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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索3. 세상엿보기

그들의 새로운 탄생을 기다리며...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했던가.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통일운동 역사속에 수많은 단체들이 조직되고, 해산되고, 다시 조직됨을 반복해왔다.

▲ 한청 마지막 총회를 진행중인 의장단



2009년 3월 22일.
사람들에게는 많이 낯설지도 모르는 '한국청년단체협의회'(이하 한청)란 이름의 청년단체가 창립 8년만에 공식해산을 위한 총회를 가졌다.

83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89년 1월 19일 전국청년단체대표자협의회(전청대련)
92년 2월 23일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한청협)
98년 9월 20일 한청협의 해산
99년 6월 12일 민족의 자주통일과 민중생존권 보장을 위한 청년연석회의
01년 2월 11일 한국청년단체협의회 결성
으로 이어져온 청년운동의 흐름속에 청년들은 이론가이자 실천가로서 그 몫을 다해 왔다 생각한다.

그리고 2009년 3월 22일 한청의 해소.

▲ 해산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했던 동지에 대한 현수막이 인상적이다


▲ 한청 마지막 의장으로 남을 이승호의장에게 마지막 선물을 전달


▲ 의장님 고생 만땅 하셨어요



그 아쉬움의 공간에 청년들의 좌절이 아닌 희망의 웃음으로 채워지는 것은이별은 또다른 만남의 약속이며, 끝은 더 큰 시작의 자락임을 알기에 한청의 해소는 또다른 청년들의 약속임을 알기에, 서로의 눈빛이 그것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6.15시대 / 국민주권시대 / 2.0시대  ... 여러가지 이야기되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늘 새로운 청년들은 어떤 희망을 들고 1천만 청년들의 곁에, 5천만 국민의 곁에 설지.
그들의 새로운 탄생을 기다려본다.

▲ 새로운 약속을 다지는 청년들의 노래공연

▲ 공연을 바라보는 한청 마지막 의장은 어떤 생각을..

▲ 청년들이 모이는 곳에 노래와 율동이 빠지지 않는다

▲ 새로운 약속을 담은 공동 창작시를 한청 마지막 중상들이 낭독하고 있다

▲ 한청 마지막 대의원.. 그들의 새약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