문앞을 메운 평화통일문화제 참가자들

▲ 정문 바로 안에는 쌍용자동차 투쟁과 관련한 사진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 단일기에 평화와 통일을 담은 선언을 하는 부수도 마련됐다

▲ 내년에는 저 단일기들이 종로에 더 많은 시민들의 염원을 담고 휘날리길 바란다

▲ 대학생들의 공연

▲ 홍익대 운동장을 매운 평화통일염원들

'민주, 평화, 통일' 이라는 이야기들이 여전히 경찰의 방패와 대학의 교문안에 갇혀있어야 하는 현실.
2009년 815의 모습이다.
걱정과 우울함이 가득한 날, 태양은 왜그리 따가운지...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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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schan.tistory.com BlogIcon 靑志器 (청지기) 2009.08.19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사진이 많네요..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경찰의 방패와 대학에 갇힌 8.15..안타깝지만 수긍할 수밖에 없네요..

사망919명, 부상 4천2백여명.
전투시물레이션 게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
2008년 12월 2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이후, 살상된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의 수다.

그런상황에 이스라엘의 대변인은
"하마스 무장세력들이 엄벌을 받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의 이유를 하마스의 로켓공격때문이라고 했다.

과연 그런가?
이스라엘의 공격이 백번 양보해 자국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이건 아니다.
110명의 아랍인을 한 집안에 몰아놓고 폭격을 해서 30여명이 죽고,
인도적 차원으로 지원된 UN학교를 폭격하고,
UN의 휴전결의안 마저 무시하며,인도적 지원마저 봉쇄하는 것을 로켓탄에 대한 자위권으로 이해할 수 있는가.

△ 핏물에 고인 팔레스타인의 소년들, 그들의 가슴에 무엇이 남겠는가?(출처:로이터통신)



많는 전문가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다가온 총선에서 보수적인 이스라엘 국민들의 표를 얻기위해, 새로 부임하는 오바마 미대통령으로 하여금 친 이스라엘적 중동정책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 진단하고 있다.
그를 반영하듯 열세였던 현 집권층의 지지율은 공격과 함께 오르기 시작해, 지금 투표하면 현 집권층이 승리한다라는 조사가 나오고 있다.
또한 부시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습과 관련 이스라엘의 자위권임을 강조하였다.

새로 부임하는 오바마는 부시와는 달리 가자지구에서의 인명피해와 관련 우려를 표함으로써 조금 다른 뉘앙스를 표시했으나, 지금의 가자지구 사태는 오바마 신임 대통령이 '평화'를 원하는가라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 지켜볼 일이다.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은 더 이상 피신할 곳도 없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의 말이다.
봉쇄된 가자지구에서 아랍인들이 어디로 가겠는가?
그 봉쇄된 지역에 쏟아붓는 포탄은 죄없는 민간인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전쟁은 전투시물레이션게임이 아니다.
게임이 끝나면 모든게 원상복구되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될 수 있는게 아니다.
수많은 상처를 남기고, 그 상처는 또다른 폭력을 잉태하게 된다.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총을 내려놓아야 한다.
인간의 존엄을 가두어놓은 분리장벽을 걷어야 한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아랍인과 유대인이 어울려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잉태된 폭력을 지우고 평화를 키워야 한다.
내가 나의 신으로 부터 선택받았다면, 그는 그의 신으로 부터 선택받은 소중한 존재이다.
서로가 소중한 존재임을 알고, 존중하는 것이 그 시작일 것이다.


 팔레스타인 분쟁의 역사는 참으로 길다.

로마의 지배에 저항하던 유대인들이 로마에 의해 팔레스타인(옛 유대지역)지역에서 로마 곳곳으로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2차세계대전후 UN의 결의에 따라 다시 팔레스타인 지역에 이스라엘을 개국하고, 팔레스타인의 아랍인들은 UN의 결의를 반대하며 이 분쟁은 시작되었다.
1~4차의 중동전쟁,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계속된 저항 끝에, 1994년 미국중재하에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확대를 보장하는 협정을 맺음으로 인해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는 듯도 했다.
하지만 이후 양측 강경파로 인해 평화협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2002년부터 분리장벽이라는 7~8M높이에 콘크리트 장벽을 통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을 봉쇄하기 시작했다. 그러인해 가자지구의 아랍인들은 일자리도 구하기 힘들고, 그로인해 생필품마저 구하기 힘들정도로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석유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아랍권의 친미정권 수립이라는 정책이 결부되어 친이스라엘 정책을 써왔다.

▷ 추가 ◁

국제적인 인권단체인 엠네스티에서는 가자지구 공습에 대한 전세게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이스라엘 정부에게 민간인에대한 불법적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얼굴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엠네스티 한국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엠네스티 한국지부 홈페이지에서 핸드피켓을 출력후, 자신의 얼국과 함께 찍어 이스라엘 대사관과 엠네스티로 보내면 된다고 한다.
작은 활동이지만 많은 네티즌들이 함께 하길 기대해본다.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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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schan.tistory.com BlogIcon 靑志器 (청지기) 2009.01.14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쟁은 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닙니다. 언론에 나오는 이스라엘 국민들의 반응을 보면 참 기가 막힙니다.

    • Favicon of https://prelabor.tistory.com BlogIcon MR.두더지 2009.01.14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전쟁을 가지고 우스개소리를 하지 않나..그것들을 보고 있으면 지구인중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제외하고 싶은 생각도 들때가 있답니다. 그러면 안되겠죠..TT

DMZ(비무장지대)를 평화의 생명의 땅으로
 
 


 

사단법인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창립총회에 다녀왔다.
언젠가 추진위원장으로 계신 정성헌 선생님과 짧은 간담회를 통해 간단한 소개를 받고,
분단의 상징이 평화와 생명의 상징이자, 실질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선배로부터 창립총회에 참석하자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창립총회에 참가해 내용을 살펴보니 이미 10년전부터 강원도와 시민사회가 손잡고 준비해온 사업임을 알게되었다.
10년전이면 내가 철원 철책앞에서 군생활을 하며, 분단을 몸소 겪던 때였다.
이때 그 분단 상징의 미래를 만들고자 일했던 분이 여기 모여계시다니 사실이 놀라웠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박삼래 인제군수, 일본에서온 평화활동가 기무라 선생, 최한창 학생의 축사, 영상"DMZ를 평화와 생명으로"로 이어진 개회식으로 시작된 창립총회는 '정관제정, 임원선출, 사업ㆍ예산 승인'안을 처리하고 마무리됐다.
 


 
 
평화생명동산은 인제군 서화면 점고개에 30여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내년 상반기 3만7천명규모의 평화생명교육마을이 완공되어진다고 한다.
비롯 지금은 실제 비무장지대가 아닌 민통선과 민통선 이남지역으로 조성되지만, 이 시작이 크게퍼져 남북을 가르는 폭 4Km, 길이 250km의 비무장지대의 철책과 지뢰로 가로막히 상처가 가시고, 생명으로 가득차고 평화의 기운이 넘쳐가길 기대해본다.
또한 이후 홈페이지(www.dmzecopeace.com)가 열리고 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거리라 기대된다.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창립선언

 

갈라짐은 온갖 고통과 슬픔의 뿌리입니다.

 


한국전쟁으로 우리 겨례와 강토가 남북으로 갈라진지도 어언 55년이 지났습니다.
 
한반도의 허리를 분단한 비무장지대!
 
DMZ는 지금도 우리 민족의 아픔과 좌절이며 세계평화의 위협이며 인류 문명의 부끄러움입니다. 그러나 DMZ 일원은 자연과 생명의 역동적인 역사로 사람이 할 수 없는 "위대한 복원"이 감동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는 전쟁, 대결, 죽임, 차단의 DMZ 일원을 "평화와 생명의 터전"으로 바꾸어 내기 위한 뜻과 정성을 모아 한국 DMZ 평화생명동산을 창립합니다.
 
우리는 온갖 갈라짐의 아픔을 어루만지면서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것이 우리 운동과 사업의 바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DMZ 평화생명동산은 다음과 같은 뜻과 정성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첫째, DMZ 일원의 생태계의 역사, 문화를 올바르게 보전하면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드높이는 "바람직한 발전의 전형"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둘째, DMZ의 가치와 그 역사성, 역설성, 다중성을 전국화, 한반도화, 세계화하는 것입니다.
 
셋째, 이를 위해 DMZ 일원을 우리 겨례와 한반도는 물론 인류와 지구의 공공성을 통합 실현하는 곳으로 바꾸어가는 것입니다.
 
이런 뜻과 정성은 평화와 생명 가치를 구체화, 생활화하고 드높히는 운동과 사업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 DMZ 평화생명동산은 지역주민과 뭇 생명을 모시고 수많은 시민사회단체, 군인, 공무원, 전문가와 지구촌 형제 자매들과 협력하여 "스스로, 함께, 그리고 끈질기게" 생명사회를 건설하고자 합니다.
 
다양성의 존중.
관계성의 강화.
순환성의 구조화.
이것이 생명의 열쇠일 것입니다.
 
나의 평화.
세상의 평화.
자연과의 평화.
이것이 평화의 집일 것입니다.
 
DMZ 평화생명동산은 생명의 열쇠로 평화의 문을 열어 "통일된 새로운 문명사회"로 전진하겠습니다.
 

2008.11.18

한국 DMZ 평화생명동산 창립대회 발기인 일동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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