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은 날짜 : 2010년 4월 11일(일) 오전10:30~13:40(3시간10분)
○ 함께걸은 이 : 찬찬찬, 쭈니, 자유로운 세계, 뿌, 뿌님 지인 2분
○ 걸은 경로 :  
  
용마산역2번출구-한성주차창끼고 우회전 용마등산길-보영사 입구 옆 등산로 진입-
   능선길따라 용마산 정상-헬기장-삼거리-아차산정상(아차산4보루 복원 공사현장)우회-
   대성암-아차산생태공원-정립회관지나 올림픽대교 북단방향으로 하산

산악회 4월 산행은 용마산으로 올라 아차산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
봄꽃 구경도 겸해 산행을 하려했는데 꽃샘추위가 길어서 일까, 아직까지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은 아직까지는 꽃망울에 봄물을 한껏 품고 있을 뿐, 아직 만개하지는 않아 있었다.
남들보다 성격급한 애들만 일행의 기대를 조금씩 채워주고 있었다.
아마도, 다음 주말쯤 산행을 하시는 분들은 봄꽃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 용마산등산로 입구..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맞이해준다


▲ 산능선 곳곳에 진달래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 용마산정상 이정표와 개나리

용마산(348m), 아차산(287m)은 낮으막한 산이다.
용마산 폭포공원방향에 암벽 등산로를 제외하고는 오르기 편한 완만한 능선길로 되어 있다.
원래는 폭포공원쪽으로 오르려 했었는데, 입구를 지나쳐 용마등산길로 이어진 능선을 타고 용마산 정상으로 올랐다.
용마산 정상부터 아차산 정상을 거쳐 아차산생태공원으로 내려오는 길은 완만한 능선길이다.

용마산에는 아기장수의 전설(장수가 될 아기가 태어나자 부모가 가족이 역적으로 몰릴 것을 막기위해 아기를 죽이자 용마가 상봉우리에서 다른 곳으로 날아가버렸다는 전설)이, 아차산에는 조선 명종시대 유명한 점술가 홍계관의 전설(명종이 뒤주에 쥐를 가두고 몇마리라 물었는데 홍계관이 2마리라 대답해 이산에서 처형당했는데, 쥐의 배를 갈라보니 임신중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산을 아차산이라 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이 전설과 함께, 아차산-용마산-망우산 일대는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가 한강유역의 주도권을 놓고 대치하던 공간으로 고구려의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아마 아기장수전설은 삼국의 치열한 대치가 그 배경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을 해보게 된다.


▲ 아차산 고구려 유적 복원 현장


▲ 아차산-용마산-망우산 일대 고구려 유적 분포

몇년전부터 복원작업을 하고 있다. 유적에 대한 복원이 이뤄지고 개방된다면 서울의 새로운 역사 트레킹 코스로 더욱 주목받을 수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와 더불어 용마산은 서울의 외사산(동:용마산/서:덕양산/남:관악산/북:북한산) 중 동쪽산으로 풍수적으로도 서울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산이다.



서울시에서 외사산을 잇는 트레킹코스를 개발중이라니 곧 이 코스가 그 안에 포함되지 않을까 한다. 그럼 지금보다 사람이 더 많이 올텐데 개발과 복원, 보존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연구됐으면 한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아지면 개발과 훼손이 먼저 떠오르게 되니 말이다.


▲ 아차산 능선에서 바라본 한강..구리시 방향


▲ 아차산 능선에서 바라본 광진구 전경


▲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대성암의 삼성각


▲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연리근..두 나무의 뿌리가 하나로 연결되었다.


▲ 아차산 생태공원 전경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워커힐호텔쪽으로 벗꽃이 피었음 하는 마음으로 향해보았지만, 역시나 아직 너무 일렀다. 그래서 바로 하산을 시작했다. 아차산입구에서 동의초교쪽으로 해서 아차산역으로 내려올려 했었는데 다시 돌아가기 싫어 워커힐길(?)을 따라 쭈욱 내려오다보니 올림픽대교 북단방향으로 내려오게 됐다.
그리고 어느 아파트의 담장에서 만개한 벚꽂을 만나게 됐다.
봄은 이제 산정상을 오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나 보다.


▲ 하산 막바지 어느 아파트 담장에서 만난 벚꽃..봄은 산정상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 덧붙여..
아차산 입구, 어느 여성분이 6.2 지방선거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피켓을 펼쳐놓고 독서를 하고 있었다.
6월 2일 등산을 하실분들..투표하고 산에 갑시다.




- 오늘의 산행 코스


Posted by MR.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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