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잊지 마십시오. 250일. 어느 연인의 만남이 아니다. 공권력에 둘러쌓여 뜨거운 불속에서 6명(철거민5명, 경찰1명)의 생명이 죽어간 용산참사. 그 참사가 있은지 250일이다. 그러나 아직도 철거민 희생자 5분은 장례식도 치루지 못한 채, 차디찬 냉동고에 갇혀있다. 그동안 유족들과 많은 이들이 문제해결을 요구하며 많은 활동을 진행했다. 촛불문화제, 삼보일배, 일인시위... 그리고 돌아온 대답은 문제해결을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가 아니었다. 경찰의 방패에 의해 가로막히고, 연행되고 그렇게 250일 지나버렸다. 긴 시간이 지나는 동안 어쩌면 용산참사는 바쁜일상속에 묻혀가는 건 아닐까. 우연히 접하게된 추모대회 소식에 토요일, 잠시 사무실일을 처리하고 늦게나마 서울역으로 갔다. 도착하자 유가족 중 한분의 호소문 낭독이 진행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