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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산

[북악/인왕] 소중한 시민들의 공간, 조그만 편의도 생각해줬으면...

올해 초, 서울성곽 마지막 코스로 종로문화센터인근에서 시작 인왕산-북악산 성곽코스를 돌았다.
이번에는 한 달에 한번 산행을 하는 산악회(청년산악회 靑山 : http://cafe.daum.net/youthmountain) 회원들과 그 반대로 돌아보게 되었다.
이번에는 성곽답사보다는 '산행'에 더 의미를 담았다고나 할까.

○ 걸은 날짜 : 2010년 06월 20일 10:00 ~ 13:00 (총3시간)
○ 걸은 길 :
   와룡공원-말바위쉼터-백악마루-창의문-청운공원(윤동주 시인의 언덕)-인왕산정상-무악재역
○ 함께 걸은 이 : 
   찬찬찬, 자유로운세계, 달팽이,알이, 부진한부, 반짝반짝, *꽁꽁*, 용갤, 몬스터 (나포함 총 10명)

▲ 북악산-인왕산 산행경로..다음 지도에서 찍어 봤다.

9시부터 입산이 허가되는 '북악산' 개장시간에 맞춰 와룡공원에서 모여, 오르려 했던 계획은 명륜동 도로공사와 회원님들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지체되어, 10시가 되서야 출발하게 되었다.

* 북악산 입산 자세한 내용은 : http://www.bukak.or.kr/


▲ 말바위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


▲ 입산허가 비표를 목에 두르고 한 컷.

새벽까지 내린 비로, 혹 소나기라도 내리는 게 아닌가 걱정도 되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등산하기 딱 좋은 온도와 가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줘 상쾌한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주말 오전 3시간정도 투자해서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산행코스가 서울에 도심 한가운데 존재한다는 것은 서울시민들에게는 참 즐거운 일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 백악마루(북안산 정상)에서 단체 컷..나는 촬영 *^^*

▲ 인왕산 정상에서 단체 컷.

아쉬운것이 있다면, 많은 시민들이 즐기고 있는 산행코스임에도 불구하고 등산코스의 통제등과 관련해서는 안내가 미습한 것 같아 아쉬웠다.

 

올해 초 성곽트레킹을 할 때는 인왕천약수쪽 등산로를 통해 정상으로 오르고, 사직공원방향으로 내리는 것이 가능했는데, 이번에 가보니 인왕산에 남쪽 등산로들은 통제구간이라고 보면 될 듯 싶었다.
인왕상 정상에서 내려오다, 갑작스런 통제에 당황해 원래는 사직공원쪽으로 내려오려 했던 계획을 급하게 변경해 무악재역쪽으로 내려와야 했다.

산행 중에 만난 다른 일행분들은 사직공원쪽에서 오르시려다, 통제가 되어 있어 결국 인왕산길을 따라 창의문까지 오셔서 우리일행에게 '인왕산정상이 어느쪽이냐?'고 묻는 해프닝을 겪어야 했다.


▲ 인왕산 정상 부근, 서울성곽 복원공사가 한참이다.


▲ 홍제동 방면 하산길에 올려다본 성곽 복원과정

서울성곽이라는 문화제 복원과 함께, 종로구청이든, 서울시든 이런 부분에 대한 시민편의도 함께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 아래 지도 중 파란색 음영지역은 현재 통제 구역이다. 아마, 내년 초까지는 공사중이지 않을까 싶다. 구청홈페이지를 통해서라도 쉽게 알 수 있도록 공지 해주었으면 한다.


북악산, 인왕산관련 지난 포스팅

2009/04/12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산] - [인왕산] 벗꽃과 함께, 인왕산을 오르다.
2009/09/24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여기저기] - 600년 서울의 삶을 품어온 성곽길을 걷다 _ 1
2010/02/01 - [同行2. 서울플러스/서울의 여기저기] - 600년 서울의 삶을 품어온 성곽길을 걷다 _ 4