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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가장 오래된 저수지에서 근린공원으로, 의림지. 목요일. 제천으로 출장을 가게 됐다. 3시간정도의 업무였는데, 앞뒤로 시간이 나면 업무지 가까운 곳에서 바람이라도 쐬고 오는 생각을 가지고 갔다. 약속시간보다 1시간여 일찍 도착하게 되어, 약속장소 근처에 있는 의림지에서 일행과 잠깐 바람쐬고 가기로 했다. ▲ 의림지 ▲ 의림지 의림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라고 한다. 정확한 축조된 연대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우륵이 신라 진흥왕시대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시초가 되었다는 구전을 안내책자에서는 소개하고 있었다. 이런 사적사료로서의 가치를 제외하고는, 관광지로서의 가치보다는 주변 시민들의 근린공원으로서의 가치가 더 커 보였다. 의림지와 그 옆으로 현대에 추가로 조성한 저수지와 인공폭포, 그리고 수변을 따라 설치한 나무데크길을 따라 산책을 하.. 더보기
골목이 그리운 이유..청주 수암골 24일 상당산성을 돌아보고, 서울로 올라오기전 '공공예술프로젝트'로 유명한 수암골(수동)을 찾았다. '공공예술프로젝트'이란 이름이 이제는 낯설지 않다. 지자체든 예술인집단이든 누가 주도하였는지에 상관없이 지면에서, 웹상에서 꽤나 자주 접하고 있기때문이다. 여유만 된다면야 그런 것을 찾아보고 싶고, 기록해두고 싶은 맘이 많이 든다. 하지만 마음 한편이 왠지 허한것도 사실이다. '공공예술프로젝트' 이 이름속에 과연 공공이란 어떤 모습으로 담겨있을까 하는 고민이다. 내 짧은 생각으로는 '함께하기'와 '나누기'가 담겨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역주민들이 함께 창작하고, 지역의 생각과 삶을 나누는 속에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치들이 생겨나길 바란다면 나의 조급함일까. 올해 5월에 가보았던 '낙산프로젝트' 현장에서.. 더보기
산길을 걷는 편안함으로 찾은 상당산성 ○ 걸은 날짜 : 2009.12.24 09:50~11:20 ○ 함께 걸은 이 : 나+청주지인2 올 한해 유달리 출장이 많았고, 그중에 청주는 거의 매달 출장을 다녔다. 출장때마다 업무만 보고 오는게 아쉬웠는데, 연말 마지막 회의차 출장을 갔다가 시간을 내 함께 일하는 분들과 잠깐 청주를 둘러보기로 했다. 트레킹을 좋아하다보니, 먼저 눈이 간 곳은 상당산성이다. 그 유래가 삼국시대 백제로 올라가는 상당산성에 현재 보존되어 있는 성은 조선의 성이 남아 있다. 원모습이 많이 남아 있어 충북도내의 산성군들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서울성곽이나 남한산성에서 볼 수 있던 여장(성가퀴)는 남문 일대에 일부 볼 수 있을 뿐 다른 구간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성을 돌다보면 가끔 보이는 성벽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