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기 포천] 산정호수 산책길 속에 추억을 나누다 대학교 입학후 제일 먼저 과선배들과 동료들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당시는 우리말로 바꿔서 새내기 새로 배움터라고 불렀다)을 내가 대학 신입생일때 포천의 산정호수로 갔었다. 봄이 찾아오는 3월. 의정부에 갔다 거기 사는 선배와 함께 다시 찾았다. 근처를 가고 오는 길에 잠깐 거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를 따라 걸어본 적은 없었다. 아직은 숲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산책하기에는 좀 이르지만, 나름의 정취를 느끼기엔 충분했다. 그리고 선배와 10년이 지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를 다 돌고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올 만큼 시간은 훌쩍 지나고 해는 멀리 산넘어 얼굴을 감추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 서울에서 2시간도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한 산과 호수를 동시에 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