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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제천] 환상적인 청풍호 드라이브 길 업무를 끝내고, 청주로 가려다 '청풍호나 잠깐 들렸다 갈까'하고 차를 돌렸다. 댐들이 만들어내는 다른 호수들처럼, 너른 호수나 보며 잠깐 머리나 씻자는 생각이었다. 네비게이션에 '청풍랜드'를 찍고 향하다 보니, '어, 저게 뭐지'하는 사이 갑작스럽게 국도옆으로 솟아오른 기암괴석들을 나왔다. '금월봉'이라고 불리우는 그 곳은 마치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듯 주변 풍경들과는 다르게 흙위로 솟아오른 기암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금월봉은 1993년에 발견되었다고 한다. 원래 시멘트 회사가 점토를 채취하던 부지였는데, 자꾸 암석층이 발견되어 그냥 개인에게 팔아버렸다고 한다. 이 곳을 사들인 사람 역시 그냥 암석을 깍아서 별장이나 지어보려고 했는데 자꾸 거대한 암석층이 발견되고 공사가 지연되니 이상한 느낌이 들어 .. 더보기
[제천] 가장 오래된 저수지에서 근린공원으로, 의림지. 목요일. 제천으로 출장을 가게 됐다. 3시간정도의 업무였는데, 앞뒤로 시간이 나면 업무지 가까운 곳에서 바람이라도 쐬고 오는 생각을 가지고 갔다. 약속시간보다 1시간여 일찍 도착하게 되어, 약속장소 근처에 있는 의림지에서 일행과 잠깐 바람쐬고 가기로 했다. ▲ 의림지 ▲ 의림지 의림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라고 한다. 정확한 축조된 연대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우륵이 신라 진흥왕시대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시초가 되었다는 구전을 안내책자에서는 소개하고 있었다. 이런 사적사료로서의 가치를 제외하고는, 관광지로서의 가치보다는 주변 시민들의 근린공원으로서의 가치가 더 커 보였다. 의림지와 그 옆으로 현대에 추가로 조성한 저수지와 인공폭포, 그리고 수변을 따라 설치한 나무데크길을 따라 산책을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