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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行3. 발걸음/전라남도

군입대를 하는 후배와의 남도 여행② - 해남 우항리 공룡박물관

우항리 공룡박물관은 우이영관광단지에서 차로 20분여 소요된다.
내가 박물관을 좋아하고 해서 꼭 가보자고 했다.
선택은 대만족이었다.


▲ 우항리 공룡박물관 전경

일단, 박물관이 있는 해안의 풍치가 좋고, 그 해안을 따라 노출되어 있는 퇴적층 자체도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퇴적층에서는 익룡ㆍ공룡ㆍ새의 발자국들이 발견되었는데 한지역에서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세계최초라고 한다.
그리고 특히 20~35Cm되는 익룡발자국의 크기와 규모는 세계최대라고 한다.

그리고 이 화석들을 뜯어다 박물관에 전시해놓은 것이 아니라,
퇴적층을 한쪽 벽삼아 박물관을 건설하여 발굴시 모습 그대로를 볼 수 있을뿐 아니라
다른 쪽 창을 통해서는 해안의 훌륭한 풍치를 함께 즐기면 가족들과 산책하듯이 박물관을 돌아 볼 수 있었다.

▲ 화석이 발견된 자리에 퇴적층을 한쪽 벽면으로 덮개를 씌우듯 전시관을 만들었다.

▲ 전시관의 창쪽으로 해안 좋은 풍치를 함께 감상하면 산책하듯 관람할 수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유모차를 밀며,
주말의 산뜻한 가을날씨를 맘껏 누리며 나무데크로 된 관람로를 따라 산책하듯 박물관을 돌아보고 있었다.

3시20분경 박물관에 도착해 조각류 공룡관-익룡ㆍ조류관-대형공룡관을 돌고 나오니 어느새 시간은 1시간이 훌쩍지났다.
언덕위에 위치한 공룡박물관도 둘러볼까하다 해남에 왔는데 그래도 땅끝은 가봐야지 하는 생각에 생략하고 차에 올랐다.
차를 타고 땅끝으로 향하며, 간단히 휴게점에서 구입한 빵과 음료로 점심을 걸러 주린 배를 달랬다.

해남 우항리 공룡박물관 http://uhangridinopia.haenam.go.kr/

>>다음 포스팅에 계속

▲ 우항리 퇴적층

▲ 퇴적암위에 나있는 빗살무늬들이 절지동물의 흔적이라고 한다.

▲ 물갈퀴달린 조류의 발자국 화석

▲ 익룡의 발자국 화석

▲ 저렇게 생긴 익룡이 걸어다닌 화석이란다.

▲ 대형초식공룡의 발자국화석..발자국도 몹시 크고. 뚜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