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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추억을 두고, 일상으로 돌아오다 지리산(智異山), 어리석은이가 머물면 지혜가 생긴다. 추억을 두고, 일상으로 돌아오다 (장터못대피소-천왕봉-장터못대피소-중산리-운지) 천왕봉 일출은 5시 30분이란다. 천황봉 대피소의 새벽이 바쁘다. 천왕봉의 일출을 보기위한 등산객들이 새벽부터 짐을 꾸려 대피소를 나선다. 우리도 일찍 일어나와 산행을 준비했다. 첫날 랜턴을 준비하지 못한 우리는 전날 대피소에서 랜턴을 하나 구입하려 했는데, 대피소 물품이 떨어져서 구입하지 못해 여명이라도 있으면 어찌 올라갈려고 해봤는데 밖은 너무 정말 칡흙같은 어둠이었다. 조금 밝아지기를 기다리며 마지막 남은 라면을 끓여먹었다. 그리고 조금 여명이 생기자 우리 일행은 산행을 시작했다. △ 천왕봉 가는 길에 만난 일출ⓒblog.daum.net/godekdqnfvo 천왕봉까.. 더보기
여유을 즐기다. 지리산(智異山), 어리석은이가 머물면 지혜가 생긴다. 여유을 즐기다 (벽소령-새석평전-촛대봉-장터못대피소) 6시 기상과 함께 짐을 챙기고 취사장에 간단하게 라면을 끓여 먹고 이틀째 산행을 시작했다. 나의 무모함일지도 모르는 벽소령 대피소 예약으로 인행 이틀째 산행은 조금 여유가 있게 됐다. 전날 산행의 반정도만 가면 이틀째 숙소인 장터못 산장에 도착하기 때문이다. △ 벽소령 대피소 출발할때만 해도 안개가 가득했다.ⓒblog.daum.net/godekdqnfvo △ 벽소령 대피소 출발할때만 해도 안개가 가득했다.ⓒblog.daum.net/godekdqnfvo 그래서일까 아침 7시경 벽소령산장을 출발하면서, 어제보다는 좀 여유로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물론 어제의 산행과그 동안 운동부족에 시달린 다리는 좀 땡.. 더보기
지난 산행을 추억하며, 내일을 기대하다 지리산(智異山), 어리석은이가 머물면 지혜가 생긴다. [준비]지난 산행을 추억하며, 내일을 기대하다 지리산 10년전, 1997년 동기 2명ㆍ선배2명과 함께 지리산 등반을 했었다. 당시는 노고단~천왕봉 종주코스가 아닌 뱀사골~천왕봉 코스를 등반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의 미숙한 기억력 외에는 당시에 힘들고도 즐거웠던 추억을 기록하는 것들이 남아있지를 안았다. 물론 미숙한 기억력에도 지리산과 그 속에서 함께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은 언제나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길로 남아있었다. 2달여 전인가, 유난히 친숙히 지내는 후배 둘과 소주잔을 기울이다 지리산 종주 이야기가 나왔다. 서로 일정을 맞추기 쉽지 않턴터에 후배 한명의 8월 일정중 하나가 취소되어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로 휴가를 내기로 하였다. 2.. 더보기
출발! 안이함이란 어리석음을 배우다 지리산(智異山), 어리석은이가 머물면 지혜가 생긴다. 출발! 안이함이란 어리석음을 배우다 (구례시외버스터미널-성삼재-노고단-벽소령) 22일 7시 40분 구례행 버스에 몸을 실은 우리는 자정이 다되어 구례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10년전에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관내버스터미널이 따로 있어서, 도착 후 관내버스터미널로 이동 후에 관내버스터미널 벤치에서 노숙을 했었다. 이번에도 그럴 요양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공영버스터미널로 합쳐지고, 도착한 버스터미널은 문을 굳게 닫아, 우리의 노숙계획에 커다란 장애가 발생했다. 같은 버스를 타고 온, 등산객들은 가까운 찜질방에서 잔다고 이동했다. 우리는 아주 잠시 고민을 하다 노숙을 하기로 하고 주위를 둘러봤다. 그랬더니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섬진아트홀이라는 건물과 그 주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