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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양성산]가을 하늘과 만나다. 가을 하늘과 만나다. 양성산, 대청댐 △ 양성산 정상 팔각정과 가을하늘ⓒblog.daum.net/godekdqnfvo 민주화기념사업회에서 민주가족산행대회가 있었다. 장소는 충북 양성산. 지인의 권유로 참가하게되었다. 서울에서 신탄진까지 무궁화호를 타고 간후, 택시를 이용해 산행출발지인 문의문화재단지 주차장으로 갔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대청호 수변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었다. 산이나 바다는 종종 가보았지만, 댐건설로 이뤄진 호수의 풍경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더욱이 화창한 가을하늘과 어우러진 호수의 풍경은 가슴을 탁트이게 하기 충분했다. 이 풍경은 양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청호, 가을들판은 높은 하늘과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를 이루며 절정을 이루었다. 높아진 가을 하늘을 만났다. △ 양성산 독수리 .. 더보기
10.4선언 촛불과 만나다 10.4선언 촛불과 만나다. 10.4선언 1돐기념 문화제 참관기(늦었어요 TT) △ 10.4선언 1돐 기념문화제가 서울역에서 열렸다ⓒblog.daum.net/godekdqnfvo 10.4선언(남북관계발전과 평화를 위한 선언)발표 1년이 지났다. 2000년 6.15공동선언발표이후, 7년만에 정상이 만나 이룬 두번째 약속이다. 6.15공동선언 발표이후, 이전의 남북교류보다 더 많은 교류가 이뤄졌다. 6.15공동선언 발표에서 10.4선언 발표까지 기간은 남북간의 정부, 민간분야 가리지 않고 그 교류는 지난 시기보다 훨씬 많았다. 남의 기업이 북에서 만든 제품이 다시 남에서 쓰이고, 비록 한번에 시범운행이었지만 끊어진 철마가 다시 남북을 가르며 달렸다. 그리고 교류는 10.4선언으로 이어졌고, 통일을 바라는 우.. 더보기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10.4선언) 전문...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10.4 선언 전문) 대한민국 노무현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이의 합의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평양을 방문하였다. 방문 기간 중 역사적인 상봉과 회담들이 있었다. 상봉과 회담에서는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발전과 한반도 평화, 민족공동의 번영과 통일을 실현하는데 따른 제반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협의하였다. 쌍방은 우리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치면 민족번영의 시대,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표명하면서 6.15 공동선언에 기초하여 남북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남과 북은 6.15 공동선언을 고수하고 적극 구현해 나간다. 남과 북은 우.. 더보기
[충남-무창포]가을에 떠난 바다여행 가을에 떠난 바다여행 무창포에서 만난 가을 유난히 덥고 길었던 여름도 어느순간 가을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야 아침저녁 쌀쌀해진 날씨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면,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이미 산과 들판은 가을 옷단장을 하고 있다. 개천절과 주말로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전어ㆍ대하축제가 열리는 보령에 무창포를 찾았다 . 오랜만의 연휴라 그럴까 많은 이들이 서울을 벗어나느라, 고속도로는 꽉 막혀 있었다. 2시간여를 정체속에 있다 결국 국도로 옮겨탔다. 국도도 일부 막히는 구간이 있긴 했으나 고속도로보다는 원할이 갈 수 있었다. 그리고 고속도로에서는 못보는 가로변의 가득핀 코스모스ㆍ들국화와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을 느끼며 갈 수 있었다. 도시에서 잘 못 느껴 그렇지 가을은 우리 깊숙히 들어.. 더보기
[청계산] 서울, 가까이서 다시 자연을 생각하다. 서울, 가까이서 다시 자연을 생각하다. 청계산 초간편 산행기 등산코스 : 인덕원역(4호선) 2번출구-마을버스 10번종점하차-국사봉-이수봉-옛골 △ 청계산 등산지도 지리산을 다녀오고 2주정도 지나고, 선배가 청계산을 가잔다. 서울에 위치한 몇개산을 오른 적은 수차례있었다. 하지만 지리산을 다녀온 후여서인지 산행은 날 더 자극하는거 같았다. 주말 잠깐 짬을 내고 오르는 산인지라 종주하는 정식코스는 잡지 못하고 3시간 정도의 간략한 코스로 산행을 했다. 청계산을 오르며, 서울이란 도시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자연보다는 개발이란 이름이 더 친숙한 서울, 하지만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큰강 한강 도심를 가르며 지나고, 결코 작지않은 산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으며, 도시 중앙에는 남.. 더보기
추억을 두고, 일상으로 돌아오다 지리산(智異山), 어리석은이가 머물면 지혜가 생긴다. 추억을 두고, 일상으로 돌아오다 (장터못대피소-천왕봉-장터못대피소-중산리-운지) 천왕봉 일출은 5시 30분이란다. 천황봉 대피소의 새벽이 바쁘다. 천왕봉의 일출을 보기위한 등산객들이 새벽부터 짐을 꾸려 대피소를 나선다. 우리도 일찍 일어나와 산행을 준비했다. 첫날 랜턴을 준비하지 못한 우리는 전날 대피소에서 랜턴을 하나 구입하려 했는데, 대피소 물품이 떨어져서 구입하지 못해 여명이라도 있으면 어찌 올라갈려고 해봤는데 밖은 너무 정말 칡흙같은 어둠이었다. 조금 밝아지기를 기다리며 마지막 남은 라면을 끓여먹었다. 그리고 조금 여명이 생기자 우리 일행은 산행을 시작했다. △ 천왕봉 가는 길에 만난 일출ⓒblog.daum.net/godekdqnfvo 천왕봉까.. 더보기
여유을 즐기다. 지리산(智異山), 어리석은이가 머물면 지혜가 생긴다. 여유을 즐기다 (벽소령-새석평전-촛대봉-장터못대피소) 6시 기상과 함께 짐을 챙기고 취사장에 간단하게 라면을 끓여 먹고 이틀째 산행을 시작했다. 나의 무모함일지도 모르는 벽소령 대피소 예약으로 인행 이틀째 산행은 조금 여유가 있게 됐다. 전날 산행의 반정도만 가면 이틀째 숙소인 장터못 산장에 도착하기 때문이다. △ 벽소령 대피소 출발할때만 해도 안개가 가득했다.ⓒblog.daum.net/godekdqnfvo △ 벽소령 대피소 출발할때만 해도 안개가 가득했다.ⓒblog.daum.net/godekdqnfvo 그래서일까 아침 7시경 벽소령산장을 출발하면서, 어제보다는 좀 여유로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물론 어제의 산행과그 동안 운동부족에 시달린 다리는 좀 땡.. 더보기
출발! 안이함이란 어리석음을 배우다 지리산(智異山), 어리석은이가 머물면 지혜가 생긴다. 출발! 안이함이란 어리석음을 배우다 (구례시외버스터미널-성삼재-노고단-벽소령) 22일 7시 40분 구례행 버스에 몸을 실은 우리는 자정이 다되어 구례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10년전에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관내버스터미널이 따로 있어서, 도착 후 관내버스터미널로 이동 후에 관내버스터미널 벤치에서 노숙을 했었다. 이번에도 그럴 요양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공영버스터미널로 합쳐지고, 도착한 버스터미널은 문을 굳게 닫아, 우리의 노숙계획에 커다란 장애가 발생했다. 같은 버스를 타고 온, 등산객들은 가까운 찜질방에서 잔다고 이동했다. 우리는 아주 잠시 고민을 하다 노숙을 하기로 하고 주위를 둘러봤다. 그랬더니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섬진아트홀이라는 건물과 그 주차.. 더보기
지난 산행을 추억하며, 내일을 기대하다 지리산(智異山), 어리석은이가 머물면 지혜가 생긴다. [준비]지난 산행을 추억하며, 내일을 기대하다 지리산 10년전, 1997년 동기 2명ㆍ선배2명과 함께 지리산 등반을 했었다. 당시는 노고단~천왕봉 종주코스가 아닌 뱀사골~천왕봉 코스를 등반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의 미숙한 기억력 외에는 당시에 힘들고도 즐거웠던 추억을 기록하는 것들이 남아있지를 안았다. 물론 미숙한 기억력에도 지리산과 그 속에서 함께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은 언제나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길로 남아있었다. 2달여 전인가, 유난히 친숙히 지내는 후배 둘과 소주잔을 기울이다 지리산 종주 이야기가 나왔다. 서로 일정을 맞추기 쉽지 않턴터에 후배 한명의 8월 일정중 하나가 취소되어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로 휴가를 내기로 하였다. 2.. 더보기
'호헌철폐! 독재타도!' 다시 서울시내에 울린 구호.. ▲ 6.29선언후 7.9일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에 운집한 100만의 민중 20년전 87년 6월 10일, 2개의 극적인 장면이 벌어진다. 잠실체육관에서는 군부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잡은 군사독재정권의 '민정당 제4차 전당대회 및 대통령 후보 지명대회'가 그리고 전국22개도시에서는 '고문살인 은폐조작 규탄 및 민주헌법 쟁취 범국민대회'가 24여만명의 참여속에 열렸다. 24여만명이란 수는 단지 실참여자일뿐 '차량경적시위'등의 범국민행동으로 참여를 포함한다면 그 수는 가늠할 수 없는 규모였다. 군사독재정권은 정말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조그만 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경찰은 광폭한 폭력으로 맞섰지만, 성난 민중의 파도를 잠재울 수는 없다. 경찰의 폭력에 명동성당으로 몰리게 된 시위대는 그 곳을 거점으로 5일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