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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索3. 세상엿보기

다시 찾은 광장에서 외친 다시 6ㆍ15


615공동선언 10돌을 맞는다.
2000년 6월 15일, 공동선언이 발표된 이후 매년 그 날이 올때마다 그 시간만큼 발전한 남북관계와 그 만큼 가까워질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념식을 찾곤 했다.
하지만 이번 10돌은 이전 기념식보다 성대하고 뜻 깊어야 하겠지만, 6월 13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기념식을 찾는 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 시민합창단의 합창.

지금의 정부에 들어서서, 조금씩 남북문제가 삐걱거린다 하더니, 최근 천암함 사건이 이후 남북은 지금 '전쟁'을 이야기하고 있다.
국가최고통치자의 “우리는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전쟁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5.30 제주)"라는 발언에 나는 두려움을 느낀다. 나는 전쟁이 두렵기 때문에 전쟁을 원치 않는다. 나의 소중한 사람들과 삶이 한순간 재가 되버릴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


▲ 한반도 평화 지키는 615선언 이행

6.2 지방선거에서 천안함 사건은 강한 북풍을 예고했다. 하지만 국민들의 선택은 예상과 달랐다.
언론에서는 '역풍', '안보 피로감'이라고 이야기한다.
맞는 말이다. 분단 65년, 전쟁60년이다. 그 긴 시간 우리의 삶은 얼마나 비정상적이었는가.
우리는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통일을 바란다.

그래서 10년전 남북 모두는 공동선언을 환영했다.
그리고 10년이되는 오늘, 다시 615를 외친다.

'촛불'에 놀라 닫혔던 서울광장(민주주의)이
선거혁명이라 불려지는 이번 지방선거의 영향때문일까
다시 열리고,
그 곳에 다시 모인 이들이 첫 외침은
다시, 6ㆍ15였다.

월드컵응원으로 뜨거운 6월, 한반도는 대결의 그림자로 서늘하다.


▲ 여성단체에서 준비한 부문행사 _ 평화의 배 접기


▲ 부문행사 _ 기와깨기와 물풍선던지기


▲ 학생단체에서 준비한, 학생들의 통일운동 10년를 상징하는 옷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