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同行3. 발걸음/경상북도

2009 공감아카데미 가을역사기행 답사기 ① 안동 하회마을

'영남 남인의 꿈, 삶, 그리고 좌절' 이란 주제로 청년통일문화센터 푸른공감(www.feel2030.or.kr)에서 11월 7일~8일에 걸쳐 경북 안동ㆍ영주일대의 역사기행이 있었다.
원래는 사전에 '세종시대, 조광조와 사림정치', '정조, 채제공,정약용', '광해군의 꿈과 좌절'이란 주제로 3번의 강좌가 있었고, 그 연장으로 진행된 기행이었는데 지방출장들이 많아 강좌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기행에만 참가하게 되었다.

기행전날에도 강릉 출장이 있어, 자정이 되서야 서울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해 잦은 출장으로 엉망인 집안청소에 빨래도 하고 나니 어느새 시간은 2시 30분. 잠시 눈을 부쳤다.
5시 30분. 핸드폰 벨이 시끄럽게 울어댄다. 함께 가는 누님한테 모닝콜을 부탁했는데 그 전화다.
담요속에 따뜻함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어렵사리 찬 수돗물에 정신을 차리고 집결지인 강변역으로 향했다.

집결지인 강변역에 집결시간인 7시 30분보다 좀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주말에 아침에 모이는 건, 피곤한 일이다. 답사참가자들은 8시정도 되서 다들 모였다. 집결과 함께 첫 답사지인 안동 하회마을로 향했다.

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타고 3시간여만에 도착했다.
11:00 하회마을 답사 전에 마을이 한눈에 내다보인다는 부용대를 올랐다.
완만한 산길을 타고 부용대에 오르니 태백산 자락을 두르고 마을 앞쪽으로는 낙동강이 휘감아 도는 장관이 펼쳐진다.
눈앞에 펼쳐진 장관을 감상하며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다보니 어느새 50여분의 시간이 흘렀다.

부용대 설명보기 ▽



▲ 부용대에서 바라본 하회마을 전경. 이날은 안개가 끼어 수묵화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나중에 들은 바로는 날이 맑을때가 하회마을의 제대로된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해 아쉬었다.


▲ 하회마을 앞을 흐르는 낙동강 습지..4대강 사업이 시작되서 준설되고 나면 사라지게 될 풍경이라 생각하니 짜증이 났다.


▲ 600년을 같이한 마을과 강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

본격적인 하회마을 답사을 위해 매표소로 향했다.
하회마을 답사전 매표소 부근에 위치한 식당가에서 국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13:00 매표소에서 셔틀버스를 이용 하회마을로 들어갔다.
하회마을 안내판에서 답사 시간과 전반적인 안내를 듣고, 자유답사를 진행했다.

안동하회마을 설명보기▽

▲ 하회마을 생활체험을 위한 기와집


▲ 마루에 널어놓은 고추가 정겹다

▲ 담장위로 올라온 모과


▲ 골목길.

▲ 충효당

▲ 나즈막한 담장, 너른 마당, 아담한 초가...이런 곳에 살고 싶다

▲ 마을앞 낙동강에서 올려본 부용대

고택의 단아함과 골목길의 정겨움에 흠뻑 빠져들었다.
마을내부의 답사를 마치고 하회마을을 휘감은 낙동강변과 답사로 주변의 단풍의 정취를 따라 다시 마을 초입으로 나왔다.
14:00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관람을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그저 관광지에서 하는 형식적인 공연이거니 하고 기대는 안했었는데 사회자의 걸쭉한 멘트로 시작된 공연은 우리 선조들의 해학이 물씬 느낄 수 있었다. 여행객들의 시간을 고려 엑기스를 추린 공연이다보니 언제가 제대로 구성된 공연을 한 번 볼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겼다.


▲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캐릭터들

양반과 승려 등 당신의 지배계층을 풍자하고 해학을 통해 비판했던 이런 놀이가 마을의 굿이란 공간속에서 양반들의 지원속에 이뤄졌다는 것은 오늘날 많이 생각해 볼 일이 아닌가 한다. 법률로서 집회ㆍ결사ㆍ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속에서도 목소리를 내는 것은 쉽지 않은 현실이기 때문이다.


▲ 탈놀이가 시작되면, 백정이 나와 소를 잡고 나서 공연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린다.


▲ 중의 파계를 풍자하는 마당


▲ 이매가 외국에서온 관광객을 끌어내 한판 논다.


▲ 선비와 양반을 풍자하는 판

하회별신굿탈놀이 설명보기▽

하회탈 설명보기 ▽ 

15:10분경 공연이 끝나고, 공연단과 사진촬영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다음 답사를 위해 서둘러 주차장을 돌아왔다.
15:40분 두번째 답사지인 병산서원으로 향했다.

>> 안동ㆍ영주 답사기 계속

2009/11/19 - [同行3. 발걸음/경상북도] - 2009 공감아카데미 가을역사기행 답사기 ② 안동 병산서원 + 가일마을 수곡고택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 안동하회마을
도움말 Daum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