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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군입대를 하는 후배와의 남도 여행⑥ - 순천만 낙안읍성에서 출발해 3시30분 좀 지나 순천만에 도착했다. 순천만은 소설 무진기행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손으로 잡을 수 없으면서도 그것은 뚜렷히 존재했고 사람들을 둘러쌌고 먼 곳에 있는 것으로부터 사람들을 떼어놓았다. 안개, 무진의 아침에 사람들이 만나는 안개, 사람들로 하여금 해를, 바람을 간절히 부르게하는 무진의 안개, 그것이 무진의 명산물이 아닐 수 있을까!" (김승욱의 무진기행) 소설 속에 안개를 만나보고 싶었지만, 쾌청한 날씨에 안개는 일찌감치 포기했다. 순천만에 도착하자 해설사 선생님이 용산전망대 가실 분 있냐고 물었다. 우리 둘이 손을 들었다. 용산전망대까지 왕복2시간은 소요되니, 돌아갈때는 시티투어버스는 어렵고, 시내버스를 이용하라고 알려준다. 시티투어버스에는 당일 여행으로 오신 분들이 .. 더보기
군입대를 하는 후배와의 남도 여행⑤ - 순천 낙안읍성 선암사를 출발해 순천 상사호 주변도로를 이용 20여분을 걸려 낙안읍성에 도착했다. 낙안읍성 역시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많은 여행객들이 와 있어 산만했다. ▲ 낙안읍성의 동문, 매표소가 위치해 있다. 수문장 교대식이 진행된다. ▲ 낙안읍성의 성곽 : 낙안읍성은 들 가운데 축조된 야성(野城)으로 외탁과 내탁의 양면이 석축으로 쌓여있는 협축으로 되어 있다. 성곽위의 여장은 동문과 남문 주벽 일대만 복원되어 있다. ▲ 석구와 그 뒤로 성곽과 성곽앞 해자 해설사를 따라 동문(낙풍루)로 들어가 임경업군수비각, 동헌, 내아, 낙민루, 서문 순으로 돌아본뒤 서문에서 성곽을 따라 걸었다. 드라마 대장금 촬영장소까지 해설사와 함께 돌아본 후 자유관람을 했다. 우리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몇가지 체험공간을 구경하고 다시 동문으로.. 더보기
군입대를 하는 후배와의 남도 여행④ - 순천 선암사 해남 땅끝을 찾고, 시간만 되면 한군데 더 보고 싶었지만 어느덧 짧아진 해는 용납치 않았다. 해남읍내로 돌아와 렌트카를 반납하고,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허름한 여관에 투숙했다. 잠시 휴식을 하고, 식사를 위해 나왔다. 무엇을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 영일만이란 횟집으로 들어갔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 직원이 안내하는 삼치회를 주문했다. 삼치회는 처음이었다. 직원이 가르쳐주는대로 김에다 밥 조금 넣고 싸서 간장에 찍어 먹었다. 입안에서 녹았다. 고등어회와는 또다른 맛이었다. 삼치회와 더불어 소주한잔 하면 후배는 서울에 있는 지인들에게 이후에 한 번 오라고 전화를 한다. 여행 중 사람들이 많이 그리웠나 보다. 하지만 아쉽게도 갑작스런 군입대로 다른 지인들에게 그런 기회는 돌아가지 못했다. 그렇게 식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