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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014년 새해맞이 언젠가부터 1월 1일 새벽이면 용마산을 오른다. 새해 첫 태양의 기운이라도 받고나면, 지난해의 소진되었던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채우게 되지 않을까하는 바램으로 낮게 안개가 낀 2014년의 첫 해 작년 폭설과 잔뜩 낀 구름으로 해는 못보고 눈구경만 잔뜩 했던 기억에 예정 일출시간을 5분여 지나고 안개위로 솟아오르는 새해 첫 태양 시작이란 언제나 설렘을 동반하듯 그 설렘에 기대어 에너지게이지가 조금은 상승한 듯 수고했다 2013년. 살아보자 2014년! 일출을 마치고 하산길에 들른 아차산 보루 삼국이 패권을 놓고 맞섰던 현장 그 곳을 지키던 초병들의 마음을 생각해본다. 변변치 않은 입성에 새해일출을 보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 고향생각 멀리 북방에서 내려온 병사들의 가슴에는 외풍이 들이치는 초라한 초간삼간의 집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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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겨울, 김장 봉사 활동을 다녀오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반팔 티셔츠가 자연스러웠는데, 어느 덧 주변인들의 어깨에는 두꺼운 점퍼가 걸쳐있다. 일부지역에서는 벌써 첫눈이 내렸다고 하니, 이제 정말 겨울인가 보다. 아직 게으른 은행은 푸르렀던 한 여름의 꿈자락을 다 걷어내지 못했는데 말이다. 지난 주, 사무실에 같이 있는 형이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에서 '독립운동가, 일제강점기 피해자, 민주화 가족 돕기 김장 행사'가 있다는 데 가지 않겠냐고 했었다. 요즘 출장이다 뭐다 일정잡기 어려워 좀 생각해보겠다고 미뤄놨는데, 마침 시간이 되서 가게 되었다. 11월 20일 아침 8시 30분.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가 있는 시청역 근처에서 집결해서 민족문제연구소 수련회장이 있는 충주로 향했다. 2시간여 달려 도착해 바로 점심을 먹고는 칼 한자루를 쥐고 배추밭으로.. 더보기
아스팔트의 추억 도시에 사느라면 흙보다는 아스팔트를 더 많이 보고, 밟게 된다. 지방출장을 가게 되더라도, 울퉁불퉁 흙길을 달리기란 참 드문 일이다. 그 만큼 현대인에게 흙보다 더 익숙해진게 아스팔트 아닐까. 현대인에게 편리함, 편안함으로 익숙해진 것 중 하나가 아스팔트다. 최근, 이 아스팔트를 떠나 자연과 어울리며 비포장길을 걷는 트레킹이 각광받는 듯하다. 아마 아스팔트가 상징하는 속도에서 이제는 삶의 의미를 중요시하는 가치관의 변화과정이 반영되는 것은 아닐런지. 나에게 있어 아스팔트에 대한 추억이란? 아마도 대학에 들어와 집회를 참여하기 시작하며, 여름은 뜨겁게 달궈지고, 겨울에는 차갑게 언 아스팔트위에 엉덩이를 붙여 앉아있던 고역아니었을까. 출장차 들른 집앞 버스 정류장은 넓은 공간이 아스팔트로 메워져 있다. 그리.. 더보기
남북, 우리 민족 청년들 잘 뛰었다. 월드컵 최종예선 남북간의 대결 오랜만에 상암에 가서 직접 보기로 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남의 파상적인 공격 북의 밀집수비와 순간순간 터져나오는 기습공격 86분의 균형은 김치우선수의 왼발로 무너졌고..남북간의 대결은 남의 1:0 힘든 승리로 마무리 됐다. 북의 정대세선수의 2분경 헤딩슛에 대한 북측의 골이 아니냐는 항의도 있었다. 나중에 찾아보니..항의할 만 하다. 음..이래서 축구는 TV로 봐야하나...TT 하지만 심판의 판정은 골로 인정되지 않았고, 경기는 끝났다. 94분간 남북의 청년들은 정말 열심히 뛰었다. 이경기로 남은 승점11점으로 조 1위, 북은 10점으로 조 2위...아직 남은 경기는 각각 3경기와 2경기..중동의 강팀들과 시합이다. 남북모두 남은 경기를 잘해서 함께 2010.. 더보기
당황, 웃음...티스토리와 믹시덕에 함 웃었다... 어느때처럼 티스토리 관리자 페이지로 들어갔다. 헉 근데..이 쪽지는 뭐냐.. 여느 스팸이겠거니 하면 이런건 신고해줘야 해..확인을 눌렀더니... 화면이 바뀌면 등장한 것은 ...... ㅋㅋㅋㅋ....만우절을 맞이 한 티스토리에 센스있는 쪽지였음을 알고..웃음이 터졌다.. 음..근데 초대장 준다는 말도 만우절 농담일래나 ???? 그리고 어제밤..더 정확히는 오늘 새벽 올린 포스트를 확인하는 순간 순간 당황했다...믹시업 677..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읽은사람이 저렇게 적은데..믹시업은 677...당황해서 어떻게 된일인지 살펴보는순간.... 풉...이런 이런 두번 연속 당했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는데...ㅋㅋㅋㅋ 티스토리와 믹시 덕분에 만우절 제대로 당했다..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작은 즐거움.. 더보기
설..아버지에 대하여 일년에 두번 추석과 설이 되면 어김없이 귀향전쟁을 치룬다. 특히 이번 설에는 눈까지 내려 많은 사람이 고생을 한 듯하다. 나야 표만 제때 예약한다면 편하게 갈 수 있는 제주도가 고향이다. 그러니 금전적으로야 좀 더 들지 모르지만 솔직히 집에 가는 길은 제일 편한 편이다. 지난 추석에는 3개월전에 미리 표를 구해놔서 수월히 다녀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정사 관계로 일정이 좀 꼬이다 보니 표를 미리 구해놓지 못했다. 그래서 급하게 구하다보니, 설전날 저녁에 내려갔다 설날 1시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아야만 했다. 정확히 제주도에 17시간을 있다 왔다. TT 동생이 시집을 간 이후, 우리집에는 여자가 없다. 거기다 아들은 타지에서 생활하다보니, 아버지 혼자서 명절을 준비하신지 오래됐다. 그래서 하루라도 .. 더보기
산타가 나타났어요~! 12월 21일, 크리스마스를 몇일 앞두고 한양대 사회과학대로 120여명의 청년들이 모여들었다. 12시쯤 모인 120여명의 청년들은 10여명씩 둘러앉아, 알록달록 포장지를 펼쳐들고 각종 선물들도 포장하고 길다란 풍선을 불어 모자ㆍ꽃ㆍ나비날개 등을 만들었다. 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는 저소득, 한부모, 이주노동자, 독거노인 가족을 찾아 작은 선물과 함께 정성을 담은 작은 이벤트를 펼쳐주고자 모인 '2008 사랑의 몰래산타' 성동지역 자원봉사자들이었다. 2008/11/29 - [내가만든것들] - 청년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갑니다. 가가호호 방문할 준비를 마친 120여명의 산타들은 출발준비를 마치고 3시경, 미리 조별 모임을 통해 준비한 이벤트를 서로 자랑하는 시간을 1시간 정도 가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