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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용마산에서 새해 첫 해를 담고, 망우산으로 내려오다. 걸은 날짜 : 2010년 1월 1일 오전 6시 40분 ~ 오전 9시 40분 함께 걸은 이 : 모과향기 모과향기형님이 전날 저녁에 전화해 오늘 일정을 물었다. 일찍 일어날 수 있음, 아차산이나 오를까 하는데요 했더니 용마산으로 올라 망우산으로 내려오자신다. 좋다고 하고, 오늘 일찍 집을 나섰다. 음 새해를 일찍 시작했으니, 올해는 아침형 인간으로 살 수 있을래나. 5시 30분에 집을 나서 6시 40분쯤에서 중곡역에서 형을 만났다. ▲ 용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시. 아직도 2009년의 어둠자락이 서울을 둘러싸고 있다. 그제가 보름이어서 여전히 밝은 달빛과 도시조명의 안내로 용마산정상을 향해 올랐다. 몇일전 내린 눈이 그대로 남아 있어, 미끄러운 길을 조심해서 40여분 오르니 어느새 정상에 올랐다. 이미 정.. 더보기
소처럼 착하고, 부지런한 국민이 승리하는 2009년이 되길... 새해를 보신각 재야의 종 타종현장에서 보낸지가 참으로 오래됐다. 2002년도 효순ㆍ미선 두 여중생을 미군장갑차가 무참히 살해한 사건으로 그해 겨울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었을때, 처음인거 같다. 그리고 올해도 역시 보신각 앞에는 연인이 아닌 그때와 마찬가지로 촛불들과 함께했다. 4월, 광우병위험 미국 소고기 수입반대로 시작된 촛불은, 그 내용이 참으로 다양해졌다. 촛불의 힘일까, 재협상은 못한다던 정부가 미국으로 날라가 추가협상이라는 것을 진행하고(뭐, 그래봐야 눈가리고 아웅식에 협상과 결과였지만) 정부는 국민이 반대한다며 대운하도 안하겠다고 하고, 공기업 민영화도 선진화란 이름으로 슬쩍 바꾸어놓았다. 정치인들의 기억력이란건 정말 안 좋다. 그렇게 국민들에게 혼을 나고도,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국민들이 다수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