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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索3. 세상엿보기

뜨거운 8월, 차가운 남북. 평화를 위하여...

8월15일.
36년이란 긴 시간 외세에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역사에서 벗어난 기쁜 날이다.
또한, 외세의 손길에 온전한 해방를 맞지 못하고, 남과 북이 분단된 상태를 맞아야 했던 슬픈 날이기도 하다.
광복 65년, 분단 65년이란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함께 서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올해 유난히도 이런 8.15의 현실에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남북 정상의 두차례 만남을 통해 분단50년만에 가졌던 남북화해와 평화에 대한 기대는, 지금의 정부가 들어서며 '비핵개방 3000'이라는 대북정책을 내놓으면서, 삐걱대던 남북관계는 올해 3월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완전히 얼어붙어 버렸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천안함 사건'으로 조성된 지금의 정국은 문제해결의 통로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해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은 중단되서는 안된다.

그런 마음을 담아, 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한 진보단체가 8월 14일 성동구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8.15 통일문화한마당'를 전야제로 시작하여, 15일 오후 2시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 평화협정체결 촉구대회'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15일 오후 4시에 '광복 65년 천안함 진실규명, 한반도 평화실현 8.15 국민대회'를 서울역에서 각각 개최했다.
무더운 더위속에서도 5천여명의 노동자, 농민, 청년, 학생, 시민들이 모여 더위 만큼이나 뜨거운 분위기 속에 대회는 개최 되었다.

이번 8.15 대회기간 발표된
"광복 65년 8.15대회를 추진하는 우리의 입장 [광복 65년 8.15대회 준비위원회]"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 평화협정체결 촉구대회 결의문"
"천안함 사건 국정조사 촉구 서한"
을 통해 평화의 길이 멀어보이는 시간에, 평화의 길을 열기위한 틈을 생각해봤으면 한다.

○ 8.15 대회 이모저모


▲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전쟁연습 중단하라!!


▲ 전쟁 60주년? 전쟁을 기념할 것인가? 평화를 희망할 것인가?


▲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해야 되는거야~ 


▲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서울역까지 행진 도중, 참가자들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평화는 즐거운 마음으로~


▲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님은 대북 쌀지원 재개를 강력히 요구하셨다.


▲ 참가자들의 머리위로 넘겨진 한반도기가 대회장 하늘로 떠올랐다. 평화와 통일은 그렇게 모든 이들의 손과 입과 눈으로 이어지는 것.


▲ 서울역 행사 참가자들의 머리위로 한반도기가 펄럭인다.


▲ 미래 세대들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합창


▲ 군사훈련 중단, 천안함 진실규명, 전쟁반대, 평화협정 체결 등의 구호를 실은 피켓이 서울역광장을 뒤덮었다.


▲ 참가자들 사이에 아이를 안은 어머니의 표정이 너무 환하다. 아이에게 물려줄 평화에 대한 염원이 담긴 웃음.


▲ 대학생들의 흥겨운 몸짓


▲ 대학생들의 흥겨운 몸짓..평화를 사랑해요


▲ 전쟁연습 중단하라! 


▲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한일 공동선언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