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20.04.26(일)
산행코스 : (출발)과천역-과천향교-연주암-정상-서울대 공대(도착)
소요시간 : 2시간10분(휴식시간 : 거의 없었음)

서울에 살아 좋은 이유들 중에는 '산'도 그 이유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서울 어느 곳에서든 걸어서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든 1시간이내에 산에 도착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산마다 간단한 산책을 즐길 수도, 긴 하이킹을 즐길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몸이 찌뿌둥하다 싶으면, 가방에 생수한통 꽂아놓고 산을 찾는다.
그런 날이면 가장 빨리 정상을 찍고 내려올 수 있는 코스를 찾는다.

 

이날도 생수 한 통 꽂아 놓고 관악산으로 향했다.
정상까지 가장 빠른 경로인 과천역으로 향했다. 

 

코로나로 집에 있기 힘들었던 시민들이 점차 산을 많이 찾기 시작한다.
날씨가 좋다. 꼭 가야지 하고 산행을 가면 날이 안 좋더만, 계획없이 오면 날씨가 좋다.
정상에 오르니 서울 내사산이며 멀리 외사산인 북한산,아차산 뿐아니라 멀리 경기도 산능선까지 훤히 보인다.
이런 풍경을 접하기가 언젠가부터 쉽지 않았는데, 요즘 사람들이 안 움직이다보니 종종 접하게 되는 풍경이다.
사람도 살고, 자연도 사는 길을 이번 어려움을 통해 잘 찾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시 과천으로 내려갈까하다, 길을 달리해 서울대 공대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예전에 돌길, 흙길이었던 경사면들이 계단으로 바꼈다.
예전보다 산행이 훨씬 편해졌다. 
아마 많은 산행객들 입에서는 불만이 나오겠다 쉽다.
나는 사람들이 다니면서 산이 무너져내리는 것보다 산행재미가 좀 줄더라도 계단을 통해 보호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나은거 같다.

서울대 방향 계곡엔 아직도 벚꽃이 많다. 북사면이라 그런것일까?
같은 시간, 같은 산이어도 계곡마다 능선마다 그 풍경이 다르다.
산이 주는 묘미다.

 

과천향교 초입, 저 멀리 기지국 안테나가 보인다. 저기까지 가야한다.
열흘정도 전에도 벚꽁이 화려했는데, 과천쪽 계곡은 이미 초록이 가득하다. 멀리 기상청 원형 레이더가 보인다. 조금 더 가까워졌다.
오랜만에 연주대도 한껏 담아 본다. 연주대는 역시 파란하늘이 제격이다.
정상에 올라 보니, 서울의 풍경이 한 눈에 담긴다. 멀리 북한산, 경기도 산들까지
정상에서 바라본 연주암
서울대쪽 계곡은 아직 봄꽃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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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0.04.18.(토)
산행장소 : 도봉산

이번 주는 선거로 휴일이 하루 더 생긴 덕에 2번째 산행을 하게 됐다.
소요산으로 가려다, 멀리서 오는 일행이 있어 조금이라도 가까운 도봉산으로 급하게 변경되었다.

10시30분 도봉산역에서 출발예정이었으나, 아무래도 멀리서 오는 일행이 있다보니 20분쯤 늦어져 10시50분 출발하였다.
산행경로는 도봉산매표소ㆍ도봉서원ㆍ천축사ㆍ마당바위를 경유하여 신선대에 올랐다.
하산경로는 신선대에서 정상 인증사진을 찍고 포대능선 우회로를 이용하여 다락능선으로 접어들어 은석암방향 등산로를 이용 도봉매표소로 돌아오는 경로를 선택했다.

오르는 경로는 경사는 급하지만 잘 정비된 길이라 누구나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다.
다만 하산 경로인 다락능선은 암릉구간이 다소 있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구간이다. 
특히, 하산경로상에 있는 신선대와 포대정상사이 Y자계곡은 사망사고가 있었을만큼 어려운 구간이다.
그리고 주말에는 Y자계곡은 포대정상에서 신선대방향으로 일방통행이다.
우리 일행처럼 하산하는 경우는 우회로를 이용하여야 한다.

최근 코로나의 역설로 맑아진 대기에 전날 내린 비덕에 너무나 청명한 날씨속에 산행이 진행됐다.
그 덕에 포대능선과 다락능선에서 청명한 하늘, 도봉산의 기암, 신록과 도시가 만들어주는 풍경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자 이제 시작~ 힘내자구요
선인봉을 배경으로, 자 저기까지 가봅시다. 말하고 가는 곳은 그 옆 신선대
선인봉
마당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서울북부..날씨가 좋아 멀리 롯데타워면 경기도 산들도 훤히 보인다.
마당바위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우이암과 북한산
마당바위에서 인증샷 한컷 찍고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능선과 북한산
신선대 인증샷 찍기전에 도봉산 능선을 배경으로 인증샷
신선대 인증샷
Y자계곡 입구에서 바라보는 자운봉 신선대, Y자계곡을 타는 산행객들 안전 산행되세요~
자운봉 배경으로 인증샷
수락산과 불암산이 온전히 한컷 사진에 담긴다. 아 날씨 좋다
도봉산 기암과 도시가 만들어내는 풍경
포대정상에서 인증사진
도봉산 주봉들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도봉산 주봉들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다락능선에는 이런 험한 코스가 일부 있어 산행시 주의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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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에서 만난 봄꽃 친구들

산행일시 : 2020.04.15.(수)
산행장소 : 관악산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는 사전투표로 진행하고, 이 날은 오랜만에 관악산 산행을 진행했다.
경로는 사당역 4번출구에서 2분의 형님을 만나, 관음사에서 관악능선을 타고 연주대(정상)을 찍고, 과천향교로 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경로였다.

날씨가 좋은 날, 관악능선을 타며 서울남부와 한강건너 남산ㆍ북한산까지 보이는 풍경이 일품인 경로다.
하지만 이날은 미세먼지가 조금 있는 날이라 애초에 그런 재미는 기대하지 않고 산행 그 자체만을 즐기기로 했다.

여행은 우연한 만남이 묘미라 했던가. 확트인 풍경대신 이번 산행에서 만난 우연한 만남은 개나리, 진달래, 철쭉, 제비꽃 등 지천에 핀 봄꽃 들이었다.
특히 과천향교 앞으로 이어진 계곡과 벚꽃이 만든 풍경은 하산하는 발걸음을 종종 멈춰 세우고 사진기을 들이대게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4시간반에서 5시간이면 충분할 산행이 확인해보니 5시간50분이나 소요됐다.

관악산에 대한 봄 기억이 없었는데, 이번 산행을 통해 다시 찾아오는 봄이면 자연스럽게 관악산 산행을 떠올릴 것 같다.

 

 

관음사 입구 벚꽃과 신록이 어우러진 풍경

 

관음사 옆 운동장에서 만난 홍매화
연주대 직전 소나무와 함께
관악산 정상 인증샷

 

하산 중 벚꽃만발한 다리 위에서 봄 분위기 즐기기
안녕 관악산, 조만간 다시 보자구

 

 

 

 

산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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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0년 3월28일(토)

 

이번 주말 산행은 서울의 내사산 중 하나인 인왕산, 한양도성길을 걸을때면 자연스레 오르게 되는 산이다.

한양도성길을 걸은지 꽤 되었으니, 참 오랜만이다.

340미터의 낮으막한 산이나, 바위들이 만들어내는 산세가 범상치 않고, 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중심가의 풍경이 일품인 산이다.

한양도성을 따라 이루어진 산행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강북삼성병원에서 출발해 한양도성길을 따라 정상을 오른 후, 기차바위방향으로 틀어 (탕춘대성을 따라)홍지문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10시30분 만남약속이었지만, 조금 늦어 10시45분경 강북삼성병원앞에서 출발했다. 한양도성길에 익숙하지 않은 일행이 있어 중간중간 설명이 있다보니 그리 속도감 있는 산행은 아니었다.

12시15분쯤 인왕산 정상에 도착하니, 역시 정상인증 사진을 찍기위한 산행객들의 긴 줄이 만들어져 있다.

우리 일행은 너무나 좋은 날씨, 멀리 북한산 보현봉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고, 기차바위로 향했다.

12시 30분경 기차바위 직전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자리(아직은 바람이 찼다.)를 찾아 식사를 하며 휴식 시간을 가졌다.

40여분간 휴식시간을 가지고, 홍지문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기차바위를 지나 홍지문방향으로 가는 능선에는 진달래가 가득했다. 동행인 모두가 한결같이 '여기가 진달래 맛집이었네' 감탄했다. 또한 건너편 북한산 자락에 가득한 진달래 풍경과 어우러져 세상에 가득찬 봄기운을 느끼게 하는 산행코스였다. 아무 다음 봄이 오면 또 생각나는 코스가 될 듯하다.

14시쯤 홍지문에 도착하여, 원 계획은 탕춘대성을 따라 족두리봉까지 가고자 했었으나, 여기까지하고 뒷풀이가자는 일행들의 의견을 따라 홍제천을 따라 홍제역 인근 인왕시장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마무리 했다.

 

 

개나라 가득한 한양도성과 인왕산 범바위
무학대사의 이야기가 담긴 인왕산 선바위
범바위 틈새에 피어난 진달래
인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 보현봉
보현봉을 배경으로 단체인증샷
북산산성에서 기차바위로 옮겨가는 갈림길에서 보현봉을 바라보다
기차바위에서 보현봉을 배경으로
홍지문 방향 진달래밭에서
홍지문 방향 능선에서 바라본 개나리 가득한 북한산 자락
탕춘대성의 흔적
옥천암 마애보살좌상(보물182018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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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0년 03월 14일

 

카톡 급 벙개로 가게된 북한산 산행.

북한산이야 많이 가봤지만, 코스가 많다보니 가보지 않은 곳은 아직도 많다.

이번에 가게된 코스는 밤골매표소에서 출발하여 숨은벽계곡을 따라 백운대에 올라 도선사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 였다.

일행들과 오전10시경 연신내3번 출구에서 만나 704번 버스를 이용 효자2통 정류소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나, 수는 줄었지만 북한산 산행을 나온 시민들은 적지 않았다. 달라진 풍경이라고 하면 산행에 귀찮을 마스크를 다들 하고 모인다는 것이었다.

 

바람이 많고 온도는 낮았지만, 예전같은면 미세먼지 많은 봄날에 보기좋은 하늘이 펼쳐져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가슴이 탁트이는 산행이었다. 

 

한참 경사진 등산로를 올라가다 보니 웅장한 숨은벽 능선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참 릿지가 유행이던 시절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다고 한다. 참 대단하신 분들이었다. 그 시절이었다면 나도 도전했을까? 안전산행을 중요시하는 나는 결코 이용하지 않았을 듯 하다. 난 소중하니까.

 

숨은 벽 계곡으로 진입하기전 준비해간 김밥과 라면 등으로 간단한 식사를 하고, 계곡을 오르기 시작했다. 곳곳에 단풍나무가 있어 가을에 오면 참 곱게단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자연스레 가을에 한 번 더 오자는데 의견이 모였다. 실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가파은 계곡을 지나 백운봉 암문에 도착했다. 이곳부터는 여러 등산로에서 올라온 산행객들이 백운대로 오르기위해 모이다보니 인파가 많아졌다. 예나 지금이나 백운대로 오르는 암벽사이로 난 좁은 등산로는 줄을 서서, 때로는 내려오고 올라오는 이들이 교차하며 천천히 오른다. 조금 더 날씨가 따뜻해지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일테니 올해 봄에는 아마 또 오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백운대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줄로 한동안 대기해야 했다. 인수봉 배경으로 찍고 내려가자는 일행들에게 그래도 백운대에서 사진 한 컷은 찍고 가자면 혼자서 한동안 줄을 서고 기념사진을 찍고 오후2시50분경 도선사 방향으로 하산했다. 내려오니 어느새 시간은 오후4시30분, 매운탕을 좋아하는 일행이 있어 화계역근처의 매운탕집으로 이동 저녁겸 뒷풀이를 하고 헤어졌다.

 

오랜 만에 좋은 날씨에, 숨은 벽 능선의 비경을 맞이한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북한산 능선과 멀리 도봉산이 만들어낸 풍경에 기분이 좋아진다.
기분이 좋아지는 풍경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 한장

 

숨은 벽 능선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저기를 장비없이 올랐다니 대단하신 분들이었다. 지금은 장비없는 산행은 금지되고 있다
백운대 직전에서 인수봉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우이동 근처에서 활짝 핀 진달래를 만나다. 세상은 시끄러워도 봄은 이렇게 다가와 있다.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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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9년 1월 1일
산행경로 :

용마산역(7호선)-용마폭포공원-용마산 정상-아차산4보루-아차산1보루-영화사-아차산역(5호선)

 

새해 첫 날 일출을 보기 위해 산을 찾은지 몇 해 되었다.
어느 해인가 한 선배님의 제안으로 찾은 일출을 보기 위한 새벽산행의 매력에 빠졌다고 할 까.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다른 제안이 있지않으면 찾는 곳이 있다.
용마산이다.
새해맞이 한양도성 일주를 한 재작년, 새해맞이 일출산행을 하지 않은 작년.
3년만이다.

 

전날 일출시간을 알아보니 7시 47분.
지하철 첫 열차를 이용하여 용마산역(7호선)으로 향한다.
전에는 용마산역 2번출구에서 아파트를 가로질러 등산로로 이어져서,
지금은 그 경로를 이용하는 산행객들이 없었다.
그래서 조금 더 걸어 용마폭포공원을 통해 산행을 시작했다.

 

▲ 용마폭포공원 초입에서 일출산행을 시작

일출을 보기위해 새해를 일찍 시작하는 산행객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한다.
산중턱에 오르자 동쪽 산능성이로 여명이 밝아온다.

산행 중 앞 사람만 따라가다 보니, 잠깐 산행로를 벗어나
바위를 기어오르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 렌턴을 들고, 산을 오르는 산행객들

 

▲ 서울동부(광진구,중랑구)의 야경

 

▲ 산중턱, 여명이 밝아온다.

 

▲ 산중턱, 여명이 밝아온다.

산행을 시작한지 50여분만에 정산에 올랐다.

정상은 빈틈없이 일출을 보기위한 산행객들로 가득하다.
20분정도를 기다리자 동쪽에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고, 사람들의 웅성대기 시작한다.
구름이 많아 둥그렇고 큰 새해를 만날 수 는 없었다.

 

▲ 용마산 정상,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는 새해를 바라본다.

 

▲ 구름이 많아 크고 둥그런 해는 못 봤지만, 새해일출이 주는 감상은 다르지 않다.

 

 


새해를 새벽일찍 시작하여 일출을 보기위해 산을 오른 나의 작은 노고를 치하하며,
나와 나의 지인들의 건강과 소소한 행운을 바라본다.

사진으로나마 새해 첫 해의 정기를 나눠볼 요량으로 SNS 몇 곳에 일출사진을 올리고,
귀가를 위해 아차산역으로 방향을 잡았다.

 

 

▲ 아차산 4보루

 

▲ 아차산 4보루에서 내려다보는 한강

 

▲ 아차산 2보루에서 내려다보는 한강

 

▲ 아차산 1보루에서 내려다보는 한강

 

 

 

2010/01/01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산] - 용마산에서 새해 첫 해를 담고, 망우산으로 내려오다.

2014/01/02 - [일상다반사] - 2014년 새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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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날짜 : 2018.12.25

 

수락(水洛)산은 바위에서 물이 떨어지는 아름다운 모양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그만큼 바위와 계곡이 돋보이는 산이다.
또한, 산능선에 올라 바라보게 되는 서울북부의 산들이 만들어 내는 경관을 조망하는
즐거움 또한 넘치는 산이다.
638m의 그리 높지 않은 높이는 산행객들의 긴장을 놓게 만들어놓고,
가파른 고개와 바위길로 산행객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산이다.

 

성탄절 전날 산행을 급 제안한 선배와 함께 수락산 산행에 나섰다.
참으로 오랜만에 가는 수락산 산행이었다.


정상을 오르는 수직산행도 오랜만이지만, 수락산은 더더욱 오랜만이다.
늘다니던 수락산역을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이 아니라
장암역을 기점으로 수락산역을 종점으로 하는 산행이라 흥미를 더하는 산행이었다.

11시쯤 장암역을 출발하여 쌍암사,도정봉,기차(홈통)바위,수락산주봉,치마바위,안부삼거리,
새광장,수락산역으로 이어지는 5시간40여분(식사 및 휴식시간 제외 4시간30분정도)정도 이어진
산행이었다.

산행초입의 쌍암사의 불상들이 정겹게 산행을 맞아주었다.

▲ 쌍암사의 불상

 

▲ 쌍암사의 불상

 

▲ 쌍암사의 불상

쌍암사 뒷편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산의 북쪽이라 물길들이 꽁꽁 얼어있었다.
얼어붙은 물길을 건너려 얼음을 밟았다 5미터정도를 미끄러지는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산행은 늘 조심해야한다.

 

▲ 쌍암사의 뒷편 얼어붙은 물길, 저기서 미끄러졌다.

 

계곡을 따라 능선을 향해 오르다 보니,
몸에 열이 오르며추위에 겹겹이 입은 옷차림이 불편해진다.
내피를 벗어 가방에 집어놓고 산행을 이어갔다.

도정봉에 오르니 서울북부 산들이 만들어내는 경관들이 펼쳐진다.
낮 온도가 오르면 많아진 수증기와 미세먼지(?)가 아쉽다.
도정봉 너럭바위위에 않자 준비해간 김밥,라면으로 점심을 간단히 때운다.
윤기나는 검은 털을 자랑하는 고양이 삼형제가 점심먹는 우리 앞에 자리를 차지하고
뭔가 달라는 유세를 한다.
김밥안에 고기를 모조리 고양이들에게 양보했다.
추운 겨울 잘 견디어 내길 바래본다.

 

▲ 도정봉 오르는 중턱에서 바라본 도봉산

 

▲도정봉에 도착

 

▲도정봉 정상

 

▲도정봉에서 바라본 도봉산과 북한산 전경

 

▲도정봉에서 바라본 의정부시 전경

 

▲무엇이든 내놓아라라. 도정봉의 고양이 식구

 

점심을 마치고 수락산 주봉을 향한다.
그 중간에 기차(홈통)바위가 위치한다.
생각보다 길고 가파르다.
7할쯤 오르니 겁이난다. 운동이 부족해서인지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도 들었다.
빠르게 올라 난간을 넘어선 후 한숨을 돌렸다.
다음에는 우회로를 이용해볼까하는 생각도 든다.

 

▲도정봉 근처능선에서 바라보는 기차(홈통바위)와 수락산 주봉

 

▲기차(홈통)바위 도전!!

 

기차바위를 지나고 주봉까지는 멀지 않다.
주봉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는데 허벅지에 경련이 왔다.
운동부족 티를 낸다. 잠시 앉아 허벅지를 풀어주고 주봉을 오른다.

그리고 익숙한 길을 따라 하산 후, 오랜만에 산행 후 막걸리를 즐겼다.
익숙하게 생각했던 수락의 다른 모습을 경험한 산행이었다.

 

▲수락산 주봉근처에서 바라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주봉

 

▲수락산 주봉

 

▲오랜만의 산행후 뒷풀이

 

 

2010/03/04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산] - [수락산] 작지만...힘들고...아름다운 산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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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회의 산행모임을 '7월 우천, 8월 바쁜 일정, 9월 우천'으로 3개월째 진행하지 못했다.
그래서 10월의 결단은 2회의 산행을 하기로 했다.
그 첫 산행이 16일, 9월 산행지였다가 비때문에 포기했던 관악산이었다.
5분정도 함께 하기로 했었는데, 갑작스런 상황들이 있어 결국 찬찬찬님과 둘이서 관악산 산행을 진행했다.

여름내내 주말마다 찾아온 비소식덕분에 산행한번 하기가 그렇게 힘들더니,
추석이후 청명한 가을날씨가 계속되서 주말 산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역시 이 날도 사당역에는 산행을 위한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지하철 출구앞에서 간단한 점심거리인 김밥을 사고, 산행을 시작했다.

○걸은 날짜 : 2010.10.16 09:00~13:40 (4시간30분)
○걸은 경로 :
  사당역6번출구-한일유엔아이아파트-하마바위-마당바위-관악문-연주대-정상-서울대공대
○함께 걸은 이 : 찬찬찬님과 함께

보통 '서울대입구 만남의 광장'이나 '과천향교'쪽에서 산행을 많이 했었는데,
사당역에서 출발하는 분들이 많아 이번에 경로를 잡아봤다.
'관악문'직전 구간과 연주암으로 오르는 구간을 제외하면 산행에 익숙치않은 분들도 편하게 오를만한 길이다.
능선을 따라 가면 관악산자락과 서울남부 도심이 어우려져 만들어내는 풍경을 조망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다만 연주암직전 구간이 발하나 겨우 내딛는 절벽을 줄을 잡고 가야한다는 것 때문에,
'어렵지 않아'라는 주위에 말을 듣고 가시는 분은 불평을 쏟을 만 하다.


▲ 산의 아래부분..여전히 녹음은 짙다.


▲ 등산로를 따라 성급한 나무들이 가을 옷을 갈아입었다.


▲ 하마바위..어느쪽에서 봐야 하마가 보이는 거지.


▲ 마당바위..이름 그대로 넓다란 바위위에서 산행객들은 잠시 쉬었다 간다.

가을산행하면, 불붙은 것 같은 화려한 단풍을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산의 초입에서 여름내 뽐냈던 녹음을 미처 내려내려놓지 못하고, 성격급한 나무들이 녹음 중간중간 가을 새 옷을 갈아입고 있는 정도였다.

산의 시간은 초입에서 봄을 먼저 맞고, 정상에서 겨울을 먼저 맞는다.
시련은 위에서 먼저 맞고, 희망은 아래서 먼저 맞으라는 산의 가르침일까.
산의 정상에 오를수록 산의 빛깔은 녹음을 벗고 적갈색에 가까워진다.
10여일 후면 완연한 붉은색으로 타올라 산행객들의 마음을 훔칠 듯 하다.


▲ 산의 정상근처 가을 옷을 입은 이들이 늘어간다.


▲ 산의 정상부는 이미 녹음을 내려놓고 적갈색을 띄기 시작했다.


▲ 관악문..저문을 지나면 복이 올래나.


▲ 연주대 근처..가을이 더욱 가깝다


▲ 연주대


▲ 단풍나무 몇 그루에 성급한 산행객은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진다.

마음급한 산행객은 정상근처의 몇 그루 단풍나무가 차려입은 가을 옷에 카메라를 들이대며 이른 가을의 흥취를 즐겨본다.
산중 주점(?)에 앉아 막걸리 한잔 걸치며, 하늘빛이 정말 곱구나 감탄도 해본다.
일주일 그렇게 정화된 가슴을 안고 살겠구나.
산을 내려오는 걸음은 언제나 무겁다.


▲ 하산길..능선이 아름다운데, 산행객의 걸음은 무겁다.


▲ 연주대 인근에서 바라본 관악산 자락과 서울남부의 전경(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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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달 지리산 종주를 다녀온 이후, 8월내 주말마다 계속되는 나쁜 날씨와 간혹 날이 좋아질래면 잡히는 약속들 덕에 8월에는 산행을 쉬었다.
그 탓일까 9월 첫 주말을 맞는 몸이 찌뿌둥하다. 기분전환도 할 겸 짧은 산행을 다녀와야지 하고 오후에 집을 나섰다.
목표한 곳은 불암산.





○ 걸은 날짜 : 2010년 09월 04일 03:20 ~ 13:20 (총3시간)
○ 걸은 길 :  원자력병원후문(효성화운트빌 APT) → 삼육대갈림길 → 학도암 갈림길 →
                 헬기장(불암산성터) → 정상 →청암능선방향 → 상계역
○ 함께 걸은 이 : 나 홀로 걷기

화랑대역으로 가, 1번 출구에서 1132번 버스를 갈아타고 원자력병원후문에 내녔다.
정류소에서 내리자 오른쪽 정면으로 불암산 등산로임을 알리는 안내도가 산행객들의 발길을 안내한다.


▲ 버스에 내리자, 등산안내판이 바로 길을 알려준다.

이 곳 입구에서 정상까지의 불암산 등산로(9등산로)는 헬기장(불암산성)으로 오르는 구간과 정상 암릉구간, 각각 10여분 정도를 제외하고는 소나무 숲 사이로 잘 다져진 길을 산책하듯이 다닐 수 있어 산행에 자신없는 이들도 편안히 다닐 수 있어 보인다. 최근 걷기 열풍덕인지, 불암산에도 둘레길이 마련되어 그리 힘안들이고 솔향으로 가득한 산길을 걸어볼 수 있다.


▲ 짧은 아스팔트 길을 지나자 솔향 가득한 산길로 이어진다.


▲ 군부대가 있어, 길은 돌아가게 되어 있다.


▲ 철조망 사이길로 들어서자 맨발길 표지판이 눈에 띈다. 나는 발에 습진이 있어 맨발은 포기!! 느낌 좋을 듯 싶다.


▲ 태풍은 한 산속이라고 그냥 지나가지 않았다.


▲ 불암산 등산로는 줄 곳, 나무들로 둘러쌓인 황톳길로 걷기에 참 좋다.


▲ 누구를 씌워주려는 우산일까.

우리 강산 곳곳에 이야기가 없는 곳이 어디 있으랴. 불암산에도 형성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와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의 각축의 공간이었던 곳으로 신라가 축조한 불암산성의 흔적을 품고 있기도 하다.



▲ 불암산 둘레길 안내도.


▲ 헬기장 근처 불암산성의 흔적들.

솔향을 따라 정상에 근처에 이르니 커다란 바위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커다란 바위를 돌아 설치된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니, 태풍이 지나간 흔적인지 다시 다가오는 태풍에 예고인지 커다란 구름이 남양주를 덮고 위세를 펼치고 있는 풍경이 들어왔다.


▲ 정상근처, 숲길은 끝나고 커다란 바위가 눈앞에 드러난다.


▲ 정상에서 바라본 노원구..오랜기간 내린비로 수증기가 가득하다.


▲ 정상에서 바라본 남양주..커다란 구름 무리가 하늘을 덮고 있다.


▲ 정상에서 바라본 수락산 방향

그리고 마지막 계단을 오르자 바위 맨 높은 곳에 설치된 태극기와 불암산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서둘러 줄을 잡고 정상에 올랐다. 시원한 바람이 땀으로 흥건한 등을 식혀줬다.
하지만 그 기분도 잠시, 산란기를(정상에 아이스크림을 파시는 분에 의하면) 맞은 날개미들의 공격에 정상을 내줘야 했다. 아이스크림 하나에 잠깐 숨을 들리고 상계역 방향으로 하산을 했다.


▲ 불암산 508M


▲ 하산 중에 만난 두꺼비 한마리


▲ 두꺼비를 만나고 돌아서니 쥐한마리도 자리를 잡고 있다.

상계역쪽으로는 조금 가파른 편이라 오를 때 조금 힘이 들듯 싶었다. 그리고 샛길이 많아 초행인 산행객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지자체에서 이런 샛길들에대한 관리를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하산을 시작한지 40여분만에 상계동 덕암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시원한 바람이 불기시작한 저녁, 2아이를 안은 부부가 불암산 둘레길 산책을 위해 들어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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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 불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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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서울성곽 마지막 코스로 종로문화센터인근에서 시작 인왕산-북악산 성곽코스를 돌았다.
이번에는 한 달에 한번 산행을 하는 산악회(청년산악회 靑山 : http://cafe.daum.net/youthmountain) 회원들과 그 반대로 돌아보게 되었다.
이번에는 성곽답사보다는 '산행'에 더 의미를 담았다고나 할까.

○ 걸은 날짜 : 2010년 06월 20일 10:00 ~ 13:00 (총3시간)
○ 걸은 길 :
   와룡공원-말바위쉼터-백악마루-창의문-청운공원(윤동주 시인의 언덕)-인왕산정상-무악재역
○ 함께 걸은 이 : 
   찬찬찬, 자유로운세계, 달팽이,알이, 부진한부, 반짝반짝, *꽁꽁*, 용갤, 몬스터 (나포함 총 10명)

▲ 북악산-인왕산 산행경로..다음 지도에서 찍어 봤다.

9시부터 입산이 허가되는 '북악산' 개장시간에 맞춰 와룡공원에서 모여, 오르려 했던 계획은 명륜동 도로공사와 회원님들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지체되어, 10시가 되서야 출발하게 되었다.

* 북악산 입산 자세한 내용은 : http://www.bukak.or.kr/


▲ 말바위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


▲ 입산허가 비표를 목에 두르고 한 컷.

새벽까지 내린 비로, 혹 소나기라도 내리는 게 아닌가 걱정도 되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등산하기 딱 좋은 온도와 가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줘 상쾌한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주말 오전 3시간정도 투자해서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산행코스가 서울에 도심 한가운데 존재한다는 것은 서울시민들에게는 참 즐거운 일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 백악마루(북안산 정상)에서 단체 컷..나는 촬영 *^^*

▲ 인왕산 정상에서 단체 컷.

아쉬운것이 있다면, 많은 시민들이 즐기고 있는 산행코스임에도 불구하고 등산코스의 통제등과 관련해서는 안내가 미습한 것 같아 아쉬웠다.

 

올해 초 성곽트레킹을 할 때는 인왕천약수쪽 등산로를 통해 정상으로 오르고, 사직공원방향으로 내리는 것이 가능했는데, 이번에 가보니 인왕산에 남쪽 등산로들은 통제구간이라고 보면 될 듯 싶었다.
인왕상 정상에서 내려오다, 갑작스런 통제에 당황해 원래는 사직공원쪽으로 내려오려 했던 계획을 급하게 변경해 무악재역쪽으로 내려와야 했다.

산행 중에 만난 다른 일행분들은 사직공원쪽에서 오르시려다, 통제가 되어 있어 결국 인왕산길을 따라 창의문까지 오셔서 우리일행에게 '인왕산정상이 어느쪽이냐?'고 묻는 해프닝을 겪어야 했다.


▲ 인왕산 정상 부근, 서울성곽 복원공사가 한참이다.


▲ 홍제동 방면 하산길에 올려다본 성곽 복원과정

서울성곽이라는 문화제 복원과 함께, 종로구청이든, 서울시든 이런 부분에 대한 시민편의도 함께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 아래 지도 중 파란색 음영지역은 현재 통제 구역이다. 아마, 내년 초까지는 공사중이지 않을까 싶다. 구청홈페이지를 통해서라도 쉽게 알 수 있도록 공지 해주었으면 한다.


북악산, 인왕산관련 지난 포스팅

2009/04/12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산] - [인왕산] 벗꽃과 함께, 인왕산을 오르다.
2009/09/24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여기저기] - 600년 서울의 삶을 품어온 성곽길을 걷다 _ 1
2010/02/01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여기저기] - 600년 서울의 삶을 품어온 성곽길을 걷다 _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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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은 날짜 : 2010년 5월 10일(일) 오전10:20~14:20(4시간)
○ 함께걸은 이 : 찬찬찬, 자유로운 세계, 뿌, 뿌님 지인 4분(총8명)
○ 걸은 경로 : 도봉역1번출구-무수골매표소-원통사-우이암-우이동

5월 정기산행은 도봉산으로 정했다.
지난 산행에 처음 참여한 뿌님이 지인 4분을 모셔왔다.
산행을 하다보니, 4월부터 이전에 함께 하시던 분들이 뜸하다.
6월 산행에는 모두 함께 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뿌님과 지인분들이 오후 4시쯤에 봉사활동이 있어, 처음에 산행코스를 정할 때 도봉산 산행로중 비교적 수월하고 짧은 도봉역~우이암~우이동 코스를 잡았다.
코스를 정하고 나니, 아침일찍 올라서 3시전까지만 내려오면 된다고 긴산행 요구가 있어 방향을 틀어 우이암에서 신선대를 거쳐 다락능선을 타고 망월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다시 잡았다.

결과적으로는 처음 코스대로 5월 산행을 마무리했다.
모이는 시간이 늦어져, 원래 계획보다 50여분 늦게 출발한 이유와 산행에 익숙치 않은 분들이 좀 힘들어하는 이유였다.


▲ 무수골매표소로 가는 도중에 있는 주말농장..가족들이 나와 작물을 돌보고 있었다.


▲ 신록에 둘러쌓인 무수골..물소리가 정겨웠다.


▲ 신록으로 둘러쌓인 산행길을 가는 회원들.


▲ 우이암에서 바라본 신선대 방향


▲ 우이암에서 바라본 오봉


▲ 우이암


▲ 늦은 철쭉들이 곳곳에 피어 있었다.


▲ 하산길에도 신록이 떠나가는 발길을 보내주었다.

우이암근처에서 30분여 식사를 한 시간을 빼고 3시간30분정도 되는 산행시간에 비해 짧은 코스여서 아쉬울만도 했지만, 4월산행이후 한달여만에 산을 흠뻑 적신 신록의 생기발랄함이 산아래 세상에서 묻혔은 때를 말끔히 씻고 채워주기에 충분한 산행이었다.

1,000만이 넘는 인구와 회색빛 콘크리트로 가득찬 도시 주변에 이런 산들이 둘러있어, 가끔 찾아와 쉬어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내가 사는 이 도시에 큰 축복중 하나 아닌가 한다.


▲ 오늘의 산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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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제1동 | 우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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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10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엇! 스킨이 바뀌셨군요.. 넘 오랜만에 왔나??-_-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도봉산 정말 좋은 산인 것 같아요..ㅋ

○ 걸은 날짜 : 2010년 4월 11일(일) 오전10:30~13:40(3시간10분)
○ 함께걸은 이 : 찬찬찬, 쭈니, 자유로운 세계, 뿌, 뿌님 지인 2분
○ 걸은 경로 :  
  
용마산역2번출구-한성주차창끼고 우회전 용마등산길-보영사 입구 옆 등산로 진입-
   능선길따라 용마산 정상-헬기장-삼거리-아차산정상(아차산4보루 복원 공사현장)우회-
   대성암-아차산생태공원-정립회관지나 올림픽대교 북단방향으로 하산

산악회 4월 산행은 용마산으로 올라 아차산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
봄꽃 구경도 겸해 산행을 하려했는데 꽃샘추위가 길어서 일까, 아직까지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은 아직까지는 꽃망울에 봄물을 한껏 품고 있을 뿐, 아직 만개하지는 않아 있었다.
남들보다 성격급한 애들만 일행의 기대를 조금씩 채워주고 있었다.
아마도, 다음 주말쯤 산행을 하시는 분들은 봄꽃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 용마산등산로 입구..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맞이해준다


▲ 산능선 곳곳에 진달래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 용마산정상 이정표와 개나리

용마산(348m), 아차산(287m)은 낮으막한 산이다.
용마산 폭포공원방향에 암벽 등산로를 제외하고는 오르기 편한 완만한 능선길로 되어 있다.
원래는 폭포공원쪽으로 오르려 했었는데, 입구를 지나쳐 용마등산길로 이어진 능선을 타고 용마산 정상으로 올랐다.
용마산 정상부터 아차산 정상을 거쳐 아차산생태공원으로 내려오는 길은 완만한 능선길이다.

용마산에는 아기장수의 전설(장수가 될 아기가 태어나자 부모가 가족이 역적으로 몰릴 것을 막기위해 아기를 죽이자 용마가 상봉우리에서 다른 곳으로 날아가버렸다는 전설)이, 아차산에는 조선 명종시대 유명한 점술가 홍계관의 전설(명종이 뒤주에 쥐를 가두고 몇마리라 물었는데 홍계관이 2마리라 대답해 이산에서 처형당했는데, 쥐의 배를 갈라보니 임신중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산을 아차산이라 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이 전설과 함께, 아차산-용마산-망우산 일대는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가 한강유역의 주도권을 놓고 대치하던 공간으로 고구려의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아마 아기장수전설은 삼국의 치열한 대치가 그 배경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을 해보게 된다.


▲ 아차산 고구려 유적 복원 현장


▲ 아차산-용마산-망우산 일대 고구려 유적 분포

몇년전부터 복원작업을 하고 있다. 유적에 대한 복원이 이뤄지고 개방된다면 서울의 새로운 역사 트레킹 코스로 더욱 주목받을 수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와 더불어 용마산은 서울의 외사산(동:용마산/서:덕양산/남:관악산/북:북한산) 중 동쪽산으로 풍수적으로도 서울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산이다.



서울시에서 외사산을 잇는 트레킹코스를 개발중이라니 곧 이 코스가 그 안에 포함되지 않을까 한다. 그럼 지금보다 사람이 더 많이 올텐데 개발과 복원, 보존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연구됐으면 한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아지면 개발과 훼손이 먼저 떠오르게 되니 말이다.


▲ 아차산 능선에서 바라본 한강..구리시 방향


▲ 아차산 능선에서 바라본 광진구 전경


▲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대성암의 삼성각


▲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연리근..두 나무의 뿌리가 하나로 연결되었다.


▲ 아차산 생태공원 전경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워커힐호텔쪽으로 벗꽃이 피었음 하는 마음으로 향해보았지만, 역시나 아직 너무 일렀다. 그래서 바로 하산을 시작했다. 아차산입구에서 동의초교쪽으로 해서 아차산역으로 내려올려 했었는데 다시 돌아가기 싫어 워커힐길(?)을 따라 쭈욱 내려오다보니 올림픽대교 북단방향으로 내려오게 됐다.
그리고 어느 아파트의 담장에서 만개한 벚꽂을 만나게 됐다.
봄은 이제 산정상을 오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나 보다.


▲ 하산 막바지 어느 아파트 담장에서 만난 벚꽃..봄은 산정상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 덧붙여..
아차산 입구, 어느 여성분이 6.2 지방선거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피켓을 펼쳐놓고 독서를 하고 있었다.
6월 2일 등산을 하실분들..투표하고 산에 갑시다.




- 오늘의 산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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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은 날짜 : 2010년 3월 20일 오전10시30분 ~ 오후 12:30 (산행2시간)
함께 걸은 이 : 찬찬찬, 자유로운 세계, 알이, 모과향기

산악회 3월 정기산행을 청계산으로 잡았다.
그런데 주말 비라는 예보가 뜨더니, 황사예보까지 떳다.
어떻해야 하나 하다 당일 아침 상황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당일 아침, 흐리기만 하고 비가 오지 않는다.
서둘러 양재역으로 향했다.

9시보다 좀 늦어져 나를 포함 5명의 회원이 모여 청계산으로 향했다.
버스를 이용, 옛골에 내려 산행을 시작했다.


▲ 옛골에서 이수봉으로 향하는 오르막은 꽤 길고 가파르다.


▲ 어느새 안개가 스믈스믈 나무사이를 채우고 들어왔다


▲ 등산로는 얼마전 내린 눈이 녹아 질퍽질퍽, 산행을 어렵게 했다.

원래는 진달래고개로 해서 이수봉-망경대-매봉을 돌아 올라고 했는데,
날씨걱정에 바로 깔딱고개로 해서 이수봉으로 바로 올라가서 망경대를 거쳐 내려오기로 했다.
이수봉 근처에 이르자, 기상이 갑자기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10미터앞도 안보이게 급격히 흐려졌다.
그리고 몇일전 내렸던 눈이 녹아 질퍽해진 등산로는 산행을 어렵게 만들었다.
그래도 이수봉에 도착, 기념사진도 찍고 망경대 방향으로 산행을 재촉했다.


▲ 이수봉 정상에는 표지석 앞에서 기념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줄을 섰다.


▲ 망경대 방향으로 길을 잡자, 안개는 더욱 짙어졌다.


▲ 그리고 곧 굵은 빗방울로 바껴 하산을 결정했다.

망경대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지 얼마안돼 안개는 굵은 빗줄기로 바꼈다.
등산로의 질퍽함은 더해졌다.
더 이상 산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석기봉 근처에서 산행을 포기하고 포장로(군사시설로 이어지는)를 이용해서 바로 옛골로 하산했다.


▲ 하산 끝자락 쯤에 화전지역을 만나다.


▲ 하산을 마친 산행객들이 계천에서 질퍽한 등산로에서 잔뜩 붙여온 등산화의 진흙을 떼어내고 있다.

일행들과 해장국으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어느덧 밖은 누런색으로 뒤덮이고 있었다.
아이고 조금만 늦었어도, 최악의 황사안에 갇혔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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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 청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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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3.21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적으로 산행에는 어려운 날씨였던 것 같아요. 이 날 산행했다고 하니 모두 '용자'라 하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청계산의 진면목을 못 본건 좀 아쉬움이 남는군요..^^

  2. ASD 2010.05.03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계산보물지도 카페에서 산객님들의 대상으로 청계산 산행기와 사진을아래와 같이 공모 합니다.
    참가대상: 청계산을 다녀와본 누구나 참가
    참가부분: 청계산 산행기(종주 및 연계산행 포함) 및 사진(청계산 전경 및 동식물)
    응모기간: 2001년 5월31일까지
    발표일자: 2001년 6월7일 청계산보물지도 카페에 공지
    참가방법: 청계산보물지도 카페 청계 이벤트방에 등록
    시상부분: 청계산보물지도상(1명), 산행 작가상(1명), 사진 작가상(1명), 참가상(0명)
    시상내용: 청계산보물지도상(신세계 상품권), 산행 작가상(소장본 책자로 제작),
    사진 작가상(출품작 1점 대형 사진액자로 제작), 참가상(소정의 사은품)
    시상자에겐 청계산보물지도 카페 특별회원으로 모십니다.


    출품시 주의사항: 사진부분에 출품 하시분은 원본파일은 고해상으로 보관하고 계셔야
    사진작가상에 선정되시면 대형액자 제작시 고해상 파일이 필요하오니
    추후 당선작은 고해상 파일을 따로 제출 하셔야 합니다.

걸은 날짜 : 2010년 2월 27일 오전10시30분 ~ 오후 16:00 (5시간30분)
함께 걸은 이 : 찬찬찬, 자유로운 세계, 명랑사회, 업동이, 몬스터

연일 영하 십도 근처의 맹추위를 선보이던 겨울도, 어느 순간 봄의 숨결에 자리를 내주고 산을 찾기 좋은 계절이 되었다.
산악회에서 봄을 맞아 첫 산행지로 삼은 곳은 수락산.
수락산은 서울의 북쪽끝에 위치한 산으로 의정부시와 남양주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638m의 낮은 높이와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산행이 쉬울 것 같지만, 정상근처가 바위로 되어있어 그리 손쉽지는 않고, 자칫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한다면 작은 규모임에도 다양한 기암괴석의 능선들이 이루는 절경들을 흠뻑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여름이면 계곡의 시원함도 만끽할 수 있다.

10시 30분, 수락산역 1번출구에서 일행들 모두를 만나 산행을 시작했다.
코스는 "덕성여대생활관-수락계곡-새광장갈림길-깔딱고개-독수리바위-철모바위-수락산 정상-철모바위-코끼리바위-치마바위-백운동계곡-절터샘-새광장갈림길-수락산역 "에 이르는 원점회귀형 코스를 잡았다.


▲ 수락계곡과 수락산의 바위능선


▲ 물개바위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계곡의 그늘진 구석에 잠깐씩 보이는 얼음이 보일 뿐, 계곡은 경쾌한 물소리를 내면 흘렀다. 봄이 흔들어 깨운 계곡의 소리에 젖어 오르다 보면, 어느새  깔딱고개에 이른다.
깔딱고개에서 배낭바위까지는 급한 경사와 바위능선(설치된 쇠밧줄을 잡지않고는 오르기 힘들다)으로 산행에 익숙한 이들도 자연스럽게 조심스럽게 만든다. 간간히 쉬며 수락산 바위능선자락이 만들어내는 절경과 마주한 북한산ㆍ도봉산이 만들어내는 서울 북부의 풍경은 잠깐 힘듦을 씻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 깔딱고개위에서 바라본 배낭바위


▲ 깔딱고개위에서 바라본 도봉산과 북한산


▲ 예전에는 바위사이 좁은 길로 다녔던 곳인데, 나무계단을 만들어놨다.


▲ 독수리바위 아래서 바라본 정상 능선


▲ 독수리 바위


▲ 배낭바위


▲ 수락산정상

배낭바위를 돌아 철모바위 근처에 간단한 점심을 먹고, 수락산 정상을 오르고 나서 다시 철모바위로 돌아와 도솔봉 방향으로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급한경사로와 바위길이 중간중간에 있어 내려오는 길 역시 그리 녹녹치많은 않다.
내려가는 길이 급하다고, 수락이 선물하는 풍경들을 놓친다며 아쉬움이 많이 든다.


▲ 철모바위


▲ 코끼리 바위..정상부 작은 바위가 코끼리를 꼭 닮았다.

천천히 내려오다 보니, 어느새 원점.
오랜만에 와서 일까, 이전에는 산행만 집중해서 일까, 수락산의 풍경이 새롭게 다가왔다.

▲ 수락산 등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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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3.4동 | 수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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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담소 2010.03.04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눈이 다 녹았군요. 근데 덕대 생활관이 덕대 근처가 아닌가보네요? 덕대는 집근처라...

    • Favicon of https://prelabor.tistory.com BlogIcon MR.두더지 2010.03.04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 눈보다는 꽃을 기다리는 계절이죠~ *^^*..네 덕대근처는 북한산이 있고요..수락산 등산 코스 중간에는 덕성여대 생활관이 있죠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3.21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락산은 정말 괜찮은 산이더군요. 기암도 많고 산행하는 재미도 있고..^^

걸은 날짜 : 2010년 1월 1일 오전 6시 40분 ~ 오전 9시 40분
함께 걸은 이 : 모과향기

모과향기형님이 전날 저녁에 전화해 오늘 일정을 물었다.
일찍 일어날 수 있음, 아차산이나 오를까 하는데요 했더니 용마산으로 올라 망우산으로 내려오자신다.
좋다고 하고, 오늘 일찍 집을 나섰다.
음 새해를 일찍 시작했으니, 올해는 아침형 인간으로 살 수 있을래나.
5시 30분에 집을 나서 6시 40분쯤에서 중곡역에서 형을 만났다.


▲ 용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시. 아직도 2009년의 어둠자락이 서울을 둘러싸고 있다.

그제가 보름이어서 여전히 밝은 달빛과 도시조명의 안내로 용마산정상을 향해 올랐다.
몇일전 내린 눈이 그대로 남아 있어, 미끄러운 길을 조심해서 40여분 오르니 어느새 정상에 올랐다.
이미 정상을 가득채운 등산객들은 붉게 물든 동쪽 하늘을 바라보며 경인년 첫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렸다.

7시47분
동쪽 산자락 사이로 새해가 빼꼼히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자, 산정상에 탄성이 여기저기 터져나왔다.
그리고 생전 처음 보는 서로를 향해 "새해 복 많이 받으라" 인사를 나눴다.


▲ 붉게 물든 동녘하늘을 보면 새해 첫 해를 기다리는 사람들


▲ 7시 47분 드디어, 빼꼼히 얼굴을 들이미는 첫 해다.


▲ 어느 덧 반쯤 드러내더니


▲ 5분만에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며, 2009년의 어둠자락을 밀어내고, 2010년의 새 빛을 채워나갔다.


▲ 겨울내 생명을 품은 앙상한 나뭇가지의 겨울눈에도 첫 해의 따쓰함이 가득 담기고...

그렇게 오래 동녘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사람 애를 태우던 해는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서 5분만에 완연한 모습을 내보이며, 등산객들의 하산을 재촉했다.


▲ 망우산 방향 능선길로 방향을 잡았다.


▲ 몇일전 내린 눈이 그대로 남은 능선길을 따라


▲ 용마산과 망우산 능선 곳곳에는 삼국시대 보루에대한 정비사업이 진행중이다.


▲ 용마산 5보루에서 바라본 서울시..정명에 북한산이 그 왼쪽으로 인왕산등이 보인다.


▲ 해볕을 받아 반짝이는 한강


▲ 해볕을 받아 반짝이는 한강

새해 첫 해의 정기를 받았으니, 올해는 좋은 일이 많겠지 하며 망우산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차산-용마산-망우산 일대는 삼국시대 한강유역을 두고 고구려ㆍ백제ㆍ신라의 다툼이 첨예했던 지역으로 능선 중간중간 보루들에 대한 탐사와 복원을 진행하고 있다.

완만한 능선길과 중간중간 빙판진 경사길을 지나 망우묘지공원에 들어섰다.
공원내 길을 크게 돌아 관리사무소로 나오는 중간중산 공원애 안치되신 조봉암 선생, 한용운 선생등의 독립운동가 및 유명인사들의 묘를 지날 수 있었다.


▲ 조봉암 선생님의 묘소 : 우리가 독립운동을 할 때 돈이 준비되어서 한 것도 아니고 가능성이 있어서 한 것도 아니다. 옳은 일이기에 또 아니하고서는 안 될 일이기에 목숨을 걸고 아지 아니하냐

아차산-용마산-망우산을 걸치는 코스가 환경과 역사가 담기는 좋은 코스임을 생각하며, 새해 첫날의 산행을 마무리했다.

▲  오늘의 산행(트레킹)코스

* 형님과는 버스를 타고 종로로 나와 경북집에서 간단한 식사와 막걸리 한잔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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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제7동 | 용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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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영진 2010.01.03 0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의 해를 보며 마음은 기뻤으나, 올해는 작년보다 할일이 더 많고, 망우산을 내려오는 동안 무언가 짐은 가지고 내려온듯 하더군. 그래도 경북집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니. 조금은 나아지더군. 마져 못한 이야기를 다시 경북집에서 하자구.

걸은 날짜 : 2009년 9월 5일 오후2시30분~오후5시30분
함께 걸은 이 : 모과향기

모과향기님과 서울의 산을 한번 다 둘러보자는 호기 있는 이야를 하고, 우면산-관악산-삼성산를 찾아보고나서 서로 바빠 시간을 못 맞추고 서로 따로 산을 다니다, 오랜만에 만났다.
그리고 찾은 곳이 백련산-안산(무악산)이다.
서울외곽의 산과 달리 서울 내부의 산들은 높이 300M내외의 나지막한 산으로 등산이라기보다는 트레킹을 하기 좋은 산들이다.
등산과 트레킹을 어찌 구분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의 산들은 트레킹을 한다고 보아야 맞지 않을까 싶다.

오후2시30분 녹번역 3번출구에서 모과향기님을 만났다.
50여미터 출구에서 직진, 냉정골길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하여 길끝까지 가게 되면 녹신약수(현재는 수질검사에 통과하지 못해 쓰지 않고 있다는 표지가 붙어 있었다)를 만나게된다.
약수옆 나무계단을 오르면 곧 산길을 만난다. 그렇게 산길을 오르면 어느새 백련산 능선이다.

그리 높지 않은 도시의 산이어서 주변 주민들이 가벼운 차림에 운동을 많이 즐기고 있다.
구청에서 설치해놓은 간단한 운동기구들도 많다.
그리고 활엽수들이 많아 아마 가을에는 단풍도 꽤 괜찮을 듯 싶다.
항상 이런 산을 걸을 때면, 집가까이 이런 산이 있는 곳에 사는 분들이 부럽다.

▲ 은평정

▲ 조망대에서 안산을 배경으로..

▲ 조망대에서 백련산 오르기전 가세에서 산 막걸리로 잠시 땀을 식히고..

■ 백련산 등산로 지도

능선을 걷다보면 어느새 은평정, 조망대를 지나 명지초등학교 방향으로 내려오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서대문구청방향으로 더 내려와 서대문구청별관을 지나 홍제천을 건너게 된다.
그리고 서대문구청으로 향한다. 서대문구청을 바라보고 왼쪽 오르막길로 오르면 어느새 안산도시자연공원으로 진입한다.

공원의 넓은 아스팔트 길을 따라 걷다보면 연홍약수가 나오고 그 옆 계단으로 오르면 안산 정상 봉수대로 향할 수 있다.
우리는 약수를 지나 길 끝까지 걸어가 철망 사이길로 안산 등산로로 진입했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조금 가파른 길이다.
에고 근데 어느 팀 소속인지 모르지만 육상선수들은 여기를 껑충껑충 뛰어다닌다.
음 부러운 체력이다.

조금 힘들다 싶을 때, 무악산 동봉수대터(현재는 복원한 봉수대를 만날 수 있다)에 도착하게 된다.
이 곳에서 서울을 조망하고나서 독립문쪽으로 하산했다.
우리는 길을 잘 못 들어, 봉원사 방향 쪽 길을 잡아 이화여대쪽으로 내려왔다.

■ 안산 등산로 지도


독립문쪽으로 내려와 길을 건너 인왕산으로 오르면, 이어서 북악산과 낙산까지 연결되는 트레킹을 할 수 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백련산-안산-인왕산-북악산-낙산으로 이어지는 트레킹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아마 그럴려면 아침일찍 시작해야 할 듯하다.
꽤 긴 거리도 거리지만 북악산의 입산통제시간이 있으니.
서울성곽길과 더불어 서울에서 자연을 벗 삼을 수 있는 좋은 트레킹 코스인 듯하다.

신촌으로 내려와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고, 다음은 좀 이른 시간에 만나 인왕산-북악산-낙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걷기로 하고 그날의 산행을 마무리 했다.

▲ 홍제천 돌다리를 건너 서대문구청방향으로 향한다

▲ 안산을 오르는 길은 활엽수로 가득하다. 가을에 괜찮을 듯

▲ 동봉수대터

▲ 동봉수대터 맞은 편 안산의 정상은 통신탑이 있어 오르지 못한다. 그리고 서봉수대터로 추측되는 곳이기도 하다.

■ 동봉수대터 자세한 설명보기(더보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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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제1동 | 무악산동봉수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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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과향기 2009.10.04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올렸군. 시간이 지났어도. 기억력이 좋은 덕분인지 꼼꼼하게 잘 내용을 남겨줘서 고맙네.

  2. 샘이 2009.10.10 0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산 지도를 구하고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안산 참 좋아요!!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12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지난번에 댓글 남겼을 때, 형인지 몰랐어요^^
    오늘 어쩌다가 알게되었다는 ㅎ
    링크 걸고 종종 찾아올게요...

토요일 오후 인왕산을 찾았다.
같이 서울산을 다 돌아보기로 했던 선배는 근무일이라 같이 못하고, 지인들이 새로 꾸린 산악회(일명 반쥐산악회, 지금은 나까지 포함해서 단4명뿐이다)와 함께 했다.

인왕산은 서울의 주산인 북악산의 우백호가 되는 산이다.(낙산이 좌청룡이다)

종로구와 서대문구에 위치하며, 높이는 340M로 그리 높지는 않으나 기묘한 바위들이 곳곳에 솟아 있고, 화강암 암반이 산 전체에 노출되어 있는 등 산세가 웅장하다.

1968년 안보문제로 출입이 제한되었다가, 1993년 문민정부들어 서울성곽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가 개방되었다.
주로 사직동 방향에서 서울성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이용한다지만, 지금 정상 근처의 서울성곽복원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다양한 바위들을 볼 수 있는 코스로 가지 못하고 사직공원▶황학정▶인왕산길▶석문▶치마바위▶정상▶청운어린이집으로 연결되는 코스를 이용했다.

날씨가 좋아 정상에서 서울의 넓게 펼쳐진 풍경을 기대했는데, 잔뜩 낀 먼지는 기대를
단숨에 무너뜨려버렸다.대신 황학정, 인왕산길,서울성곽을 따라 이러진 벗꽃길은 산행의 즐거운 벗이 되어 주었다. 벗꽃구경 한 번 가야지 하면서도 쉽게 움직이지 못하던 차에 기대치 않은 벗꽃놀이가 되었다.

다음에 인왕산을 오를 때는 공사가 끝나서, 인왕산의 기암들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황학정의 벗꽃


▲ 인왕산길의 벗꽃


▲ 인왕산의 기암


▲ 인왕산 정상


▲ 서울성곽을 따라 벗꽃이 만발하다


▲ 오늘의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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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영진 2009.04.12 0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에 다녀온 사진보다. 제일아래 등산로 표시가..제일 맘에 드는걸 ㅋㅋ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4.13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 아래 등산로 사진 신기하네요..
    인왕산 벚꽃도 괜찮더군요~! 멀리 꽃놀이 갈 필요 없을 듯..

관악산의 서쪽산 삼성산을 찾았다.
삼성산은 480.9M로 서울 관악구, 구로구와 경기도 안양시에 걸쳐 있다.

비가 내릴 수 있다는 기상일보가 있어 우려속에 산을 타기 시작했지만, 날씨만 흐릴 뿐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 비가 올지도 모를 상황에 산행을 시작했다



등산로가 복잡하지는 않지만,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내가 지금 어디쯤 있는지 알 수 없는 게 좀 아쉬웠다.
관악산 입구에서 장군봉을 경유해서 삼성산으로 가는 코스를 확인하고 갔는데, 장군봉을 지났는지 도무지 알 수 가 없었다.

집에 와서 인터넷에 나와있는 등산코스들을 확인해보니,
우리가 탄 경로는, 서울대 옆에 위치한 관악산 입구▶성주암▶칼바위▶장군봉▶깃대봉(국기봉)▶거북바위▶삼성산▶거북바위▶삼막사▶염불암▶안양유원지 코스였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산행은 4시간30분정도 소요됐다.

주로 능선을 타는 코스여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재미가 꽤 있었다.
가끔 바위로 이뤄진 등산로중에 위험한 구간이 좀 있는 거 같아 이런 부분을 조심만 한다면 괜찮은 등산코스였던 것 같다. 위험구간에는 비교적 안전한 우회로들이 만들어져 있다.

▲ 칼바위능선 이런 능선들은 등산시 위험하다..근데 왜 봉우리에 깃대를 세워서 국기를 달아놓는거지


▲ 우회로라고 하지만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


▲ 깃대봉


▲ 깃대봉에서 바로본 연주대..날씨가 안좋아 잘 보이지는 않는다


삼성산 정상에서 안양유원지 방면으로 내려오는 길에 삼막사를 들렸다.
삼막사는 677년(신라 문무왕 17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고려시대 왕건이 중수하며 삼막사라고 개칭했다고 한다. 잠시 삼막사 경내를 둘러보면 숨을 돌린 뒤 염불암 코스를 따라 안양유원지로 하산했다.

▲ 삼정상 정상 기상대. 정상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다


▲ 마애부도 _ 승려의 사리를 모시는 부도는 탑형태로 된것만 보았었는데 이렇게 부조형태로 된 것은 처음이다


▲ 경기문화유적60호 삼막사 명부전


▲ 경기문화유적 112호 삼막사 삼층석탑


▲ 하산길에 멀리 삼막사를 배경으로


염불암은 윤필거사가 창건했다는 유래와 왕건이 창건했다는 유래 2가지 있다.

절벽을 따라 배치된 가람이 참 이채로웠다.

▲ 절벽을 따라 배치된 가람의 특이한 염불암


▲ 염불암 대웅전앞에 위치한 수령 500년이 넘은 보리수나무



그러고 보니 관악산ㆍ삼성산에는 의상ㆍ원효ㆍ윤필 신라신대 세 성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이 세 성인의 이야기를 담긴 코스를 따라 산행을 해보는 것도 무척 재밌을 것 같다.


▲ 하산길에 벗꽃이 이뻐서 한컷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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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09.04.08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성하니 제 시골의 사성암이 떠오릅니다.
    즐거운 산행길이었을 것 같습니다. ^^

지난 번 우면산을 타다, 서울을 둘러싼 산이야기를 하다 한번 한번씩 다가보면 어쩔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하여간 말많이 하다보면 일은 커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우면산과 연결된 관악산을 두번째 산행으로 잡았다.
그리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서울에 20개가 넘는 산이 있단다. 헉..과연 다 갈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일년동안 천천히 다니다 보면 한번씩은 오르겠지 싶다.

▲ 관악산-삼성산 등산지도 : 다음산행은 관악산의 서쪽산 삼성산을 가기로 했다.



관악산은 632M로 서울 관악구, 경기도 시흥시와 안양시에 위치해 있다.
정상에 죽순처럼 솟아오른 기암절벽에 위치한 연주대로 유명하다.
연주대는 신라 의상대사가 암자를 세워 의상대라 불렀던 것을 조선에 들어와 고려출신 유신들이 개성을 바라보면 고려를 그리워하며 연주대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이번 산행은 3월 29일 일요일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동안 이뤄졌다.
코스는 과천역 7번출구에서 출발하여 과천향교를 지나 과천계곡을 따라 연주암을 걸쳐 깔딱고개를 올라 관악산 정상까지 갔다. 깔딱고개 중간에 전망대가 있어 연주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 과천향교를 지나 등산로 초입에 있는 장승



이전에 한 번 갔을때는 안개가 잔뜩 끼었을 때로 못 봤었는데 정말 달력에 나오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산은 연주대에서 말머리바위를 지나 서울대 주차장 방향으로 하산했다.
연주대에서 갈딱고개를 그대로 따라 내려오면 다시 연주암으로 가게 된다. 연주대 바로 아래의 레이더탑을 둘러싼 축대를 따라 돌면 기암으로 이뤄진 능선을 타게 된다. 그 능선을 타고 송신탑 쪽으로 이동하면 연주암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가는 길과 만나게 된다. 인터넷을 보니 이 능선에 여러가지 재밌는 바위들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은데..이걸 몰랐던 나는 무심히 내려오고 말았다. 이것저것 찾아보고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었을 텐데..

▲ 연주암..등산객들이 잠시 연주암 마루에 앉아 지친 다리를 쉰다


▲ 연주암에서 바라본 송신탑


▲ 연주암에서 연주대로 가는 중간 축대에 소원을 비는 돌탑들이 석축 틈새까지 빼곡하다


▲ 깔딱고개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연주대


▲ 관악산 정상에서 기념사진도 한컷


▲ 말머리 바위 쪽에서 바라본 송신탑


▲ 말머리바위쪽에서 바라본 연주대와 레이더탑


하산을 하고는 인근의 녹두거리에 있는 쭈꾸미탐정단이란 식당에 들려 식사겸 간단한 음주를 곁들이면 다 못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꾸미 탐정단은 어디갈지 헤메다 후배녀석한테 전화해 물어 가게됐는데, 아주 맛있다란 생각은 안 들었지만 가격도 착한 편이고, 소주 한병에 500원을 개인 돼지저금통을 만들어 적립해주고 다음에 사용하게 해주는 이벤트도 있다. 부담없이 즐기기에 괜찮은 편이다. 음..적립한 동전들은 언제가서 쓰지...*^^*


▲ 주꾸미 탐정단.


▲ 소주1병에 500원씩 적립해주는 돼지 저금통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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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4.28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알려준 곳이다...ㅋㅋㅋ
    언제가지? 얼마나 적립 해 놓고 왔어?
    오늘 갈려고 했더니...쩝

네이트온으로 아는 형님과 대화하다 우면산 야간산행을 하자는 말에 선뜻 동의하고 이것저것 인터넷을 통해 알아 봤다.
서울의 밝은 불빛덧에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비교적 완만하고 안전한 산들 중심으로 야간산행을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듯 했다.
재밌는 경험이 되겠다 싶었는데, 형님이 근무일이 조정되는 바람에 야간산행은 포기하고 토욜 주간산행으로 바꿔 우면산 산행을 하게 되었다.

▲ 우면산 등산로 지도.


코스는 남태령 옛길을 출발해 소망탑을 경유해서 우면산자연생태공원쪽으로 내려오는 경로였다.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2번출구로 나와서 한 10분정도 과천방향으로 가다 보면 남태령 옛길이라는 커다란 돌로 만들어진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 남태령 옛길을 알리는 표석.



거기서 출발한 산행 코스는 초반에는 다른 산들과 달리 이정표를 만나기가 힘들어  어느길로 갈지 헷갈리지만, 사람들의 잦은 왕래로 생겨난 길들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길들이 다시 만나게 되고, 그러게 조금 가면 등산에 익숙한 이정표들이 나타나게 된다.

▲ 산속은 아직 겨울의 흔적이 더 많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 이제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아직 산속은 겨울의
흔적이 더 많이 남아 있었다. 성격급해 잎을 앞질러 얼굴을 내미려는 봄을 알리는 꽃망울들이 다가온 봄을 알리며 겨울의 흔적을 밀어내려 하고  있었다.

▲ 봄의 전령사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 성격급한 전령사들은 이미 꽃망울을 터뜨렸다.



그리고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산속에 위치한 지뢰 경고판, 분단의 상처
가 이렇게 우리 일상의 공간에 존재하고 있음은 가슴을 한편 무겁게 했다.

▲ 우리 삶 가까이 위치한 분단의 상처



그렇게 봄의 전령들을 쫒아 소망탑에 이루어 바라보는 서울의 전경.

오히려 밤 야경이었으면 좋았을까? 먼지로 시야가 좋지 않은 서울의 모습은 아직 많이 추워보였다.

소망탑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자연생태공원방향으로 하산은 채30분이
걸리지 않았다.


▲ 소망탑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




그리고 그 길은 의도하지 않게 양재천으로 이어졌다.

봄은 산속보다는 하천위에 먼저 내려앉은 것일까.
수양버들은 여름의 그 푸름을 준비하듯 초록빛 망울들을 몸 밖을 밀어내고 봄볕을 느끼러 나온 시민들의 옷차림은 어느새 많이 가벼워져 있었다.

▲ 양재천 버드나무들이 푸르름을 준비하고 있다.


▲ 양재천가..연인들의 사랑이 담긴 가지를 찾아냈다.(하트모양으로 굽어진 가지가 보이세요)



그렇게 우면산과 양재천을 따라 4시간의 걸친 걸음은 소박한 모듬순대
와 동동주 몇잔으로 마무리됐다.

그 가슴 한가운데 남산을 품고, 주변에 수개의 산을 병품으로 둘러친 서
울에 봄의 기운이 채워지고 있다.


▲ 산행 후 마시는 막걸리는 정말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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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영진 2009.03.28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마 이건 추천 못하겠다. ㅋㅋ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3.30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걸어다니시나봐요? 걷기와 사진..뗄래야 뗄수 없죠 ^^
    저도 두더지님이 걸어본 길을 걸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