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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산

신록으로 흠뻑 젖은 도봉산, 우이암을 찾다.

○ 걸은 날짜 : 2010년 5월 10일(일) 오전10:20~14:20(4시간)
○ 함께걸은 이 : 찬찬찬, 자유로운 세계, 뿌, 뿌님 지인 4분(총8명)
○ 걸은 경로 : 도봉역1번출구-무수골매표소-원통사-우이암-우이동

5월 정기산행은 도봉산으로 정했다.
지난 산행에 처음 참여한 뿌님이 지인 4분을 모셔왔다.
산행을 하다보니, 4월부터 이전에 함께 하시던 분들이 뜸하다.
6월 산행에는 모두 함께 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뿌님과 지인분들이 오후 4시쯤에 봉사활동이 있어, 처음에 산행코스를 정할 때 도봉산 산행로중 비교적 수월하고 짧은 도봉역~우이암~우이동 코스를 잡았다.
코스를 정하고 나니, 아침일찍 올라서 3시전까지만 내려오면 된다고 긴산행 요구가 있어 방향을 틀어 우이암에서 신선대를 거쳐 다락능선을 타고 망월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다시 잡았다.

결과적으로는 처음 코스대로 5월 산행을 마무리했다.
모이는 시간이 늦어져, 원래 계획보다 50여분 늦게 출발한 이유와 산행에 익숙치 않은 분들이 좀 힘들어하는 이유였다.


▲ 무수골매표소로 가는 도중에 있는 주말농장..가족들이 나와 작물을 돌보고 있었다.


▲ 신록에 둘러쌓인 무수골..물소리가 정겨웠다.


▲ 신록으로 둘러쌓인 산행길을 가는 회원들.


▲ 우이암에서 바라본 신선대 방향


▲ 우이암에서 바라본 오봉


▲ 우이암


▲ 늦은 철쭉들이 곳곳에 피어 있었다.


▲ 하산길에도 신록이 떠나가는 발길을 보내주었다.

우이암근처에서 30분여 식사를 한 시간을 빼고 3시간30분정도 되는 산행시간에 비해 짧은 코스여서 아쉬울만도 했지만, 4월산행이후 한달여만에 산을 흠뻑 적신 신록의 생기발랄함이 산아래 세상에서 묻혔은 때를 말끔히 씻고 채워주기에 충분한 산행이었다.

1,000만이 넘는 인구와 회색빛 콘크리트로 가득찬 도시 주변에 이런 산들이 둘러있어, 가끔 찾아와 쉬어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내가 사는 이 도시에 큰 축복중 하나 아닌가 한다.


▲ 오늘의 산행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