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20.05.02(토)
산행코스 : 감악산출렁다리정류소 출발-강악산출렁다리-범륜사-정상-임꺽정봉-장군봉-범륜사-감악산출렁다리정류장
산행시간 : 2시간30분(휴식시간 없음)
'어, 의정부역에서 감악산 가는 버스가 있네'
파주라는 지명에 갇혀, 서울 동북부에서의 접근을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놀라움있었다.
그래서 주말 산행의 장소를 감악산으로 정했다.
이전에 지인들과 자차를 이용한 산행을 했었는데, 그 날 날씨가 좋지않아 감악산의 진모를 보지 못했던 아쉬움도 결정에 한 몫했다.
9시에 의정부역에 지하철에 도착해서, 제일시장입구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감악산으로 가는 버스는 25번과 25-1번. 운행간격은 20~30분으로 시간마다 2대정도씩 다니는 듯 하다.
9시20분경 25-1번 버스를 타니, 10시25분경 감악산 출렁다리입구 정류장에 도착했다. 범륜사입구에서 하차해 산행을 시작할 수 있지만 출렁다리를 오랜만에 건너볼겸 출렁다리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출렁다리에 도착해 정상을 보니, 구름인지 안개인지 정상이 보이지 않는다.
오르다보면 날씨가 개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져봤다.
이제 산에는 초록이 가득하다.
정상 가까이 오르니, 안개가 가득하고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진다.
정상에 도착하니, 이전처럼 정상석 정도나 보이지 풍경은 전혀 보이지 않을만큼 안개가 짙다.
감악산은 나와 연이 아닌가. 옆에서 정상 인증찍던 분도 자신과도 연이 없다며 음기가 강한 산인가 투덜대신다.
정상석과 사진을 찍고, 임꺽정봉과 장군봉을 들러 범륜사 방향으로 하산했다.
출발했던 정류소에 도착하니 시간은 오후1시10분, 불과 2시간30분정도 소요됐다.
날씨가 좋았으면 좀더 많은 시간을 체류했을텐데.
정류소 의자에 앉아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SNS에 사진을 올리고 나니 30여분이 지나 25-1번 버스가 들어온다.
의정부역까지는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됐다.
감악산의 진모에 언제 한번 도전해볼 수 있을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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