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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평화통일실현, 민주회복을 바래는 815를 보내고.. 중국답사를 다녀오고,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이것저것 정리하고 대학로로 향했다. 815행사를 4시 대학로에서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조금 늦게 도착한 대학로에서는 행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인도에서 경찰과 행사참가자들간의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리고 한쪽 언론노조의 언론악법 원천무효를 위한 천만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부수에서는 '취재기자를 검거하라는 경찰 간부의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이 사실에 대한 언론사 기자들의 취재를 요청하는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어느 순간 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는 그 하위법인 집시법에 의해 더 이상 자유가 사라버린 현실에 우울해졌다. 음..이제 국민들의 알권리까지 통제하려 하는 것일까? 걱정이된다. ▲ 마로니에 공원앞에서는 경찰과 행사참가자들 사이에 신경전이 이어졌다 ▲ .. 더보기
가끔은 편해지세요 연극 '달링'을 보고 대학로를 일년에 꽤 자주 간다고 생각하지만, 글쎄 그렇게 많이 붙어 있는 연극 포스터를 쫒아 소극장을 찾은 것은 대학시절 교양과제덕에 찾아본 후 10년이나 되어버렸다. 저녁에 뜬금없이 전화가 와서는 연극볼 시간있냐는 선배덕에 보게 된 연극은 '레이 쿠닌'이라 작가의 작품이고 쾌나 유명한 작품이였나 보다. 그저 편하게 보면 된다라는 선배의 말에 웬지 더 부담이 되는 건, 사회과학서적에 길들여진 무언가 얻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탓일까? 그 고민은 소극장 공연의 최대 장기인 관객과 함께하기로 시작된 연극내내 한순간도 쉬지않고 좁은 무대를 갔다 왔다, 문을 열었다 닫았다, 소리치는 가운데 꼬이고 꼬이는 스토리의 전개, 그리고 터져나오는 웃음. 어느덧 처음 가졌던 부담은 사라지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