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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感1. 생활리뷰/영화 공연

아이언맨2, 영웅이 불편한 이유. 아이언맨2 나는 보통 영화관에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찾아 보지는 않는 편이다. 올해 초에 3D실사영화로 이슈가 되었던 '아바타'정도가 최근 영화관에서 본 블록버스터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나의 이런 선호에 불구하고 일년에 1~2번은 영화관에서 블록버스터를 찾게 된다. 영화는 혼자보는게 아니다 보니. 이번에 보게 된 영화는 최근 흥행1위를 달리고 있는 아이언맨2. 헐리우드 영웅물이란게 대부분의 구성이 비슷하다. 영웅의 종류만 다르지 걸출한 영웅과 영웅의 위기, 그리고 위기의 극복이라는 구성은 매영화마다 반복된다. 여기에 투여된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여된 특수효과와 CG가 영화의 재미를 결정한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일부영화에서는 이런 구성과 함께, 상당한 주제의식을 담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 더보기
다른 사람만이 채울 수 있는 빈공간에 대한 성인동화..공기인형 공기인형 - 고레에다 히로카즈 일본영화를 가끔 볼때면 느끼는 건, 소재의 다양성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조금 판타스틱ㆍ비현실적 이라는 것이다. 배두나씨가 출연해서 일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해서, 개봉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영화 '공기인형'도 역시 그랬다. 이영화는 성욕해소를 위한 인형를 소재로 '대중속에 있된 고립된 현대인'들에대한 이야기다. 식당에서 일하며 매일 주인에게 혼나면서 집에서는 공기인형과 대화하며 사랑(?)하는 히데오, 혼자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와 방과후에는 혼자서 인형과 함께 집을 지켜야하는 어린 딸, TV뉴스속에 범죄보도를 가지고 파출소를 찾아가서 수다를 떠는 할머니, 홀로 살며 혼자 밥을 먹는 비디오가게 사장, 매일 먹고 토하는 것을 반복하는 폭식증 아가씨, 관음증 총각, 매일 집.. 더보기
보듬고 가야할 지독하게 슬픈 역사 ... 작은 연못 작은 연못 - 이상우 '작은 연못 봤어요.'..'개봉 안 했는데, 어떻게 봐'..'시사회표 있는데 보실래요' 어느 날, 후배로부터 무심히 날라온 문자 한통으로 '작은 연못'을 만나러 갔다. 군대를 제대하고, 돌아간 대학공간에는 '한국전쟁당시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관련한 미국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대자보들과 사진전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당시 처음으로 '노근리'를 만났다. EBS에서 방영한 'BBC의 다큐 : Kill 'Em All'을 보기도 했었다. 당시 내 생각은 글쎄, 오래된 시간이라 정확하지는 못했지만 이성적 분노였던 것 같다. 임진왜란 당시 마을을 커다란 바위가 지켜주었다하여 대문바위를 신성시하고, 마을이름 조차 '대문바위골'인 충청도의 산골마을 밤길을 달리는 한대의 짚차로 영화는 .. 더보기
우리안의 보안법 - 경계도시2 경계 도시 2 - 홍형숙 영화홈페이지 http://blog.naver.com/bordercity2 한달에 한번 산행을 같이 하는 모임의 회원이 추천해서 보게 된 영화이다. 영화는 2003년 가을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의 해외민주인사 초청 행사 참여하기위해 37년만에 귀국했던 재독철학자인 '송두율 교수'의 귀국에서 출국까지의 과정을 다룬 다큐영화이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37년간 귀국을 가로막았던 국가보안법의 폐해를 하나하나 짚으며 해설하는 영화는 아니다. 세계적으로 냉전의 장벽이 걷혔음에도, 여전히 냉전적 상황이 지배하는 유일한 분단국 대한민국. 그 속에 찾아온 남북정상회담은 대한민국은 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세계인'이 되라던 아버님의 말씀을 듣고 유학길에 올랐던 젊은 학생 송두율은.. 더보기
자유로운 세계..그러나 위험한 '자유로운 세계' 얼마나 좋은 말인가. 억압도 장애도 없는 세상. 하고자 하는 바를 맘껏 해볼 수 있는 세상. 불행히도 이 영화는 그런 낭만적인 '자유로운 세계'를 그리지는 않다. 이 영화의 감독이 노동자, 빈민 등 사회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들을 많이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켄 로치 감독이라는 사실에서 이 제목이 상당한 역설을 갖고 있음을 상상해 볼 수 있지 않을가 싶다. 인력소개업에 종사하며, 성과도 좋던 싱글맘 엔지는 어느 날 술자리에서 성추행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직장에서 쫒겨난다. 분노하던 엔지는 친구 로즈와 함께, 불법인력소개업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불민이민자들을 소개할 경우 더 큰 돈이 됨을 알게 되고, 점점 불법의 규모는 커지게 된다. 불법이주노동자를 고용했던 한 공장에서 4만.. 더보기
인간애를 위한 절망속의 희망보고서 '더 로드' 아는 누님의 시사회 당첨으로 생각하지도 않았던 영화를 보게 됐다. 전혀 영화에대한 사전 지식없던 터라, 영화를 보러 가는 길에 이 영화가 2007년 퓰리처상 수상작이며, 재앙앞에 부정을 담은 영화다라는 정도의 이야기만 듣고 감상에 임하게 됐다. 영화는 남쪽을 향해가는 아버지와 아들의 여정을 주요 이야기로, 재앙전 아버지의 회고를 보조로 하여 진행된다. 그리고 이 두 축은 색깔의 대비를 통해 영화의 상징성을 높여준다. 재앙이 된 현재 진회색 색채의 영상으로 추위와 배고픔, 인육을 먹기위해 지하실에서 인간을 사육하는 깽들의 위협까지 헤치고 나아가야 하는 고난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기억속의 밝은 칼라의 색은 아름다웠던 자연과 아내와의 사랑으로 행복을 극대화시켜준다. 그리고 이 대비는 끊임없이 과거의 아름다.. 더보기
아픈 청년들의 소박한 소원을 위한 영화 '로제타' 영화가 시작되고, 무슨 일인지 화가 많이 난 여성을 카메라가 쫒는다. 그 여성은 열심히 일했고, 잘했다는 이야기도 듣지만 수습기간이 끝났다는 이유로 해고된 '로제타'. 이영화는 시종 카메라가 로제타를 따라 다닌다. 핸드헬드기법이라고 하던데, 전문용어야 접어드고 카메라의 흔들림은 영화내내 불안한 로제타의 심리를 잘 반영해주는 듯 하다. 로제타는 알콜중독자 어머니와 트레일러에서 산다. 어머니를 술을 마시기 위해 트레일러촌의 관리인에게 몸을 판다. 로제타는 자존심이 센 여성이다. 관리인 몰래 호수에서 낚시로 생선을 잡으면서도, 어머니가 주워온 생선을 굳이 빼앗아 버린다. 트레일러촌에서는 고무장화를 신고 다니다가, 도시로 돌아갈때는 세무구두로 갈아 신는다. 그런 로제타는 평범한 삶을 위해 로제타는 일자리를 구하.. 더보기
높은 곳에 사는, 낮은 이들의 깃발..빨래 내 평점은 ★★★★★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즐기지 않는 내가 같은 작품을 2번이나 본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5월쯤에 후배와 함께 보고, 2009년 사무실 송년회를 겸해 또다시 접하게 된 뮤지컬 빨래. 5월 두산아트홀에 비해 훨씬 무대가 작은 학전그린소극장을 들어서자, 어 그때의 분위기들이 어떻게 연출될 수있을지 걱정(?)됐다. 효과적인 무대장치덕이랄까, 배우들의 표정하나하나까지 읽히는 공간의 특징에서 오는 이유일까. 좁은 골목에 붙어사는 힘없는 서민들의 삶이 전달되기엔 이번 소극장 공연이 더 인상깊었던 것 같다.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자원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인 도시..서울. 그곳에서 사는 가진게 참 없는 다양한 이들의 삶을 엮은 뮤지컬 빨래. 강원도에 올라와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아가는 아가씨 나영. 몽.. 더보기
[낯술] 술, 아니 사람이 문제지 낮술 감독 노영석 (2008 / 한국) 출연 송삼동, 김강희, 이란희, 신운섭 상세보기 뭔가 있을거 같은 영화. 워낭소리, 똥파리 등의 독립영화들의 흥행에 이어 또한편의 독립영화 '낯술'. 노란색 배경에 술과 여자의 공통점. 남자라면, 거절할 수 없다?! 술땡기는 강원도 로드무비 자극적 멘트는 뭔가 심오한게 술에 대한 철학적 스토리를 담지 않았을까 은연중에 기대도 하게 만드는 제목. 글쎄 결과는.. 오지게 재수없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영화. 그래서 재밌는 영화 여친과 헤어진 혁진을 위로하기위해 계획된 정선여행. 하지만 일은 꼬여 혁진 혼자서 하게 된 여행. 영화내내 혁진은 마시고 또 마신다..정말이지 속도 안 아픈가 잘 마신다. 술과 함께 만난 낯선 여인. 호의의 트럭 운전수. 무슨 일이 일어날까.. 더보기
해운대 : '재난영화' 새로운 영역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해운대 감독 윤제균 (2009 / 한국) 출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상세보기 영화가 개봉도 하기전, 서울시내에 해운대란 영화포스터가 도배됐었다. 이건 뭔 영화지 관심을 가졌다가 국내최초의 '재난영화'란 소개와 화려한 CG이야기를 듣고는 음 용두사미가 되는 건 아닌가 싶었다.(디워의 추억쯤이라고 할까) 그리고 7월 개봉과 함께 들려오는 이야기는 CG가 아닌 드라마였다. 선배부부와 같이 보게된 '해운대' 여느 재난영화와 같은 재난의 전조(방파제를 까맣게 오르는 게떼들 정도를 빼면)들이 전면에 등장하지는 않는다.박중훈이 연기한 김휘박사의 목청높은 주장이 거의 전부다. ▲ 야구장에서 왠지 한번쯤 봤음직한 풍경. 이런 유머러스함이 영화 곳곳에 있다.(출처:영화공식홈페이지) 그저 해운대를 삶의 배경으로.. 더보기
트랜스포머 : 선한 영웅 '美國' 만들기 나는 보통 헐리우드 오락영화는 영화관에서 잘 보지 않는다. 다들 보고 시간 좀 지나고 TV나 IPTV를 통해 보는 편이다. 7월초에 후배와 영화나 볼까 하다 특별히 볼것도 없고 해서 킬링타임용 '트랜스포머'를 골랐다. ▲ 출처 : 다음 영화정보 잔뜩 일을 벌여놓고, 막판 급하게 마무리 짓는 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1편보다 더 많아진 디셉티콘과 오토봇들의 화려한 CG는 확실히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가끔 나오는 유머는 좌석의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긴 시간이 지나고, 극장을 나오며 밀려오는 불편함이란.. 옛날 인디펜던스데이란 영화는 외국인의 침공에 맞서 미국대통령이 전투기를 몰고 나가 전세계를 구한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이 지구의 독립기념일이 된다는 어이없는 스토리에 느꼈던 불편함. 오토봇.. 더보기
삶은 어느 곳에도 존재한다. 똥파리 감독 양익준 (2008 / 한국) 출연 양익준, 김꽃비, 이환, 정만식 상세보기 영화시작에서 끝까지 욕설이 난무하고, 갖가지 폭력이 난무한다. 하지만 영화에 애정이 간다. '똥파리(Breathless)' ▲ 포스터 : 저 삐닥한 표정, 저 담배연기도 삶의 무게는 있다.(출처: Daum 영화정보) 영화는 가족에 대한 영화이다. 폭력과 장애, 빈곤으로 얼룩진 그런 가족의 이야기다. 그 안에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은 애정에 대한 이야기다. 그들의 삶은 서로 연결되고 변화해간다. 사채를 받는 직업을 가진 소위 건달과 빈곤ㆍ폭력에 시달리는 여고생의 관계같은 부적절해 보이는 관계, 부적절한 상황이 말이다. 그 속에서 희망(그저 남들과 같은 삶을 살고 싶은 맘, 이것을 희망이라 부르는 것이 적절한지는 모르겠다.. 더보기
나의 워낭소리는? 해가저무는 시골길 위로 딸랑딸랑 워낭소리가 울려 퍼진다. 늙은 농부를 실은 수레를 걸음도 불편한 늙은 소가 끌고 간다.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최근 영화계 이슈가 되고 있는 '워낭소리' 장면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장면이었다. 영화촬영지인 봉화의 자연과 그 속에 사는 이들의 모습을 뛰어난 영상미로 담아냈기에 어느 장면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영화였으나, 이 장면이 강렬하게 남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한게 쓸쓸하게 떠나가는 이미지와 겹쳐보였기에 싶다. 한쪽다리의 불편함을 가지고, 일소와 함께 40년을 성실하게 땅을 일궈 9남매를 공부시키고 출가시킨 삶속에 우리 부모님들이 논밭에서, 공장에서, 건설현장에서 살아오신 삶에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 삶의 과정에 오래된 파트너인 할아버지와 .. 더보기
진실,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 할 노력 진실,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 할 노력 진실을 가리는 것, 현실을 왜곡하는 것은 너무나 쉽다. 하지만 가려진 진실을 밝히고, 바로잡는 것은 너무 힘들다.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를 보며, 다시 한번 이런 생각을 했다. 누군가 진실에 눈이 멀었을때, 이를 이용하려하고, 감추려 하고 두려워만 한다면, 더 많은 진실이 왜곡되고, 바이러스와 같이 잘못된 진실이 퍼지게 된다. 그럴때, 다시 진실을 찾고자 하는데는 너무나 많은 노력이 따른다. 잘못된 현실속에는 또다른 잘못이 더해지고, 결국 세상은 파경에 이르게 된다. 진실을 바로보고, 진실을 찾으려는 이가 적을때 결국 노력하는 이들도 지쳐 힘들 수 있고, 동화되버릴 수도 있다. 그 순간 희망의 자락은 우리 곁을 떠나고 ,우리는 없어도 될 안타까운 희생을 대면해야 될.. 더보기
가끔은 편해지세요 연극 '달링'을 보고 대학로를 일년에 꽤 자주 간다고 생각하지만, 글쎄 그렇게 많이 붙어 있는 연극 포스터를 쫒아 소극장을 찾은 것은 대학시절 교양과제덕에 찾아본 후 10년이나 되어버렸다. 저녁에 뜬금없이 전화가 와서는 연극볼 시간있냐는 선배덕에 보게 된 연극은 '레이 쿠닌'이라 작가의 작품이고 쾌나 유명한 작품이였나 보다. 그저 편하게 보면 된다라는 선배의 말에 웬지 더 부담이 되는 건, 사회과학서적에 길들여진 무언가 얻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탓일까? 그 고민은 소극장 공연의 최대 장기인 관객과 함께하기로 시작된 연극내내 한순간도 쉬지않고 좁은 무대를 갔다 왔다, 문을 열었다 닫았다, 소리치는 가운데 꼬이고 꼬이는 스토리의 전개, 그리고 터져나오는 웃음. 어느덧 처음 가졌던 부담은 사라지고, .. 더보기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행복을 파는 다단계 트레버는 학교에서 새로만난 시모넷 선생이 낸 '사회를 바꾸는 과제'로 '도움주기' 놀이를 생각해내고, 본인이 직접 노숙인ㆍ시모넷선생님,어머니를 대상으로 시작한다. '도움주기' 놀이를 시작한 트레버 본인은 실패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어머니에게서 할머니에게, 할머니에게서 흑인청년으로, 흑인청년에게서 거물변호사로, 거물변호사에게서 기자에게로 전파된 '도움주기'놀이로 트레버는 생일날 인터뷰를 하게 된다. '도움주기'놀이, 행복의 다단계정도로 이름 붙일 수 있을까. 우리는 세상을 바꾸는 일은 커다랗고 대단한 무엇인가 필요하다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것은 세상을 바꾸는 상상 자체를 가로막게 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리 대단하지 않은 이의 작지만 소중한 생각과 행동 하나가 큰 변화를 .. 더보기
마이 제네레이션(My Generation) 마이 제너레이션 감독 노동석 (2003 / 한국) 출연 김병석, 유재경, 최성진 상세보기 "행복은 자꾸만 비싸지는데, 우리도 꿈을 살 수 있을까?" 청년실업해소라는 참 커다란 이야기를 가지고 살다보니, 20대의 삶을 다룬 책, 영화, 연극들을 찾게 된다. 그리고 왜 이리 하나같이 우울하게 그려넣는지, 조금은 행복하게 그릴 수 있지도 않을까? 뭐, 최근 나오는 뉴스를 보면 힘들것도 같지만.. 흑백영화..그 속에 병석이의 카메라에 담기는 영상은 천연색이다. 영화감독이 꿈인 병석이가 카메라에 담고 싶은 꿈은 무엇일까? 노동석 감독의 카메라에 담긴, 우울한 흑백의 청춘의 카메라에 담긴 천연색꿈... 그리고 결국 300만원이란 카드빚에 그 꿈 마저 잠시(?) 접어야 하는 병석 병석이가 마지막 담고 싶었던 재경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