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우면산을 타다, 서울을 둘러싼 산이야기를 하다 한번 한번씩 다가보면 어쩔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하여간 말많이 하다보면 일은 커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우면산과 연결된 관악산을 두번째 산행으로 잡았다.
그리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서울에 20개가 넘는 산이 있단다. 헉..과연 다 갈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일년동안 천천히 다니다 보면 한번씩은 오르겠지 싶다.

▲ 관악산-삼성산 등산지도 : 다음산행은 관악산의 서쪽산 삼성산을 가기로 했다.



관악산은 632M로 서울 관악구, 경기도 시흥시와 안양시에 위치해 있다.
정상에 죽순처럼 솟아오른 기암절벽에 위치한 연주대로 유명하다.
연주대는 신라 의상대사가 암자를 세워 의상대라 불렀던 것을 조선에 들어와 고려출신 유신들이 개성을 바라보면 고려를 그리워하며 연주대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이번 산행은 3월 29일 일요일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동안 이뤄졌다.
코스는 과천역 7번출구에서 출발하여 과천향교를 지나 과천계곡을 따라 연주암을 걸쳐 깔딱고개를 올라 관악산 정상까지 갔다. 깔딱고개 중간에 전망대가 있어 연주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 과천향교를 지나 등산로 초입에 있는 장승



이전에 한 번 갔을때는 안개가 잔뜩 끼었을 때로 못 봤었는데 정말 달력에 나오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산은 연주대에서 말머리바위를 지나 서울대 주차장 방향으로 하산했다.
연주대에서 갈딱고개를 그대로 따라 내려오면 다시 연주암으로 가게 된다. 연주대 바로 아래의 레이더탑을 둘러싼 축대를 따라 돌면 기암으로 이뤄진 능선을 타게 된다. 그 능선을 타고 송신탑 쪽으로 이동하면 연주암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가는 길과 만나게 된다. 인터넷을 보니 이 능선에 여러가지 재밌는 바위들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은데..이걸 몰랐던 나는 무심히 내려오고 말았다. 이것저것 찾아보고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었을 텐데..

▲ 연주암..등산객들이 잠시 연주암 마루에 앉아 지친 다리를 쉰다


▲ 연주암에서 바라본 송신탑


▲ 연주암에서 연주대로 가는 중간 축대에 소원을 비는 돌탑들이 석축 틈새까지 빼곡하다


▲ 깔딱고개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연주대


▲ 관악산 정상에서 기념사진도 한컷


▲ 말머리 바위 쪽에서 바라본 송신탑


▲ 말머리바위쪽에서 바라본 연주대와 레이더탑


하산을 하고는 인근의 녹두거리에 있는 쭈꾸미탐정단이란 식당에 들려 식사겸 간단한 음주를 곁들이면 다 못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꾸미 탐정단은 어디갈지 헤메다 후배녀석한테 전화해 물어 가게됐는데, 아주 맛있다란 생각은 안 들었지만 가격도 착한 편이고, 소주 한병에 500원을 개인 돼지저금통을 만들어 적립해주고 다음에 사용하게 해주는 이벤트도 있다. 부담없이 즐기기에 괜찮은 편이다. 음..적립한 동전들은 언제가서 쓰지...*^^*


▲ 주꾸미 탐정단.


▲ 소주1병에 500원씩 적립해주는 돼지 저금통이 이채롭다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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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ifthorse.tistory.com BlogIcon 오로롱아뵤 2009.04.28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알려준 곳이다...ㅋㅋㅋ
    언제가지? 얼마나 적립 해 놓고 왔어?
    오늘 갈려고 했더니...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