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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day

노동자에게 민주주의는 예외인가? 119주년 노동절 기념대회가 민주노총 주최로 여의도에서 열렸다.(한국노총은 잠실에서 기념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3시가 조금 넘은 시간 여의도를 찾았다. 3만여명가량 되는 노동자ㆍ청년ㆍ학생ㆍ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1부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등록금 대출 이자 지원 조례안 제정 청원', '구속노동자 석방 촉구',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의 청원', '평화협정 체결, 무건리 훈련장 확장 반대' 등 다양한 부스들이 운영되고 있었다. 노동절행사는 1부 민주노총행사와 2부 범국민대회조직위원회 행사로 진행됐다. 1부 민주노총행사에서는 임성규 민주노총위원장은 민주노총은 사회연대노총으로 나가자며 사회연대헌장을 제정하자는 제안을 하면, 노동 3권 보장을 위한 5월 대정부교섭을 제안했다. 2부에서는 1년.. 더보기
노동절 전야, 소통을 생각하다. 119주년 노동절을 맞아 건국대학교에서 전야제행사인 '4ㆍ30 투쟁문화제'가 열렸다. 언젠가부터 대학내에서 외부단체의 행사가 있을때마다 제기되는 대학공간의 오픈문제를 둘러싼 학내의 갈등은 이번에도 존재했다. 건국대 학생사회안에서 행사개최와 관련한 의사소통에 혼선이 존재했었나 보다. 결국 본래 개최장소였던 노천극장에서 진행하지는 못하고 건국대 후문 진입로에 무대가 쌓아졌다. 진보의 공간에서도 소통의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인 듯 하다. MB정권의 실정에 저항하는 네티즌, 비정규직 노동자, 최저임금 노동자, 등록금과 청년실업으로 고통받는 대학생, 참사 101일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ㆍ재발방지를 위해 장례를 치루지 못하고 있는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무대에 올라 정권의 실정을 성토했다. 기존 노동절 행사가 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