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0.05.23(토)
 산행코스 : 현등사매표소-청룡능선(눈썹바위-미륵바위)-운악산 정상(동봉-서봉-동봉)-백호능선(남근석 전망대-마당바위-남산)-현등사매표소 원점회귀산행
 산행시간 : 4시간 30분(휴식20분 포함)

3주만의 혼자서 하는 산행이다.
오늘의 산행지는 경기5악중 한 곳인 가평 운악산이다.
청량리에서 아침7시05분에 출발하는 1330-44 광역버스를 이용했다.
청량리에서 운악산 산행을 시작하는 현등사입구까지는 2시간이 소요됐다.
버스에서 내려 산행채비를 하고 마을로 들어서, 얼마되지 않아 현등사 일주문이 나타난다.
일주문을 들어서 5분여 오르자 갈림길이다. 현등사방향과 눈썹바위 방향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방향을 눈썹바위 방향으로 잡아, 청룡능선을 타기로 했다.

눈썹바위를 지나 미륵바위인근에 다가설때까지는 숲이 우거져 운악이 멋진 능선을 조망하지 못한다.
하지만 70~80분 올라, 미륵바위앞에 섰을 때, 펼쳐지는 풍경에 절로 감탄사가 터진다.
얼른 사진을 찍어 작년 설악산을 함께 갔던 후배에게 '나 지금 설악'이라고 했더니, '배신자'하고 답문이 온다.
그 만큼 운악의 기암으로 이뤄진 능선은 설악과 금강을 생각나게 한다.

바위로 이뤄진 능선을 20여분 오르니 어느새 정상(동봉)이다.
동봉의 정상석은 포천군에서 설치한 정상석과 가평군에서 설치한 정상석이 함께 존재한다.
동봉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서봉으로 향했다. 동봉과 서봉은 왕복 7~8분정도의 거리다.
서봉 사진을 찍고, 다시 동봉으로 돌아와 절고개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았다.
하산하면서 운악산에 명물 코끼리 바위도 보고, 적멸보궁 현등사도 들려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어디서 이정표를 놓쳤는지, 절고개에서 현등사방향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지나쳐 버렸다.
그래서 백호능선을 따라 마당바위와 남산을 경유해서 현등사 일주문으로 내려오게 됐다.
결국 코끼리 바위도 현등사도 못 보고 말았다.
아마 좋은 산은 또 찾아오라는 운악산의 장난이지 않았을까 한다.
대신, 절고개에서 바로 하산했으면 보지 못했을 운악산의 전체적인 산세 조망을 완만하게 펼쳐지면서도 확트인 조망처들을 제공해주는 백호능선 산행과정 속에서 조망 할 수 있었던 것은 또다른 운이었지 않을까한다.

아침에 버스 하차지점에 도착하니 13시40분이다. 
인터넷에서 확인한 청량리가는 버스가 14:30에 있으니 편의점에서 맥주나 사서 한 모금 하면 기다릴까 했다.
맥주를 사며, 편의점 사장님께 버스운행시간을 확인하니, 청량리 가는 다음 버스는 4시라고 한다.
버스시간이 바뀐지 꽤 오래됐단다. 꽤 오래전 시간표가 인터넷을 통해 산행정보를 얻는 산행객들을 곤란하게 하고 있을 듯 하다.
현리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다리건너에 곧 들어온다고 했다. 현리터미널에서는 서울로 가는 버스가 많다고 한다.
서둘로 다리를 건너서 한 5분 기다리니 현리터미널로 향하는 버스가 들어온다.
편의점에 들른 우연함이 자칫 2시간 넘게 기다릴 뻔한 사고를 면하게 해주었다.
현리터미널에서 버스시간을 확인하니, 20여분후 청량리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
터미널 화장실에서 간단한 용건들을 처리하니 버스시간에 딱 맞는다.

설악처럼 긴 능선은 아니지만 기암들로 이뤄진 청룡능선의 빼어난 전경, 반대로 완만하게 펼쳐지면서도 확 트인 조망을 선사하는 백호능선의 전경 만으로도 무척 즐거운 산행이었다. 

 

현등사 일주문
선녀를 사랑한 나무꾼의 전설이 담긴 눈썹바위
운악산 미륵바위 전경
청룡능선
청룡능선은 가파르지만 안전시설은 잘돼있는 편이다.
동봉 정상. 포천군 설치 정상석과 가평군 설치 정상석
서봉 정상
운악산 남근석
백호능선 끝인 남산에서 내려오기전 바라본 운악산 전경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운악산 전경
현리터미널 버스 신간표. 운악산 산행은 청량리행 좌석시간표와 상판리 버스 시간표 참고
산행결과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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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20.05.02(토)
산행코스 : 감악산출렁다리정류소 출발-강악산출렁다리-범륜사-정상-임꺽정봉-장군봉-범륜사-감악산출렁다리정류장
산행시간 : 2시간30분(휴식시간 없음)

'어, 의정부역에서 감악산 가는 버스가 있네'
파주라는 지명에 갇혀, 서울 동북부에서의 접근을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놀라움있었다.
그래서 주말 산행의 장소를 감악산으로 정했다.
이전에 지인들과 자차를 이용한 산행을 했었는데, 그 날 날씨가 좋지않아 감악산의 진모를 보지 못했던 아쉬움도 결정에 한 몫했다.

9시에 의정부역에 지하철에 도착해서, 제일시장입구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감악산으로 가는 버스는 25번과 25-1번. 운행간격은 20~30분으로 시간마다 2대정도씩 다니는 듯 하다.
9시20분경 25-1번 버스를 타니, 10시25분경 감악산 출렁다리입구 정류장에 도착했다. 범륜사입구에서 하차해 산행을 시작할 수 있지만 출렁다리를 오랜만에 건너볼겸 출렁다리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출렁다리에 도착해 정상을 보니, 구름인지 안개인지 정상이 보이지 않는다.
오르다보면 날씨가 개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져봤다.
이제 산에는 초록이 가득하다. 
정상 가까이 오르니, 안개가 가득하고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진다.
정상에 도착하니, 이전처럼 정상석 정도나 보이지 풍경은 전혀 보이지 않을만큼 안개가 짙다.
감악산은 나와 연이 아닌가. 옆에서 정상 인증찍던 분도 자신과도 연이 없다며 음기가 강한 산인가 투덜대신다.

정상석과 사진을 찍고, 임꺽정봉과 장군봉을 들러 범륜사 방향으로 하산했다.
출발했던 정류소에 도착하니 시간은 오후1시10분, 불과 2시간30분정도 소요됐다.
날씨가 좋았으면 좀더 많은 시간을 체류했을텐데.
정류소 의자에 앉아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SNS에 사진을 올리고 나니 30여분이 지나 25-1번 버스가 들어온다.
의정부역까지는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됐다.

감악산의 진모에 언제 한번 도전해볼 수 있을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감악산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정상, 안개가 가득하다. 올라가다보면 맑아지겠지, 기대는 해보는데...
범륜사..세계평화
등산로에 초록이 가득하다.
감악산에는 숯을 구웠던 숯가마터가 많다.
정상 가까이 오니 안개가 짙어지기 시작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석이라도 보이는게 다행이다.
임꺽정봉 근처에서 꽃 한송이 찍다
임꺽정봉 정상석 .. 풍경이 좋았을텐데..TT
장군봉은 정상석도 없어 소나무라도 찍어본다.
범륜사로 내려오는 길에..궁금한건..저렇게 나뭇가지를 껴놓으면 효과가 있나?
운계폭포
오늘의 산행결과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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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20.04.26(일)
산행코스 : (출발)과천역-과천향교-연주암-정상-서울대 공대(도착)
소요시간 : 2시간10분(휴식시간 : 거의 없었음)

서울에 살아 좋은 이유들 중에는 '산'도 그 이유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서울 어느 곳에서든 걸어서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든 1시간이내에 산에 도착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산마다 간단한 산책을 즐길 수도, 긴 하이킹을 즐길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몸이 찌뿌둥하다 싶으면, 가방에 생수한통 꽂아놓고 산을 찾는다.
그런 날이면 가장 빨리 정상을 찍고 내려올 수 있는 코스를 찾는다.

 

이날도 생수 한 통 꽂아 놓고 관악산으로 향했다.
정상까지 가장 빠른 경로인 과천역으로 향했다. 

 

코로나로 집에 있기 힘들었던 시민들이 점차 산을 많이 찾기 시작한다.
날씨가 좋다. 꼭 가야지 하고 산행을 가면 날이 안 좋더만, 계획없이 오면 날씨가 좋다.
정상에 오르니 서울 내사산이며 멀리 외사산인 북한산,아차산 뿐아니라 멀리 경기도 산능선까지 훤히 보인다.
이런 풍경을 접하기가 언젠가부터 쉽지 않았는데, 요즘 사람들이 안 움직이다보니 종종 접하게 되는 풍경이다.
사람도 살고, 자연도 사는 길을 이번 어려움을 통해 잘 찾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시 과천으로 내려갈까하다, 길을 달리해 서울대 공대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예전에 돌길, 흙길이었던 경사면들이 계단으로 바꼈다.
예전보다 산행이 훨씬 편해졌다. 
아마 많은 산행객들 입에서는 불만이 나오겠다 쉽다.
나는 사람들이 다니면서 산이 무너져내리는 것보다 산행재미가 좀 줄더라도 계단을 통해 보호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나은거 같다.

서울대 방향 계곡엔 아직도 벚꽃이 많다. 북사면이라 그런것일까?
같은 시간, 같은 산이어도 계곡마다 능선마다 그 풍경이 다르다.
산이 주는 묘미다.

 

과천향교 초입, 저 멀리 기지국 안테나가 보인다. 저기까지 가야한다.
열흘정도 전에도 벚꽁이 화려했는데, 과천쪽 계곡은 이미 초록이 가득하다. 멀리 기상청 원형 레이더가 보인다. 조금 더 가까워졌다.
오랜만에 연주대도 한껏 담아 본다. 연주대는 역시 파란하늘이 제격이다.
정상에 올라 보니, 서울의 풍경이 한 눈에 담긴다. 멀리 북한산, 경기도 산들까지
정상에서 바라본 연주암
서울대쪽 계곡은 아직 봄꽃이 가득하다.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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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0.04.25
산행장소 : 소요산

딱 햇수로 10년만이다.
집에서 지하철 시간만 잘 맞추면 1시간정도 거리라 맘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마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고 지인들과 함께 하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다보니 10년만에 찾았다.

서화담, 양사언, 매월당 등이 자주 소요하였다 하여 소요(逍遙:슬슬 거닐며 돌아다님)산이란 이름이 붙었다는데, 내 생각에 아마 이 세분은 계곡을 따라 원효폭포나 자재암이 있는 곳까지 산책을 즐기시지 않았을까 싶다.
10년전에 비해 하백운대나 공주봉까지 능선을 오르는 산행로에 계단등의 시설이 잘 갖춰줘 있고, 칼바위능선 우회로도 잘 정비되었고, 나한대와 의상대사이 능선에도 철재로 보행로를 정비해놓아 전체적으로 산행의 안정성이 편리성이 높았졌지만, 슬슬 거니는 기분으로 돌아다닐 길은 아니다.
하백운대나 공주봉까지 오르는데는 허벅지 터지게 올라야 한다. 능선에 올라서면 지금은 소요하듯 걸어도 될 듯 하다.

이번 산행코스는 원효폭포-하/중/상백운대-칼바위능선-나한대-의상대(정상)-샘터갈림길-원효폭포로 이어지는 4시간코스로 안내하는 경로를 선택했다.
처음 소요산을 오셨다는 형님은 '초입에 단풍정도가 좋은 산'이라는 평가를 듣고 왔는데 너무 저평가 되었다며 상당히 좋은 산세라며 만족하셨다. 경기의 소금강이란 이름이 그냥 붙었을리 없다. 
좋은 산세에 좋은 단풍이 어우러지는 가을의 소요산은 최고다. 

칼바위능선에서 나한대로 향하는 내리막길에서  여든이 넘으신 老 수필가님을 만나, 의상대를 지나 하산까지 함께 하게되었다.
전국 300대명산을 모두 찾아보고 에세이를 쓰고 계시다고 했다. 이미 200여개 산을 찾아서 수필을 썼고, 이제 곧 책으로 엮기 시작하신다고 했다. 산행을 위해 7개의 산악회에 가입하셨는데 요즘 코로나문제로 산악회가 가이드 산행을 하지 않아 혼자 산행을 다니신다고 했다.
열정이 대단하시다. 부디 건강하고 안전하게 목적하신 산행을 마치시고, 기록도 마치시길 바란다.

* 소요산행 열차(소요산 출발 역차)는 시간마다 2대정도꼴로 있다. 열차시간을 꼭 확인하고 다녀야 효율적인 산행을 진행할 수 있다.

 

일주문에서 바라보는 의상대(소요산 정상)
오늘의 산행 동료들. 이 형님들의 사진컨셉은 안 친한척 하기
원효대사가 머물렀다는 원효굴과 원효폭표
원효대
자재암과 청량폭포
중백운대에서 멀리 나한대와 의상대를 배경으로
칼바위능선 통과하기
진달래를 배경으로..왜 진달래는 카메라에 잘 안 담길까?
의상대에서 오늘 산행동료들과 인증샷
수필가님과도 함께 인증샷
오늘의 산행결과, 4시간 코스를 6시간이나..TT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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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0.04.18.(토)
산행장소 : 도봉산

이번 주는 선거로 휴일이 하루 더 생긴 덕에 2번째 산행을 하게 됐다.
소요산으로 가려다, 멀리서 오는 일행이 있어 조금이라도 가까운 도봉산으로 급하게 변경되었다.

10시30분 도봉산역에서 출발예정이었으나, 아무래도 멀리서 오는 일행이 있다보니 20분쯤 늦어져 10시50분 출발하였다.
산행경로는 도봉산매표소ㆍ도봉서원ㆍ천축사ㆍ마당바위를 경유하여 신선대에 올랐다.
하산경로는 신선대에서 정상 인증사진을 찍고 포대능선 우회로를 이용하여 다락능선으로 접어들어 은석암방향 등산로를 이용 도봉매표소로 돌아오는 경로를 선택했다.

오르는 경로는 경사는 급하지만 잘 정비된 길이라 누구나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다.
다만 하산 경로인 다락능선은 암릉구간이 다소 있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구간이다. 
특히, 하산경로상에 있는 신선대와 포대정상사이 Y자계곡은 사망사고가 있었을만큼 어려운 구간이다.
그리고 주말에는 Y자계곡은 포대정상에서 신선대방향으로 일방통행이다.
우리 일행처럼 하산하는 경우는 우회로를 이용하여야 한다.

최근 코로나의 역설로 맑아진 대기에 전날 내린 비덕에 너무나 청명한 날씨속에 산행이 진행됐다.
그 덕에 포대능선과 다락능선에서 청명한 하늘, 도봉산의 기암, 신록과 도시가 만들어주는 풍경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자 이제 시작~ 힘내자구요
선인봉을 배경으로, 자 저기까지 가봅시다. 말하고 가는 곳은 그 옆 신선대
선인봉
마당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서울북부..날씨가 좋아 멀리 롯데타워면 경기도 산들도 훤히 보인다.
마당바위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우이암과 북한산
마당바위에서 인증샷 한컷 찍고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능선과 북한산
신선대 인증샷 찍기전에 도봉산 능선을 배경으로 인증샷
신선대 인증샷
Y자계곡 입구에서 바라보는 자운봉 신선대, Y자계곡을 타는 산행객들 안전 산행되세요~
자운봉 배경으로 인증샷
수락산과 불암산이 온전히 한컷 사진에 담긴다. 아 날씨 좋다
도봉산 기암과 도시가 만들어내는 풍경
포대정상에서 인증사진
도봉산 주봉들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도봉산 주봉들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다락능선에는 이런 험한 코스가 일부 있어 산행시 주의가 필요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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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에서 만난 봄꽃 친구들

산행일시 : 2020.04.15.(수)
산행장소 : 관악산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는 사전투표로 진행하고, 이 날은 오랜만에 관악산 산행을 진행했다.
경로는 사당역 4번출구에서 2분의 형님을 만나, 관음사에서 관악능선을 타고 연주대(정상)을 찍고, 과천향교로 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경로였다.

날씨가 좋은 날, 관악능선을 타며 서울남부와 한강건너 남산ㆍ북한산까지 보이는 풍경이 일품인 경로다.
하지만 이날은 미세먼지가 조금 있는 날이라 애초에 그런 재미는 기대하지 않고 산행 그 자체만을 즐기기로 했다.

여행은 우연한 만남이 묘미라 했던가. 확트인 풍경대신 이번 산행에서 만난 우연한 만남은 개나리, 진달래, 철쭉, 제비꽃 등 지천에 핀 봄꽃 들이었다.
특히 과천향교 앞으로 이어진 계곡과 벚꽃이 만든 풍경은 하산하는 발걸음을 종종 멈춰 세우고 사진기을 들이대게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4시간반에서 5시간이면 충분할 산행이 확인해보니 5시간50분이나 소요됐다.

관악산에 대한 봄 기억이 없었는데, 이번 산행을 통해 다시 찾아오는 봄이면 자연스럽게 관악산 산행을 떠올릴 것 같다.

 

 

관음사 입구 벚꽃과 신록이 어우러진 풍경

 

관음사 옆 운동장에서 만난 홍매화
연주대 직전 소나무와 함께
관악산 정상 인증샷

 

하산 중 벚꽃만발한 다리 위에서 봄 분위기 즐기기
안녕 관악산, 조만간 다시 보자구

 

 

 

 

산행결과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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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0.04.11(토)

 

원주에서 3년간 근무했었다.

원주 주변에 많은 산들이 있고, 시간내서 오르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산을 오르게 된것은 작년 11월 치악산이 처음이었다.

두번째로 감악산을 찾았다. 지난번 치악산에 함께 올랐던 원주 후배와 함께 하기로 했지만 후배 발목이 좋지 못하고 혼자 오르게 되었다.

청량리에서 아침 7시38분 열차를 이용해 원주역으로 향했다. 원주역에 8시52분에 도착해서 커피와 김밥으로 간단히 늦은 아침을 먹고 9시50분쯤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24번 버스를 이용해 창촌(황둔2리)으로 향했다.

50분쯤 버스밖으로 펼쳐지는 봄의 풍경을 즐기다 보니 창촌에 도착했다. 도착 정류장 건너편 정류장에서 다시 원주시내로 돌아가는 버스시간을 확인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의 시점이 되는 감악산 쉼터에서 정상길과 계곡길로 나뉜다. 경험상 계곡길이 더 힘들지 않을까 하여 정상길로 향한다. 산행을 마치고 나니 계곡길은 완만한 경사길로 백련사인근까지 오르다 정상(제천정상 근처)근처에서만 잠깐 급경사를 오르면 되는 길이었다. 산행에 자신없을 경우 계곡길을 통해 왕복하는 산행을 추천한다.

정상길은 시작부터가 급경사다. 등산로 곳곳에 추락주의 경고판을 만날 수 있다. '악'이 붙는 산은 힘들다라는 통설이 확인되는 경로이다.

그럼에도 이번 산행이 즐거웠던 것은, 첫 경사로를 힘겹게 오르고 나니 정상능선근처까지 계속해서 이어진 진달래들의 환영이었다. 그리고 진달래들이 더 이상 오르지 못한 곳부터 이어지는 풍경과 기암들을 오르내리는 다이나믹함이 산행을 즐겁게 해주었다.

그렇게 산행을 즐기다보니 어느새 정상이었다. 감악산(원주)정상에 인증샷을 남기고 정상부 너럭바위에 앉아 땀을 식히면 당을 충전하고 감악산(제천)정상으로 향했다. 어느 정도 거리가 있을지 알았지만 고작 10분이내에 도착하는 거리였다. 감악산(제천) 인증샷을 남기고, 정상석 위쪽 바위에 오르니 지나온 봉오리들이 펼쳐진다. 비록 산은 그리 크다고 느껴지지 않지만 '악'이란 글자를 품을 만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백련사쪽으로 하산 경로를 잡았다. 신라 문무왕시절 의상조사가 창건했다던 백련사를 둘러보고 싶었지만 참배객이외 출입금라길라 아쉽음을 남기고 임도를 따라 감악산계곡길로 들어섰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출발했던 감악산 쉼터로 복귀하니 시간은 오후2시였다. 버스 시간까지는 2시간 정도 남아 근처 감악산 반점에서 짬뽕으로 점심과 함께 반주로 나만의 뒷풀이 후 버스시간에 맞춰 원주시내로 향하는 것으로 이번 산행을 마무리했다.

 

창촌 정류장에서 내려 캠핑숲 방향으로 접어들면 등산로 입구
정상로와 계곡코스 어디로 가도 정상으로 향하는 길. 산행에 자신이 없다면 계곡코스를 다이나믹한 산행을 원한다면 정상쪽
산행 초입부터 밧줄이다.
감악산 산행 중 가장 많이 만나는 이정표 : 추락주의
첫 경사로를 오르자 등장한 진달래 환영단
진달래 가로수 길을 걷는 듯한 감악산 능선
봄기분이라도 내자고 진달래와 인증샷도 찍어본다
감악산 정상로의 최대 난코스 : 2단콤보 급경사..70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2단 콤보 급경사 중간 쉼터(?)의 기암
암릉을 탈 것인가? 우회할 것인가? 나는 우회했다. 힘쓰기 싫어서
중간중간 펼쳐지는 전경들
정상 가까이는 아직 진달래가 오르지 못하고 상륙준비중이다
등산로가 많이 훼손되서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비가 오면 많이 미끄러울 듯하다
감악산(원주) 정상
통천문
감악산(제천) 정상
감악산(제천)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감악산(제천)정상석 위쪽 바위에 올라 바라본 지나온 봉오리들
백련사 입구
감악산 계곡에 봄이 들어서고 있다
창촌 버스 정류장에서 돌아본 원주 감악산, 멀리 솟은 3개의 봉우리가 정상부이다
원주 감악산 산행 결과
창촌 버스정류장에서 붙어 있는 24번 버스 시간표 : 원주역에서는 장양리 출발 +10~15분, 창촌에서는 섬안이 출잘 +10~20분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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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0년 04월 04일(토)

 

대학시절 선배·동료와 지리산 종주를 한 번 다녀온 것 이외에 산을 갈 일은 없었다.

대학을 나와 함께 모임을 하게된 선배들과 워크샵을 유명산 인근으로 오게 됐고, 이튿날 술이 덜 캔 몸을 이끌고 유명산을 올랐었다.

그 후 산행횟수가 많아지고, 지금은 주말에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산을 찾게 된다.

너무 오래전이라 어디로 올라 어디로 내려왔는지 기억이 불확실하다. 단지 기억나는건 숙박했던 펜션이름만 기억나 그 근처 등산로 입구로 오르지 않았을까하여 어비산으로 올라 유명산 주차장쪽으로 내려오기로 했다.

청량리 한신코어앞 정류장에서 7시30분출발 8005번 광역버스를 타니 유명산 종점까지는 1시간20분 정도 소요됐다.

유명산 종점에서 어비산장앞 등산로 입구까지 30분쯤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어비산이나 유명산 모두 육산에 높이가 829m, 862m로 많이 높지 않으나 경사도는 내내 급하여 그리 만만하게 생각할 산행은 아니다.

지난주 인왕산을 갔을 때, 이번 주는 봄꽃이 화려하겠구나 생각했는데 가평은 확실히 서울보다 북쪽이라 그럴까 봄꽃을 찾아 보기 힘들었다.  어비산 정상 능선에 오르니 진달래봉오리가 몇 일 후나 필 준비를 하고 있었서 봄꽃구경하는 산행도 되지 못했다.

하지만 어비산 능선에서 바라본 유명산 산세는 인상적이었다.

오래전 유명산 산행에 남았던 기억은 가파른 경사를 한동안 올랐더니 나타난 정상석이 전부였는데, 어비산 능선에 오르자 그저 후덕한 육산의 이미지 였던 유명산 자락을 따라 솟아있는 기암들로 이루어진 산세는 인상적이었다.

어비산 등산로 입구에서 산을 오른지 1시간여 어비산 정상에 닿았다. 정상석과 함께 인증사진을 찍고 유명산으로 향했다.

유명산으로 이어지는 합수지점 포인트까지는 올라온만큼 도로 내려가는 가파른 경사로였다. 합수지점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된다. 봄 계곡의 물소리에 잠시 숨을 돌리고 유명산 정상을 향해 올랐다. 합수지점에서 정상까지는 50여분 소요됐다. 활엽수 나무들이 많아 여름이면 그늘이 시원하겠다라 생각하면 걸음을 옮겼다.

유명산 정상에 오르니 멀리 용문산까지 이어진 능선들이 장관이다. 정상석 인증사진을 찍고 가지고간 김밥과 커피로 간단한 점심을 마치고 유명산 종점 방향으로 하산했다. 내려오며 보니 오래전 산행은 숙박 후 아침에 차량으로 유명산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원점회귀 산행을 했던 것 같다. 정상에서 주차장까지는 50분 정도 소요됐다.

14시 청량리행 버스로 귀가했다.

 

어비산장 앞에 있는 어비산 등산로 입구
진달래 봉오리들이 꽃피울 준비를 하는 어비산 능선
어비산 정상 근처 전망대에서 바라본 유명산
어비산 정상석과 인증샷
합수지점의 봄날 계곡, 물소리가 좋다
합수지점에서 정상에서 오르는 등산로, 여름이면 녹음이 가득해 시원할거 같다
전형적인 육산이나 급한 경사가 계속 이어져 쉽지만은 않은 산행길이다.
정상근처 갯버들이 그래도 봄이라고 티 내준다.
정상에서 바라본 용문산 방향 능선들
유명산 정상석과 인증샷
유명산 주차장 방향 로프구간
유명산-잠실, 유명산-청량리 광역버스 시간표(2020.1.20 기준)
유명산 산행 결과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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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0년 03월 21일

 

코로나의 역설인가? 작년같으면 미세먼지로 쾌청한 하늘을 보기 힘들었는데 올해 봄은 하늘이 맑은 날이 많다.

전날 창밖으로 보인 하늘이 너무 파래서 내일은 산을 가야겠다 결심하고 단톡방에서 함께 갈 사람을 찾았지만, 선약들이 있어 혼자서 천마산으로 향하게 되었다.

 

오늘의 코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닌다는 수진사 입구를 출발하여 꺽정바위, 정상을 경유하여 돌핀샘 방향으로 하산하여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다.

 

상봉역에서 9시28분 경의중앙선 열차를 타니 20여분만에 평내호평역에, 평내호평역 1번출구 왼쪽에 있는 정류장에서 수시로 다니는 165번 버스을 타니 20여분만에 산행을 시작하는 수진사 입구에 도착했다.

 

식당들 뒤편의 탐방로로 들어서니 하늘을 곧게 뻗은 나무들로 이뤄진 숲길이 기분이 좋아진다. 고뫼터에 자리잡은 곰을 만나고 조금더 가니 상명대학교 생활관 앞에서 임도와 숲길 갈림길이 나타난다. 천왕봉 전상 화살표는 숲길로 향한다. 어느 길로 가도 상관없다. 얼마 안가서 만난다. 임도는 걷기 편하고 숲길은 거리가 짧은 각자의 장점이 있다. 올라갈 때는 숲길을 내려올 때는 임도를 선택했다.

 

천마의 집(아마도 서울시교육청 청소년 수련시설을 부르는 명칭인 듯 하다) 포인트에 천마산 산행의 입구임을 알리는 시설물들이 서있다. 거기서부터 정상까지는 완만함없이 경사가 이어진다. 그 거리가 짧지만 산행이 익숙치않은 분들께는 좀 힘들 수도 있겠단란 생각이 든다. 임꺽정의 이야기가 담긴 꺽정바위(사람인자 모양의 바위굴)를 지나는 어느새 정상이다. 정상에 이르니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산행객들로 정상 인증사진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그 줄에 끼여 셀카로 인증사진을 찍고 챙겨운 김밥과 양갱으로 간단한 점심을 하고 돌핀샘 방향으로 하산했다. 

 

돌핀샘쪽 산행로는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 인지, 낙엽이 많이 덮여 있어 자칫 길을 잃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낙엽이 미끄러워 주의하지 않으면 구를 수도 있겠다 싶었다. 2~3군데 갈림길에 이정표가 필요하겠다 싶기도 했다.

 

겨울은 춥지 않았는데, 최근 꽃샘추위가 길어서 그럴까 아직 신록도 봄꽃도 만나지 못해 많이 아쉬운 산행이었다. 

신록과 녹음, 단풍이 아름답다 하니 다시 한 번 시간을 맞춰 아쉬움을 달래야지 하며 165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상명대 생활관으로 향하는 탐방로, 곧은 나무들로 이뤄진 숲이 마음에 든다.
고뫼터에 자리잡은 곰. 이야기를 담은 안내판이 이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다. 천마산에는 참 많은 이야기가 있을 듯 싶은데, 관련 안내판은 없다.
천마의 집 근처 천마산 입구를 알리는 시설물
사람인자 모양의 바위굴, 꺽정바위
천마산 정상 인근 멋진 소나무
천마산 정상 인증샷 남기기
천마산에서 바라본 호평동 전경
돌핀샘
천마산 산행 결과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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