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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동

두번째 찾은 항동 철길, 그리고 대학축제 올해 봄인가? 항동 철길을 따라 걸어보았었다. 그리고 수풀이 우거지는 여름에 다시 한번 찾아봐야지 했었는데, 쉽게 찾아보지 못하다 지난 17~18 성공회대학교에 다니는 후배의 부탁으로 일좀 봐주러 갔다 잠깐 시간을 내서 인근에 있는 철길을 걸었다. 확실히 겨울의 서늘함과 다른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음 저녁에 빛도 없는 곳이라 사진에 담지 못하는 나의 실력을 탓할 뿐이다. 2009/03/29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여기저기] - [항동 기찻길] 철로를 걷다. ▲ 항동저수지, 앙상했던 느티나무도 푸름을 껴안고, 저수지를 둘러싼 수풀도 푸르다. ▲ 해바라기는 낮동안 가졌던 간절한 지향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한다. ▲ 어느새 푸른 여름은 가을의 입맞춤과 마주하고 있다. ▲ 하루에 한번 다니는 열.. 더보기
[항동 기찻길] 철로를 걷다. 철로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준다. 하지만 철로는 공간을 나누버리기도 한다. 철로를 따라 걷는 것은 영화에나 나올 이야기지, 우리 주변 대부분의 철로변에는 울타리가 있고 접근이 쉽지 않다. 물론 위험하기도 하다. 철도운행이 중단된 일부 지역에서는 철로를 관광자원화 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수도권 전철과 각종 열차운행이 잦은 서울에서 철로를 걷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풍경이다. 하지만 서울에도 철로를 걸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구로구 항동. 7호선 천왕역 2번출구에서 300M정도 곧장 가면 철로가 나온다. 거기서부터 왼쪽 철로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하루에 한번 꼴로 밖에 기차가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철로를 따라 논밭이 이어지고, 나즈막한 언덕들이 어울려 시골 어느 간이역 근처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