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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광장에서 외친 다시 6ㆍ15 615공동선언 10돌을 맞는다. 2000년 6월 15일, 공동선언이 발표된 이후 매년 그 날이 올때마다 그 시간만큼 발전한 남북관계와 그 만큼 가까워질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념식을 찾곤 했다. 하지만 이번 10돌은 이전 기념식보다 성대하고 뜻 깊어야 하겠지만, 6월 13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기념식을 찾는 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 시민합창단의 합창. 지금의 정부에 들어서서, 조금씩 남북문제가 삐걱거린다 하더니, 최근 천암함 사건이 이후 남북은 지금 '전쟁'을 이야기하고 있다. 국가최고통치자의 “우리는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전쟁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5.30 제주)"라는 발언에 나는 두려움을 느낀다. 나는 전쟁이 두렵기 때문에 전쟁을 원치 않는다. 나의 소중한 사람들과 삶이 한순간 재가 되버릴 전.. 더보기
[제천] 환상적인 청풍호 드라이브 길 업무를 끝내고, 청주로 가려다 '청풍호나 잠깐 들렸다 갈까'하고 차를 돌렸다. 댐들이 만들어내는 다른 호수들처럼, 너른 호수나 보며 잠깐 머리나 씻자는 생각이었다. 네비게이션에 '청풍랜드'를 찍고 향하다 보니, '어, 저게 뭐지'하는 사이 갑작스럽게 국도옆으로 솟아오른 기암괴석들을 나왔다. '금월봉'이라고 불리우는 그 곳은 마치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듯 주변 풍경들과는 다르게 흙위로 솟아오른 기암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금월봉은 1993년에 발견되었다고 한다. 원래 시멘트 회사가 점토를 채취하던 부지였는데, 자꾸 암석층이 발견되어 그냥 개인에게 팔아버렸다고 한다. 이 곳을 사들인 사람 역시 그냥 암석을 깍아서 별장이나 지어보려고 했는데 자꾸 거대한 암석층이 발견되고 공사가 지연되니 이상한 느낌이 들어 .. 더보기
[제천] 가장 오래된 저수지에서 근린공원으로, 의림지. 목요일. 제천으로 출장을 가게 됐다. 3시간정도의 업무였는데, 앞뒤로 시간이 나면 업무지 가까운 곳에서 바람이라도 쐬고 오는 생각을 가지고 갔다. 약속시간보다 1시간여 일찍 도착하게 되어, 약속장소 근처에 있는 의림지에서 일행과 잠깐 바람쐬고 가기로 했다. ▲ 의림지 ▲ 의림지 의림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라고 한다. 정확한 축조된 연대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우륵이 신라 진흥왕시대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시초가 되었다는 구전을 안내책자에서는 소개하고 있었다. 이런 사적사료로서의 가치를 제외하고는, 관광지로서의 가치보다는 주변 시민들의 근린공원으로서의 가치가 더 커 보였다. 의림지와 그 옆으로 현대에 추가로 조성한 저수지와 인공폭포, 그리고 수변을 따라 설치한 나무데크길을 따라 산책을 하.. 더보기
│88만원세대 자력갱생 프로젝트│발칙한 반란을 꿈꾸는 『요새젊은것들』 요새 젊은 것들 - 단편선.전아름.박연 지음/자리 2007년 88만원세대란 이름의 책한권이 출판되었을 때, 이 책제목이 한국사회를 흔들어(?)놓을 것이라 저자 우석훈박사와 박권일기자는 어느정도 직감하고 있었을까. 책이 출판된지 3년이 된 지금에도 20대를 규정한 '88만원세대'란 용어는 여전히 그 위치를 점하고 있다. 보수ㆍ진보를 가리지 않고 20대의 문제를 풀자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그 진단과 해법에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보수진영에서는 '눈높이', '스펙'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 같고, 진보진영에서는 '20대의 정치세력화'와 '사회적 연대'란 관점을 통해 접근하고 있는 것 같다. 내 개인적인 의견은 후자쪽에 가깝다. 청년들의 일자리문제가 누군가가 조금 더 좋은 일자리에 가서 좀더 나은 생활을.. 더보기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5장)드려요(마감) 댓글순으로 선착순 5분 드립니다. 단, 티스토리 공지 사항 http://notice.tistory.com/1522 에 해당되거나, 의심되는 분들은 제외합니다. 그리고, 초대장을 받으시고 7일이내 블로그를 개설하지 않는 경우에는 '초대'를 '취소'할 수도 있습니다. 더보기
미래를 향한 어제와 오늘 찾기 답사 3 미래를 향한 어제와 오늘 찾기 답사 3 - 안중근의사의 꿈 동양평화를 찾다 - 1일차 : 2009.08.03 행선지 : 인천국제공항 – 대련공항 – 여순구 군항공원 – 여순감옥 – 여순 구법원 – 대련시 ▲ 여순감옥 행정동 앞에서 군항공원에서 10분여 위치에 있는 여순 감옥은 일제기간 수많은 우리 항일투사들이 투옥되고 처형되었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여순감옥에서 처형된 대표적 인사가 바로 안중근의사이다. 그 외에도 신채호선생도 복역 중 옥사하셨으며, 박민항ㆍ유동하ㆍ유상근ㆍ박희광ㆍ조도선 선생등 수많은 항일투사들이 복역하였다.(1942~1945.8 사이에만 700여명 항일투사가 처형되었다고 한다.) ▲ 감옥의 내부, 저곳에서 세방향의 감방들을 모두 감시할 수 있다.(파놉티콘) ▲ 단재 신채호 선생의 복역했던.. 더보기
아이언맨2, 영웅이 불편한 이유. 아이언맨2 나는 보통 영화관에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찾아 보지는 않는 편이다. 올해 초에 3D실사영화로 이슈가 되었던 '아바타'정도가 최근 영화관에서 본 블록버스터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나의 이런 선호에 불구하고 일년에 1~2번은 영화관에서 블록버스터를 찾게 된다. 영화는 혼자보는게 아니다 보니. 이번에 보게 된 영화는 최근 흥행1위를 달리고 있는 아이언맨2. 헐리우드 영웅물이란게 대부분의 구성이 비슷하다. 영웅의 종류만 다르지 걸출한 영웅과 영웅의 위기, 그리고 위기의 극복이라는 구성은 매영화마다 반복된다. 여기에 투여된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여된 특수효과와 CG가 영화의 재미를 결정한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일부영화에서는 이런 구성과 함께, 상당한 주제의식을 담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 더보기
세상의 답을 찾아가는 여행..『유가사상의 사회철학적 재조명』 유가사상의 사회철학적 재조명 - 이승환 지음/고려대학교출판부 사무실에 같이 있는 형이 권했었는데, 당시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는데 책사다 갑자기 생각나서 충동구매해서 읽게 된 책이다. 일단 책디자인도 독서를 유인하는 한 요소다라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정말이지 불편한 디자인의 책은 책장을 펴드는데 일단 주저하게 만들었다. 아무리 대학출판부에서 발행한 책이라지만 디자인 좀 신경써주면 안되는 건가. 거기다 '유가사상'하니 한문과 온갖 철학적 용어로 범벅이 되어있을 것 같고, 거기다 사회철학적 조명이라니 책장을 넘기기도 전에 사람 기를 꺽어놓는다. 머릿말, 갑작스레 나의 관심을 끌어당긴다. "유가사상이 시대와 역사를 넘어서는 초역사적 진리를 담지하고 있다고 여기는 '근본주의'의 입장에 반대하며, 또 유가사상이 현.. 더보기
신록으로 흠뻑 젖은 도봉산, 우이암을 찾다. ○ 걸은 날짜 : 2010년 5월 10일(일) 오전10:20~14:20(4시간) ○ 함께걸은 이 : 찬찬찬, 자유로운 세계, 뿌, 뿌님 지인 4분(총8명) ○ 걸은 경로 : 도봉역1번출구-무수골매표소-원통사-우이암-우이동 5월 정기산행은 도봉산으로 정했다. 지난 산행에 처음 참여한 뿌님이 지인 4분을 모셔왔다. 산행을 하다보니, 4월부터 이전에 함께 하시던 분들이 뜸하다. 6월 산행에는 모두 함께 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뿌님과 지인분들이 오후 4시쯤에 봉사활동이 있어, 처음에 산행코스를 정할 때 도봉산 산행로중 비교적 수월하고 짧은 도봉역~우이암~우이동 코스를 잡았다. 코스를 정하고 나니, 아침일찍 올라서 3시전까지만 내려오면 된다고 긴산행 요구가 있어 방향을 틀어 우이암에서 신선대를 거쳐 다락능선을.. 더보기
내년 어린이날에는..(어린이날 임직각을 돌아보며) 어린이날, 집에서 오랜만에 빨래나 하고 지내려다 사무실 형님과 보고싶었던 영화를 보기로 했다. 영화를 보고, 좋은 날씨에 그냥 헤어지기 그래서 어디가서 바람이라도 쐬고 오자고 한참 장소를 모색하다, 어린이날 상관없이 좀 조용할 것 같은 임직각 평화누리를 다녀오기로 했다. 자유로를 달려 도착한 임직각 입구. 어린이날 임진각 행사'라고 씌어진 조그만 표지판에과 길다랗게 늘어선 차량행렬은 우리의 의도를 깨놓았다. 다시 장소를 옮기기기도 그렇고, 임진각에는 오랜만(평화누리가 조성되기 전에나 왔었다)에 오는 거라 한참을 기다려 주차를 시키고 전망대로 향했다. ▲ 어린이날을 맞아, 임진각에는 사람과 차량들로 가득찼다. 오랜만에 찾은 임진각은 이전에 모습과는 많이 변해있었다. 평화누리도 그렇고, 임진각도 리모델링 되.. 더보기
청년실업? No. 청년고용! Yes._3_불안정한 고용 앞에서 청년층의 실업과 관련된 부분을 살펴봤다. 일자리가 없는 문제와 함께 살펴봐야 할 것이 일자리의 질문제이다. 청년층의 구성 그래프 중 빨간실선부분, 즉 임금노동자 부분을 살펴보고자 한다. 노동통계연감 자료를 활용한 위의 그래프를 통해 볼 때, 비교적 안정적인 일자리라 할 수 있는 상용직 일자리를 제외한 임시직과 일용직을 합친, 161만9천명을 불안정한 일자리(즉 비정규직)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앞에서 앞에서 살펴본대로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상용직은 고용기간 1년이상인 임금근로자를 말하고 있어, 비정규직 계약기간이 최대2년까지 가능한 현실에서 단지 이 자료를 사용하는데는 부족한 면이 있다. 통계청에서는 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위해 경제활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를 매년 2회 실시하고 있다, 2008년 .. 더보기
섬진강을 둘러, 기암절벽사이 들어앉은 사성암 지난 주말(04.17)에 사무실 형과 전남 구례의 사성암을 다녀왔다. 형 어머님의 사찰 친목모임 여행이었는데, 같이 가게됐다. 이른 아침(07:00) 의정부를 출발한 버스는 오후1시반이 되서 사성암 입구에 도착했다. (중간에 1시간정도 시간을 허비했다. 서울에서 5시간정도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구례에 들어서면서 놀란 건, 구례시내 전체가 벗꽃에 쌓여 있다는 것이었다. 국도변에서 골목까지 가로수는 거의 대부분이 벗꽃을 되어 있었다. 구례의 벗꽃사이를 달려, 어느 섬진강변에 닿았다. 사성암은 오산(전남구례) 한 봉우리 정상에 있는 암자다. 그 곳에서 사성암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섬진강변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리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시간만 여유가 있다면 섬진강변에서 앉아 한동안 쉬고 싶었다... 더보기
미래를 향한 어제와 오늘 찾기 답사 2 미래를 향한 어제와 오늘 찾기 답사 2 - 안중근의사의 꿈 동양평화를 찾다 - 1일차 : 2009.08.03 행선지 : 인천국제공항 – 대련공항 – 여순구 군항공원 – 여순감옥 – 여순구법원 – 대련시 오랜 행사준비 끝에 마침내 평화통신사 출발일이 밝았다. 6월달 답사차 갔을 때와는 달리, 일행들을 안내해야 하는 본행사를 맞이하자 과연 무사히 행사를 마치고 돌아올 수 있을까 하는 걱정 속에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사이에 공항철도를 이용해도 되었으나, 짐이 많아 갈아타기 귀찮음에 집근처에서 공항리무진버스를 이용했다. 아침 출근길에 늦을까 좀 일찍 출발했는데, 왠걸 도착예정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는 것이 아닌가. 공항에서 햄버거로 아침을 때우고, 일행을 기다렸다. 11:30분 대련행 남방항공.. 더보기
청년실업? No. 청년고용! Yes._2_높은 실업률 청년고용현황이 좋다면야, 곳곳에 흩어진 자료들을 찾으며 좋지 못 한 머리 탓을 할 일도 없었을것이다. 고용적 측면의 청년층 구성 표(앞 글 참조)를 보기 쉽게 그래프로 그려본다면 아래와 같다. ▲ 고용으로 본 청년층 구성(노동통계연감2009자료 이용). 실업률은 경제인구활동을 기준으로 편성되나 청년층 전체의 상황을 살펴보기위해 전체 청년층 생산가능인구를 대상으로 구성하였다. ※ 매달 고용동향이 발표되고 있다. 그럼에도 가장 최신의 자료를 이용하여 글을 쓰고 있지 않은 이유는 비교하여 분석가능한 자료들이 제출되는 시기가 달라 노동통계연감2009(2008년 기준)의 시점과 맞추기위해 2008년을 기준으로 글을 쓰고 있다. 최신자료들에 대한 검토는 필요에 따라 별도로 다루기로 한다. ※ 2010년 3월현재 청.. 더보기
미래를 향한 어제와 오늘 찾기 답사 1 미래를 향한 어제와 오늘 찾기 답사 - ‘2009 국제평화통신사 in China’ 답사기 - ▲ 중국 유학생, 현지 대학생들과 천안문광장에서 평생 해외여행의 경험이 몇 번이나 있을지 모르겠다. 경제적인 이유든, 생활사적 이유든 그리 많지 않을 것은 확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2009년 찾아온 11박 12일간의 중국답사여행의 기회는 나의 오감과 생각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개인적으로 관계하고 있는 청년통일문화센터 푸른공감(이하 푸른공감)에서 진행한 ‘2009 국제평화통신사 in China(이하 평화통신사)’란 행사에 스텝으로 함께해달란 부탁에 업무부담도 걱정됐지만 ‘기대반, 의무감 반’으로 결합하게 되었다. 평화통신사 행사는 21세기의 주역이 될 청년들이 ‘자기정체성’과 ‘세계사적 안목’이 조화를 .. 더보기
청년실업? No. 청년고용! Yes._1_글을시작하며 1. 글을 시작하며 이 글은 어느 날 걸려온 한통의 전화로부터 시작한다. “혹시 청년층 고용상황을 전체적으로 정리해놓은 글 없느냐?”는 노조에서 일하고 있는 한 선배의 전화였다. 나역시 청년실업해소를 위한 활동을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부분별로는 자료를 정리해본 적은 있었지만, 고용전반(종사지위별ㆍ산업별ㆍ근로시간별 고용상황 및 실업상태 등에 걸친)에 걸쳐 정리를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결국 관련 자료를 몇 개 보내주는 것으로 가름하였다. 그리고나서 보니 내 활동을 위해서라도 전반적으로 한 번 정리해봐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통계청 등 국가통계자료들을 이용한 접근을 시작으로, 가능하다면 통계상에 나타나는 실질청년들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다면 함께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현재 청년고용.. 더보기
다른 사람만이 채울 수 있는 빈공간에 대한 성인동화..공기인형 공기인형 - 고레에다 히로카즈 일본영화를 가끔 볼때면 느끼는 건, 소재의 다양성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조금 판타스틱ㆍ비현실적 이라는 것이다. 배두나씨가 출연해서 일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해서, 개봉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영화 '공기인형'도 역시 그랬다. 이영화는 성욕해소를 위한 인형를 소재로 '대중속에 있된 고립된 현대인'들에대한 이야기다. 식당에서 일하며 매일 주인에게 혼나면서 집에서는 공기인형과 대화하며 사랑(?)하는 히데오, 혼자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와 방과후에는 혼자서 인형과 함께 집을 지켜야하는 어린 딸, TV뉴스속에 범죄보도를 가지고 파출소를 찾아가서 수다를 떠는 할머니, 홀로 살며 혼자 밥을 먹는 비디오가게 사장, 매일 먹고 토하는 것을 반복하는 폭식증 아가씨, 관음증 총각, 매일 집.. 더보기
고구려 숨결이 담긴 도보코스 : 용마산-아차산 ○ 걸은 날짜 : 2010년 4월 11일(일) 오전10:30~13:40(3시간10분) ○ 함께걸은 이 : 찬찬찬, 쭈니, 자유로운 세계, 뿌, 뿌님 지인 2분 ○ 걸은 경로 : 용마산역2번출구-한성주차창끼고 우회전 용마등산길-보영사 입구 옆 등산로 진입- 능선길따라 용마산 정상-헬기장-삼거리-아차산정상(아차산4보루 복원 공사현장)우회- 대성암-아차산생태공원-정립회관지나 올림픽대교 북단방향으로 하산 산악회 4월 산행은 용마산으로 올라 아차산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 봄꽃 구경도 겸해 산행을 하려했는데 꽃샘추위가 길어서 일까, 아직까지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은 아직까지는 꽃망울에 봄물을 한껏 품고 있을 뿐, 아직 만개하지는 않아 있었다. 남들보다 성격급한 애들만 일행의 기대를 조금씩 채워주고 있었다... 더보기
보듬고 가야할 지독하게 슬픈 역사 ... 작은 연못 작은 연못 - 이상우 '작은 연못 봤어요.'..'개봉 안 했는데, 어떻게 봐'..'시사회표 있는데 보실래요' 어느 날, 후배로부터 무심히 날라온 문자 한통으로 '작은 연못'을 만나러 갔다. 군대를 제대하고, 돌아간 대학공간에는 '한국전쟁당시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관련한 미국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대자보들과 사진전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당시 처음으로 '노근리'를 만났다. EBS에서 방영한 'BBC의 다큐 : Kill 'Em All'을 보기도 했었다. 당시 내 생각은 글쎄, 오래된 시간이라 정확하지는 못했지만 이성적 분노였던 것 같다. 임진왜란 당시 마을을 커다란 바위가 지켜주었다하여 대문바위를 신성시하고, 마을이름 조차 '대문바위골'인 충청도의 산골마을 밤길을 달리는 한대의 짚차로 영화는 .. 더보기
제주여행, 비행기시간이 좀 남으신다고요.. 여행을 하다보면 애매하게 시간이 좀 남을때가 있다. 제주도에서 비행기시간때문에 여유있게 공항에 나가다 보면, 본의아니게 좀 시간이 많이 남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 공항에서 그냥 보내기도 그렇고, 제주 푸른 바다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면 시간때우기 좋은 곳이 공항 인근 바닷가를 따라 있는 산책코스다. 우리 집은 교통이 그리 좋지 않은 중산간에 있다보니, 지난 설에는 너무 일찍 공항에 나가게 됐다. 그래서 짐을 공항에 맡겨놓고, 잠깐 시간 때울겸 제주목관아 복원을 어떻게 해놨는지 갔다가, 이 산책코스를 따라 걸어서 공항으로 돌아왔다. 전체적으로 제주목관아-용연공원-용두암-용담레프츠공원(산책로는 이것보다 더 길게 바다를 따라 이어져 있다)으로 이어진 길은 대략 3.2KM, 50분정도 걸리는 도보코스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