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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索3. 세상엿보기

젊은 그대, 희망을 던져라.

선거다.
4월 8일 경기도 교육감 선거.(투표권자 1990년 4월 9일 이전 출생 경기도민)
4월 29일 재보궐선거(투표권자 1990년 4월 30일 이전 출생한 선거지역의 국민)가 차례로 이어진다.

불행히도, 우리의 선거법은 인터넷공간에서의 선거운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내가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글을 나의 블로그,미니홈피 어떤 곳에도 올릴 수 없다.
아쉽다. 너무 시대에 뒤떨어지는 거 아닌가 한다.
내가 지지하는 후보의 상대편에 대한 흑색선전이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완화해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게 내 생각이다.
국민들에게 선거에 대한 관심도 더 많이 불러일으킬 수 있고, 투표참여율도 더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008년을 지나며 우리 사회는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되는 거 같다.
과연 우리의 민주주의는 국민의 총의를 모을 수 있는 구조인가..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고가고 책도 많이 나오는 거 같다.
그리고 우리는 웹2.0이란 공간을 만나면. 새로운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보기도 하는 거 같다. 하지만 가능성은 가능성. 현실은 현실이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현실에서 한발자국 내딛으며 시작할 수 밖에 없으리라 생각한다.

연일 터져나오는 비리ㆍ부정 소식에 정치는 가까이 가서도 안될 지저분한 것이란 혐오를 느낀다. 하지만 불행히도 비리와 부정은 그 혐오를 반가워하고 있다. 우리가 정치를 외면할 때, 부정과 비리는 우리의 눈을 피해 권력의 그늘안에 자리잡는다.

투표율에 대한 규정도, 득표율에 대한 규정도 없는 우리의 선거법은 투표율이 아무리 낮아도 단 1표라도 더 얻으면 당선자가 결정된다.
기권역시 의견피력의 한 방법이다라는 이야기에 나는 쉽게 동의하지 못한다.
비록 지금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나의 한표로 당선이 되지 못할 지라도, 아무리 정치가 우리를 실망시킬지라도 우리는 내 희망의 한표를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선이 없으면, 차선을 위해, 차선도 없으면 최악을 막기위해서라도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희망을 만드는 일이라 생각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18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결과 분석 자료를 봤다.
전연령층에서 전기 선거보다 투표율이 낮아지지고 있다.
대선>총선>지방선거 순으로 투표율의 차이가 크다.
그리고 연령층이 높을 수록 투표율이 높다.
그리고 높은 연령층은 선거별로 투표율의 차이가 크지 않다,


선거인수 비율과 투표인수 비율도 보았다. 30대까지 놓고 보았을때 선거인수 비율이 40%정도 되는데 비해 투표인수 비율은 30%가 되지 못한다.
반면 50대이상의 연령층은 선거인수 비율에서 30%정도 되는데 반해 투표인수에서는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 18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인수 비율/투표인수 비율(자료 : 18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 분석)

'청년실업', '대학등록금' 등 다양한 요구가 존재할 것이다.
과연 이런 투표결과가 정치에 어떤 메세지를 던질 수 있을까?

몇년전 인터넷에서 보았던 투표참여를 소재로한 웹툰을 찾았다. 당시에 공감 많이 했던 만화다. 휴일도 아니어서 학교도 가야되고 직장도 가야한다. 하지만 소중한 우리의 권리를 쉽게 포기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선거정보 보러가기
교육감 선거 정보시스템
http://www.nec.go.kr:7070/edextern/
재보궐선거 정보조회 시스템
http://www.nec.go.kr:7070/jbextern/
재보궐선거 http://epol.nec.go.kr/

▲ 만화가 강풀님의 투표참여관련 웹툰(예전에는 퍼나르기 허용했던 것 같은데 혹 지금은 안되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