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索1. 88만원세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절망의 88을 희망의 팔팔로 만들기 위하여. 젊은이를 사회의 미래라고 한다.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을 표현하는 말들 속에는 우리사회의 미래에 대한 단초를 찾아 볼 수 도 있지 않을까. 긍정성을 중심으로 G세대, V세대, C세대, P세대 등 영문이니셜을 가지고 표현한 다양한 세대표현들을 접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세대규정은 우석훈박사의 '88만원세대'란 어두운 이름이다. 비정규직 중심의 고용형태변화와 높은 실업률(청년실업률 2월 기준 10%)로 인한 20대의 평균임금이 88만원정도라는 뜻에서 나온 88만원세대. 청년들의 일자리문제가 심각해지고 사회적 관심이 높아 졌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을 위한 눈에 띄는 정책은 그다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기껏 임시 일자리 중심의 일자리 늘리기 정책이나 청년들의 눈높이를 낮추라는 충.. 더보기 2010년 청년고용 희망은 보일까. 이명박대통령이 30대그룹 회장단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새해 국정의 최고 목표를 ‘일자리 창출’이라며 ‘투자와 고용의 확대’를 당부하고, 기업들에서는 작년대비 16.7% 증가한 87조원을 투자하고, 작년대비 8.7% 증가한 7만9천여명의 신규채용을 화답했다고 한다. 전년대비 취업자 7만명(고용률 0.9↓, 2000년이후 최저)이 줄고, 실업자가 11만명 증가하면서 2001년 이후 최다 실업자를 기록한 고용한파라는 ‘200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2010.01.13 통계청 발표)’을 인용한 언론들의 보도 속에 나온 이야기이다 보니 다행이다 싶다. ▲그래프 1. 2000년이후 연간 실업률 및 실업자 추이(국가통계포탈 http://www.kosis.kr/ 이용) 매번, 고용동향이 발표될때면 청년실업과 관련 .. 더보기 88만원세대, 고통을 이야기 하지도 못하는가. 지난 4월 10일. 등록금 인하와 청년실업 해결을 요구하며 청운동사무소에서 기자회견 및 삭발을 진행하던 대학 총학생회장 등 49명이 연행되는 일이 벌어졌다. 연행이유는 삭발식이 신고되지 않았고, 공간이 협소해 차도를 몇발자국 삐져나온게 도로점거해 불법집회라는 것이다. 통일뉴스 보도원문 : '눈물의 삭발식' 참가 대학생 49명, '무더기' 연행 기자회견은 집회신고대상이 아니다. 경찰은 기자회견이 아니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기자회견이 아니라고 하는가? 피켓을 들어서, 구호를 외쳐서, 삭발을 해서... 대부분의 실외 기자회견에는 기자회견의 내용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리고, 피켓 정도도 들리고 구호도 외쳐진다. 물론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기자회견으로 인정되어 왔다. 하지만 이 날.. 더보기 고용대란의 긴 터널 언제쯤 끝날런지... 매월 15일이 낀 수요일이면 통계청의 전월고용동향이 발표된다.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2월 고용동향이 지난 18일 발표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연속 3개월째 감소 추세에 있다. 실업자는 92만 4천명(실업률 3.9%)으로 통계상 실업자 100만실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청년층의 현황은 어떨까? 청년층 실업자는 37만 2천명으로 실업률은 8.7%이다. 35개월만에 최고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 고용률도 39.9%로 급감하고, 년초 취업활동시기임에 불구하고 비경제활동인구 증가하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 구성을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취업준비자가 3만9천명이 감소하고, 쉬었음이라 응답한 이가 청년층에서 6만2천명 증가하고, 전체연령층에서 구직단념자가 5만명 증가한 걸 보면, 일자리의 절대적 감소로 취업활동을 포.. 더보기 졸업은 기쁨이고 희망이어야 한다. NG(no graduation)족.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해지면 생긴 신조어다. 이미 대학을 졸업할 요건을 갖춤에도 불구하고, 취업이 되지 않아 졸업을 미루는 대학생들을 이루는 말이다. 대학 5학년은 필수, 6학년이란 선택이란 말까지 있다고 한다. 내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 대학 5학년이란 말은 지금과는 1~2학년시절 공부를 소홀히 했던 학생들의 졸업학점 관리차원에서 의 선택이었다. KBS 2TV 시사360에서는 기획으로 16일부터 "청년실업현장보고 비상구는 없나?"란 주제의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오늘의 주제가 바로 "졸업이 두려워요' 대학 5학년은 필수?"였다. 청년실업에 대해 관심있는 분이시라면 늦은 시간 어려움이 있기지만 시청해보시길. 대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졸업연기 상황을 반영하듯, 대학의 4학.. 더보기 교육, 국가의 역활 이명박대통령이 15일 대학로 동송아트홀를 찾아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독립영화 '워낭소리' 관람했다고 한다. 대통령이 제작과 유통의 어려움을 겪는 독립영화를 직접보고 문화적 다양성과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면야 그만큼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아쉬운게 있다면 영화감상후, "자녀 9명을 농사지어 공부시키고 키운 게 우리가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겠는가" 라는 발언 중에 과연 이대통령이 현재 대학생들의 고통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사회 부모님들의 교육열이 높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때 대학을 우골탑이 부른 적이 있다. 키우던 소를 팔아 등록금을 댓었기에 그런 별칭이 붙었다. 하지만 지금은 소를 팔아도 한학기 등록금도 되지 않는 일년 등록금 천만원 .. 더보기 2009년 1월 고용동향, 가슴이 아프다. 2009년 1월 고용동향이 발표됐다. 지난해 12월 신규취업자수(일자리증가)가 1만 2천명이 줄어, 마이너스 고용시대에 접어드는게 아닌가하는 걱정의 목소리를 내놓은지 1달만에 신규취업자수는 10만 3천명이 감소했다. 그리고 새로이 취임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기자회견에서 올해 취업자수가 20만명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이명박 정부의 일자리 60만개 공약에서 불과 1년만에 30만개,20만개,10만개로 줄더니 -20만개 공약으로 80만개로 가량을 내려잡은 것이다. 청년층 고용은 어떨까? 이전까지의 고용동향을 보면 청년층 신규 취업자수 증감(전년동월대비)을 보면 10만명내외의 감소를 보여왔다. 하지만 작년하반기 이후 급격한 감소를 보이며 1월에는 24만명이 급감했다. 통상, 청년층의 1~3월.. 더보기 등록금 1,000만원시대 대학생으로 살아가기 후배녀석과 술한잔하고, 같이 자고 일어났더니 자기네 학교에서 등록금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데 같이가서 기록을 남겨달란다. 오랜만에 대학 캠퍼스나 구경할까하고 따라 나섰다. 그녀석은 지난해 늦깍이 대학생으로 성공회대학교를 입학했다. 지금은 과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세계를 뒤덮은 금융위기와 실물경제의 어려움은 97년 IMF로 인해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한 이래, 처음으로 많은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 선언을 이끌었다. "인권과 평화, 열림-나눔-섬김, 시민사회, 민주, 진보의 대학"으로 알려진 성공회대를 다니는 녀석은 당연히 자신의 학교도 당연히 등록금 동결을 선언할 것이라 기대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16일 대학평의회 자료를 통해 4%정도의 등록금 인상 계획을 전해듣고, 무척 실망한 모양이.. 더보기 고용한파, 청년들을 얼린다. 200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이 발표됐다. 12월 취업자는 전년대비 1만 2천명이 줄었다. 실물경제불황과 맞물려 본격적인 '마이너스 고용'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진단하는 언론기사가 터져나온다. 청년층은 어떨까? 연령별 취업자 증감을 보면 15세~29세(고용동향상 청년층으로 구분되는 연령층)의 15만 5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그리고 30대의 감소가 10만9천명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계층의 취업자 감소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의 고용한파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불어닫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청년층 인구가 감소추세에 있기에 신규취업자 감소가 자연스러운 일이라 할지라도, 청년층 전체인구가 2007~2008년 사이 3만3천명 감소한 반면 취업자수는 11만9천명이 감소했다는 사실은 현재 청년.. 더보기 청년실업 100만시대, 청년들이 뿔나기전에... 대통령 라디오 연설과 관련해 말이 많다. 그래서 한국정책방송을 들어가 어떤 내용이었는지 들어봤다. 주제는 청년실업. 대통령이 청년실업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의지를 보인다니 긍적적이다. 하지만 듣고나니 답답함이 밀려온다. 우선, 대통령의 청년실업의 심각성에 대한 인지가 떨어지는게 아닌가 한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청년실업률이 낮아 문제가 덜 하다라고 한다. 청년실업문제가 비단 우리 문제만이 아니라는 사실에는 동감한다. 하지만 우리사회의 청년실업문제의 양태를 볼때, 단순 청년실업률이 문제가 아니다. 이전 쓴 글에서도 일부 이야기 했지만, 낮은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더 큰 문제이다. 그리고 그 현상을 부추기고 있는 불안정 고용과 같은 일자리 질 문제가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상당히 긴시간을 할애해 청년들이 .. 더보기 청년층 4명중 1명은 실업 혹은 비정규직 청년층 4명중 1명은 실업 혹은 비정규직 과연 청년실업의 문제가 어느정도일까? 2008년 10월 고용동향 지표상의 청년 실업률은 6.6%은 28만4천명이다. 하지만 흔히 청년실업 100만시대란 이야기를 듣는다. 또한, 우리 주변에서 느끼는 체감역시 그 보다는 높아 보인다. 이미 많은 언론에서 지적한 바도 있듯이, 통계상에 숨겨진 부분이 있기때문이다. '실업자' 분류되는 경우는 조사기간(매월 15일이 끼어있는 주간)내 수입이 있는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4주간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한 경우에만 분류된다. 구직활동에 지쳐 4주이상을 쉬는 경우, 취업준비를 위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경우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 실업자에서 제외된다. 생활때문에 조사기간에 하루라도 아르바이트를 했으면 일용직 근로자로 해당되어 역시.. 더보기 대학생 내부의 연대가 필요하다. 대학생 내부의 연대가 필요하다. 우리 속담 중에 '우는 아기 떡하나 더 준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런데 우리 청년들은 너무나 울지 않는다. 성신여대가 2009년 등록금을 동결하고, 운영비를 절감해 장학금을 확대한다고 한다. 등록금 천만원시대, 단비같은 소식이다. 이어서 상지대도 올해 수준에서 동결을 검토하고, 사립대총장협의회에서도 등록금 동결혹은 소폭인상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부디 이야기나오는 것처럼 이뤄졌으면 한다. 세계적인 경제위기 앞에, 우리 서민경제 또한 꽁꽁 얼어붙고 있다. 아마도 등록금 동결은 이런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바가 클 것이다. 그리고 또하나, 대학생들이 적어도 등록금문제와 관련해서는 매년 문제를 제기하고, 행동을 보여온 성과이기도 하다. 11월 1일 청계광장에서 '21세기 한국대학생연.. 더보기 청년층 일자리,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다 청년층 일자리,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다 한국사회를 상징하는 단어중 가장 어두운 단어 중 하나가 '88만원세대'이다. '88만원세대'란, 우석훈박사가 2007년 8년 출판한 「88만원세대」란 책에서, 비정규직 평균임금 119만원에 20대 평균급여의 평균비율 74%를 곱한 88만원을 통해 20대를 규정한 단어이다. 한참, 꿈과 열기로 상징되어야할 20대가 이와같은 단어로 상징되는 현실이 비참할 따름이다. 88만원세대로 상징되는 현재의 청년실업문제에 대해 사회적인 시각은 청년들에 대한 사회적연대보다는 개인적 문제로 접근하는 시각이 더 많은 것 같다. 그 중하나가 '눈높이' 이야기이다. 청년실업의 원인을 '높은 대학생 진학율, 그로 인해 대학생들의 일자리에 대한 보수, 근로조건 등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져 중소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