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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산

다시 찾은 청계산-씁쓸한 역사를 만나다.

다시 찾은 청계산-씁쓸한 역사를 만나다.


 
한참 더웠던 9월초, 청계산을 올랐었다.
 
* 9월 산행기 http://blog.daum.net/godekdqnfvo/8086569

그리고 2달여 지난 가을과 겨울의 교차점에 다시 한번 찾았다.
지난번과 달리 양재역-옛골-봉오재 능선을 따라 이수봉을 둘러 망경대를 돌아 약초샘골을 따라 다시 옛골로 내려왔다.
원래는 이수봉에서 매봉을 들러 내려오고자 했었는데, 잠깐 사이 길을 잘못 들어 바로 내려오게 되었다.
 
산림이 주로 활엽수로 이뤄져 있는 산은 불과 2달전과 달리 급히 추워진 날씨에 잎사귀들을 모두 떨궈내고 앙상한 몸을 내놓고 있었다.
그리고 앙상한 나무들 사이로, 지난 등산에서는 많이 보지 못했던 군사용 진지들을 볼 수 있었다.
민족상잔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 산하에 물론 이런 풍경을 가지지 않은 곳이 몇군데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무척 씁쓸한 풍경이었다.
 

▲ 청계산에 있는 군사시설물, 씁쓸한 풍경이다.ⓒhttp://blog.daum.net/godekdqnfvo
 
최근 급랭되고 있는 남북관계와 함께 오버랩된 겨울의 초입의 청계산 풍경은 유독 더 추워보였다.
 

 ▲ 옛골 초입에서 바라본 청계산.ⓒhttp://blog.daum.net/godekdqnfvo

 
 

▲ 앙상한 겨울의 청계산 등산로.ⓒhttp://blog.daum.net/godekdqnfvo
 

▲ 앙상한 겨울의 청계산 등산로.ⓒhttp://blog.daum.net/godekdqnfvo
 

▲ 이수봉 인근에서 점심도 하고.ⓒhttp://blog.daum.net/godekdqnfvo
 

▲ 만경대.ⓒhttp://blog.daum.net/godekdqnf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