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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운동 희망이기 위해 - 길은 복잡하지 않다 길은 복잡하지 않다 - 이갑용 지음/철수와영희 군대를 제대하고, 크지 않은 노동조합에서 1년정도 일을 한 적이 있다. 그 연유로 노동조합, 노동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다. '청년실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 역시, 사람으로서 당연한 권리인 노동에서 배제되고, 차별받는 청년에 대한 관심이다. 청년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라는 외침과 함께 스스로의 몸을 불태운 이후에도 '성장'이라는 허울좋은 이름밑에 저임금과 고된 노동, 비인간적 처우에 시달려야 했다. 87년 민주화운동과 전국의 생산현장을 달군 '7,8,9월 노동자 대투쟁'이후 민주노조운동은 노동자들의 생활조건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95년 민주노총의 창립을 연세대학교 전야제에서부터 여의도광장까지 함께 하며 대학선배들에.. 더보기
노동자에게 민주주의는 예외인가? 119주년 노동절 기념대회가 민주노총 주최로 여의도에서 열렸다.(한국노총은 잠실에서 기념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3시가 조금 넘은 시간 여의도를 찾았다. 3만여명가량 되는 노동자ㆍ청년ㆍ학생ㆍ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1부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등록금 대출 이자 지원 조례안 제정 청원', '구속노동자 석방 촉구',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의 청원', '평화협정 체결, 무건리 훈련장 확장 반대' 등 다양한 부스들이 운영되고 있었다. 노동절행사는 1부 민주노총행사와 2부 범국민대회조직위원회 행사로 진행됐다. 1부 민주노총행사에서는 임성규 민주노총위원장은 민주노총은 사회연대노총으로 나가자며 사회연대헌장을 제정하자는 제안을 하면, 노동 3권 보장을 위한 5월 대정부교섭을 제안했다. 2부에서는 1년.. 더보기
[블로그 파업]차면 넘치고, 넘치면 무너진다. 광화문에 모인 100만 촛불을 청와대 뒷산에서 보며 대통령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였던것일까? 100만촛불이 우리 사회에 던진 가장 큰 화두는 '소통'이었을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글쎄 대통령과 나의 생각은 많이 다른 거 같다. 6월 10일, 최대인파가 모인 이후 경찰은 촛불이 모이는 것 자체를 원천봉쇄했고, 대규모의 사복경찰관과 전의경을 동원해 색소를 탄 물대포를 뿌리고 골목까지 촛불들을 쫒으면 연행위주의 대응을 했다. 표면적으로 이런 경찰의 대응은 도심의 대규모 촛불시위는 잦아들게 되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촛불은 시간이 지나면 변화와 모색를 거치고 있을뿐이지 꺼지지 않은 것 같다. 시청광장 중심의 촛불에서 지역으로 변화됐고, 다양한 방식의 행동전과 향후 방향과 대안을 찾기 위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