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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남북, 우리 민족 청년들 잘 뛰었다.

▲ 전반 북의 골대 앞에서 볼을 다투는 남북의 선수들


월드컵 최종예선 남북간의 대결
오랜만에 상암에 가서 직접 보기로 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남의 파상적인 공격
북의 밀집수비와 순간순간 터져나오는 기습공격

86분의 균형은 김치우선수의 왼발로 무너졌고..남북간의 대결은 남의 1:0 힘든 승리로 마무리 됐다.

▲ 후반 27분 논란이 되고 있는 정대세 선수의 슛

북의 정대세선수의 2분경 헤딩슛에 대한 북측의 골이 아니냐는 항의도 있었다.
나중에 찾아보니..항의할 만 하다.
음..이래서 축구는 TV로 봐야하나...TT

하지만 심판의 판정은 골로 인정되지 않았고, 경기는 끝났다.

94분간 남북의 청년들은 정말 열심히 뛰었다.

이경기로 남은 승점11점으로 조 1위, 북은 10점으로 조 2위...아직 남은 경기는 각각 3경기와 2경기..중동의 강팀들과 시합이다.
남북모두 남은 경기를 잘해서 함께 2010년 남아공월드컵으로 갔으면 한다.

그래서 남아공에서 남북청년들이 또 한번 대결을 봤으면 한다..그럴려면 적어도 8강까진 올라가야 할까 *^^*

경기가 끝나고 경기장을 빠지고 나오다 보니, 후반전 붉은 악마 응원단 맞은 편 관람석에 "우리는 하나"라는 현수막이 누가 달았는지 눈에 띈다.

그래, 다음에는 남북이 하나의 팀으로 경기도 나가고, 남북이 공동으로 월드컵도 개최하고 했으면 좋겠다.



▲ 후반전 우리 대표팀 뒷편 관람석에 보이는 '우리는 하나' 현수막이 눈에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