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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行3. 발걸음/경 기 도

[경기 포천] 산정호수 산책길 속에 추억을 나누다

대학교 입학후 제일 먼저 과선배들과 동료들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당시는 우리말로 바꿔서 새내기 새로 배움터라고 불렀다)을 내가 대학 신입생일때 포천의 산정호수로 갔었다.

봄이 찾아오는 3월.
의정부에 갔다 거기 사는 선배와 함께 다시 찾았다.
근처를 가고 오는 길에 잠깐 거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를 따라 걸어본 적은 없었다.
아직은 숲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산책하기에는 좀 이르지만, 나름의 정취를 느끼기엔 충분했다.

그리고 선배와 10년이 지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를 다 돌고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올 만큼 시간은 훌쩍 지나고 해는 멀리 산넘어 얼굴을 감추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
서울에서 2시간도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한 산과 호수를 동시에 느끼며, 마음과 몸에 자연을 한가득 담을 수 있었다는 즐거움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 일단 라면으로 간단히 속을 채우고


▲ 일단 라면으로 간단히 속을 채우고..라면먹는 표정이 넘 진지하군..TT


▲ 가로로 넘어져 간신히 뿌리로 버티며 가지를 물에 담그고도 강한 생명력을 보이는 나무


▲ 봄 하늘이 높다


▲ 저녁 해 아래 오리배를 타고 노는 연인들이 평화롭다


▲ 산책로 중간에 무료로 관람도 할 수 있는 허브상가에 들러 사진도 몇 컷 찍었다


▲ 산책로 중간에 무료로 관람도 할 수 있는 허브상가에 들러 사진도 몇 컷 찍었다


▲ 산정호수 유원지 반대편에서 바라본 모습


▲ 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소나무의 위용이 인상적이다


▲ 가끔 브이질도 해보면서..


▲ 숲의 싱그러움을 느끼기에 부족하지만 나름 정취가 괜찮다


▲ 산정폭포위에서 바라본 유원지 전경


▲ 억새


▲ 어느새 해가 먼 산으로 넘어가고 있다


▲ 어느 상가...허수아비와 막걸리통을 메달아논 광고가 재밌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