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20.04.15.(수)
산행장소 : 관악산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는 사전투표로 진행하고, 이 날은 오랜만에 관악산 산행을 진행했다.
경로는 사당역 4번출구에서 2분의 형님을 만나, 관음사에서 관악능선을 타고 연주대(정상)을 찍고, 과천향교로 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경로였다.
날씨가 좋은 날, 관악능선을 타며 서울남부와 한강건너 남산ㆍ북한산까지 보이는 풍경이 일품인 경로다.
하지만 이날은 미세먼지가 조금 있는 날이라 애초에 그런 재미는 기대하지 않고 산행 그 자체만을 즐기기로 했다.
여행은 우연한 만남이 묘미라 했던가. 확트인 풍경대신 이번 산행에서 만난 우연한 만남은 개나리, 진달래, 철쭉, 제비꽃 등 지천에 핀 봄꽃 들이었다.
특히 과천향교 앞으로 이어진 계곡과 벚꽃이 만든 풍경은 하산하는 발걸음을 종종 멈춰 세우고 사진기을 들이대게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4시간반에서 5시간이면 충분할 산행이 확인해보니 5시간50분이나 소요됐다.
관악산에 대한 봄 기억이 없었는데, 이번 산행을 통해 다시 찾아오는 봄이면 자연스럽게 관악산 산행을 떠올릴 것 같다.
'同行2. 서울플러스 > 서울의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같은 시간, 같은 산, 다른 풍경 (0) | 2020.05.03 |
---|---|
청명한 하늘, 우뚝솟은 기암, 신록 그리고 도시 도봉산을 즐기다. (0) | 2020.04.20 |
진달래 가득했던 인왕산 (0) | 2020.03.31 |
숨은 벽 능선..저기를 올라간다고 (0) | 2020.03.15 |
새해를 여는 용마산 일출 산행 (0) | 2019.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