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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제 15회전중에 1회전이 끝났을 뿐. 한나라당이 직권상정을 요구한 85개법안 중 쟁점이 없는 53개 민생법안을 8일 처리하기로 여야합의하고, 12일간의 야당의 국회점거가 마무리 됐고 국회는 정상화 됐다. 하지만, 합의안에는 여전히 불씨를 많이 남겨놓고 있다. 언론노조의 총파업을 가져왔던 언론관련 법안등에 대해 '합의처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합의함으써, 언제라도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킬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는 평이 많다. 일단 1월 8일 마무리되는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겠되면서, 언론노조 역시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총파업을 일시 유보하기로 하였다. 국회법에는 매년 정기회를 9월에, 그리고 임시회를 짝수월(2월, 4월, 6월)에 3회 개회하게 되어있다. 한마디로 다음 총선까지 이번 정기국회까지 포함해서 15회전의 시합.. 더보기
[블로그 파업]차면 넘치고, 넘치면 무너진다. 광화문에 모인 100만 촛불을 청와대 뒷산에서 보며 대통령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였던것일까? 100만촛불이 우리 사회에 던진 가장 큰 화두는 '소통'이었을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글쎄 대통령과 나의 생각은 많이 다른 거 같다. 6월 10일, 최대인파가 모인 이후 경찰은 촛불이 모이는 것 자체를 원천봉쇄했고, 대규모의 사복경찰관과 전의경을 동원해 색소를 탄 물대포를 뿌리고 골목까지 촛불들을 쫒으면 연행위주의 대응을 했다. 표면적으로 이런 경찰의 대응은 도심의 대규모 촛불시위는 잦아들게 되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촛불은 시간이 지나면 변화와 모색를 거치고 있을뿐이지 꺼지지 않은 것 같다. 시청광장 중심의 촛불에서 지역으로 변화됐고, 다양한 방식의 행동전과 향후 방향과 대안을 찾기 위한 .. 더보기
[블로그 파업]언론노조의 무한도전 성공을 바란다. 전국언론노조가 26일 총파업출정식을 가지고 파업을 진행중이다. 방송을 통해 잘 알려진 아나운서들이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전단을 나눠주면 "언론의 공공성"을 지켜달라고 호소한다. 내가 즐겨보는 '무한도전' 역시 제작진이 파업에 참여함으로써, 연말 회심작이었던 "You&ME" 콘서트 편은 기대에 미치는 웃음과 감동을 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7대 언론악법 저지", 전국언론노조의 파업의 이유이다. 어떤 법안들이기에 언론인들이 마이크, 카메라를 놓고 거리에 나온 것일까? 한마디로 정리하면 '정부의 방송ㆍ언론 장악 음모 저지'이다. 정부는 IPTV가 세계적 추세가 그렇게 되면 채널 수가 3,400개는 될테니, 대기업ㆍ신문사들이 방송에 진출해도 언론장악은 생기지 않을꺼라고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에 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