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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

진달래 가득했던 인왕산 산행일자 : 2020년 3월28일(토) 이번 주말 산행은 서울의 내사산 중 하나인 인왕산, 한양도성길을 걸을때면 자연스레 오르게 되는 산이다. 한양도성길을 걸은지 꽤 되었으니, 참 오랜만이다. 340미터의 낮으막한 산이나, 바위들이 만들어내는 산세가 범상치 않고, 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중심가의 풍경이 일품인 산이다. 한양도성을 따라 이루어진 산행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강북삼성병원에서 출발해 한양도성길을 따라 정상을 오른 후, 기차바위방향으로 틀어 (탕춘대성을 따라)홍지문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10시30분 만남약속이었지만, 조금 늦어 10시45분경 강북삼성병원앞에서 출발했다. 한양도성길에 익숙하지 않은 일행이 있어 중간중간 설명이 있다보니 그리 속도감 있는 산행은 아니었다. 12시15분쯤 인왕산.. 더보기
이른 봄, 훌쩍 다녀온 천마산 산행일 : 2010년 03월 21일 코로나의 역설인가? 작년같으면 미세먼지로 쾌청한 하늘을 보기 힘들었는데 올해 봄은 하늘이 맑은 날이 많다. 전날 창밖으로 보인 하늘이 너무 파래서 내일은 산을 가야겠다 결심하고 단톡방에서 함께 갈 사람을 찾았지만, 선약들이 있어 혼자서 천마산으로 향하게 되었다. 오늘의 코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닌다는 수진사 입구를 출발하여 꺽정바위, 정상을 경유하여 돌핀샘 방향으로 하산하여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다. 상봉역에서 9시28분 경의중앙선 열차를 타니 20여분만에 평내호평역에, 평내호평역 1번출구 왼쪽에 있는 정류장에서 수시로 다니는 165번 버스을 타니 20여분만에 산행을 시작하는 수진사 입구에 도착했다. 식당들 뒤편의 탐방로로 들어서니 하늘을 곧게 뻗은 나무들로 이뤄진.. 더보기
숨은 벽 능선..저기를 올라간다고 산행일자 : 2020년 03월 14일 카톡 급 벙개로 가게된 북한산 산행. 북한산이야 많이 가봤지만, 코스가 많다보니 가보지 않은 곳은 아직도 많다. 이번에 가게된 코스는 밤골매표소에서 출발하여 숨은벽계곡을 따라 백운대에 올라 도선사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 였다. 일행들과 오전10시경 연신내3번 출구에서 만나 704번 버스를 이용 효자2통 정류소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나, 수는 줄었지만 북한산 산행을 나온 시민들은 적지 않았다. 달라진 풍경이라고 하면 산행에 귀찮을 마스크를 다들 하고 모인다는 것이었다. 바람이 많고 온도는 낮았지만, 예전같은면 미세먼지 많은 봄날에 보기좋은 하늘이 펼쳐져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가슴이 탁트이는 산행이었다. 한참 경사진 등산로를 올.. 더보기
산막이 옛길을 걷다. 걷기 일자 : 2020년 03월 07일 한 3년전인가 가끔 산이나 함께 타자고 'XX산악회'라고 카톡방을 만들었다. 간혹 시간을 맞춰 산행을 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한 지 훌쩍 일년이 지나버렸다. 1주전 술자리에서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서 올해 눈도 못 봤으니 태백산이나 함백산 가서 눈 흔적이라도 보자던 제안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많은 구간이 입산금지가 되는 등의 이유로 괴산에 있는 '산막이 옛길'과 '충청도양반길 2코스'를 걸어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당일 일정으로 다녀오기로 하여, 이른 아침(06:30)부터 움직여 미아-장안-수원역을 경유해서 산막이옛길 주차장에 09:50분에 도착하였다. 산막이 옛길은 개장초기에 와본 적이 있었다. 당시는 주차장에서 산막이 나루까지 산책코스로 가서 배를 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