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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 유정아 지음/문학동네 작년가을인가 서점을 갔다, 혹시 면접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고 구입한 책이다. 그리고는 한동안 책꽂이 한쪽에 꽂아 두었다, 최근에 꺼내 읽게 되었다. 책표지의 유정아 선생의 자신감넘치는 사진을 보며, 왠지 이 책을 읽고 나면 말을 잘하기위한 절대비법 몇가지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것 같은 포스를 느낀다. 막상 책장을 넘겨보면, 처음 가졌던 기대는 좀 실망을 갖게 한다. 인터넷에서, 주변인들에게서, 아니면 스스로의 사색속에서 가져보았을 상식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잘 정리해놓았다는 느낌을 들게한다. "말하기 선생인 나의 역활은 학생들이 자신 안에 있는 자신만의 탁월한 소통의 방법을 꺼내도록 도와주는 것이다."란 말속에 이책의 내용은 그리 느껴지는.. 더보기
국민성공시대, 국민소통시대. 설 귀향을 위해 역, 버스터미널, 공항을 들른 이들이면 젊은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주는 한권의 책을 받아들었을 것이다. '2009 설 고향 가는 길'지난 정권때까지는 국정홍보처에서 제작해 나눠주던 책자(?)를 정권이 바뀌고 국정홍보처가 폐지되고 그 역활을 대신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나눠주고 있었다. 노무현 정권시절에는 한미FTA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내용을 보고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미디어산업발전 7대법안(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언론장악 7대악법이라 부르는)' 등의 정부정책 등에 대한 홍보내용이 가득 담긴 책자였다. 뭐 정부가 추진하는 시책을 홍보하는 것 자체에 안티를 걸 생각은 없다. 오늘 수원에 일이 있어 다녀왔다. 그 과정에 돌아오는 길.. 더보기
[블로그 파업]차면 넘치고, 넘치면 무너진다. 광화문에 모인 100만 촛불을 청와대 뒷산에서 보며 대통령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였던것일까? 100만촛불이 우리 사회에 던진 가장 큰 화두는 '소통'이었을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글쎄 대통령과 나의 생각은 많이 다른 거 같다. 6월 10일, 최대인파가 모인 이후 경찰은 촛불이 모이는 것 자체를 원천봉쇄했고, 대규모의 사복경찰관과 전의경을 동원해 색소를 탄 물대포를 뿌리고 골목까지 촛불들을 쫒으면 연행위주의 대응을 했다. 표면적으로 이런 경찰의 대응은 도심의 대규모 촛불시위는 잦아들게 되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촛불은 시간이 지나면 변화와 모색를 거치고 있을뿐이지 꺼지지 않은 것 같다. 시청광장 중심의 촛불에서 지역으로 변화됐고, 다양한 방식의 행동전과 향후 방향과 대안을 찾기 위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