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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산

같은 시간, 같은 산, 다른 풍경 산행일시 : 2020.04.26(일) 산행코스 : (출발)과천역-과천향교-연주암-정상-서울대 공대(도착) 소요시간 : 2시간10분(휴식시간 : 거의 없었음) 서울에 살아 좋은 이유들 중에는 '산'도 그 이유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서울 어느 곳에서든 걸어서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든 1시간이내에 산에 도착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산마다 간단한 산책을 즐길 수도, 긴 하이킹을 즐길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몸이 찌뿌둥하다 싶으면, 가방에 생수한통 꽂아놓고 산을 찾는다. 그런 날이면 가장 빨리 정상을 찍고 내려올 수 있는 코스를 찾는다. 이날도 생수 한 통 꽂아 놓고 관악산으로 향했다. 정상까지 가장 빠른 경로인 과천역으로 향했다. 코로나로 집에 있기 힘들었던 시민들이 점차 산을 많이 .. 더보기
청명한 하늘, 우뚝솟은 기암, 신록 그리고 도시 도봉산을 즐기다. 산행일자 : 2020.04.18.(토) 산행장소 : 도봉산 이번 주는 선거로 휴일이 하루 더 생긴 덕에 2번째 산행을 하게 됐다. 소요산으로 가려다, 멀리서 오는 일행이 있어 조금이라도 가까운 도봉산으로 급하게 변경되었다. 10시30분 도봉산역에서 출발예정이었으나, 아무래도 멀리서 오는 일행이 있다보니 20분쯤 늦어져 10시50분 출발하였다. 산행경로는 도봉산매표소ㆍ도봉서원ㆍ천축사ㆍ마당바위를 경유하여 신선대에 올랐다. 하산경로는 신선대에서 정상 인증사진을 찍고 포대능선 우회로를 이용하여 다락능선으로 접어들어 은석암방향 등산로를 이용 도봉매표소로 돌아오는 경로를 선택했다. 오르는 경로는 경사는 급하지만 잘 정비된 길이라 누구나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다. 다만 하산 경로인 다락능선은 암릉구간이 다소 .. 더보기
봄 꽃 가득한 관악산 산행 산행일시 : 2020.04.15.(수) 산행장소 : 관악산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는 사전투표로 진행하고, 이 날은 오랜만에 관악산 산행을 진행했다. 경로는 사당역 4번출구에서 2분의 형님을 만나, 관음사에서 관악능선을 타고 연주대(정상)을 찍고, 과천향교로 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경로였다. 날씨가 좋은 날, 관악능선을 타며 서울남부와 한강건너 남산ㆍ북한산까지 보이는 풍경이 일품인 경로다. 하지만 이날은 미세먼지가 조금 있는 날이라 애초에 그런 재미는 기대하지 않고 산행 그 자체만을 즐기기로 했다. 여행은 우연한 만남이 묘미라 했던가. 확트인 풍경대신 이번 산행에서 만난 우연한 만남은 개나리, 진달래, 철쭉, 제비꽃 등 지천에 핀 봄꽃 들이었다. 특히 과천향교 앞으로 이어진 계곡과 벚꽃이 만든 풍경은 하.. 더보기
진달래 가득했던 인왕산 산행일자 : 2020년 3월28일(토) 이번 주말 산행은 서울의 내사산 중 하나인 인왕산, 한양도성길을 걸을때면 자연스레 오르게 되는 산이다. 한양도성길을 걸은지 꽤 되었으니, 참 오랜만이다. 340미터의 낮으막한 산이나, 바위들이 만들어내는 산세가 범상치 않고, 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중심가의 풍경이 일품인 산이다. 한양도성을 따라 이루어진 산행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강북삼성병원에서 출발해 한양도성길을 따라 정상을 오른 후, 기차바위방향으로 틀어 (탕춘대성을 따라)홍지문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10시30분 만남약속이었지만, 조금 늦어 10시45분경 강북삼성병원앞에서 출발했다. 한양도성길에 익숙하지 않은 일행이 있어 중간중간 설명이 있다보니 그리 속도감 있는 산행은 아니었다. 12시15분쯤 인왕산.. 더보기
숨은 벽 능선..저기를 올라간다고 산행일자 : 2020년 03월 14일 카톡 급 벙개로 가게된 북한산 산행. 북한산이야 많이 가봤지만, 코스가 많다보니 가보지 않은 곳은 아직도 많다. 이번에 가게된 코스는 밤골매표소에서 출발하여 숨은벽계곡을 따라 백운대에 올라 도선사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 였다. 일행들과 오전10시경 연신내3번 출구에서 만나 704번 버스를 이용 효자2통 정류소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나, 수는 줄었지만 북한산 산행을 나온 시민들은 적지 않았다. 달라진 풍경이라고 하면 산행에 귀찮을 마스크를 다들 하고 모인다는 것이었다. 바람이 많고 온도는 낮았지만, 예전같은면 미세먼지 많은 봄날에 보기좋은 하늘이 펼쳐져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가슴이 탁트이는 산행이었다. 한참 경사진 등산로를 올.. 더보기
새해를 여는 용마산 일출 산행 산행일자 : 2019년 1월 1일 산행경로 : 용마산역(7호선)-용마폭포공원-용마산 정상-아차산4보루-아차산1보루-영화사-아차산역(5호선) 새해 첫 날 일출을 보기 위해 산을 찾은지 몇 해 되었다. 어느 해인가 한 선배님의 제안으로 찾은 일출을 보기 위한 새벽산행의 매력에 빠졌다고 할 까.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다른 제안이 있지않으면 찾는 곳이 있다. 용마산이다. 새해맞이 한양도성 일주를 한 재작년, 새해맞이 일출산행을 하지 않은 작년. 3년만이다. 전날 일출시간을 알아보니 7시 47분. 지하철 첫 열차를 이용하여 용마산역(7호선)으로 향한다. 전에는 용마산역 2번출구에서 아파트를 가로질러 등산로로 이어져서, 지금은 그 경로를 이용하는 산행객들이 없었다. 그래서 조금 더 걸어 용마폭포공원을 통해.. 더보기
수락산, 장암산 기점 첫 산행 산행날짜 : 2018.12.25 수락(水洛)산은 바위에서 물이 떨어지는 아름다운 모양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그만큼 바위와 계곡이 돋보이는 산이다. 또한, 산능선에 올라 바라보게 되는 서울북부의 산들이 만들어 내는 경관을 조망하는 즐거움 또한 넘치는 산이다. 638m의 그리 높지 않은 높이는 산행객들의 긴장을 놓게 만들어놓고, 가파른 고개와 바위길로 산행객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산이다. 성탄절 전날 산행을 급 제안한 선배와 함께 수락산 산행에 나섰다. 참으로 오랜만에 가는 수락산 산행이었다. 정상을 오르는 수직산행도 오랜만이지만, 수락산은 더더욱 오랜만이다. 늘다니던 수락산역을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이 아니라 장암역을 기점으로 수락산역을 종점으로 하는 산행이라 흥미를 더하는 산행이었다. 11시쯤 장.. 더보기
[관악산] 이른 가을을 느끼고 오다. 매월 1회의 산행모임을 '7월 우천, 8월 바쁜 일정, 9월 우천'으로 3개월째 진행하지 못했다. 그래서 10월의 결단은 2회의 산행을 하기로 했다. 그 첫 산행이 16일, 9월 산행지였다가 비때문에 포기했던 관악산이었다. 5분정도 함께 하기로 했었는데, 갑작스런 상황들이 있어 결국 찬찬찬님과 둘이서 관악산 산행을 진행했다. 여름내내 주말마다 찾아온 비소식덕분에 산행한번 하기가 그렇게 힘들더니, 추석이후 청명한 가을날씨가 계속되서 주말 산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역시 이 날도 사당역에는 산행을 위한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지하철 출구앞에서 간단한 점심거리인 김밥을 사고, 산행을 시작했다. ○걸은 날짜 : 2010.10.16 09:00~13:40 (4시간30분) ○걸은 경로 : 사.. 더보기
솔향에 취해, 불암산을 걷다. 7월달 지리산 종주를 다녀온 이후, 8월내 주말마다 계속되는 나쁜 날씨와 간혹 날이 좋아질래면 잡히는 약속들 덕에 8월에는 산행을 쉬었다. 그 탓일까 9월 첫 주말을 맞는 몸이 찌뿌둥하다. 기분전환도 할 겸 짧은 산행을 다녀와야지 하고 오후에 집을 나섰다. 목표한 곳은 불암산. ○ 걸은 날짜 : 2010년 09월 04일 03:20 ~ 13:20 (총3시간) ○ 걸은 길 : 원자력병원후문(효성화운트빌 APT) → 삼육대갈림길 → 학도암 갈림길 → 헬기장(불암산성터) → 정상 →청암능선방향 → 상계역 ○ 함께 걸은 이 : 나 홀로 걷기 화랑대역으로 가, 1번 출구에서 1132번 버스를 갈아타고 원자력병원후문에 내녔다. 정류소에서 내리자 오른쪽 정면으로 불암산 등산로임을 알리는 안내도가 산행객들의 발길을 안내.. 더보기
[북악/인왕] 소중한 시민들의 공간, 조그만 편의도 생각해줬으면... 올해 초, 서울성곽 마지막 코스로 종로문화센터인근에서 시작 인왕산-북악산 성곽코스를 돌았다. 이번에는 한 달에 한번 산행을 하는 산악회(청년산악회 靑山 : http://cafe.daum.net/youthmountain) 회원들과 그 반대로 돌아보게 되었다. 이번에는 성곽답사보다는 '산행'에 더 의미를 담았다고나 할까. ○ 걸은 날짜 : 2010년 06월 20일 10:00 ~ 13:00 (총3시간) ○ 걸은 길 : 와룡공원-말바위쉼터-백악마루-창의문-청운공원(윤동주 시인의 언덕)-인왕산정상-무악재역 ○ 함께 걸은 이 : 찬찬찬, 자유로운세계, 달팽이,알이, 부진한부, 반짝반짝, *꽁꽁*, 용갤, 몬스터 (나포함 총 10명) ▲ 북악산-인왕산 산행경로..다음 지도에서 찍어 봤다. 9시부터 입산이 허가되는 '.. 더보기
신록으로 흠뻑 젖은 도봉산, 우이암을 찾다. ○ 걸은 날짜 : 2010년 5월 10일(일) 오전10:20~14:20(4시간) ○ 함께걸은 이 : 찬찬찬, 자유로운 세계, 뿌, 뿌님 지인 4분(총8명) ○ 걸은 경로 : 도봉역1번출구-무수골매표소-원통사-우이암-우이동 5월 정기산행은 도봉산으로 정했다. 지난 산행에 처음 참여한 뿌님이 지인 4분을 모셔왔다. 산행을 하다보니, 4월부터 이전에 함께 하시던 분들이 뜸하다. 6월 산행에는 모두 함께 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뿌님과 지인분들이 오후 4시쯤에 봉사활동이 있어, 처음에 산행코스를 정할 때 도봉산 산행로중 비교적 수월하고 짧은 도봉역~우이암~우이동 코스를 잡았다. 코스를 정하고 나니, 아침일찍 올라서 3시전까지만 내려오면 된다고 긴산행 요구가 있어 방향을 틀어 우이암에서 신선대를 거쳐 다락능선을.. 더보기
고구려 숨결이 담긴 도보코스 : 용마산-아차산 ○ 걸은 날짜 : 2010년 4월 11일(일) 오전10:30~13:40(3시간10분) ○ 함께걸은 이 : 찬찬찬, 쭈니, 자유로운 세계, 뿌, 뿌님 지인 2분 ○ 걸은 경로 : 용마산역2번출구-한성주차창끼고 우회전 용마등산길-보영사 입구 옆 등산로 진입- 능선길따라 용마산 정상-헬기장-삼거리-아차산정상(아차산4보루 복원 공사현장)우회- 대성암-아차산생태공원-정립회관지나 올림픽대교 북단방향으로 하산 산악회 4월 산행은 용마산으로 올라 아차산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 봄꽃 구경도 겸해 산행을 하려했는데 꽃샘추위가 길어서 일까, 아직까지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은 아직까지는 꽃망울에 봄물을 한껏 품고 있을 뿐, 아직 만개하지는 않아 있었다. 남들보다 성격급한 애들만 일행의 기대를 조금씩 채워주고 있었다... 더보기
[청계산] 우천, 황사예보속에 간 큰 산행 걸은 날짜 : 2010년 3월 20일 오전10시30분 ~ 오후 12:30 (산행2시간) 함께 걸은 이 : 찬찬찬, 자유로운 세계, 알이, 모과향기 산악회 3월 정기산행을 청계산으로 잡았다. 그런데 주말 비라는 예보가 뜨더니, 황사예보까지 떳다. 어떻해야 하나 하다 당일 아침 상황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당일 아침, 흐리기만 하고 비가 오지 않는다. 서둘러 양재역으로 향했다. 9시보다 좀 늦어져 나를 포함 5명의 회원이 모여 청계산으로 향했다. 버스를 이용, 옛골에 내려 산행을 시작했다. ▲ 옛골에서 이수봉으로 향하는 오르막은 꽤 길고 가파르다. ▲ 어느새 안개가 스믈스믈 나무사이를 채우고 들어왔다 ▲ 등산로는 얼마전 내린 눈이 녹아 질퍽질퍽, 산행을 어렵게 했다. 원래는 진달래고개로 해서 이수봉-망경대-매.. 더보기
[수락산] 작지만...힘들고...아름다운 산 걸은 날짜 : 2010년 2월 27일 오전10시30분 ~ 오후 16:00 (5시간30분) 함께 걸은 이 : 찬찬찬, 자유로운 세계, 명랑사회, 업동이, 몬스터 연일 영하 십도 근처의 맹추위를 선보이던 겨울도, 어느 순간 봄의 숨결에 자리를 내주고 산을 찾기 좋은 계절이 되었다. 산악회에서 봄을 맞아 첫 산행지로 삼은 곳은 수락산. 수락산은 서울의 북쪽끝에 위치한 산으로 의정부시와 남양주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638m의 낮은 높이와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산행이 쉬울 것 같지만, 정상근처가 바위로 되어있어 그리 손쉽지는 않고, 자칫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한다면 작은 규모임에도 다양한 기암괴석의 능선들이 이루는 절경들을 흠뻑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여름이면 계곡의 시원함.. 더보기
용마산에서 새해 첫 해를 담고, 망우산으로 내려오다. 걸은 날짜 : 2010년 1월 1일 오전 6시 40분 ~ 오전 9시 40분 함께 걸은 이 : 모과향기 모과향기형님이 전날 저녁에 전화해 오늘 일정을 물었다. 일찍 일어날 수 있음, 아차산이나 오를까 하는데요 했더니 용마산으로 올라 망우산으로 내려오자신다. 좋다고 하고, 오늘 일찍 집을 나섰다. 음 새해를 일찍 시작했으니, 올해는 아침형 인간으로 살 수 있을래나. 5시 30분에 집을 나서 6시 40분쯤에서 중곡역에서 형을 만났다. ▲ 용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시. 아직도 2009년의 어둠자락이 서울을 둘러싸고 있다. 그제가 보름이어서 여전히 밝은 달빛과 도시조명의 안내로 용마산정상을 향해 올랐다. 몇일전 내린 눈이 그대로 남아 있어, 미끄러운 길을 조심해서 40여분 오르니 어느새 정상에 올랐다. 이미 정.. 더보기
걷기 좋은 산길, 백련산-안산 걸은 날짜 : 2009년 9월 5일 오후2시30분~오후5시30분 함께 걸은 이 : 모과향기 모과향기님과 서울의 산을 한번 다 둘러보자는 호기 있는 이야를 하고, 우면산-관악산-삼성산를 찾아보고나서 서로 바빠 시간을 못 맞추고 서로 따로 산을 다니다, 오랜만에 만났다. 그리고 찾은 곳이 백련산-안산(무악산)이다. 서울외곽의 산과 달리 서울 내부의 산들은 높이 300M내외의 나지막한 산으로 등산이라기보다는 트레킹을 하기 좋은 산들이다. 등산과 트레킹을 어찌 구분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의 산들은 트레킹을 한다고 보아야 맞지 않을까 싶다. 오후2시30분 녹번역 3번출구에서 모과향기님을 만났다. 50여미터 출구에서 직진, 냉정골길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하여 길끝까지 가게 되면 녹신약수(현재는 수질검.. 더보기
[인왕산] 벗꽃과 함께, 인왕산을 오르다. 토요일 오후 인왕산을 찾았다. 같이 서울산을 다 돌아보기로 했던 선배는 근무일이라 같이 못하고, 지인들이 새로 꾸린 산악회(일명 반쥐산악회, 지금은 나까지 포함해서 단4명뿐이다)와 함께 했다. 인왕산은 서울의 주산인 북악산의 우백호가 되는 산이다.(낙산이 좌청룡이다) 종로구와 서대문구에 위치하며, 높이는 340M로 그리 높지는 않으나 기묘한 바위들이 곳곳에 솟아 있고, 화강암 암반이 산 전체에 노출되어 있는 등 산세가 웅장하다. 1968년 안보문제로 출입이 제한되었다가, 1993년 문민정부들어 서울성곽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가 개방되었다. 주로 사직동 방향에서 서울성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이용한다지만, 지금 정상 근처의 서울성곽복원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다양한 바위들을 볼 수 있는 코스로 가지 못하고 사.. 더보기
[삼성산] 신라시대 세성인의 이야기가 담긴 곳 관악산의 서쪽산 삼성산을 찾았다. 삼성산은 480.9M로 서울 관악구, 구로구와 경기도 안양시에 걸쳐 있다. 비가 내릴 수 있다는 기상일보가 있어 우려속에 산을 타기 시작했지만, 날씨만 흐릴 뿐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등산로가 복잡하지는 않지만,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내가 지금 어디쯤 있는지 알 수 없는 게 좀 아쉬웠다. 관악산 입구에서 장군봉을 경유해서 삼성산으로 가는 코스를 확인하고 갔는데, 장군봉을 지났는지 도무지 알 수 가 없었다. 집에 와서 인터넷에 나와있는 등산코스들을 확인해보니, 우리가 탄 경로는, 서울대 옆에 위치한 관악산 입구▶성주암▶칼바위▶장군봉▶깃대봉(국기봉)▶거북바위▶삼성산▶거북바위▶삼막사▶염불암▶안양유원지 코스였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산행은 4시간30분정도 소.. 더보기
[관악산]연주대, 절경을 보고 오다. 지난 번 우면산을 타다, 서울을 둘러싼 산이야기를 하다 한번 한번씩 다가보면 어쩔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하여간 말많이 하다보면 일은 커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우면산과 연결된 관악산을 두번째 산행으로 잡았다. 그리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서울에 20개가 넘는 산이 있단다. 헉..과연 다 갈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일년동안 천천히 다니다 보면 한번씩은 오르겠지 싶다. 관악산은 632M로 서울 관악구, 경기도 시흥시와 안양시에 위치해 있다. 정상에 죽순처럼 솟아오른 기암절벽에 위치한 연주대로 유명하다. 연주대는 신라 의상대사가 암자를 세워 의상대라 불렀던 것을 조선에 들어와 고려출신 유신들이 개성을 바라보면 고려를 그리워하며 연주대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이번 산행은 3월 29일 일요일 2시부터 6시까지.. 더보기
우면산-양재천을 걷다. 네이트온으로 아는 형님과 대화하다 우면산 야간산행을 하자는 말에 선뜻 동의하고 이것저것 인터넷을 통해 알아 봤다. 서울의 밝은 불빛덧에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비교적 완만하고 안전한 산들 중심으로 야간산행을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듯 했다. 재밌는 경험이 되겠다 싶었는데, 형님이 근무일이 조정되는 바람에 야간산행은 포기하고 토욜 주간산행으로 바꿔 우면산 산행을 하게 되었다. 코스는 남태령 옛길을 출발해 소망탑을 경유해서 우면산자연생태공원쪽으로 내려오는 경로였다.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2번출구로 나와서 한 10분정도 과천방향으로 가다 보면 남태령 옛길이라는 커다란 돌로 만들어진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거기서 출발한 산행 코스는 초반에는 다른 산들과 달리 이정표를 만나기가 힘들어 어느길로 갈지 헷갈리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