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비무장지대)를 평화의 생명의 땅으로
사단법인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창립총회에 다녀왔다.
언젠가 추진위원장으로 계신 정성헌 선생님과 짧은 간담회를 통해 간단한 소개를 받고,
분단의 상징이 평화와 생명의 상징이자, 실질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선배로부터 창립총회에 참석하자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창립총회에 참가해 내용을 살펴보니 이미 10년전부터 강원도와 시민사회가 손잡고 준비해온 사업임을 알게되었다.
10년전이면 내가 철원 철책앞에서 군생활을 하며, 분단을 몸소 겪던 때였다.
이때 그 분단 상징의 미래를 만들고자 일했던 분이 여기 모여계시다니 사실이 놀라웠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박삼래 인제군수, 일본에서온 평화활동가 기무라 선생, 최한창 학생의 축사, 영상"DMZ를 평화와 생명으로"로 이어진 개회식으로 시작된 창립총회는 '정관제정, 임원선출, 사업ㆍ예산 승인'안을 처리하고 마무리됐다.
평화생명동산은 인제군 서화면 점고개에 30여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내년 상반기 3만7천명규모의 평화생명교육마을이 완공되어진다고 한다.
비롯 지금은 실제 비무장지대가 아닌 민통선과 민통선 이남지역으로 조성되지만, 이 시작이 크게퍼져 남북을 가르는 폭 4Km, 길이 250km의 비무장지대의 철책과 지뢰로 가로막히 상처가 가시고, 생명으로 가득차고 평화의 기운이 넘쳐가길 기대해본다.
또한 이후 홈페이지(www.dmzecopeace.com)가 열리고 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거리라 기대된다.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창립선언
갈라짐은 온갖 고통과 슬픔의 뿌리입니다.
2008.11.18 한국 DMZ 평화생명동산 창립대회 발기인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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