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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세대

│88만원세대 자력갱생 프로젝트│발칙한 반란을 꿈꾸는 『요새젊은것들』 요새 젊은 것들 - 단편선.전아름.박연 지음/자리 2007년 88만원세대란 이름의 책한권이 출판되었을 때, 이 책제목이 한국사회를 흔들어(?)놓을 것이라 저자 우석훈박사와 박권일기자는 어느정도 직감하고 있었을까. 책이 출판된지 3년이 된 지금에도 20대를 규정한 '88만원세대'란 용어는 여전히 그 위치를 점하고 있다. 보수ㆍ진보를 가리지 않고 20대의 문제를 풀자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그 진단과 해법에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보수진영에서는 '눈높이', '스펙'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 같고, 진보진영에서는 '20대의 정치세력화'와 '사회적 연대'란 관점을 통해 접근하고 있는 것 같다. 내 개인적인 의견은 후자쪽에 가깝다. 청년들의 일자리문제가 누군가가 조금 더 좋은 일자리에 가서 좀더 나은 생활을.. 더보기
절망의 88을 희망의 팔팔로 만들기 위하여. 젊은이를 사회의 미래라고 한다.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을 표현하는 말들 속에는 우리사회의 미래에 대한 단초를 찾아 볼 수 도 있지 않을까. 긍정성을 중심으로 G세대, V세대, C세대, P세대 등 영문이니셜을 가지고 표현한 다양한 세대표현들을 접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세대규정은 우석훈박사의 '88만원세대'란 어두운 이름이다. 비정규직 중심의 고용형태변화와 높은 실업률(청년실업률 2월 기준 10%)로 인한 20대의 평균임금이 88만원정도라는 뜻에서 나온 88만원세대. 청년들의 일자리문제가 심각해지고 사회적 관심이 높아 졌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을 위한 눈에 띄는 정책은 그다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기껏 임시 일자리 중심의 일자리 늘리기 정책이나 청년들의 눈높이를 낮추라는 충.. 더보기
88만원세대, 고통을 이야기 하지도 못하는가. 지난 4월 10일. 등록금 인하와 청년실업 해결을 요구하며 청운동사무소에서 기자회견 및 삭발을 진행하던 대학 총학생회장 등 49명이 연행되는 일이 벌어졌다. 연행이유는 삭발식이 신고되지 않았고, 공간이 협소해 차도를 몇발자국 삐져나온게 도로점거해 불법집회라는 것이다. 통일뉴스 보도원문 : '눈물의 삭발식' 참가 대학생 49명, '무더기' 연행 기자회견은 집회신고대상이 아니다. 경찰은 기자회견이 아니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기자회견이 아니라고 하는가? 피켓을 들어서, 구호를 외쳐서, 삭발을 해서... 대부분의 실외 기자회견에는 기자회견의 내용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리고, 피켓 정도도 들리고 구호도 외쳐진다. 물론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기자회견으로 인정되어 왔다. 하지만 이 날.. 더보기
고용한파, 청년들을 얼린다. 200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이 발표됐다. 12월 취업자는 전년대비 1만 2천명이 줄었다. 실물경제불황과 맞물려 본격적인 '마이너스 고용'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진단하는 언론기사가 터져나온다. 청년층은 어떨까? 연령별 취업자 증감을 보면 15세~29세(고용동향상 청년층으로 구분되는 연령층)의 15만 5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그리고 30대의 감소가 10만9천명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계층의 취업자 감소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의 고용한파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불어닫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청년층 인구가 감소추세에 있기에 신규취업자 감소가 자연스러운 일이라 할지라도, 청년층 전체인구가 2007~2008년 사이 3만3천명 감소한 반면 취업자수는 11만9천명이 감소했다는 사실은 현재 청년.. 더보기
청년실업 100만시대, 청년들이 뿔나기전에... 대통령 라디오 연설과 관련해 말이 많다. 그래서 한국정책방송을 들어가 어떤 내용이었는지 들어봤다. 주제는 청년실업. 대통령이 청년실업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의지를 보인다니 긍적적이다. 하지만 듣고나니 답답함이 밀려온다. 우선, 대통령의 청년실업의 심각성에 대한 인지가 떨어지는게 아닌가 한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청년실업률이 낮아 문제가 덜 하다라고 한다. 청년실업문제가 비단 우리 문제만이 아니라는 사실에는 동감한다. 하지만 우리사회의 청년실업문제의 양태를 볼때, 단순 청년실업률이 문제가 아니다. 이전 쓴 글에서도 일부 이야기 했지만, 낮은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더 큰 문제이다. 그리고 그 현상을 부추기고 있는 불안정 고용과 같은 일자리 질 문제가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상당히 긴시간을 할애해 청년들이 .. 더보기
대학생 내부의 연대가 필요하다. 대학생 내부의 연대가 필요하다. 우리 속담 중에 '우는 아기 떡하나 더 준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런데 우리 청년들은 너무나 울지 않는다. 성신여대가 2009년 등록금을 동결하고, 운영비를 절감해 장학금을 확대한다고 한다. 등록금 천만원시대, 단비같은 소식이다. 이어서 상지대도 올해 수준에서 동결을 검토하고, 사립대총장협의회에서도 등록금 동결혹은 소폭인상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부디 이야기나오는 것처럼 이뤄졌으면 한다. 세계적인 경제위기 앞에, 우리 서민경제 또한 꽁꽁 얼어붙고 있다. 아마도 등록금 동결은 이런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바가 클 것이다. 그리고 또하나, 대학생들이 적어도 등록금문제와 관련해서는 매년 문제를 제기하고, 행동을 보여온 성과이기도 하다. 11월 1일 청계광장에서 '21세기 한국대학생연.. 더보기
청년층 일자리,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다 청년층 일자리,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다 한국사회를 상징하는 단어중 가장 어두운 단어 중 하나가 '88만원세대'이다. '88만원세대'란, 우석훈박사가 2007년 8년 출판한 「88만원세대」란 책에서, 비정규직 평균임금 119만원에 20대 평균급여의 평균비율 74%를 곱한 88만원을 통해 20대를 규정한 단어이다. 한참, 꿈과 열기로 상징되어야할 20대가 이와같은 단어로 상징되는 현실이 비참할 따름이다. 88만원세대로 상징되는 현재의 청년실업문제에 대해 사회적인 시각은 청년들에 대한 사회적연대보다는 개인적 문제로 접근하는 시각이 더 많은 것 같다. 그 중하나가 '눈높이' 이야기이다. 청년실업의 원인을 '높은 대학생 진학율, 그로 인해 대학생들의 일자리에 대한 보수, 근로조건 등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져 중소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