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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

도시에 둘러싸인 푸른 보석, 수리산을 다녀오다. 산행일시 : 2020.05.16(토) 산행코스 : 명학역-명학공원-관모봉-태을봉-슬기봉-병목안산림욕장-수리산성지 산행시간 : 5시간52분(휴식50분 포함) 이번 주말 산행은 수리산이다. 함께 산행을 즐기는 선배님댁이 안양이라는 점이 산행지 선정에 높게 고려되었다. 정상인 태을봉이 489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고, 대도시(안양ㆍ군포ㆍ안산)들에 둘러싸여 사람들에게 그 평가가 좀 박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산이다. 그러나 막상 산행을 해보면 울창한 숲과 곳곳에 솟은 암봉들이 만드는 경관에 가졌던 편견을 날려버리는 산이다. 수리산 산행을 할 때 주로 관모봉에서 슬기봉에 이르는 박쥐능선을 타게 되는데, 박쥐능선에 오르는데까지 가파른 경사로를 올라야 해서 만만히 생각했다가는 꽤나 고생하게 되는 산이다. 이전.. 더보기
사찰의 고즈넉함과 숲의 신선함이 가득한 산행, 사패산 산행일시 : 2020.05.10(일) 산행코스 : 회룡역-회룡매표소-회룡사-사패능선-사패산정상-사패능선-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망월사-원도봉탐방지원센터-망월사역 산행시간 : 4시간50분(휴식30분 포함) 매주 토요일마다 산행을 간다. 이번 주는 종일 비다. 오랫동안 가물어서 반가운 비다. 산마다 내려진 건조주의보가 이제 해제될라나 싶다. 그러고나면 좀더 많은 산행길이 열리겠지 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하루종일 집콕하는건 힘들다. 와중에 일요일에 산행가자는 문자가 왔다. 산을 정하기위해 몇 번 문자를 주고 받고 정한 곳은 '사패산'. 전날 내린 비로 청명한 하늘과 그 아래 펼쳐진 탁트인 풍경을 기대한 산행이었다. 하지만 비는 당일 새벽까지 내렸고, 하늘은 여전히 흐리다. 2주 연속 흐린날씨 속 산행이다. 늦은.. 더보기
언제나 볼래나 감악의 진모 산행일시 : 2020.05.02(토) 산행코스 : 감악산출렁다리정류소 출발-강악산출렁다리-범륜사-정상-임꺽정봉-장군봉-범륜사-감악산출렁다리정류장 산행시간 : 2시간30분(휴식시간 없음) '어, 의정부역에서 감악산 가는 버스가 있네' 파주라는 지명에 갇혀, 서울 동북부에서의 접근을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놀라움있었다. 그래서 주말 산행의 장소를 감악산으로 정했다. 이전에 지인들과 자차를 이용한 산행을 했었는데, 그 날 날씨가 좋지않아 감악산의 진모를 보지 못했던 아쉬움도 결정에 한 몫했다. 9시에 의정부역에 지하철에 도착해서, 제일시장입구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감악산으로 가는 버스는 25번과 25-1번. 운행간격은 20~30분으로 시간마다 2대정도씩 다니는 듯 하다. 9시20분경 25-1번 버스를.. 더보기
같은 시간, 같은 산, 다른 풍경 산행일시 : 2020.04.26(일) 산행코스 : (출발)과천역-과천향교-연주암-정상-서울대 공대(도착) 소요시간 : 2시간10분(휴식시간 : 거의 없었음) 서울에 살아 좋은 이유들 중에는 '산'도 그 이유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서울 어느 곳에서든 걸어서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든 1시간이내에 산에 도착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산마다 간단한 산책을 즐길 수도, 긴 하이킹을 즐길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몸이 찌뿌둥하다 싶으면, 가방에 생수한통 꽂아놓고 산을 찾는다. 그런 날이면 가장 빨리 정상을 찍고 내려올 수 있는 코스를 찾는다. 이날도 생수 한 통 꽂아 놓고 관악산으로 향했다. 정상까지 가장 빠른 경로인 과천역으로 향했다. 코로나로 집에 있기 힘들었던 시민들이 점차 산을 많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