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 할 노력
진실을 가리는 것, 현실을 왜곡하는 것은 너무나 쉽다.
하지만 가려진 진실을 밝히고, 바로잡는 것은 너무 힘들다.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를 보며, 다시 한번 이런 생각을 했다.
누군가 진실에 눈이 멀었을때, 이를 이용하려하고, 감추려 하고 두려워만 한다면,
더 많은 진실이 왜곡되고, 바이러스와 같이 잘못된 진실이 퍼지게 된다.
그럴때, 다시 진실을 찾고자 하는데는 너무나 많은 노력이 따른다. 잘못된 현실속에는 또다른 잘못이 더해지고, 결국 세상은 파경에 이르게 된다.
진실을 바로보고, 진실을 찾으려는 이가 적을때 결국 노력하는 이들도 지쳐 힘들 수 있고, 동화되버릴 수도 있다. 그 순간 희망의 자락은 우리 곁을 떠나고 ,우리는 없어도 될 안타까운 희생을 대면해야 될 지 모른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희망의 한자락을 죌 수 있다.
'눈먼자들의 도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함께 본이는 몇몇 장면에서 매우 불편했다고 한다.
동물보다 못한 눈먼이들의 삶
음식을 위해 벌어지는 폭력 등 그 묘사가 너무 적나라 하다라고...
하지만 이것은 어쩜 매우 사실적인 묘사일지도 모른다.
실제, 우리민족의 역사에는 생존을 위해 우리의 어린 여성들을 제국주의 군인들의 노릿감을 내주어야 했던 아픔도 있었으며, 가려진 진실속에 수십년을 폭도로 살아가야 했던 선량한 시민들의 역사도 있다.
진실을 바라보고, 진실을 지키려는 노력을 어느 순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눈먼이들이 될 수 있다. 다시 눈을 뜨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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