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님 가시는 길에.. 8월 18일 사업때문에 강릉으로 출장을 떠나기직전 '김대중 대통령 서거'라는 속보를 접했다. 그리고 강릉으로 가는 내내 라디오뉴스를 통해 서거 소식을 들으며 출장길에 올랐다. 3개월동안에 전직 2명의 대통령을 잃어야 했던 국민의 한사람으로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희망. 우리에게 희망이 필요하다. 경제위기 이후 악화된 고용, 얼어붙은 남북관계, 민주주의의 위기. 그러기에 오랜 민주화의 역사 한가운데 살아오시고,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615공동선언을 이끌어내신 김대중대통령의 존재는 국민들의 정신적 안식처였을지도 모르겠다. 국장으로 치러진 장례기간동안 서울시청을 비롯해 전국곳곳에 분향소가 설치되었다. 그리고 수많은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김대중 대통령의 명복을 바라고,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했던 우리 현대사를 기.. 더보기
교육, 국가의 역활 이명박대통령이 15일 대학로 동송아트홀를 찾아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독립영화 '워낭소리' 관람했다고 한다. 대통령이 제작과 유통의 어려움을 겪는 독립영화를 직접보고 문화적 다양성과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면야 그만큼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아쉬운게 있다면 영화감상후, "자녀 9명을 농사지어 공부시키고 키운 게 우리가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겠는가" 라는 발언 중에 과연 이대통령이 현재 대학생들의 고통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사회 부모님들의 교육열이 높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때 대학을 우골탑이 부른 적이 있다. 키우던 소를 팔아 등록금을 댓었기에 그런 별칭이 붙었다. 하지만 지금은 소를 팔아도 한학기 등록금도 되지 않는 일년 등록금 천만원 .. 더보기
청년실업 100만시대, 청년들이 뿔나기전에... 대통령 라디오 연설과 관련해 말이 많다. 그래서 한국정책방송을 들어가 어떤 내용이었는지 들어봤다. 주제는 청년실업. 대통령이 청년실업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의지를 보인다니 긍적적이다. 하지만 듣고나니 답답함이 밀려온다. 우선, 대통령의 청년실업의 심각성에 대한 인지가 떨어지는게 아닌가 한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청년실업률이 낮아 문제가 덜 하다라고 한다. 청년실업문제가 비단 우리 문제만이 아니라는 사실에는 동감한다. 하지만 우리사회의 청년실업문제의 양태를 볼때, 단순 청년실업률이 문제가 아니다. 이전 쓴 글에서도 일부 이야기 했지만, 낮은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더 큰 문제이다. 그리고 그 현상을 부추기고 있는 불안정 고용과 같은 일자리 질 문제가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상당히 긴시간을 할애해 청년들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